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가 즐비하고 상인들과 종업원들 및 손님들이 득시글 득시글 거리는 델 에스떼 시내에 아주 깔끔한 한국 식당이 하나 생겨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동네 분위기와는 전혀 안 어울릴 것 같이 깔끔한 식당 안에는 더 더욱 동네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는 아주머니 한 분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내고 있지요. 원래, 가정에서 꽃과 그림, 수예물과만 시간을 보내시던 분인데, 세상 풍경이 그리워서 나오셨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분위기와 음식맛이 오래 오래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먼저 어디에 이 식당이 있는지부터 소개를 하죠. 위에 사진에 나오듯이 다운타운의 경계라고 할 수 있는 Pai Perez 길과 식당이 많이 있는 Avay 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식당은 빠이 뻬레쓰 길에 있는데, 그곳은 이전에는 학교가 있었던 곳이라고 하네요. 학교의 각 교실이 식당이 된 셈입니다. ^^


학교가 변신한 건물입니다. 전보대 하나를 사이에 두고 몇몇 가게들이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부터 들어가서 시식을 하게 될 음식점은 처음 보이는 가게입니다. 바깥으로 음식 사진이 걸려있고, 가운데 유리 위로 미또미(MITOMI)라고 되어 있는 집입니다. 미또미라니.... 음,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다녔네요. 다음에 가면 물어봐야지.....


식당 앞에서 찍어 봅니다. 김밥과 우동과 유부, 그리고 꼬치요리들, 뭐 분식점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특이하게 문 앞에 조그만 의자와 수레가 하나 장식되어 있군요.


들어가자마자 눈에 띄는 벽 입니다. 플러터로 비닐을 잘라서 벽에 붙여 놓았네요. 이부근 파라과이 애들 솜씨는 아닌듯 싶습니다. 일단 코렐로 작업을 해야 하는데, 파라과이 애들이 저정도 센스가 있어 보이지 않거든요. 아마도 코렐 작업을 누군가 좀 잘 하는 사람에게 시킨 듯합니다.


그러고보니 반대쪽 벽에도 비닐이 붙어 있습니다. 글자와 함께 말이죠. 이번 그림은 앞서 보여준 그림보다 더 섬세합니다. 자연, 이런 그림을 코렐로 작업을 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파라과이 현지인들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암튼 집주인의 취향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합니다.

특별한 장식품이나 내부 구조 변경을 하지 않고, 심플하면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내는데 플러터로 자른 비닐만큼 저렴한 것은 없습니다. (이전에 해 봐서 압니다. ㅋㅋㅋ) 아무튼 비닐부터 이 지역과 잘 안어울리는 분위기임에 틀림없습니다.


식탁과 의자도 손수 디자인을 하셨다고 하네요. 물론 만들기는 목수가 만들었지만, 식탁과 의자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편안하고 그러면서 단순하더군요. 이 부근에서 볼 수 없는 심플 디자인의 샘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이윽고 반찬이 나옵니다. 음식을 앞에두고 사진을 찍는 저를 보시고, 무슨 일인지를 묻길래, 조만간 제 블로그에서 소개를 할 생각입니다~ 라고 했는데, 그래서일리는 없겠지만, 아무튼 오이 소박이가 아주 멋스럽게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접시가..... 그냥 분식집 접시가 아닙니다. 그래도 아무튼 기분은 좋으네요. ^^


오이 소박이 김치와 함께 나온 배추 김치입니다. 맛이 아주 깔끔합니다. 젓갈이 조금 들어간 것처럼 보여서 물어보았더니 손수 만든 새우젓을 조금 집어넣으셨다고 하네요. 김치를 먹으면서, 아주머니의 본관이 아마도 황해도 쪽일 거 같다고 와이프에게 말을 했습니다. 식사를 하고 나서 물어보았더니, 역시~!!!!! 황해도 분이었습니다. 브라보~!!! (통박은 정말 잘 굴리죠? ㅎㅎㅎ)


블로그에 올리겠다는 소리에 즉석에서 만들어가지고 나온 부침개입니다. (이건, 블로그에 올리겠다는 소리에 나온 음식이니, 여러분은 졸라도 안 나올겁니다. 실망마시고.....쩝쩝~!)


오늘의 주문요리인 우동입니다. 따끈한 국물에 정성어린 면과 유부, 어묵, 다시마, 무와 달걀까지, 정말 잘 조화된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는 주인 아주머니와 잠시 담소를 하려니까 직접 드립으로 내려주시는 커피까지 한 잔을 마실 수 있었답니다. 뭐, 사람 봐가면서 서비스를 해 주시는 듯 하니까, 모두가 저와같은 서비스를 기대하시면 안 됩니다마는..... 그래도 아주 깔끔한 우동을 드시고 싶다면 델 에스떼 시의 미또미로 가 보시기 바랍니다. 우동의 가격은 30000(3만) 과라니입니다. (미화로는 6.5불 선이구요, 한화(1;1200으로계산)로는 7800원 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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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이 소박이 맛있겠다.
    다 좋은데 나도 하루빨리 마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 글이다.
    사실 델 에스떼 시가 무슨 박물관 전시품도 아니고 말야, 그치? ^^

    2010/03/31 03:10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글쎄 말이다. 네 블로그가 아무리 창고 같다고 해도, 쓸 거는 빨리 쓰는게 좋지 않겠냐? ㅎㅎㅎ

      2010/03/31 19:40
    •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창고? 그 말 맞네. 신문은 아니지. ^^;;
      그렇지 않아도 빨리 마쳐야 하게 됐다.
      덕분에 지난 한 달 딴 신경만 썼었지만.

      2010/03/31 22:22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기대된다.....ㅎㅎㅎ

      2010/04/01 11:52
    •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기대? 고맙지만 그건 아니고
      딴 일에 정신 놓고 있었단 말.
      아무튼 이제부턴 신경써야지? ^^

      2010/04/01 23:10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아무튼 신경을 쓴다니, 기대? ㅎㅎㅎ

      2010/04/03 20:30
  2. victor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트론네스 ...아니 씨우닷델 에스때 가 많이 변해가는구나 가본지가 아마도 10년은 넘은것 같네...^^

    맛나겠네...타국에서 먹는 한국음식은... 근데 조금 달른거 있당.... 고추가루와 재료가 조금식 달라 맞이 다르다는.....ㅎㅎ

    2010/03/31 03:49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아주머니 음식이 아주 좋더라. 깔끔해서 맛이 아주 좋았어. 바로 옆에 식당이 하나 또 있는데, 몇 번 가 보았거든. 그집보다 훨씬 더 깨끗하고 깔끔하다. 나중에 이곳에 오면, 기회되면 한 번 가자. ㅎㅎㅎ

      2010/03/31 19:42
  3.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Juan님 소개로 이 Mitomi 식당이 번창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2010/03/31 12:33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저두 그랬으면 좋겠군요. 선생님이나 주인 아주머니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2010/03/31 19:43
  4.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또미의 뜻 궁금하네요. 정말 감각있는 분이듯 하네요.

    2010/03/31 20:15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아주머니가 고상하신 분이세요. 남편분은 이민을 오셔서 그간 줄곧 학원을 하시면서 아이들을 가르쳐 왔다고 합니다. 아주머니는 뒷바라지만 하셨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상업지대인데, 때가 별로 없으신 분들 같아요.^^

      2010/04/01 11:51
  5. Favicon of http://amosera.tistory.com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또미.. 사람이름 아닐까요 ^^
    잘 기억해 두겠습니다.
    우동에 들어간 내용물을보니 거기도 일본 식품점은 있는것 같네요 ^^
    담에 갈때 꼭 가볼께요 ..

    2010/03/31 21:38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사람이름? 글쎄..... 내 생각에는 강아지나 고양이 이름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글쎄, 나중에 물어보면 알겠지.. ㅎㅎㅎ

      2010/04/01 11:52
  6. Favicon of http://www.iloveuk.kr BlogIcon 행복한꼬나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맛있을 것 같아요. 오이소박이 먹고싶다 ㅠ.ㅠ 요즘 취미가 먹고싶은 한국음식 리스트 만들기에요. ㅋㅋ

    2010/03/31 22:46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오이소박이는 제가 가장 선호하는 김치중 하나입니다. 여름에 밥맛 없을때, 오이 소박이는 정말 최고죠. ㅎㅎㅎ;; 사실은 이 집 식당의 오이 소박이 맛이 아르헨티나계시는 제 어머니 솜씨와 비슷해서 더 좋았더라는.... ㅎㅎ

      2010/04/01 11:53
  7. Favicon of http://www.muslimkorea.com BlogIcon Sayid Jung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오.. Ciudad del Este에 갔을 때 '지저분한 용산'정도로 밖에 생각 않했던 저에겐.. (그럴만도 한게 억수처럼 비가 내려 붉은 흙탕물이 강물처럼 도로를 흐를때였고, 그나마도 상가만 돌아다녔으니까..) 놀랠 '노'자군요. 한국 내에 있는 한식당보다도 나아 보이는 건 저만의 착각일까요? ^^

    2010/04/05 05:22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럴리가요! 한국에서는 이렇게 초간단하게 차리면 사업이 잘 안될 수도 있습니다. 파라과이에서라면 좀 다른거죠. 게다가 상업지대가 되어놔서 더욱 눈에 띄는 것입니다. 주인 아주머니와 관련해서라면 어디라도 눈에 띄겠지만요. ^^

      2010/04/05 11:45
  8. Favicon of http://www.muslimkorea.com BlogIcon Sayid Jung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인 아주머니와 관련해서라면 어디라도 눈에 띄겠지만요. ^^ ==> 왠지 알 것 같은^^

    2010/04/11 20:30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런가요? 그러구보니 미또미에서 우동을 먹은게 좀 오래되었군요. 내일쯤 한 번 가볼까요? ㅎㅎㅎ

      2010/04/15 11:48

삼성 카메라 WB650을 받았습니다.^^

문화/사진 2010/03/30 09:20 Posted by juanpsh

이야기는 두 달 전으로 돌아갑니다. 한국의 한 이벤트 회사가 새로 출시되는 삼성의 카메라를 해외및 국내의 몇몇 블로거들에게 제공하고 멋진 사진을 찍어달라는 이야기가 오고 가게 됩니다. 특별히 리뷰를 해 달라는 부탁도 없었고, 단지 사진을 제공하는 카메라로 찍어서 지금처럼 블로그에 올리기만 하면 된다는 조건에 승락을 했습니다. 그리고 출시와 더불어 카메라를 보내 주었습니다. 2월 23일에 출시되자마자 보냈는데, 그게 도착한 것은 3월 중순이 되어서야 도착을 하게 됩니다.


카메라 케이스를 뜯어보았습니다. 혹시 뭐가 없어진 것이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이전에도 몇번 개인적으로 주문했던 제품들이 뜯겨져서 몇몇 부품과 제품이 없어진 경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런 일은 없네요. 카메라와 배터리, 충전기, 메모리카드까지 모두 잘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이벤트를 제의한 회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이 제품의 몇몇 옵션이 활동하는데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시제품을 양산품으로 바꿔 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니 받은 카메라를 착불로 보내 달라는 이야기였지요. 그래서 그냥 맛보기로 카메라를 만져만보고 다시 상자에 넣어서 보관을 했습니다. 다음 카메라가 도착하면 보내줄 생각이었고, 또 이벤트 회사에서도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이벤트 기간을 상당히 잠식한 오늘 29일 월요일 아침에 파라과이 아순시온을 다녀온 제게 보내진 용지입니다. 드뎌 도착했군요. 근데..... 105 헤알 상당의 세금을 (세금인지 벌금인지 아무튼) 내고 찾아가라는 것이었습니다. 원, 선물을 받는 것인데, 벌금을 내야 한다니..... 아무튼 그래도 카메라가 어딘데.... 하구 우체국으로 향했습니다. 이전에 받은 카메라 상자를 들구 말이죠.


