뜨겁던 여름이 한창일줄 알았는데, 어느새 나무들은 가을이 오고 있음을 느끼고 있었나보다. 갑자기 눈에 띄기 시작한 낙엽들은 마음을 들뜨게 하면서 센티멘탈하게 만들어준다. 그래서, 오늘은 저작권법이고 뭐고 따지지 않고, 분위기에 어울릴 것 같은 라틴 노래를 하나 올려본다. 이미 스페인어 노래들에 익숙한 한국인들에게는 잘 알려진 루이스 미겔의 "당신을 사랑하는 것이 기쁨입니다(Amarte es un placer)"를 올렸다. (나중에 문제가 되면 내리면 되지 뭐.....)
낙엽이 날리는 거리를 보니 센치해지지 않는가? 매일 아침, 혹은 오후에 운동을 하던 곳이었는데, 언제 이렇게 낙엽이 쌓였던 걸까?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었는데, 오늘 아침에 운동을 하러 나가면서 조금 선선하다 싶었고, 갑자기 낙엽이 쌓인것이 눈에 띈 것이다. 아~! 이제 포즈에도 가을이 오고 있는 거구나~!!!! 갑자기 탄성이 인다. 이번으로 두 번째 맞는 가을이고, 블로그를 시작한 뒤로는 첫번째 가을인 것이다. 그렇다면, 가을 풍경을 소개 안할수 없지.....
낙엽이 쌓인 거리를 오고 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분주해 보인다. 대부분, 운동을 하러 나온 사람들임에도, 왠지 활기가 없어 보임은 가을 날씨 때문일까?
아직도 여름의 정취를 느끼고 있는 녹색의 잎파리들이 시간이 가면서 점점 노란색으로 변해가고 있는 모습이다.
땅에 떨어진 낙엽들 사이로 아직 녹색의 푸른 풀들이 많이 있건만, 이 사진에서 주를 이루는 것은 낙엽이 된 갈색의 이파리들이다.
나무에 달린 이파리들도 아직은 녹색이 많건만, 역시 눈에 들어오는 것은 갈색으로 변한 이파리들이니, 정말 가을이 다가온 모양이다.
가을에는 무슨 꽃들이 필까? 이렇게 이름모를 꽃이 피고, 종자를 번식시키기 위해 나비와 벌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니 자연계의 신비로움에 다시금 생각이 미친다.
노랗게 핀, 그리고 그 주변에 빨갛게 핀 꽃들은 다른 계절에 핀 꽃들보다 더 화려하게 단장을 하고 있는 느낌이다.
그리고... 먹지 못하는 열매들이 주렁주렁 열려있는데, 그 모습도 신선함을 준다.
이 꽃은 또 뭐라하는 꽃일까?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지만, 사람들이 제대로 쳐다보지도 않는 꽃이다. 하지만, 그러면 또 어떠랴? 나름대로 아름다운 꽃인걸....
밤송이처럼 생긴 이것은 또 뭘까? 아직도 남미의 나무와 열매중에는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 ㅠ.ㅠ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한국에서는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도 하고 독서의 계절이라고도 했던 기억이 있다. 이곳의 가을은 한국과는 좀 다르고, 시간도 엄청 짧다. 단지 몇 주만 가을의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 하늘이야 항상 푸르렀으니, 천고의 계절이라고 할 수는 없고, 이 지역의 말들은 항상 살이 쪄 있으니 마비의 계절이라고도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올 가을에는 책이나 좀 읽어볼까? 갑자기, 아르헨티나에서 사온 스페인어 책들이 책장에 꽂혀 있다는 것이 생각난다.....
버스를 이용하신다면 Via Bariloche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바릴로체에 도착하시면 호숫가 주변으로 방갈로들이 많습니다. 관광은 관광 회사들과 계약을 하시면, 대개는 호텔이나 방갈로로 찾으러 옵니다. 버스편이나 레미스나 아주 잘 발달되어 있으므로 다니시는데 불편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니면, 아예 패키지로 가셔도 괜찮을 것입니다.
여기도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하다.
더울때는 왜 빨리 더위가 안가나 하다가도 아침저녁에 선선함이 그다지 반갑지 않다.
아무래도 나는 추운거 보다 더운게 좋은거 같다.
조금 있음 왜빨리 안더워지나 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오겠지..
