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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전부터 잘 아는 동생이 있습니다. 이 친구하고는 파라과이에서 아르헨티나를 거쳐 브라질에서까지 삶의 굴곡이 계속 저하고 겹쳐지는군요. 그러다보니 자연 이 친구하고는 친 형제 이상으로 친밀하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나만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ㅎㅎㅎ) 젊은이 같지 않게 그 짧은 인생의 여정에 많은 고생을 한 친구이지만, 항상 해맑은 얼굴에 미소를 띈 모습이 꽤나 젊게 보이게 하는 그런 친구랍니다. 그런 이 친구가 조금씩 손을 대기 시작한 일에서 결국은 일을 내더니 지금은 정식으로 자격증까지 따고는 열심히 하고 있는 일이 재미있어 보여서, 상파울로를 간 김에 따라 다니며 취재를 조금 했답니다. 이제 이 친구의 일을 한 번 따라가 볼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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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에 보이는 두 개의 가게를 하나로 합쳐서 가게를 만들어 달라는 주문을 받은 모양입니다. 이 친구는 어떤 컨셉이 좋을까를 머리털 빠지게 구상을 했습니다. 그리고 손으로 도면을 대충 그리고는 그 다음에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세부적인 설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며칠의 작업끝에 설계를 끝내고 의뢰를 한 사람과 회의를 하고 작업에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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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를 시작하기 전 두 가게의 모습입니다. 뭐, 그냥 일반적인 옷 가게의 모습입니다. 상파울로의 그냥 전형적인, 정말 평범한 옷가게지요. 이 모습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 궁금해지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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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공사를 시작하고는 열심히 일을 하더군요. 아~ 물론 동생이 직접 망치들고 일하는 것은 아닙니다. 동생이 지시하는 공사 팀이 있어서 작업을 하더군요. 동생은 자격증을 딴 건축가일 뿐입니다. 그냥 대부분의 시간은 책상 앞에 앉아서 설계를 하거나 밖으로 뛰어 다니며 지시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감독도 하지만 망치들고 뛰는 일은 인부들이 합니다.

시간이 지나고 서서히 모습이 드러나더군요. 이번 컨셉은 어디에 특징을 주었나, 관찰하는 사람도 궁금합니다. 물론 설계 도면을 보고 어떻게 될지를 짐작은 했지만, 직접 보는 거하고 설계도만 보는 것하고는 느낌이 다르니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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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완성된 가게를 보게 되었습니다. 두 가게를 터서 하나로 만든 가게라 그런지 전면이 넓어 보입니다. 그리고 한쪽으로 간판이 치우쳐 있는 모습이 세련되어 보입니다.

최근에 상파울로 시에서 제정한 "깨끗한 상파울로 시" 법에 준수해서 간판의 크기를 작게 제한해서 만들었습니다. 또 가게 건물 위쪽으로는 동그란 단추처럼 보이는 부속 데코레이션을 달아서 가게에 특징을 좀 더 주었습니다. 만들고 나서 보니 조명과 건물의 색채 및 유리창까지 조화가 잘 된 가게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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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은 가게의 천장에 좀 더 신경을 쓴 것 같습니다. 미스터리 서클처럼 보이는 천장을 만들고 조명을 특이하게 만들어서 특징을 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 21세기 컨셉에 맞춘 것처럼 보입니다. 특히 미니 2층으로 만들면서 아래층의 천장에는 조명이 돌출되지 않도록 모두 안쪽으로 집어 넣어 깨끗하고 깔끔하게 장식을 했습니다. 동생이 개조한 이 가게가 잘 되기를 바랍니다. 다음 사진들은 최근에 동생이 개조한 가게들이라고 합니다. (자료를 동생의 허가를 받고, 그냥 내 사진 폴더에 쓱싹...... 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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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습니까? 디테일한 가게의 내부를 모두 보여드리지는 못하겠지만, 깔끔하고 수준 높은 동생의 스타일이 눈에 띄지 않습니까? 마지막 사진의 오른쪽에 동생의 사진이 있습니다. 사진기를 들고 있어서 잘 찍히지는 않았군요. ㅎㅎㅎ;; 어려운 삶을 살아온 동생의 앞날이 앞으로는 좀 더 밝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남미에 사시는 분들, 특히 브라질에 계시는 분들 가운데 현재 자신의 운영하는 영업 장소를 좀 더 현대적이고 눈을 끄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면, 제 동생에게 의뢰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어디로 하냐구요?

Marcelo Yoo - artmaxy@hotmail.com - 011) 7821.4228 - NEXTEL ID: 55*30*30629 입니다. 그리구 동생이 어떻게 알았느냐고 물어보시면, 이 블로그 좀 꼭 이야기 해 주세요. ㅎㅎㅎ;;

글이 재밌었다면 댓글 한줄, 추천 한번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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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pinkwink.kr/ BlogIcon PinkWink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훈훈하게 느껴지는것은 무엇인가요....^^

    2009/10/18 20:49
  2.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분이 Marcelo Yoo라는 분이군요. 뎃글에서 자주 뵙던.. 너무 멋지네요.

    2009/10/18 22:35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감사합니다. 댓글을 달아주기도 하고, 상파울로에 가면 거의 제 발처럼 수발도 들어줍니다. 이 먼곳까지 가끔 찾아와 주기도 하는 동생이지요....

      2009/10/19 19:57
  3. Favicon of http://marceloyoo.tistory.com BlogIcon marcelo yoo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째!!!! 이렇게 근사하게 소개 해줘서, 우째....암튼 고마워, 형
    그리고 나 형 친형 이상으로 생각하는것 마자여..참..당연한 사이를...
    그리고, 너무 자주 못들려서 미안해용 ㅠㅠ 이젠 시간이 조금씩 나니까!!!!
    홧팅!!

    2009/10/19 08:03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뭘.... 이 블로그 때문에 널리 알려지게 되면 나중에 차나 한잔 사라. ㅎㅎㅎ

      2009/10/19 19:58
    • Favicon of http://marceloyoo.tistory.com BlogIcon marcelo yoo  수정/삭제

      어떤 차를 원해요? 페라리? 이 차면 괜찮어?

      2009/11/17 16:07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아니, Hornrimann 이라는 차인데, 잘 모를거야. ㅎㅎㅎ

      2009/11/17 16:13
    • Favicon of http://marceloyoo.tistory.com BlogIcon marcelo yoo  수정/삭제

      hornimann....먼차 이름이 그래...ㅎㅎ

      2009/11/17 19:50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전에 마셨던 영국 홍차였는데, 아주 향이 좋더라구. 요즘 칠레에서도 생산하더만, 예전의 그 영국 홍차와는 비교가 안돼. 나중에 기회되면 칠레산을 한잔 줄께. 그나마 칠레것도 아르헨티나것보다는 훨씬 낫거든. 뭐, 브라질것보다는 훨훨훨훨 낫구. ㅎㅎㅎ

      2009/11/17 19:55
  4. Favicon of http://ccachil.tistory.com BlogIcon 까칠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이런 멋진 동생분이~~!!!

    2009/10/1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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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ex. 이과수 이야기)
라틴 아메리카의 중심부,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의 국경에 위치한 이과수 폭포와 지역 도시들의 환경과 풍경, 언어와 특징들에대한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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