우체국에서 두 개의 상자를 놓아두고 보니 상자 크기가 엄청 다르군요. 뭐가 더 많이 들어있을까요? ㅎㅎㅎ;; 카메라를 그냥 받는 입장에서 별 놈의 상상을 더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옆으로 누워서 잘 안 보이겠지만, 이 나라(브라질) 재무부에서 세금을 때린 증서입니다. 브라질은 이렇게 외국으로부터 오는 선물에도 세금을 때립니다. T.T


이것도 옆으로 누웠군요. ㅎㅎㅎ;; 아무튼 이전 우편물을 운송하고 (착불이라고 했는데, 브라질은 착불이 안되서 그냥 요금을 냈습니다. T.T) 벌금을 내고 영수증을 받았습니다. 음, 237 헤알이나 지불을 했군요. 이 정도면 벌금 무서워서 선물 못 받겠군요. ㅎㅎㅎ


상자에 붙어있는 빨간 딱지 입니다. 내용인즉, 이 우편물은 세관에서 조사를 당했구 어쩌구 저쩌구, 그래서 그냥 넘기면 안되니, 뭐를 어쩌구 저쩌구..... 그렇게 되어 있더군요. 말인즉, 선물로 받았다구 해도, 이미 걸린거니까, 돈 내놔~! 란 것이었습니다. 그냥 어물쩍 넘어갈 수 없도록 만들어 졌더군요.


근데 무엇보다 저를 근심하게 하는 것은 상자 뒤에 붙은 이 테이프였습니다. 재무부 산하 테이프.... 이건 한국의 작품이 아니라는 거죠. 이전에 제 우편물이 사라진 많은 경우에, 이 테이프들이 붙어있었던 겁니다. 심지어 한국에서 PHP를 공부하기 위해서 책을 주문을 했는데, 예제가 담긴 CD-ROM 이 사라진 경우도 있습니다. 항의를 해도 어깨만 으쓱~ 하고 넘어가서 속터지게 만드는 Receita Federal 테이프. 그래서 집에 돌아와서 한컷 한컷 사진을 찍어가면서 상자를 조심스레 엽니다. 혹시 폭탄이 들지는 않았겠죠???


그 속에서 나온 카메라 상자입니다. 젠장.... 상자만 크고, 속 알맹이는 전번하고 똑 같군요.... 쳇~!


상자의 앞면입니다. ^^ 아무튼 12인치 LCD와 24mm 광각이라~! 이햐~! 제가 지금 쓰고 있는 Fuji Finefix SF-100 보다 화각이 넓습니다. 15배 옵티컬 줌이 되니까, 음.... 350mm 까지 커버가 되는군요. ㅎㅎㅎ;;


상자에서 나온 부품들입니다. 모두 들어있군요. 하나도 빠진게 없어 보입니다. 그렇죠.... 브라질도 이제 선진국으로 들어가려고 용을 쓰고 있는데, 가난한 블로거에게 보내는 선물상자에서 뭔가를 빼 먹으려고 하진 않겠지요? ㅎㅎㅎ


카메라의 전면입니다. 렌즈 구경이 디따 크군요. 바디가 작은것도 아닌디..... 슈나이더 렌즈라고 큼직하게 써있는 부분이 멋져 보입니다.


윗 부분입니다. 왼쪽 까만 박스가 GPS 안테나라고 합니다. 사실 이 기능이 제게 흥미를 많이 끌었습니다. 그 왜 멉니까? 여행을 갔다가 실종을 당한 경우, 카메라를 살펴보면 여행자가 어느 경로로 이동을 했는지가 기록이 되지 않을까요? 혹은 GPS가 지원이되니, 자기가 사진을 찍은 위치는 물론 고도까지도 기록이 될 것이 확실합니다. 그런 저런 기능이 아주 좋겠다 싶어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아주 잘 됐군요. ^^


예! 광학 줌이 15배까지 지원이 된답니다. ㅎㅎㅎ


그리고 CD-ROM과 사용 설명서까지 모두 찍어 봅니다. 프훗~ 삼성 카메라를 찍는데, 파나소닉 루믹스를 사용했다는 것이 쬐금 우습네요. 아무튼 앞으로 이 카메라가 손에 좀 익을 때까지 제 블로그에서 선보이는 사진은 대개 이 카메라를 쓸 생각입니다. 물론 지금 쓰고 있는 몇몇 종의 카메라도 계속 쓰겠지만 말입니다.

이과수의 멋진 사진을 요구했으니, 주말쯤 해서 한번 이과수 폭포나 가 볼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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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hinsuri.tistory.com BlogIcon 린린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제 블로그에 오실길래... 저도 모처럼 와선 이국의 풍경 구경하다 갑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지요? 좋은 카메라가 공짜로 생긴 셈이군요.
    광각기능이 있으니, 큰 스케일의 풍경을 담기엔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론 종종 다녀가도록 하겠습니다.

    2010/03/30 10:22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런 셈이네요. 그래서 아주 흐뭇하답니다. 이번 주말에는 이과수 폭포로 나들이라도 갈 생각이랍니다. ^^

      2010/03/31 19:35
  2. Favicon of http://www.walkview.co.kr BlogIcon 걷다보면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선물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선물에도 세금을 떼리다니 좀 너무하네요,
    이 카메라도 더 멋진 사진 보기를 기대합니다^^

    2010/03/30 16:16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선물이라고 해도 세금을 때리는 것이 일반적인 모양이네요. 댓글들을 보니 말이죠. 아무튼 세금을 내고 선물을 받으니 좀 기분이 그랬다는 거죠. ㅋㅋㅋ

      2010/03/31 19:35
  3.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럽삼!!! 머나먼 타국으로도 보내주는데가 있군요.

    결국 위 사진은 새 카메라로 찍은게 아니라는 거네요. ㅎㅎ 멋진 사진 찍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2010/03/30 16:32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곧 새 카메라로 좀 찍어보고 싶어서 가지고 다니는데, 찍을 거리가 마땅치 않아서 주말에는 이과수라도 가 보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

      2010/03/31 19:36
  4. 바다하늘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서도 그런 선물을 받으면 세금을 내야 합니다. 아마 대부분의 나라에서 세금을 낼 겁니다.
    억울해 하실 필요는 없는 것 같네요.^^
    해외에 보내는 것도, 우리나라에서도 착불로 부치는 것은 안될겁니다.

    어쨌든, 세금내어도 좋으니 저도 저런거 함 받아봤음 좋겠네요.(국내라 세금낼 일은 없지만...)^^

    2010/03/31 00:54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하하, 그렇군요. 전 아무튼 선물에 세금을 낸다는 것이 기분이 좀 그랬다는 뜻으로 쓴 것입니다. 지난번에 보내온 카메라는 세금 증서 없이 도착했었거든요. ^^

      2010/03/31 19:37
  5.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세는 내야하는 거다, 물론 나라마다 법은 다르다만. ㅎㅎㅎ
    초광각에 아몰레드 화면에 GPS란 말이더냐? 부럽다. ^^;;
    근데 근 한 달 걸리는구만... 멀긴 머네... ㅡㅡ;;
    인증샷 잘 봤다. 사진 더 많이 찍길 바래, 내 눈 호강하게. ^^

    2010/03/31 03:04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래,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네 눈도 좀 호강하기는 해야지. ㅎㅎㅎ

      2010/03/31 19:39
  6. Favicon of http://pinkwink.kr/ BlogIcon PinkWink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감축드리옵니다....ㅎㅎㅎ
    한달은.. 좀.. 심한것 같지만...ㅎㅎ
    그래도 받은게 어딥니까...^^

    2010/03/31 03:48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새 카메라를 받고 보니 몸이 근질거려서 죽겠군요. 주말이 어서 기다려집니다. ^^

      2010/03/31 19:42
  7.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명 파워 블로거한테는 이런 신제품 리뷰 의뢰가 가는 군요. 부럽습니다. ㅎㅎ

    2010/03/31 12:39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하하하, 유명 파워 블로거라뇨??? 전 변방 블로거입니다. 남미쪽에 블로그를 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제가 걸린거죠. 마크님이 오히려 저보다 방문객도 많고, 파워 블로거이시죠...

      2010/03/31 19:44
  8. Favicon of http://amosera.tistory.com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댓글쓰기

    237헤알 ㅎㅎㅎ~
    선물이 선물이 아니네요 ^^;
    전에 미쿡서 누가 선글러스 구찌 보내 줬는데
    그거 세관에서 찾는데 거의 300불 들었어요 ㅠ,.ㅠ
    준넘한테 무쟈게 욕했다는 ㅋㅋㅋ

    근데 아몰레드에 초광각 GPS는 정말 탐나네요 ^^
    부럽습니다 ^^

    2010/03/31 21:30
  9.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0/04/05 05:33
  10. Favicon of http://blueconnor.tistory.com BlogIcon blueconnor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사진보려고 들어왓다가 이런 황당한 경우도 있으셨네요ㅠㅠ
    이쁜사진 많이 부탁 드립니다. ^^
    서울과 남미까지 이렇게 멀리 걸릴줄 몰랐네요

    지금시각은 현재 4월11일 새벽 2시30분쯤 되었네요...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2010/04/10 14:39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이 돌아오고 있군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

      2010/04/15 11:44


두 번째 미션 포스트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첫번째 미션에서 벌써 블로그 첫 화면 꾸리기와 관련해서 여러가지를 시험해 보았고, 또 이렇게 하겠다라고 생각한 것을 포스트 했기 때문에 중복되는 느낌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첫 번째 미션 이후로 바뀐 것도 있고 해서 다시 한 번 포스트를 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일단 첫 미션중에 메인 화면에 큰 사진을 걸었던 부분을 떼어냈습니다. 그 이유는 그 다음 섹션에서 최신글을 선보이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최신글의 제일 윗부분이 큰 사진과 중복이 되는 것이 보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큰 사진을 떼어 냈습니다. 대신에 몇 개의 최신 포스트를 제일 위에 배열함으로써 새로운 내용이 업데이트 될 때마다 얼굴 마담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섹션과는 달리 이 최신 글이란 섹션에서는 포스트 작성 일자를 나타나게 보여줍니다. 뭐 특별한 의미는 없지만, 새로운 내용으로 업데이트가 되고 있다는 것을 방문객들이 아실 수 있도록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최신 글 이라는 타이틀을 자주색 상자 안에 집어넣어서 좀 더 섹션이 깔끔해 보이도록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다른 섹션과 함께 통일성을 유지하도록 했는데, 그렇게 해서 제 블로그의 성격이 이것 저것을 다루는 잡탕식이 아니라는 것을 좀 더 강조했습니다. (강조가 되었는지는 I don't know~ ㅋㅋㅋ)


최신 글 아래쪽으로는 칸을 4개로 나누어서 작성 날짜에 상관없이 이과수 지역의, 그러니까 3개국의 문화와 사람들에 대해서 진열을 했습니다. 타이틀은 아래 교통이나 위에 문화에서 볼 수 있듯이 네모 박스를 사용했고, 동일한 폰트 크기 14pt 를 사용했습니다. 타이틀 앞에는 동그라미를 하나씩 붙였구요. 다만 위의 최신 글과는 다른 색으로 타이틀을 지정함으로써 최신 글과는 다른 섹션임을 분명하게 표시했습니다.

