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델 에스떼 굴지의 핸드폰 전문 판매장에서 열심히 손님을 상대하고 있는 아가씨. 핸드폰 가게에 주인처럼 보이는 남자에게 접근을 해서 블로거기자라고 소개를 하고 정보를 요청했더니, 저 뒤의 흰옷입은 몸집이 좀 나가는 젊은 여인이 묻는대로 대답을 해 주었다. 그럼 시작해볼까?
3G폰의 등장으로 전세계 핸드폰 시장은 소유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과로 양분되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었다. 브라질도 예외는 아니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3G폰을 가지고 다닌다. 그런 브라질 사람들을 상대하는 델 에스떼 시가 시장의 수요에 무심할리 없다. 당연히 여러가지 메이커와 방법으로 핸드폰들을 선보이고 판매를 하고 있는 것이다.
먼저, 젊은 여인에게 한국의 메이커인 삼성과 LG의 호감도를 물어보았다. 이 동네에서는 삼성과 LG는 1류 메이커로 인지가 되고 있다고 한다. 당연한 소리다. 종업원들의 권고에 대한 손님들의 반응을 물어보았다. 역시 종업원들이 강력하게 추천하고 있는 메이커에 대해서는 손님들이 거의 군말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 역시 들으나마나한 대답이다. 고급 핸드폰 중에서 삼성과 엘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얼마나 되느냐고 물어보았다. 많이 나간다고 하면서 함께 나온 이야기가 노키아와 모토롤라도 많이 나간다고 한다. 그러면서 한 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한다. 중국제가 제일 많이 나간다는 것이다. 중국제라~!!! ㅎㅎㅎ
중국제 제품이 어디있냐고 물었더니 가게의 한 가운데 특별한 쇼 윈도우속에 들어 있었다. 메이커도 생소하지만 아무튼 제품들은 근사해 보인다.
원래가 핸드폰에 대해 관심이 없던 사람인지라 뭘 카피한 것인지 족집게처럼 집어낼 수 없지만, 그래도 모양들이 아주 낮익다.
메이커가 알파벹과 숫자의 조합으로 되어 있는 것이 많았다. 아마도 손님들이 문자와 숫자의 조합 형태로 만들어진 메이커를 더 선호하기 때문일까? 위의 사진은 Jincen 이라는 메이커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한눈에 척 보아도 애플 아이폰을 본따 만든 것임이 분명해 보인다.
이 모양도 소니 에릭손의 모양이 아니었나 싶다. 아무튼 몇 가지 메이커가 있었고, 심지어는 이 가게가 OEM 방식으로 중국에서 생산한 제품도 함께 진열되어 있었다. 자, 그런데 이 제품들이 이렇게 많이 팔리고 있으니 삼성이나 엘지로서는 좀 위협이 되지 않을까?
모양이 근사하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종업원 여인은 모양만 근사하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아무리 중국제라고 하지만 그래도 성능은 어느정도 따라가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전혀 아니란다. 이 중국제 제품들의 특징을 이야기해 준다. 첫째는 Warranty가 없다고 한다. 둘째는 속이 온통 저질부품으로 되어 있어서 2, 3개월 후에는 고장이 나도록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러면서 가격은 정품에 비해 10% 선이지만, 성능은 정품대비 1%라고 깎아내린다. 아하~! 이런 제품을 팔아먹는다니!!! (굴지의 메이커들이 짝퉁으로 속앓이를 하는데, 상점들에서는 전혀 상관이 없어 보인다. 하긴 이런 제품이라면 어차피 핸드폰도 아닌 셈이니....)
종업원은 계속해서 손님들에게 이 제품들이 어떻다는 것을 설명해 준다고 한다. 하지만 손님들은 이 제품들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싸면서 모양이 좋으니 그럴법하면서도 왠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렇기는 해도 곧 고장이 날텐데 손님들이 사가느냐는 내 질문에, 담배와 같다고 이야기를 한다. 담배 갑 겉봉에는 담배가 건강에 해롭고 계속 피운다면 폐암이나 임포텐츠, 구강암과 치주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문이 있지만 그래도 피운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자신들이 아무리 제품이 좋지 않다고 이야기를 해도 사람들은 싼 맛에, 멋있는 핸드폰을 갖는다는 생각에 즉 허영에 이 제품들을 사 가지고 간다고 한다.
재밌는 것은 그 다음이다. 그렇게 사 가지고 간 사람들은 어김없이 두세달 후에는 다시 찾는다는 것이다. 제품이 고장났다면서 말이다. 그 다음 수순이 무엇인지 아는가? 바로 정품을 구입하는 것이다. 어차피 가게 입장에서는 구색을 맞출 수 있으니 좋고, 가짜를 팔면 두세달 후에는 정품을 팔 수 있으니 좋은 것이다. 수익도 올리고, 싸구려로 구색도 맞추고. 어차피 손해볼 일이 없으니 가짜는 계속 판을 치게 된다는 것이다.