그럼 또 한해가 가고 시간 정말 빨리가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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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브라질에도 가을이 오는구나... 건데 사람들은 여전히 반팔옷 차림이네요. 역시 좋은 기후를 곳에 사시는 휴안님이 너무 부럽네요. 여긴 봄인데... 전 지금 하도 발이 시러워 지믁 뜨거운 물에 발을 담그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2009/04/21 09:58아침 일찍이는 선선해서 사람들이 홑점퍼를 두르고 다녔답니다. 그런데 해가 뜨니까 점점 더워지더군요. 그래서 사진의 사람들이 모두 반팔입니다.^^
2009/04/21 13:56가을이긴 한데 반팔 차림에 빨갛지 않은? 낙엽 탓인지 분위기가 사뭇 다르네요 ^^
2009/04/21 12:10이파리가 빨갛게 되려면 서리가 내릴 정도가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이곳은 아열대권에 속하기 때문에 서리가 내릴일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빨갛게 된 이파리보다는 누렇게 된 이파리가 많은 거겠죠.
2009/04/21 13:57이곳은 어느샌가 봄입니다~
2009/04/21 12:41...봄이라구 해도 뭔가 따스하고 화사한 이미지 보단 비, 비, 비가!!!...Orz;;
제가 이사에, 복학에, 정신줄을 놓쳐서...오랜만에 뵙습니다. (^^);;
그런가요? 그래도 비가 내려 다행입니다. 여기는 요즘 들이고 밭이고 모두 말라 비틀어지기 일보 직전입니다. 와야할 곳은 오지 않고, 안 와도 좋은 곳들이 비가 와서 난리랍니다. 봄의 단비는 가을에 풍성한 수확을 가져다주니 아주 좋습니다. ㅎㅎㅎ
2009/04/21 13:58비밀댓글입니다
2009/04/21 13:13버스를 이용하신다면 Via Bariloche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바릴로체에 도착하시면 호숫가 주변으로 방갈로들이 많습니다. 관광은 관광 회사들과 계약을 하시면, 대개는 호텔이나 방갈로로 찾으러 옵니다. 버스편이나 레미스나 아주 잘 발달되어 있으므로 다니시는데 불편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니면, 아예 패키지로 가셔도 괜찮을 것입니다.
2009/04/21 13:53거기도 가을이 오는 구나 일년 내내 더운 줄만 알았는데....
2009/04/21 16:20환절기에 감기 조심 하고, 그리고 댕기는 더 조심 하구..
오케이,... 형도 몸 조심해.
2009/04/21 23:12아~ 날씨가 다르군요... 여긴 봄이 왔다 가고 있는데 말이죠~
2009/04/21 21:47기분이 묘하네요 가을을 느낄 수 있다니...
그러게요. 여기선 나날이 가을을 느끼고 있는데, 그쪽은 봄이라니....^^
2009/04/21 23:13가을분위기를 보니 왠지 차분해지네요^^
2009/04/21 22:12이젠 책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시겠군요^^
글쎄요.... 귀차니즘에 빠져서 오히려 빈둥거리지나 않을까 걱정입니다. ^^
2009/04/21 23:13그곳도 가을이 느껴지는군요. 전 아르헨티나를 여행할까 계획했다가 dengue 가 전국적으로 번졌다는 뉴스를 듣고는 여행을 미루기로 했습니다.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그놈의 모기땜에 여행도 못하고....쩝쩝....
2009/04/22 00:44아, 그놈의 모기때문에 아르헨티나 여행을 포기하셨다구요?? 아~ 유감스럽네요. 이제 곧 겨울이 되 갑니다. 그러면 댕기는 좀 줄어들겠지만, 남쪽으로의 여행은 힘들테고.... 아깝군요.
2009/04/22 08:15여기도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하다.
2009/04/22 08:09더울때는 왜 빨리 더위가 안가나 하다가도 아침저녁에 선선함이 그다지 반갑지 않다.
아무래도 나는 추운거 보다 더운게 좋은거 같다.
조금 있음 왜빨리 안더워지나 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오겠지..
그럼 또 한해가 가고 시간 정말 빨리가는거 같다..
맞아. 여기도 오늘 아침에는 비가 내리고 있어. 이렇게 비가 내리면 이제 기온이 더 내려갈거야. 드뎌.... 가을 옷들을 입고 다녀야 할 때가 온 건가?
2009/04/22 08:18낙엽은 어느샌가 쌓이더군요.
2009/04/22 08:12바스락거리면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면서요 ^^
더운 나라에도 이렇게 노랑색 모드의 가을이 있다는 것이 정말 어떤때는 신기하게도 생각이 됩니다. ㅎㅎㅎ 바람노래님, 잘 계시지요? 지금 그곳은 봄이겠네요?
2009/04/22 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