위에 파란 네모로 묘사를 한 부분에서 다시 한번 베타 테스트의 문제가 대두됩니다. 대표 이미지 옵션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거죠. 아니면 제가 잘 몰라서인지 모르겠는데, 제 블로그 하단에 있는 "단지 링크를 위한 낚시용 사진들"이 대표 이미지로 등록이 되어 있다는 겁니다. 이건 좀 문제가 되지 싶습니다.


그 아래로는 작성 일지와 전혀 관계가 없는, 지금까지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보는 고정 페이지들을 열거해 놓았습니다. 특히 관광과 관련해서는 이과수 지역에서 제가 가장 추천하고 싶은 여섯 군데, 즉 브라질쪽 이과수, 아르헨티나쪽 이과수, 이따이뿌 댐, 조류 공원, 난초공원, 델 에스떼 시와 관련된 기사를 중심으로 소개를 했습니다. 이 섹션은 왠만하면 안 바뀔 거라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흥미거리들은 조그만 사진들을 열거하고 그냥 조그만 주제들만 붙여놓았습니다. 물론 여기에도 대표 이미지가 좀 문제가 되지만, 그래도 사진들이 여러개 열거되어 있기 때문에 모자란 부분이 덜 느껴지더군요. ㅎㅎㅎ;;

흥미거리들이 있는 섹션의 바로 위로 제 개인의 여행기가 열거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다른 여행기들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열거형으로 할 수 있었다면 그렇게 했을 텐데.... 그게 아니어서 좀 아쉬었습니다. 여행기가 1~2회로 끝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제 경우는 포스트를 늘려서 10회 이상으로 꾸미는 경우가 허다하니 말입니다. ㅎㅎㅎ

아무튼 이렇게 해서 첫 화면 꾸미기 베타 테스트 두 번째 미션까지를 모두 마쳤습니다. 상품은 타게 되면 기쁘겠지만, 그건 꿈도 안 꿉니다. ㅎㅎㅎ;; (내 생애를 통틀어 이런 이벤트에서 상품을 탄건 소형 카메라 하나가 전부입니다. 심지어 확률이 2/11 이었을 때도 안되더군요. ㅋㅋㅋ;;) 아무튼 티스토리 블로그 관리하시는 분들에게 이렇게 베타 테스트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곧 정식으로 모든 블로거에게 오픈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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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다른 블로그 들어가서 첫화면 없이 글부터 시작하는 곳은 참 난감합니다. 네이버가 그렇죠. 이렇게 대문꾸미기가 가능한곳은 일목요연하여 보기 편한것 같아요. 저는 테터툴즈를 이용하여 대문꾸미기 하는데, 그것보다 나아 보이네요. 기대중입니다. ㅎㅎ

    2010/03/29 19:37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러게요. 정식 버전이 나오기를 저두 기대해 봅니다. ^^

      2010/03/31 19:33
  2. Favicon of http://amosera.tistory.com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메인이 이런식으로 바뀌면
    낚시꾼(?) 분들이 악용하기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요즘 일반 포털 싸이트 보면
    기자분들이..
    다 낚시꾼으로 보인다니까요 ㅠ,.ㅠ

    갠적으로는 걍 순서대로 나열하는 것도 좋을것 같은데요
    일반 계시판 처럼.. ㅎㅎ (넘 허접하네요 ㅋㅋ~)

    2010/03/31 14:49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나두 게시판처럼 순서대로 나열할 수 있는 섹션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게 좀 아쉽더라.....

      2010/03/31 19:45

내가 본 브라질, 아르헨티나 비교 - 4

생활 2010/03/27 00:00 Posted by juanpsh

아르헨티나 푸에르토 마데로항의 사용하지 않는 기중기


앞서 세 번의 포스팅을 통해 지극히 주관적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대한 비교 기사를 내 보냈습니다. 오늘은 그 시리즈의 마지막을 포스트 하려고 합니다. 이 글까지 4개의 글이 올라왔으므로 이전 기사를 읽지 않으신 분들은 1번부터 읽으시기 바랍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비교 1번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비교 2번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비교 3번

브라질 이과수 국립공원에서 본 산 마르틴 폭포


제가 이과수에 살면서 느끼는 것은 자연 보호에 대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생각하는 방식및 대처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공식적으로는 아르헨티나나 브라질이나 자연을 보호하자고 외치고 있습니다만, 아르헨티나는 좀 더 자연을 자연 그대로 보존하자는 생각인데 반해, 브라질은 개발된 자연을 보호하자는 생각인듯 합니다. 브라질쪽에서 살고 계신 분들은 이 부분이 좀 민감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 브라질의 자연 환경을 관리하는 부서인 IBAMA는 명목상 존재하는 기관처럼 보입니다.(그렇다고 일을 안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제가 아는바 IBAMA는 훌륭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전체의 생태계를 관리하는 데 감독관 644명과 헬기 4대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숫자가 브라질 전체를 관리하기에 충분한 숫자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마존 만이라도 관리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브라질 파라나 주의 한 들판


브라질은 말 그대로 말뿐인 자연 보호를 하는 나라로 보입니다. 가능하면 개발을 하고 싶어하지만, 성격상인지 제대로 개발을 하지 않고 손 쉬운 것만을 손대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실상 자연을 어떻게든지 개발해서 돈을 만들고자 합니다. 자연 보호와는 아주 다른 개념을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그것은 이과수 폭포가 존재하는 이과수 강 위에 6개나 되는 댐을 만든 것으로도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지류까지 13개 댐을 건설해서 폭포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과수 강 위에 세워진 산티아고 댐. 폭포 바로 위에 댐을 건설하는 바람에 폭포가 사라졌다.


이과수 강을 상류에서 부터 훓고 내려오면서 살펴보면 브라질 정부가 자연 보호와 관련해서 개념이 별로 없다는 것을 곧 느낄 수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산티아고 댐을 가 보면 산티아고 폭포를 보며 자연을 그렇게 훼손한 것에 대해서 브라질 정부, 혹은 주 정부에 대해 분노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산티아고 폭포는 미래의 이과수 폭포처럼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이과수 폭포의 서비스와 관련해서 또 다른 면으로 아르헨티나와 갈등을 겪고 있는 부면이 바로 헬기 관광입니다. 브라질은 헬기 투어를 이과수 국립공원 관람 요소중 하나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이타이푸 수력 발전소 위에서 찍은 모습


브라질의 자연에 대한 인식 없는 태도는 이타이푸 댐을 건설하면서도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아직도 인터넷에보면 낙수량이 가장 많은 폭포들 가운데 이름을 올리고 있는 과이라 폭포(Salto de Guaira)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지도상에서 살펴보면 과이라 폭포는 존재하지 않는 폭포입니다. 과이라 폭포는 파라나 강 상에 존재했었으며, 브라질과 파라과이 도시 과이라(Guaira)사이에 존재했었습니다. 과거형으로 이야기하는 이유는 이타이푸 댐이 가동을 시작한 1982년 이래 폭포가 수장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르헨티나 산 라파엘 호수속에 있는 바위 섬. 이름은 잠수함.


간혹 이과수를 오시는 분들 가운데 20여 km 전부터 폭포소리가 들린다는데 그것이 사실이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과수 폭포는 그렇게 가까이에서 들리지 않습니다. 혹 도시가 지금처럼 발달하기 전에는 좀 더 멀리서 들렸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렇게 멀리서부터는 아니고 3, 4킬로미터 전부터는 들렸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이라 폭포의 경우 도시가 발달하기 전에는 10킬로미터 전부터 물떨어지는 소리가 났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멀리서부터 소리가 들렸다는 말은 과이라 폭포와 혼동하기 때문에 생긴 말일 것입니다. 아무튼 그렇게 웅장한 폭포가 댐 때문에 수장되었다는 것은 애석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브라질 이과수 국립공원의 헬기 투어. 양국간의 긴장을 초래하고 있다.


반면에 아르헨티나는 손을 대야 할 경우 최소한의 개발만을 추진하는 진짜 자연 보호를 하는 나라로 보입니다. 일단 위에 언급했듯이 헬기 투어를 반대하고 있는데, 헬기에서 나오는 소음이 이과수 국립 공원 내에 존재하는 많은 동식물들에게 스트레스를 준다는 이유 때문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과수 폭포가 위치한 공원을 배경으로 보았을 때 훨씬 더 많은 볼거리를 가지고 있는 아르헨티나지만, 거의 대부분을 도보로 다녀야 하고 최소한의 편의 시설만을 갖추고 있어서 좀 더 자연적인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국립공원에서 보는 두 자매 폭포


심지어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자연보호와 관련해서는 실수에 의한 결과물도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남쪽의 한 국립공원 입구에는 화재로 인해 타 버린 나무가 흉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 나무에 붙여진 팻말에는 "당신이 무심코 버린 담배 꽁초가 이렇게 만들수 있습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곳 이과수에서도 공원 안에 조그만 상자속에 거울을 집어넣고 이런 문구로 호기심을 부추깁니다. "이 공원을 보존해야 할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아십니까? 알고 싶다면 뚜껑을 여십시오" 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아르헨티나쪽은 자연을 자연 그대로 보호해야 한다는 철학을 사람들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르헨티나 이과수 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꼬마 기차


이런 철학은 공원을 운영하는 면에서도 대조를 보여줍니다. 아르헨티나는 공원 안에서 기차를 운영합니다. 정식 규모의 기차가 아니라 조그만 꼬마 기차인데, 그 기차를 통해 한번에 거의 300명 가까운 사람들을 이동시킵니다. 그외의 코스는 모두 걸어다니게끔 설계되어 있습니다. 반대로 브라질의 경우는 버스를 사용합니다. 브라질이 철도쪽에서 상당히 낙후된 나라이기는 하지만, 다른 면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게 합니다. 기차를 시설하면 철도가 개설이되고 관리를 해 주어야 합니다. 버스의 경우도 비슷하지만, 도로와 버스의 마모도 그리고 수용 능력을 생각해보면 어떤 쪽이 더 효율적인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환경에 미치는 영향 역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이과수 국립공원 관리 철학은 이렇게 기차와 버스라는 두개의 서비스로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을 듯합니다.

이과수 강에서 파라나 강까지 운행하는 카타마란


이처럼 두 나라의 상황을 내 맘대로 비교를 해 보았는데, 제 생각에는 여태까지는 그래도 아르헨티나가 여러 가지 면에서 브라질보다 선수를 쳤거나 앞서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간의 관계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의식 역시 아르헨티나가 앞서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과수 국립공원을 국립공원으로 추진하기 시작한 것은 아르헨티나가 1909년이었고, 국립공원으로 선포한 것은 1936년 이었습니다. 브라질은 1939년이 되어서야 국립공원으로 선포가 되었습니다. 또 이과수 국립공원의 이과수 폭포가 유네스코 자연 유산으로 등재된 것도 아르헨티나가 1984년이었고, 브라질은 2년 후인 1986년이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멘도싸. 그랜드 캐년과 흡사하다


교육 분야와 관련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남미 최고의 대학은 상파울로의 USP 입니다. 그 다음에도 브라질의 여러 대학들이 거의 10위권을 휩쓸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UBA는 10위권안에는 들지만, 나머지 아르헨티나 대학들은 10위권 바깥으로 밀려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교육과 관련해서 국민의 거의 95%가 문자 해독률이 가능한 아르헨티나에 비해 브라질은 기능적 문맹자(문자는 알지만, 한 문장 이상을 해독할 수 없는)가 국민의 30%에 달하고 있습니다.

