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보이는 광고는 아파트 벽에 붙여진 대형 광고판이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방문하고 있던 중에 발견한 광고였는데, Playboy 향수를 선전하는 광고다. 플레이보이라는 말과 일치하게 한 남자가 두 여자를 데리고 데이트를 하는지 아무튼 그런 장면이었는데, 그보다 자극적인 것은 사진 위쪽에 붙어있는 문구였다. "뭐하러 골라? 둘다 가져가~!"라는 문구였는데, 상표만큼이나 자극적인 문구였던 것이다. 그런데, 이 광고는 Playboy 상표가 붙은 향수를 둘 다 가져가라는 선전이었다. 꽤나 생각한 아이디어로 보여서 아내와 함께 이 광고를 보며 웃었던 기억이 난다.
꾸리찌바에 갔을 때, 한 슈퍼마켙에 들어갔다가 이 바구니를 발견하게 되었다. 손으로 들 수도, 끌 수도 있었다. 물론 카트도 준비되어 있지만, 카트를 밀고 다니기 귀찮은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것으로 보였다. 실제로 바닥에 내려놓고 끌고 다녔는데, 정말 편했다. 슈퍼마켙에서 사용하는 바구니지만 이렇게 조그만 아이디어로 사용하기에도 좋고 멋도 있는 바구니가 나왔다는 점이 신기하다.
매일 아침 파라과이로 넘어가는 우정의 다리 부근에 가면 여름철이면 나와있는 이 노란 냉장고. 처음에는 음료수가 들어있을 거라 생각했다. 저 뚜껑을 열면 틀림없이 콜라나 사이다나 뭐 그런 음료수가 들어있겠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느날 저 속에 들어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나서 한 바탕 웃었던 기억이 난다. 노란 동그라미는 척 보기에도 오렌지나 자몽이나 뭐 그런 과일을 흉내내서 만든 것일 것이다. 그런데 뚜껑 위쪽으로 조그만 수도꼭지처럼 보이는 것이 달려있다. 바로 그 꼭지에서 나오는 것은 바로 오렌지 쥬스다.^^;; 지나가는 차량에서 오렌지 주스를 요청하면 바로 즉석에서 따라 컵에 담아주는 것이다. 저 큰 오렌지 냉장고 속에 가득 들어있는 것이 오렌지 주스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마시지는 않았다. 위생상태가 어떨지 의심이 되었기 때문이다. ^^
이과수 폭포의 Paseo Inferior를 힘들게 돌고 배가 고파서 식당으로 가는 길에 이렇게 판을 차려놓고 장사를 하던 과라니 인디오들을 만났었다. 너무 배가 고팠기 때문이었을까? 빨강색으로 물들인 인디오들의 얼굴이 마치 브라질의 불고기인 삐까냐(Picanha)로 보였다. 나와 함께 있었던 일행들 모두가 그런 착시 현상(?)을 일으켰을 정도이니 배들이 얼마나 고팠을까? 사진으로 보면 나무가 분명하지만, 당시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은 나무라는 것을 알고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물이 점점 귀해지고 있기 때문일까? 한 화장실에서 발견한 수세식 변기의 레버다. 물방울 하나를 누르면 약간의 물만 내려가고 물방울 세개를 누르면 다른 한쪽까지 눌려지면서 많은 양의 물이 내려간다. 소변과 대변을 위해 이렇게 만든 것으로 보이는데, 개념이 별로 없는 남미에서까지 이제는 물을 아껴야 한다는 생각이 넓게 퍼져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레버 외에도 여러 종류의 물을 아끼기 위한 장치들을 보았지만, 사진기를 가지고 있었던 경우가 많지 않아 이 레버 하나만 올리게 된 것이 아쉽다. 기회가 된다면 좀 더 다양한 장치들을 선보일 계획도 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멘도싸를 갔을 때 길에 다니는 이 차량을 보았다. 척보기에는 분명히 전차로 보인다. 외관도 그렇고... 하지만, 자세히 보면 버스에 불과하다. 아래 바퀴도 그렇고, 중간의 장치들은 단지 그림일 뿐이다. 심지어 전기로 가는 버스도 아니다. 위쪽을 자세히 보면 전선으로 연결된 부분도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전차 그림을 그려서 운영함으로써 관광객들은 물론이고 시민들에게도 또 다른 즐거움을 주는 모습이 새로웠다. 이렇게 조그마한 디자인이나 조그만 아이디어가 사람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 준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 준다.