쇼 윈도우에는 소니 에릭손, 삼성, 엘지, 모토롤라, 노키아의 제품들이 상당히 많이 늘어서 있었다. 결국 가짜에 맛을 들인 소비자는 가짜를 사서 돈을 날리고나서 그 맛을 잊지못해 다시 정품을 구입하게 되는 모양이다. 참, 상술하고는 정말 치사하다.
물론 손님들이 선택하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빤히 알면서 제품을 팔고, 또 그런 제품을 구비하고 그 제품으로 구색을 맞추는 상술이 건전하게는 느껴지지 않는다. 하긴 상가에서 뭘 바라랴 싶으면서도 이건 아니지 싶다. 그렇거나 말거나, 아무튼 무쟈게 많은 사람들이 핸드폰 가게에 들락날락하며 상품을 묻고 사가고 있었다. 파라과이에서 쇼핑을 하실 때 특히 주의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다.
안녕하세요. 저는 특허센터 특허전략그룹에서 MC사업본부의 상표, 저작권 및 소위 짝퉁이라고 불리는 페이크(Fake) 상품 단속 업무를 담당하는 황영호라고 합니다. 짝퉁이라고 하면, 가방이나 구두와 같은 패션 아이템만을 떠올리기 쉬운데, 휴대폰과 같은 통신 기기에도 짝퉁이 존재합니다. 실제로 이러한 것들을 단속하다 보면 전 세계 각국에서 LG 상표를 붙인 짝퉁 휴대폰이 어찌나 많은지 깜짝 놀라게 되는데요. 오늘은 최근에 있었던 짝퉁 투명폰 단속 과정을..
안녕하세요. 저는 특허센터 특허전략그룹에서 MC사업본부의 상표와 페이크(위조) 상품 단속 업무를 담당하는 황영호라고 합니다. 지난해 투명폰 단속 과정을 블로그에 소개(관련글 : 투명 휴대폰 짝퉁 제조 현장을 습격해보니)해 드린데 이어 이번에는 더욱 다양하고 교묘해진 짝퉁의 세계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LG 상표를 알면, 짝퉁이 보인다? 보통 짝퉁이라고 하면, LG 상표를 도용하거나 LG 제품의 디자인을 도용한 제품을 말하는데요. 디자인 도용은..
나두 일주일전에 Nextel 헨드폰을 새모델루 또(ㅎㅎ) 바꿨는데, 25 de Março에 한 헨드폰 가게에서 이전꺼 빨간색 주고 주인이랑 흥정을 해서 샀는데,,,이인간이 날 바보로 알았나 가짜 Nextel을 주는 거야, 그래서
"너 내가 가짜 헨드폰을 몰라 볼까봐 테스트 할려구 그러냐"구 했더니 머쓱하게 웃더니 정풍으로 주더라구,,,
참 어딜가두 이넘에 짝퉁 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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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 일주일전에 Nextel 헨드폰을 새모델루 또(ㅎㅎ) 바꿨는데, 25 de Março에 한 헨드폰 가게에서 이전꺼 빨간색 주고 주인이랑 흥정을 해서 샀는데,,,이인간이 날 바보로 알았나 가짜 Nextel을 주는 거야, 그래서
2010/01/22 00:04"너 내가 가짜 헨드폰을 몰라 볼까봐 테스트 할려구 그러냐"구 했더니 머쓱하게 웃더니 정풍으로 주더라구,,,
참 어딜가두 이넘에 짝퉁 땜에.....
그런데 그 짝퉁을 파는 상인의 멘탈리즘도 재밌지 않냐? 어차피 알고 사가도 나중에 정품을 팔 수 있다는 거....ㅎㅎㅎ
2010/01/24 21:55아~ 저건 완젼 아이폰과 똑같군요~ 중국과 비슷한 환경인듯...
2010/01/22 10:57그런가요? 아무튼 델 에스떼 시내를 돌아다니면 재밌는 광경을 많이 보게 된답니다. 언제 한 번 오시지 않을래요? ㅎㅎㅎ
2010/01/24 21:58안녕하세요. LG전자도 중국 짝통 휴대폰으로 골치를 앓고 있는데 Juan님의 포스팅을 보니 좀 안심을 해도 되겠군요~ 유익하고 멋진 포스팅 감사합니다.
2010/01/28 10:42별 말씀을요. 블로그를 가서 보니 짝퉁 잡아내시느라 무척 수고를 하고 계시더군요. 다른 나라로 가는 짝퉁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델 에스떼로 오는 짝퉁은 그다지 품질이 좋은게 아닌 듯 합니다. 기사가 도움이 되었다니 기쁘네요. ^^
2010/01/29 23:00현재 출시되는 3g핸드폰이나 스마트폰 핸드폰중 주파수대역대가 1900,2100Mhz라면 중국에서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2011/08/01 01:25여기한번 가보세요 www.outletphone.net 중국핸드폰 전문사이트입니다^^
죄송합니다. 제 블로그 댓글란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계시는군요. 보통은 삭제해 버리지만, 그냥 경고만 드립니다. 다음부터는 상업 광고는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1/08/02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