상파울로 한인촌 부근의 루스 공원, 멀리 다운타운의 건물들이 보인다


철도 이야기가 앞서 나왔지만, 아르헨티나는 이미 100년전에 남미에서 두 번째로 기차를 선 보였습니다. (첫번째는 흥미롭게도 파라과이 입니다) 그 뒤 아르헨티나는 국토 전반에 걸쳐 기차를 운영하다 현재는 철도가 쇠락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하지만 브라질의 경우는 철도 시설이 극히 낙후되어 전성기를 지내 본적도 없습니다. 이제 최근에 들어서야 고속 철도를 놓으려고 계획하고 있고, 수주를 하려는 나라들 가운데 한국이 다른 나라들과 경쟁을 하고 있으니 언젠가는 철도와 관련해서 브라질이 아르헨티나를 앞설 때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르헨티나 라 플라타 자연사 박물관의 고래뼈


그 외에 일반 생활 수준에서도 아르헨티나는 브라질에 일부 앞서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아르헨티나는 모든 가정집에서 온수와 냉수가 기본으로 설비가 되어 있는데 반해, 브라질에는 찬물만 나옵니다. 브라질에 계시는 분들은 브라질의 기후가 온화하기 때문이고, 겨울이 짧다는 것을 이야기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있어도 사용하지 않는것과 없어서 사용못하는 것은 분명 다릅니다. 더운 나라이기 때문인지, 난방 시설이 되어있는 곳이 별로 없어서 겨울에 브라질을 여행하는 것은 정말 도전이 됩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경우 집집마다 난방 시설이 되어 있고, 관광지의 그것은 정말 훌륭해서 겨울에 여행을 다니는 데에도 큰 지장이 없습니다. 오히려 날이 추운 아르헨티나의 경우 겨울 관광도 괜찮게 여겨집니다.

브라질 이과수 국립공원의 셔틀 버스


결론적으로 아르헨티나는 제 2차 세계 대전을 전후해서 농산물 수출을 자원으로 세계의 강대국으로 발돋움을 했다가 그 후로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것과는 달리, 브라질은 20세기 중반에는 낙후된 나라로 인식되고 있다가 90년대 중 후반부터 국제 사회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점이 달라 보입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의 레콜레타 묘지에서


흔히들 예전에는 라틴 아메리카의 나라들을 비교하면서 A, B, C, 라고들 했습니다. Argentina, Brasil, Chile 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그 순으로 라틴 아메리카 나라들이 발전했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거꾸로 C, B, A 라고 하거나 어떤 사람들은 B, C, A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브라질은 고사하고 아르헨티나의 현재는 칠레에도 미치지 못하는 나라로 인식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아르헨티나 보카 지구의 카미니토


물론 경제 상황이 뒤바뀌었다고 사람들의 자존심도 바뀐것은 아닙니다. 국제 사회에서 브라질이 점점 더 각광을 받고 있는 것과는 달리 냉대를 받고 있는 아르헨티나지만, 국민들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찬란했던 과거의 꿈이 사라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때문일지, 아직도 주변 나라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큰 형 노릇을 하려고 주도권을 잡기 위해 쟁탈전을 벌이는 모습을 간혹 보여주고 있습니다. 삼바와 탱고, 기차와 버스, 아사도와 삐까냐로 대표될 수 있는 남미의 두 맹주국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강자 다툼은 외적인 요소와 상관없이 앞으로도 한동안 보여지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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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다하늘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편의 비교 잘 봤습니다.
    너무 멀어서 잘 모르는 나라인데 조금은 알게 된 것 같습니다. ^^

    2010/03/27 01:14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었다니 기쁩니다. 하지만, 제 글이 편견의 기초가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서두에 밝혔듯이 지극히 제 주관적인 논점에서 비교를 한 셈이니까요. ^^

      2010/03/29 11:35
  2. adribravo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브라질은 잘 모르니 할말 없고 .
    아르헨티나에 대해선 네 말을 들으니 그런 것도 같다..
    뭐 보는 관점에 따라서 다른 의견들도 있겠지만 아뭏든 이웃한 두 나라가 서로간에 경쟁 보다는 상호 도움이
    돼는 쪽으로 진행해 나가면 더 좋겠다 라는 생각은 해 본다 ..

    2010/03/27 09:52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지, 사람마다 시선이 다르니, 생각도 다를거야. 그걸 부정할 생각도 없고, 그럴 이유도 없으니까....

      2010/03/29 11:36
  3.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과스 폭포의 웅장함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런데 자연보호를 생각하지 안은 개발에는 고개를 갸웃하게 하는 군요. 폭포가 수장되다니 ㅉㅉㅉ

    2010/03/28 00:27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러게요. 한국인들의 경우라면 아마 개발업자들이 몰매를 맞을 일인데, 브라질에서는 잡음이 아주 적었다는 것이....

      2010/03/29 11:38
  4.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0/03/28 22:15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아르헨티나의 자연 보호는 나중에라도 틀림없이 주목을 받게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1세기 나라들의 주 관심은 환경 보전이 될 테니 말이죠.

      2010/03/29 11:42
  5. Favicon of http://bluejapan.tistory.com BlogIcon bluejapan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나라의 비교분석으로 솔직히 잘 몰랐던 부분에 대해 많은 지식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03/29 03:35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었다니 기쁘네요. 다만 제 글이 편견의 기초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랍니다. ^^

      2010/03/29 11:44
  6. mitre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동안 글쓰느라고 고생 했겠다.
    글 잘 읽었다 여러 가지로 공감 가는 부분들이 있었다.
    나주에 또 보자

    2010/03/29 11:24
  7.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아쉬운 마지막 포스팅이군요. 이번 4개의 포스팅으로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2010/03/29 14:31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많이 배웠다고 말씀하시니 어찌할 줄을 모르겠군요. 그냥 생각나는대로 제 느낌대로 적어보았을 뿐입니다. 정말 여기 사람들이 제가 판단한 것처럼 생각하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나마 제가 만난 사람들이 그렇다는 정도구요. 그래서 항상 걱정하는것이, 제 블로그가 편견의 근원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랍니다. ^^

      2010/03/31 19:28
  8. Favicon of http://amosera.tistory.com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차이는 아마도...
    권력자들의 횡포가 한몫을 하고 있을듯 하네요
    부정부패라 치면 우열(?)을 가리기 힘든 두 나라지만
    그래도 브라질은 넘 대놓고 막 하는 경향이... ㅠ,.ㅠ

    견제할만한 기구가 발전 하지 않는다면
    브라질 정말 먼일 생길지 모를것 같아요

    얼마전에 한 TV 광고에서
    대학생몇명이 버스 창밖으로 먼가를 보고 놀라녀
    자기들끼리 마구 전화를 해대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다단계식으로 전화를 해서
    백여명쯤 모인 대학생들이
    커다란 나무에 둘러 서고 혹은 나무가지에 앉아서
    그 나무가 베이걸 막는 내용의 광고를 본적이 있습니다
    결국 아이들이 막아야 하는건가? ^^;

    암튼요...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것 같아서 다행 입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올리시느라 수고 하셨네요 ^^

    2010/03/29 18:21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글쎄, 자연 보호라.... 지금 메콩강을 둘러싸고 중국, 라오스, 미얀마, 태국등 6개 나라가 물 부족으로 싸우는 모습을 보니까, 딱 이과수 강 상의 댐에 대해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싸우는 모습이더라고.... 댐때문에 하류가 전멸하는 이 악순환이 언제나 수습이 되려나!

      2010/03/31 19:33
  9. 부에노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빠라과이에 다녀오셨군요.
    오늘도 고마운 마음으로 스크랩해갑니다.
    감사해요. ^^

    2010/03/29 20:31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별 말씀을 다 하십니다. 제가 올릴 수 있게 될 때까지는 부에노 님하고 Paulo 님하고 두 분에게 수고를 좀 끼쳐야 할 듯 합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0/03/31 19:34
    • 부에노  수정/삭제

      고마워요.
      Juan 님이 직접 올릴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

      2010/04/07 20:35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현재 상태로 보면, 언제 그런날이 올지.....

      2010/04/08 09:13
  10. victor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비교 짱이네 형... 올만에 들어왔는데... 함 얼굴 보러 가고 싶네.....ㅎㅎ 가면 반갑게 맞아줄거유??

    카샤샤 먹고싶다 .....12월 쌍파울로 갔을때 캬샤샤로 삥가 만들어먹고 넘 맛있어서 몇병 가지고 와서 ......또마시고..^^ ..정말 맞났는데... ..

    정말 면밀한 분석에...음.. 감탄...!!! 박수....

    2010/03/31 03:34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당연하지. 대신 여기오면 숙식은 해결하겠지만, 대신 몸으로 좀 떼워야 할거야. ㅋㅋㅋ

      2010/03/31 19:40
  11. Favicon of http://2345 BlogIcon 234523453245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이런면에서는 아르헨티나가 더 철저하군요..
    그리고 진짜 아르헨은 옛날의 영광 때문인지는 몰라도
    문맹률이 매우 낮은데 반해, 브라질은 문맹률이 정말 높고
    고등교육(중고등) 마저도 체 마치지 못한 비율이 생각보다 너무 심각하게 높더군요..ㄷㄷ;;
    철도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요,
    도시 인프라도 아르헨이 더 잘되어 있는 편인거 같아요.,
    예를들어 도시철도,지하철의 경우 최근 브라질에서 많은 도시들이 건설하고 있지만,
    최대 도시라는 상파울루,리우 지하철 합친게 부에노스보다 못했다고 하니까요..;;
    인구 2천만명급 상파울루가 부에노스,산티아고 보다 못하다는건...

    2011/07/18 10:24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아르헨티나는 기본 인프라가 브라질보다 훌륭한 나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기본 성품은 브라질이 훨씬 더. ㅋㅋㅋ

      2011/07/23 15:32

내가 본 브라질, 아르헨티나 비교 - 3

생활 2010/03/25 18:32 Posted by juanpsh

부에노스 아이레스 콩그레소 광장에서 비둘기들에게 먹이를 주는 외국인들


이미 앞에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유사점과 비교점을 한 차례씩 언급을 했습니다. 이 글은 연속되는 세 번째 글이기 때문에 앞의 두 글을 읽어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그리고 첫번째 포스트에서 유사점을 언급하면서 하나 빼 먹은게 있는데, 두 나라 모두 축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는 것을 들 수 있을 듯 합니다. 축구에 대한 열정에 대해서는 나중에 언젠가 포스트를 할 기회가 생길 것입니다. 아무튼 지난 포스트를 보시고 싶다면 제목을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본 브라질, 아르헨티나 비교 - 1
내가 본 브라질, 아르헨티나 비교 - 2

브라질에서 유행하고 있는 일본식 스시집


전편에 저는 아르헨티나 사람들과 브라질 사람들이 고기를 구워 먹는 법을 소개를 했었습니다.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숯불을 작게 해서 그 열기만으로 오랫동안 고기를 구워 먹고, 브라질 사람들은 숯불을 세게 해서 그 센 불에 얇게 썬 고기를 앞뒤로 구워서 먹는다고 했습니다. 그 상황을 생각해보면, 브라질 사람들은 성격이 무지 급하고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무지 느긋할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 상황은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느긋함이 없는 것도 아니고, 브라질 사람들에게 급한 부면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대체적으로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좀 급하며, 차갑고 빈정대기를 좋아합니다. 반대로 브라질 사람들은 온화하며 느긋한 사람들이 많더군요.

부에노스 아이레스 다운타운에 위치하고 있는 콩그레소


제 개인의 생각으로는 외형적으로는 아르헨티나 사회나 국가가 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자국의 환경이나 형편에 대해서 강한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이야기를 할 때, 자신의 나라를 가리켜 "이 나라"라는 표현을 즐겨 사용합니다. 애국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3자의 입장에서 자신의 나라를 보는 경향이 있어 보입니다.