마지막으로 집 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미 곤충들의 위장술에 대해서는 너무 잘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내 눈앞에서 나비가 위장을 하고 있는 장면을 보기는 흔하지 않다. 게다가 손에 카메라를 들고 있을 때 이런 광경을 보게 되다니. 이 나비 역시 나에게 사진이 찍히려고 이날 이렇게 있었겠지, 하는 생각에서 에라~! 그러고 이렇게 찍어본다.
환경문제는 꼭 휘발유를 적게드는 차 모는 것 만 아니고 물을 아껴써야 하는데
우리나라 공중화장실을 가보면 저런 절수식 Flush를 보지 못하고 사람들도 물을 아껴쓰는마음이 없는 것 같아요.
배우 안 성기씨는 환경보호 홍보대사인데 집에서 수도물을 쓸때 "쏴~"소리나게 수도꼭지를 틀지 안는답니다.
물을 아껴 쓴다는 거지요. 그 후로 저도 그렇게 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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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의 위장술에 다시 한번 혀를 내두릅니다. ^^
2009/10/25 11:08그래서 살아남은 종족이 된 것이겠죠.
하핫. 노랑색 통에서 오렌지가 나오는군요. ^^
대략 저게 몇 리터나 되는 것인지. ^^
psh님 잘 지내시죠? 건강히! ^^
그럼요 비프리박님. 오랜만이네요. 저두 바빠서 블로그에 자주 들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간 작심하고 한번 들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먼저 오셨군요. ^^
2009/10/25 14:39위장하고 있는 곤충, 막대나무, 거미 등도 찍었었는데, 어느 폴더에 들어있는지를 몰라 찾다찾다 이 나비만 게재했답니다. ㅋㅋㅋ
환경문제는 꼭 휘발유를 적게드는 차 모는 것 만 아니고 물을 아껴써야 하는데
2009/10/25 20:14우리나라 공중화장실을 가보면 저런 절수식 Flush를 보지 못하고 사람들도 물을 아껴쓰는마음이 없는 것 같아요.
배우 안 성기씨는 환경보호 홍보대사인데 집에서 수도물을 쓸때 "쏴~"소리나게 수도꼭지를 틀지 안는답니다.
물을 아껴 쓴다는 거지요. 그 후로 저도 그렇게 하지요. ^^
정말 이후에는 물 부족사태가 심각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풍부할때 아껴야 하는데 말이죠.
2009/10/25 14:40근데... 마트의 바구니는 많이 끌고댕기면 닳을 위험성도 있어보이는데요..
2009/10/25 13:17혹시 시끄럽진 않던가요?^^
오랜지주스나오는 꼭지는... 한잔 주문하면 의외로 상콤한 느낌일듯...^^
아참, 바구니 아래 조그만 바퀴들이 달려있었답니다. 끌고 다니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어요. ^^
2009/10/25 14:40ㅎㅎ 그랬군요...^^
2009/10/25 22:10플레이보이 광고 말야, 누군가 그 창문으로 머릴 디민다 생각하니까
2009/10/25 23:37너무 웃긴다. 푸하하~~ 아, 물론 그런 창문으로 보이진 않는다만...
그러게.... ㅎㅎㅎ;; 눈도 좋다. 나두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말야. ㅎㅎㅎ
2009/10/27 09:45광고가 역시 위트있네요~
2009/10/26 04:20그런가요? ㅎㅎㅎ^^
2009/10/27 09:45우리가 당연하다 생각하는 것 중에도 외국 사람들 눈에는 신기하게 보이는게 있겠군요. ^^
2009/10/26 08:35그럼요, 어쨌든 문화란게 그런거 같아요. 우리 주변의 문화는 이곳에 사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에서 기인하는 것 같거든요. 그러니 환경과 상황이 다른 곳에서 사는 사람들의 사고 방식이 다를테니 한 곳에서 당연시하는 것이 다른 곳에서는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요. ^^
2009/10/27 09:47버스 클래식한게 정말 예쁘네요~~ ㅎㅎ
2009/10/27 03:28오렌즈모양의 쥬스탱크?? 도 신기하구요~~ ^^
그렇죠? 저두 버스를 처음 보구 예쁘다고 생각했었답니다. ^^
2009/10/27 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