브라질 상파울로 인근의 과루자시에 있는 아스투리아스 해변


반대로 브라질 사람들의 경우,환경이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지만, 자신의 나라 브라질에 대해서는 언제나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고 좋아라 합니다. 지난번에 상파울로를 갔을 때, 피나코테카 박물관을 들른 적이 있습니다. 당시 브라질 화가 한 사람의 작품을 전시해 놓고 있었는데, 연대별로 50년대부터 60년대, 70년대, 80년대, 90년대, 2000년대의 작품들을 전시해 두고 있었습니다. 브라질에서 태어난 조카와 함께 살펴보고 내린 결론은 50년대부터 90년대까지의 작품들은 모두 칙칙한 색이 주를 이루고 있었고, 왠지 슬퍼 보이는 그림들이 대부분이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2000년대의 그림은 밝은 색채가 주를 이루고 있었고, 화려한 기법으로 그려져 있었습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푸에르토 마데로. 중간의 다리가 여인의 다리


브라질 이라고 하는 나라가 열대에 위치해서 사람들이 밝고 느긋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실제 서민의 생활이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이 들게된 때는 불과 몇년이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전에는 상류 혹은 중상류 사람들이나 밝은 생활을 즐겼을 뿐, 국민 대부분은 힘들게 살았음이 분명합니다. 이런 사회상태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사이에 몇 가지 차이를 가져왔는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여행입니다.

브라질 이과수 국립공원안에 돌아다니는 캐릭터 버스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관광을 하는 여행을 하고, 브라질 사람들은 휴식을 하는 여행을 합니다.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빈부의 차이가 있어도 모두 여행을 합니다. 부자는 부자답게 비행기로, 승용차로 여행을 하고, 가난한 사람은 기차와 버스로 여행을 합니다. 모두는 같은 지역으로 여행을 가서 부자는 호텔이나 방갈로를 빌리고 가난한 사람은 텐트를 치거나 저렴한 숙소에 들어갑니다. 그래도 그들 모두는 그 다음날 아침에는 모두 나와서 그 지역의 산과 들, 호수와 강을 살펴봅니다. 나중에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는 친구들이나 친척들에게 자신이 보고 온 산과 강과 들판과 호수에 대해서 열심히 이야기를 합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남쪽 강가의 풍경


브라질 사람들의 경우, 일단 가난한 사람의 경우 여행은 꿈도 못 꿉니다. 여행이란 단어는 브라질에서는 부유한 사람들의 전유물입니다. 왜냐하면 여행을 가는 사람은 일단 그 지역에 있는 호텔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캠핑이나 저렴한 숙박 시설은 시설 자체가 조악하거나 치안이 아주 불안합니다. 심지어 대부분의 브라질 도시들에는 캠핑 시설 자체가 없습니다. 때문에 여행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호텔에 들어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사람들에 한정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 호텔에 숙박한 사람들은 여장을 푼 다음 호텔의 시설을 즐기며, 일부 그 지역을 살펴보고 또 일부 호텔에서 쉬었다가 돌아옵니다. 그래서 여행에서 돌아온 다음에는 자신이 묵었던 호텔의 시설과 음식에 대해서 열심히 추천을 해 주게 됩니다.

브라질 봉 헤찌로에 목요일마다 열리는 시장의 모습


나날의 생활에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차이가 납니다. 아르헨티나는 오래전부터 부유한 과거를 가지고 있어서인지, 밤에 나와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결과 부에노스 아이레스와 같은 대도시에서 밤은 또 다른 활동의 무대가 됩니다. 밤문화가 존재하고 많은 레스토랑이나 바는 밤 새도록 영업을 합니다. 한가했던 낮과는 달리 밤이 되면 휘황찬란하게 변하는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젊은 사람들에게는 정말 마음에 드는 도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푸에르토 마데로의 신 시가지 모습


그와는 반대로 브라질에는 사실 상 밤 문화가 없었습니다. 최근 들어서 밤에도 영업을 하는 바아와 레스토랑이 점점 더 생겨나고 있지만, 전통적인 브라질 문화는 일찌감치 집으로 들어가서 가족들과 함께 저녁 시간을 보내고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입니다. 이렇게 차이가 나게 만드는 요인으로는 두 가지가 있어 보입니다. 하나는 삶의 패턴과 속도에 있어서 브라질이 아르헨티나에 비해 빠르다는 것이 그 하나고, 또 다른 요인은 아르헨티나에는 브라질과는 달리 시에스타를 즐기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뭐가 더 있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상파울로에서 한국인들이 많이 상업활동을 하는 봉 헤찌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모두 아침 일찍부터 일을 시작하는 것은 같지만, 중간의 시에스타 때문에 아르헨티나는 오후 늦게까지 일을 해야 하는 문화가 정착되어, 결국 밤문화를 이루는데 일조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브라질은 중간에 쉬지 않고, 그냥 일을 하기 때문에 일찍 일과를 마치고 저녁은 가족과 같이 보내게 되는 거죠. 브라질의 삶의 리듬이 아르헨티나의 그것보다 더 빠르다는 것은 식당에 가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옛 시가지 스카이라인


아르헨티나에서는 식사를 위해 식당을 가 보면, 주문을 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또 음식이 나오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다 먹고 나서 돈을 계산하고 나가는 데에도 또 시간이 좀 걸립니다. 하지만, 브라질의 경우 뷔페 식당이 아주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들어가서 바로 접시를 들고 먹기 시작하면 됩니다. 하지만 뷔페의 경우가 아니더라도 브라질은 주문하는 데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고, 음식이 나오는 시간 또한 상당히 빠릅니다. 결국 이런 상황은 브라질이 아르헨티나에 비해 훨씬 생활의 리듬이 빠르다는 결론이 아니겠습니까?

상파울로의 일본인들이 많은 거리, 리베르다지. 현재는 중국인들이 많다.


바로 옆의 나라이면서도 서로 다른 문화와 감성을 가지고 있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차이는 이과수 국립 공원을 둘러보면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음 포스트는 이 비교 시리즈의 마지막 포스트가 될 것입니다. 다음 포스트에서 이과수 국립 공원에서 느낄 수 있는 두 나라의 차이점에 대해서, 그리고 결론적인 부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이만~!!!

다음 포스트를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다만 아직 발행이 되지 않았다면 페이지가 나오지는 않겠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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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iloveuk.kr BlogIcon 행복한꼬나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르헨티나 한번 가보고싶은걸요? :) 브라질이라는 말에 혹해서 들어왔다가, 아르헨티나가 가보고싶어지는 ㅋㅋ

    2010/03/25 20:12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런가요? 그렇다면 제가 낚시를 한 셈이군요. ㅋㅋㅋ

      2010/03/29 11:26
  2. Favicon of http://boribab.tistory.com BlogIcon 오자서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남미쪽 한번 가보고싶은데...너무 멀어요~~
    아르헨티나까지는 얼마나 걸릴까요?

    2010/03/25 21:02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아르헨티나까지는 비행기로 이틀 걸립니다. 직항편이 없어서 미국과 페루를 들리거나 호주와 칠레를 들리죠. 혹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들리기도 하고 유럽과 브라질을 들려서 오기도 합니다. 아무튼 어디로 오건 지구 반대편입니다. 적어도 2만 킬로미터는 날아오셔야 합니다. ^^

      2010/03/29 11:28
  3. Favicon of http://kyutravel.tistory.com/ BlogIcon 김규태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르헨티나가 IMF 의 원조를 받았었죠...?
    2002년 월드컵때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이 우승해서 상금을 국가에 도움이 되도록 내고 싶었으니
    우승이 좌절되서 그러지 못하고 돌아간것이 생각나네요...

    치안이 안 좋아서 호텔 빼고는 다른 수단으로 숙박이 안된다니...그러고보면 우리나라의 치안은
    안전한거 같네요! 글 잘 보고 갑니다~^^

    2010/03/25 23:14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호텔을 빼고는 치안이 않된다는 것은 브라질 쪽입니다. 이제 2014년 월드컵때에는 호텔비를 가지셔야 관광이 될 것입니다.^^

      2010/03/29 11:30
  4.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쪽나라 몇번씩 출장을 갔었지만 아르헨티나에서는 정이라는 것을 전혀 느끼지 못했던 거 같습니다. 반면 브라질에서는 친하게 지냈던 그리고 아직도 잊지않고 메일을 주고 받는 그런 정(情)도 경험하는 지인이 있어요.
    80년에 처음 출장갔을때 브에노스아이레스가 아주 큰 도시라는 강한 인사을 받았었는데... 와~~!

    2010/03/26 11:04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습니다. 마크님 표현처럼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좀 쌀쌀맞습니다. 브라질 사람들의 온화함은 남미에 유명하답니다. ^^

      2010/03/29 11:31
  5. Favicon of http://tabombrasil.com BlogIcon Paulo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안님의 글을 아주 흥미있게 보고있습니다. 여행을 많이 해서인지 글에 경험이 묻어나옵니다. 하나 말하고 싶은것은 "피나코테카 박물관" 은 "박물관" 이라는 말을 2 번쓰는것입니다."피나코테카" 아니면 " 상파울로 미술관"이 어떤지요.

    2010/03/26 12:51
    • 부에노  수정/삭제

      Paulo 님, 반갑습니다.
      여기서 뵙습니다.
      잘 지내시죠? ^^

      Juan 님, 오늘도 고마운 마음으로 담아갑니다.
      늘 기분 좋은 날 되시길~~~ _()_

      2010/03/27 21:12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군요. 좋은 지적에 감사드립니다, Paulo 님. ㅎㅎㅎ;; 앞으로 언급할 필요가 있을 때는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

      2010/03/29 11:32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부에노님, 빠울로님. 두 분의 관심덕에 제가 블로깅의 즐거움을 맛보고 있답니다. ^^

      2010/03/29 11:37
  6.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시리즈 모아서 논문으로 낼 정도로 심도있고 자세한 비교라 생각합니다.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영화로왔던 과거가 있었기에 현재의 생활에 불평을 많이 하는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깐 해봅니다. 저 위에 과루자라는 곳은 세라아빠 포스팅에 나왔던 멋진 해변이 있는곳 아닌가요? 그 비키니.. ㅎㅎ

    2010/03/26 15:21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아마도 맞을 겁니다. ㅎㅎㅎ;; 저두 한 여름에 바닷가를 가야 할 텐데, 사람이 많은 것을 좀 꺼리는 편이 되다보니 한 겨울에 갈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늘씬하고 멋진 아가씨들의 비키니 차림으로 눈요기하기는 쉽지 않군요. T.T

      2010/03/29 11:33
  7.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0/03/28 21:59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꼭 인구때문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브라질이 인구비례로 보았을 때는 아르헨티나하고 거의 비슷하거든요. 땅이 아르헨티나의 3.5배 넓고 인구도 3.5배 가량 되니 말입니다. ^^

      2010/03/29 11:42
  8. Favicon of http://amosera.tistory.com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르헨티나에서 15년을...
    그리고 브라질서 9년째 살고 있는 저로서... ㅎㅎ
    완전 공감 합니다. ^^
    여기 TV 보다가 가끔 아르헨티나 방송을 보면 생김새도 많이 다르게
    느겨지더라구요...
    그리고 그이상으로 여러가지가 다르다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
    멋진 포스팅 고맙습니다

    2010/03/29 15:04
  9. victor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글이네 근데 알젠틴과 브라질의 차이는 문화의 차이가 큰것같네. 씨에스따를 즐기던 안즐기던 알젠틴 사람은 저녁식사의 경우 아주 늦게 먹잖아. 식당들도 밤 8시에 문을 열고.. 또 맛있는 음식을 손님에게 배풀기위해 음식 주문받고 만드는것도 있고.. 식사초대를 받아 가더라도 음식 준비가 되어있는것이 아니고 음식을 준비하면서 같이 이야기하면서 간단한 다과를 먹으면서 음식 되길 기다리는 .... 문화의 차이가 아닌가 생각이 되네.

    2010/03/31 02:48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래, 브라질은 생활의 리듬이 좀 더 빠른 것 같아. 손님에게 기다리라고 하면서 함께 준비를 하는 초대는 욕먹기 딱 좋거든. 그보다는 아예 식당에서 대접을하고 집에서는 간단하게 차나 커피로 끝내는 경우도 많고 말야. ㅎㅎㅎ

      2010/03/31 19:38
  10. Brasileiro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클은 아닙니다만, 국토면적 브라질이 아르헨의 3배가 약간 넘는데,
    인구는 2011년 현재, 브라질 2억1천만명
    아르헨 4200만명으로 브라질이 근 5배 정도 많네요.
    1950년에는 인구밀도가 비슷했었겠네요.
    1950년 브라질 인구 5천만명 아르헨 1600만명이었으니까요.
    암튼 잘봤습니다~~^^

    2011/07/18 10:14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감사합니다. 아이디는 몇 개인데, 아이피 주소는 한 군데내요. ^^

      2011/07/23 15:32

내가 본 브라질, 아르헨티나 비교 - 2

생활 2010/03/24 22:21 Posted by juanpsh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까페 또르또니


이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조금씩 다른 부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 하죠? 이야기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서 이미 이전에 이야기를 했던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 그리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몇 가지 습관에 대해서는 기술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지난번 포스트했던 글 속에 링크를 걸어 놓으신 글들은 한번씩 읽어 보시면 좋을 듯 하네요. ^^

      지난번 포스트: 내가 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비교 - 1 ==> 보기

상파울로의 전자 상가, 산타 이피제니아


언뜻 생각나는 다른 점은 먼저 의식주부터 생각해보게 하네요. 일단 아르헨티나는 주식이 밀입니다. 그래서 아르헨티나 가정의 식탁에는 어디에서나 빵이 등장을 합니다. 이들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먹는 빵은 한국에서 바게트 라고 하는 빵들이 주를 이루지만, 식빵이든 또 다른 빵이든 아무튼 빵이 있어야 합니다. 아침에는 데사주노라는 공복 면함용 식사를 할 때 반달처럼 생긴 메디알루나(Media Luna)를 먹고, 점심부터는 음식으로 뭘 먹든지 함께 빵을 먹습니다. 또한 밀이 주식이니만큼 밀가루로 만든 국수 종류도 참 많이 먹습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7월 9일가(街)에 우뚝 서 있는 오벨리스크


브라질의 경우는 주식이 쌀이죠. 밀가루 음식을 먹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브라질에서 소비하는 밀가루의 75%를 아르헨티나에서 수입을 한다니 밀 생산이 별로 없음을 의미하는 거 아닐까요? 하지만 브라질의 쌀 소비량은 정말 엄청나고 어느 가정집을 가보나 쌀밥이 식탁에 오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흔히 브라질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음식이 검은 콩으로 만든 페이정 이라는 음식을 밥에 부어 먹는 것입니다. 한국식으로 밥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튼 브라질은 전역을 돌아다녀보아도 한국인들이 밥을 그리워 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브라질의 한없이 펼쳐져 있는 콩밭


기왕 먹는 이야기가 나왔으니, 아주 잘 먹는 고기에 대해서도 언급을 해야 할 듯 합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모두 육류 소비량이 엄청납니다. 하지만 소비하는 육류가 주로 쇠고기인 아르헨티나에 비해 브라질에서는 쇠고기와 필적하거나 혹은 더 많이 소비하는 것이 닭고기입니다. (아르헨티나는 쇠고기 vs. 닭고기 비율이 20/1 정도 된다고 언젠가 신문에서 본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육류를 많이 소비하는 나라들이다 보니 육류를 사용해 음식을 만드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그 둘의 조리 방법이 조금 다릅니다.

고기를 굽기 위해 숯불을 피우고 있는 광경


예를 들어, 아르헨티나의 경우는 소의 각 부분을 굽는 경우가 젤 흔합니다. 물론 요리를 만들기도 합니다만, 가장 흔한 방법은 역시 숯불에 굽는 것입니다. 아르헨티나의 갈비를 굽는 장면을 살펴보죠. 숯을 피워서 숯이 활활 타오르면 그것을 한쪽으로 몰아두고 일부를 빼서 숯불을 잘게 만듭니다. 그리고는 소금만으로 간을 한 고기를 올려 놓습니다. 여러 부위의 고기를 올려둘 때는 익어 나가는 부위들이 다르기 때문에 순서를 정합니다. 대개 소시지(쪼리소라고 함)와 갈비를 뼈가 아래로 향하게 올려놓습니다. 그외에 살코기들로 이루어진 부위들은 좀 더 늦게 올려놓습니다. 그렇게 하면 잔불에 모든 고기가 아주 연하게 익습니다. 그렇게 소금만으로 간을 한 고기를 와인과 곁들여서 식사를 하는 것이 아르헨티나식 저녁 식사입니다. 물론 낮에도 그렇게 드시는 분들이 있지만요.

줄리오 프레스테스 역에서 본 상파울로 시내와 기찻길


이제 브라질쪽 육류 조리를 좀 보시죠. 브라질에서 유명한 쇠고기 부위는 아무래도 삐까냐(Picanha)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최고로 꼽는 쇠고기 부위가 Bife de Chorizo 라고 하는 부분인데, 그 부분을 브라질에서는 Contra File 라고 부릅니다. 삐까냐는 그 부위 어딘가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ㅋㅋㅋ;; 아무튼 그 부위를 준비하고는 숯을 준비해서 불을 피웁니다. 가능하면 숯불이 활활 타오르는 그 시점에 얇게 자른 삐까냐를 석쇠에 올려놓고 앞 뒤로 살짝 살짝 굽습니다. 한국에서 삼겹살 굽듯이 말입니다. 그리고 앞뒤로 조금씩 구워진 삐까냐를 잘라서 먹습니다.

아르헨티나 대통령 궁으로 알려져있는 까사 로사다(Casa Rosada)


하지만 이때, 많은 식당에서는 단지 소금이 아니라 특유의 양념을 가지고 고기를 굽습니다. 단지 소금만으로 간을 한 아르헨티나와 좀 다른 풍경이죠? 그렇게 해서 각 부위 부위를 양념이 들어간 상태에서 먹게 됩니다. 포즈 두 이과수에서도 많은 슈하스까리아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개의 슈하스까리아는 양념들이 너무 강해서인지, 고기를 먹어보면 맛이 다 똑같습니다. 삐까냐, 꼰뜨라필레, 꾸삥, 아사도 할거없이 모두가 맛이 거기서 거기입니다. 그 이유는 쇠고기 자체의 맛보다 양념 때문입니다. 같은 양념으로 고기를 굽기 때문에 고기 맛이 아니라 양념맛이 되는 거죠. 그래서 슈하스까리아는 고기맛을 잘 살려 굽는 좋은 곳으로 가야 제 맛을 보실 수 있습니다.

브라질 시골에 있는 숲과 그 안의 집이 있는 풍경


고기이야기에 더해서 아르헨티나는 이렇게 육류를 소비할 때 수준에 맞게 와인도 함께 마십니다. 하지만 브라질에서는 고기를 잘라 먹을때 맥주를 주로 마십니다. 실제로 아르헨티나에는 와인 생산이 세계 5위이고 소비도 세계 5위입니다. 그래서인지 수천 수만종의 와인들이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맥주와 관련해서는 정말 가난합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아르헨티나에서 대중적으로 팔리고 있었던 맥주는 Quilmes(낄메스)가 유일했습니다. 최근에야 Isenbeck이 생산 하고 있습니다만, 나머지 자리는 모두 수입품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많이 소비되었던 맥주는 버드와이저 하고 하이네켄 이었구요.

부에노스 아이레스 뿌에르또 마데로에 있는 힐튼 호텔


하지만 브라질은 맥주 강국입니다. 이미 이전에 포스트를 했던 것처럼 브라질의 와인은 아르헨티나에 비해 형편없습니다. 굳이 비슷한 맛을 주는 브라질 와인을 마시려고 한다면 아르헨티나에 비해 수배 내지는 수십배 지불해야 합니다. 하지만, 맥주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현재 브라질 전역에서 볼 수 있는 맥주 상표가운데는 오리지날(Original), 보헤미아(Bohemia), 안따르띠까(Antarctica), 솔(Sol), 카이제르(Kaiser), 스콜(Skol), 신카리올(Schincariol), 브라마(Brama), 바바리아(Bavaria) 등등 너무 많아서 기억조차 않나는 맥주들이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거기에 세계 각지에서 몰려들어오는 수입 맥주와 국적은 다른 나라에 두고 브라질에서 현지 생산을 하는 맥주들까지 정말 전 세계 맥주들이 몰려와 있는 모습입니다.

브라질의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열대 과일, 까주(Caju)


술 이야기를 꺼냈으니, 독주에 대해서도 조금 언급을 하죠. 브라질에서는 사탕 수수를 발효시킨다음 증류해서 나온 까샤싸(Cachaca) 혹은 삥가라는 술을 마십니다. 그리고 그 술과 비슷한 보드카를 주로 마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에서는 위스키와 코냑을 좀 더 많이 마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아르헨티나를 갈때 처음에는 까샤싸를 사가지고 가서 선물을 한 적이 있었는데, 몇년 후에 가봐도 마시지 않고 그냥 두신 분들도 있더군요. 그리고 이걸 어떻게 마셔야 할지 몰라서 안 마셨다고 하셨습니다. 즉 삥가가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는 익숙하지 않다는 겁니다. 바로 이웃 나라에서 국민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도 모르고 있다는 것이 특이하지 않습니까? 오히려 한국에서는 이웃나라 일본의 사케를, 그리고 일본 사람들은 한국의 동동주와 막걸리를 마시는 사람들이 있으니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보다는 나아 보이지 않나요?

부에노스 아이레스 외곽의 리니에르스에서. 볼리비아 인디언들이 민속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이웃 사람들과의 교류라는 부면이 나왔군요.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백인을 선호합니다. 최근에는 여러 나라에서 몰려 들어온 유색인종들이 많아졌습니다만, 그래도 국민 대부분의 구성은 백인들과 메스티조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주류의 경우 99%가 백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 백인들은 타 인종에 대해서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밥그릇을 공유하려하면 상당히 배타적입니다. 하긴 밥그릇 싸움은 어느 민족이나 똑 같겠군요.

브라질 꾸리찌바의 보행자 전용도로에서. 여러 인종이 섞여있다.


하지만 브라질에서는 흑백황인종의 구분이 없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파생된 인종과 민족이 99개로 분류되어있지만 모두 평화롭게 공존합니다. 흔히들 미합중국이 법으로 인종 차별을 철폐하고 자신들만의 커뮤니티를 발전시키면서 궁극의 아메리칸 이라는 이름하에 서로의 연합과 번영을 꾀하는 나라라고 하지만, 브라질의 경우는 법이 아니라 사람들의 생활 자체가 다른 민족과 인종에 대해 관용을 나타내는 편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브라질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다름"을 인정해주고 함께 공존하려는 브라질 사람들의 태도에 매력을 느낍니다. 거리에서 만나는 브라질 사람들은 대체로 온화하고 미소를 띈 모습입니다. 아르헨티나의 경우는 그런 면에서는 쌀쌀맞고 미소가 좀 부족한 편이죠.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한 카페. 복도를 차지하고 놓여진 탁자와 의자가 멋있어 보인다.


분위기를 이야기 하자면 아르헨티나는 좀 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브라질은 상당히 동적입니다. 그런데 한국인들의 정서는 대체로 동적이라고 하기보다는 정적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데도 아르헨티나보다는 브라질에 정착하시는 분들이 자신들의 사는 나라에 대한 애착이 더 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무슨 행사나 이벤트가 있을 때 그곳에 모인 교민들의 반응을 보면, 브라질은 현지인들과 어울여 모두 엄지 손가락을 추켜세우며 "브라지우(Brasil~!)"를 외치고 함께 즐거워하지만, 아르헨티나의 경우 현지인들과 어울리는 일도 별로 없지만, 브라질과 같은 반응을 보이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아마도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정적인 분위기가 한국인들의 정서와는 맞지만, 서로 정적이다보니 경계의 범위가 좀 더 커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브라질의 자랑인 커피. 그리고 에스프레쏘를 만들고 있는 장면


오늘의 마지막 비교로써, 문화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춤을 빼 놓을 수 없을 것 같네요. 모두들 잘 아시다시피 브라질은 삼바의 나라입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는 탱고의 나라이죠. 두 음악을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슷해야 비교가 되는 거겠죠. 둘 다 음악이라는 것을 빼고 뭐가 비슷한가요? 탱고는 구성하는 악기가 기타와 반돌리온, 그리고 건반 악기와 바이올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 다른 악기들이 첨가되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렇다는 거죠. 그리고 그 멜로디 악기들에서 구슬프고 화려한 음악이 연주되어 나오면 근사한 옷을 차려입은 남녀들이 요령에 따라서 몸을 절도있게 움직이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탱고는 멜로디가 있는 음악에 절도있는 법칙이 있고, 교습을 받아야 익힐 수 있습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 투어를 하고 있는 투어용 버스. 8개국어로 설명을 한다.


삼바의 경우에는 구성하는 악기가 큰 북, 작은 북, 탬버린, 그리고 몇 종류의 타악기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멜로디는 나올 가능성이 없습니다. 모두 리듬악기로만 구성이 된 까닭이죠. 그러니 들을만한 멜로디는 없습니다. 대신에 몸과 마음을 흥겹게 하는 리듬만이 넘쳐납니다. 그리고 음악이 시작하면 중요 부분만을 가린, 옷을 거의 다 벗어버린 무희들이 뛰어나와 요란하게 몸을 흔들어 댑니다. 그게 삼바죠. 간단히 말해서 리듬 악기로 이루어진 음악이고, 자연 그대로 벗어 던지고 몸을 흔들어대면서 익힐 수 있습니다. 둘 다 열정적으로 출 수 있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분위기는 탱고와 너무 다른가요? ^^

상파울로에 위치한 피나코테카 박물관의 전경.


예, 오늘의 비교를 한 마디로 결론지으라고 한다면, 삼바와 탱고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브라질의 삼바와 아르헨티나의 탱고만큼이나 두 나라 사이에는 간격이 존재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한 쪽에서만 사는 사람들은 이런 비교 자체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언젠가 한 순간 두 나라중의 어떤 한 나라에서 살았고 지금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도 생활에 묻혀 산다면 비교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경우는 두 나라에 살아본대다 지금 살고 있는 곳이 두 나라 국경이다보니 이런 저런 비교를 쉽게 하게 되는군요.

물론, 지난 포스트에서 기술했듯이 이 비교는 순전히 제 눈에 비친 제 주관적 비교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제 눈 뿐이 아니라 제 블로그를 통해 이 지역을 방문하게 되실 분들에게 이 나라와 저 나라가 어떤 면에서는 비슷하면서도 왜 그렇게 다른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의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 대한 비교는 다음 포스트에서 계속 될 것입니다. ^^ --> 다음 포스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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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너무 멋진 글입니다. 전 흔히 아사도와 슈하스까리라로 알고 잇었는데, 아사도가 무슨 부위이름인가요?

    그리고 삼바와 탱고라는 말은 참 많은것을 이야기 해주네요. ㅎㅎ

    글중에 한단어가 눈에 들어와 갑자기 옛생각이 났네요. 아주 오래전에 한국에도 이젠벡이라는 맥주가 있었습니다. 혹시 기억하세요. 그때야 우리는 맥주를 마실 나이는 아니었지만 그 이름만은 확실히 기억하네요. 한독맥주인가 하는 회사에서... ㅎㅎ

    2010/03/24 19:13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한국에서도 이젠백이 팔렸었군요. 전 기억이 없어스리....
      그리고 아사도는 일반적으로 "갈비"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말 자체의 의미는 고기하고 상관이 없이 "굽다"라는 뜻입니다. 원래 갈비라는 단어는 코스텔라 혹은 코스티샤 라고 발음하는데, 그것을 불에 구워 먹어서 아사도 라고 하는 거죠. 그 말이 오래 그렇게 사용되다보니 지금은 음식점에서도 아사도 라는 말이 갈비를 지칭하게 되었습니다.^^

      2010/03/24 19:35
  2. Hania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 브라질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는데 (아마존만 생각하고 있던지라) 음식과 사는 모습, 문화 등등 너무 흥미롭네요 ^_^ 그나저나 Caju라는 과일은 처음 보고 기형 파프리카 ...인줄 알았어요. 어떤 맛의 과일인지 참으로 궁금한데요?

    2010/03/25 05:33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까주라는 과일의 맛은 둘로 나뉩니다. 꼬투리의 콩은 아주 구수합니다. 대신 콩을 둘러싼 껍질에 아주 강한 산(Acid)가 있기 때문에 입으로는 깔 수 없습니다. 볶은 후에는 아주 구수한 고급 견과류가 됩니다.

      까주의 과일 맛은 아주 강합니다. 그냥 날로는 먹기가 곤욕 스러울 정도입니다. 하지만 쥬스로 만들어 설탕을 가미해서 먹으면 아주 맛있습니다. 파파야와 망고를 섞은 맛이 좀 강하다고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드시는 분들에 따라서 좀 더 다른 맛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제일 좋은 표현은 딱 까주 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2010/03/29 11:23
  3. Favicon of http://amosera.tistory.com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넘 잘 보았습니다 ^^
    주관적인 생각 이라 하셨지만
    저도 100%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국가의 형성 배경이나 과정이 다르고
    그에따른 인종이나 문화의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이런 다름이 존재 하는것 같네요..

    나머지 두편도 넘 기대됩니다 ^^

    2010/03/25 09:41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주관적인 비교이지만 살아오면서 느낀 것이기에 공감하는 것들일 거야. 세라아빠나 나나 20년 이상을 이 주변에서 살았으니 말야. 하지만, 좀 달리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듯 하네.....^^

      2010/03/29 11:24
  4. Favicon of http://kyutravel.tistory.com/ BlogIcon 김규태  수정/삭제  댓글쓰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축구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 이렇게 다른 모습을 보게 되다니 신기하네요
    블로그롤 처음 시작해서 아직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랐는데~ 정말 배울 것이 많네요 ^^

    2010/03/25 12:05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종종 들러서 남미의 문화와 정보를 알아가시기 바랍니다. 혹시 압니까? 제 블로그에서 좋은 본을 보시게 될지. ^^

      2010/03/29 11:24
  5. 부에노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고마운 마음으로 담아갑니다.
    남미를 십 개 국 이상 다녀봤어도 현지 생활은 잘 모르죠.
    늘 장님 코끼리 만지듯이 해봐서리... ㅎ ^^

    2010/03/26 20:28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부에노님. 남미에서 실제로 산다고 뭐 특별하겠습니까 만은, 가끔 제가 생각할 때는 평범한 것이 한국의 독자들에게 신기하게 느껴지는 것이 있나 봅니다. 그게 전 몹시 신기하답니다. ^^

      2010/03/29 11:34
  6. 차기절대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브라질에 축복을.. 아르헨티나에 무관심을.. 러시아에 저주를..

    2010/03/27 00:26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러시아에 안좋은 기억이 많은 분인가 봅니다. ㅎㅎㅎ

      2010/03/29 11:34
  7.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0/03/28 21:44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브라질도 빵을 먹기는 하죠, 주식이 쌀이라는 것이 특이하다는 겁니다. ^^

      2010/03/29 11:40
  8. victor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멋지네... 아마 형이니까 가능한걸꺼야... 이런글들은.. 잼나내.... 이제 3번 글 읽으러 가야지..ㅋㅋ

    2010/03/31 00:18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하하하, 나이기에 가능하다? 최고의 찬사로 들린다. 고맙다. ^^

      2010/03/31 19:36
  9. 내가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아는 브라질은 인종 차별 심하던데요
    완전 웃길 정도로 심하던데
    여긴 일본이고요

    나보고 못사는 나라에서 선진국와서 좋겠네
    이러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브라질한테 들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아는 브라질인은 다 ㅅㅂ 입니다

    2010/05/14 11:22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다면 유감이군요. 남미 나라들 가운데 브라질은 인종 차별이 제일 덜한 나라고 정평이 나 있거든요. 님이 경험하신 브라질 사람들이 그렇다고 하니 할말은 없지만, 아무튼 유감입니다. ㅋㅋㅋ

      2010/05/16 23:03
    • 니가  수정/삭제

      농담이겠지 멍충아... 농담도 혼자 진지해서

      씩씩거렸겠지.

      농담 아니더라도 브라질 애들

      막나오는 다혈질 후진국 기질?! 모르냐??

      그걸 못받아준다니 넌센스구만..ㅉㅉ

      그리고 글쓴님이 언제 브라질이 인종차별 전혀 없댔냐??

      인종차별이야 어딜 가나 있지,

      단지 전세계 모든 인류학자들하고 실제 국민들이

      뽑는 가장 인종차별 없는 곳이 브라질이라는 거지..

      어디서 ㅅㅂ야 ㅅㅂ는...

      그리고 난 니 얼굴이 더 웃곀ㅋㅋ

      2011/07/18 09:25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ㅎㅎㅎ

      2011/07/23 15:30
  10. 지나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털 사이트 검색하다가 우연히 들렀습니다. 정말 좋은 글 읽고 갑니다.

    2010/06/15 04:24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제 블로그는 라틴 아메리카에 대해서, 특히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 대한 비교글과 이 지역 특성에 대해서 이런 저런 글을 싣고 있는 블로그랍니다. 종종 들러서 남미의 문화와 관광에 대한 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2010/06/15 08:55
  11. 스튜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보니까 여행 꼭가보고싶어요
    근데 인종차별이런거때문에 조금그러네요
    누군 아시안으로태어나고싶어서 태어난줄아나! 왜 차별하는지 참!

    2010/07/12 10:24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차별을 하는 이유는 잘 모르기 때문이죠. 사실 한국도 차별을 심하게 하는 나라중 하나로 알고 있습니다만.... 차별을 하는 사람은 그렇다치고, 차별 당하는 사람은 좋은 기분이 아니겠죠.

      2010/07/12 15:58
  12. 코파카바나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잘 봤어요~ 브라vs아르 글들은 다 읽었는데,
    전 사이사이 있는 사진들이 더 눈에 갑니다.

    그리고 사진만 봐도 다른 점 또 있는 것 같아요.
    쌀도 쌀이지만, 브라질은 콩을 정말 많이 먹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구 날씨,식생,토양도
    브라질은 사실상 전 국토가 열대우림,열대지역,아열대지역,사바나로
    구성되어 있는데 반해,
    아르헨티나는 북쪽의 사막,열대우림 빼고는 전국토가 온대,냉대,한대이고
    (아르헨 최남부 파타고니아 일대가 사할린하고 위도가 비슷하다네요-그래도 많이 따뜻한 편)

    그래서 그런지, 브라질은 토양도 적토,빨갛고 왠만해선 나무도 열대지역 나무,
    물론 아르헨티나도 야자수는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거의 온난한 지역 나무이기 때문에!?
    토양도 우리랑 비슷한? 편인걸로 알고요.

    그리고 꾸리찌바가 상당히 백인이 대부분인?! 도시로 아는데,
    여러인종 많나보네요...ㄷㄷ;;

    저 위에 어떤 멍충이가 댓글을 달아놨는데,
    브라질이 전혀 인종차별 없는건 아니겠지만,
    세계 인류 학자들하고 언론 매체들, 그나라 국민들이나 여러 교민분들이 수십년 넘는 걸로
    봤을 때 가장 인종차별 없는 편인, 혹은 전혀 없다고 느낄 만큼 인종에 관대한 나라가 브라질이라고요...

    브라질과 미국의 차이를 여러 군데서 읽었는데요, 짧게 인용하자면,
    "브라질이 진정한 용광로이고 미국은 샐러드와 같다."
    (브라질은 정말 모든 인종들이 섞이고 섞여서 인종을 좀처럼 파악하기 힘들 정도로 한 부모 아래 인디오,백인,흑인의 아이가 태어나는데 반해)
    요즘 미국도 섞여가는 추세라지만, 여전히 왠만해서는 거의 인종들 간에 섞이지 않고
    백인은 백인끼리 흑인은 흑인끼리 아시안은 아시안끼리 섞여 살아가니까요.
    그 때문에, 이탈리아계,한국계,일본계,독일계,인도계 모두 따로 독립적 문화를 미국이라는 한 우산 아래에
    지켜가며 살아가고 있어서 샐러드 같다고요.

    포르투갈이 브라질이라는 식민지에서 혼혈 정책을 많이 장려했다네요. 정치적 목적,이유에서인지 모르지만,
    이미 본국에서도 혼혈을 추진했다는걸 보면....
    라틴아메리카,중남미 전체가 그런 편이지만, 브라질은 더욱 심한 것이 각 인종 간 혼혈 인종 비율이 넘 높고 다양하다는 것...메스티소 물라토 삼보 등 기본적 혼혈 구조에 그들끼리 또 한번 섞이면서..
    그러니 이런 거 때문에도 그렇지만, 한 가족아래에 백인 흑인이 나타나는데 "상대적"으로 인종차별이 있을 수가 없겠죠..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브라질은 자체 핵개발,전투기,자력 우주선 성공했지만, 아르헨은 실패...ㅋ
    아르헨 브라질 둘다 너무 사랑합니다 ^^

    2011/07/18 09:54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긴 댓글 정말 좋았습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모두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 나라죠. 그리고 살면서 보니 점점 더 다른 점이 눈에 띄게 되더군요. 나중에 그 점들을 모아서 시리즈 5~7정도 다시 써 볼까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

      2011/07/23 15:31

내가 본 브라질, 아르헨티나 비교 - 1

생활 2010/03/22 21:50 Posted by juanpsh

아르헨티나 플로리다 거리의 탱고 그림


떠오르는 정열의 나라 브라질, 그리고 한때 세계에서 가장 잘 살던 나라중의 하나인 아르헨티나. 이 두 나라는 남미라는 같은 대륙에서 경계를 맞대고 존재하는 나라치고는 상당한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는 나라들입니다. 흔히들 남미 나라들은 거기서 거기, 여기나 저기나 비슷할 것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남미라고 하면 모두를 통틀어서 못살고 가난하고 게으른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인식을 하는 듯합니다. 못마땅한 일이지만, 부에노스 아이레스와 상파울로를 다녀가시는 분들은 진짜 남미를 못 본듯 이야기하시고, 페루와 볼리비아의 인디오들이 사는 마을을 다녀가신 분들은 "진짜 남미다운" 광경을 봤다고 자랑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인디오들이 사는 환경이 남미가 아니라고는 못하겠지만, 남미 역시 사람이 사는 곳이니 성격이 다를 뿐, 대도시와 문화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땅입니다. 그렇지만, 남미에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다른 나라들이 필적할 수 없을만큼 발전한 나라들이며 동시에 한국과 일본에 비견할큼이나 감정적, 정신적, 문화적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로의 지하철 안 풍경


제 블로그에서는 이미 몇 차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차이점에 대해서 포스트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아직 안 보신 분들이 있다면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아르헨티나 플로리다 거리에서 탱고를 추는 남녀


현지인들의 차이는 그 지역에 사는 한국인들 및 이민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제가 아는 이민자들(결국은 한국인들 이겠군요. ㅎㅎㅎ)의 정신 세계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차이가 많습니다. 2001년에 아르헨티나가 경제 파동을 겪고난 직후, 당시 상파울로에 잠시 들렸던 저는 상파울로의 한인들이 발간하는 한 상업지속에 실려있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을 비교해 놓은 글을 보고 황당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상파울로 시내의 주요 도로중 하나인 5월 23일가(街)


당시 칼럼을 쓰셨던 브라질 교민분은, 활발한 브라질에 비해서 아르헨티나는 거의 죽은 도시로 보인다고 표현했었습니다. 또 다른 면으로 열정적인 삼바가 브라질 경제를 대변하듯, 흘러간 과거에 대한 추억같은 탱고는 화려했던 과거만을 일깨울 뿐이라고 썼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 제가 쓰는 글이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의 비교인 것처럼, 당시 그 글을 쓰신 브라질 교민 역시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비교를 하셨을 것입니다만, 솔직히 그 비교가 그렇게 마음에 와 닿지는 않았습니다.

아르헨티나 가정집에서 고기를 굽고 있다.


그럼에도 제가 굳이 그 당시의 브라질 교민의 글 하나를 실은 이유는, 그렇게 양국에 퍼져 살고 있는 한국인들도 자신이 살고 있는 나라를 닮아가다보니 생각이나 세계가 달라진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던 거죠. 한국에서 사시는 분들은 미디어에 빠져서 살다보면 한국이 마치 세계의 중심인 것처럼 느껴지게 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아르헨티나 혹은 브라질에 사시는 한국인들도 세계가 아르헨티나, 혹은 브라질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됩니다. 그런 현상이 당연한 것은 우리네 삶이 우리를 틀잡기 때문일 것입니다.

브라질의 국민적 대표음식 페이조아다. 탕속에 돼지의 귀와 코, 소시지와 검은 콩이 들어있다.


현지인들에게 있어서도 그것이 마찬가지여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자신들의 것에 은근히 자부심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마음가짐이나 사고구조들은 곧 문화라는 측면에서 서로 다른 양상을 보여주게 될 것입니다. 저는 이번 포스트 그리고 다음 몇 개의 포스트에서 그렇게 서로 다른 남미의 두 나라,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을 지극히 주관적으로, 그러니까 지극히 제 맘대로 잣대를 들이대며 비교를 해 보려고 합니다. 물론 아주 아주 객관적인 관점에서 쓰려고 노력하겠지만, 제가 만난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실제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을 대표하지는 않을테니 제 주변의 상황을 근거로 한 이야기가 될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르헨티나에서 넓은 평원을 배경으로 풀을 뜯고 있는 말들


하지만, 일단, 서로 다른 두 나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기 전에 드넓은 남미에 위치한 강대국들이니, 두 나라의 유사점을 살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일단 외관상 비슷한 점들을 열거해 보죠.

브라질 상파울로의 루스 역사


첫째, 두 나라 모두 아주 넓은 땅 덩어리를 가진 나라들이라는 겁니다. 브라질의 경우 국토 면적이 전 세계 5위로써 전체 면적이 8.511.965 km2 입니다. 한국의 땅 넓이가 98.480 km2 이니 브라질 국토는 한국의 86배 가량이 됩니다. 아르헨티나는 어떨까요? 아르헨티나는 전 세계 8위로써 전체 면적은 2.766.890 km2 입니다. 한국의 28배 가량입니다. 전체 면적을 놓고 보면 브라질이 아르헨티나의 3배 가량이 되지만, 실제 브라질이 가지고 있는 땅의 거의 대부분은 아마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 역시 5천만이 안 되는 인구를 가지고 있는 나라다보니 대부분의 땅이 인적이 없는 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전통적 아침식사인 밀크들이 커피와 반달모양의 빵, 메디알루나


두 번째는 그렇게 국토가 넓다보니 가지고 있는 광물과 목재등, 자원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입니다. 브라질의 경우 아마존이 있으니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아무튼 브라질은 꺼떡하면 아마존을 개발하겠다고 주장을 해서 세계 지도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때가 많습니다. 아르헨티나의 경우는 사실 그 자원이 얼마나 매장되어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땅입니다. 저는 예전에 안데스 산맥을 끼고 여행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아르헨티나에서의 광산은 한국인들이 상상하는 그런 광산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적이 있습니다. 북쪽 어느 도시인가를 갔었는데, 그 지역에 철광석을 캐는 광산이 있다고 해서 갱도와 기차로 이루어진 광산을 상상하며 방문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커다란 산을 한쪽에서부터 폭파시켜서 파편을 트럭에 싣고 가는 것을 보며 아르헨티나의 광물 자원의 잠재력을 잠시나마 짐작해 볼 수 있었습니다. 예컨대, 아르헨티나는 산 하나가 철광석이거나 구리거나 하더군요.

브라질 사람들이 잘 마시는 생맥주 쇼삐(Chopp)


세 번째는 국민들의 구성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물론 브라질은 다인종이 섞여 사는 나라입니다. 그리고 국민의 상당수가 흑인이거나 유색인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유사점으로 들고 싶은 것은 국가의 주축을 이루는 사람들이 유럽에서 건너온 이민자들의 후손들이라는 것이죠. 아르헨티나의 경우는 스페인과 프랑스, 이탈리아 사람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고, 브라질의 경우는 포르투갈, 프랑스, 이탈리아 사람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르헨티나의 지평선이 보이는 평야와 거기서 풀을 뜯는 소떼


그 다음으로 국가의 근본을 이루는 종교가 카톨릭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브라질은 최근들어 프로테스탄트의 비중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고, 카톨릭 역시 해방신학이 시작한 곳이기 때문에 좀 변질되었다고 해야 하려나요? 아무튼 두 나라에서 카톨릭 주교들이 가지고 있는 권력과 입김은 상당해 보입니다. 또한 그처럼 카톨릭의 배경을 가지고 있다보니 국민들의 종교적인 정서가 약간은 공통점도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두 나라 모두 대통령 중심의 민주주의 국가라는 점, 또 현재의 정권이 좌파 정권이라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상파울로 부촌에 자리잡고 있는 카페 옥타비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생각하는 공통점 혹은 유사성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두 나라 모두 남미 경제 공동체인 메르코수르(MERCOSUR)의 회원국이자 이 지역 경제의 양대 기둥이라는 거죠. 물론 이 부면에서 태클을 거실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경제 규모나 활동으로 볼때 아르헨티나는 브라질에 끌려가는 입장 혹은 같이 묻어가는 입장이라고 하실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물론 저도 브라질의 경제 규모가 현재 아르헨티나의 십 수배 가까이 된다는 것을 모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경제 공동체라는 것이 브라질 혼자서 북치고 장구친다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브라질 혼자서도 다 해먹을 수 있다면, 뭐하러 파라과이나 우루과이같이 경제 규모가 아르헨티나의 반의 반이 안되는 나라들까지 메르코수르에 포함시켰겠습니까? 아무튼 아르헨티나 역시 그게 계륵이건 아니건, 브라질에게는 배를 함께 탄 동지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아르헨티나 지방으로 나가는 고속도로의 모습. 지평선까지 일자로 뻗어있다


하지만 두 나라의 공통점 혹은 유사성은 이 정도에서 그치는 것 같습니다. (둘다 나라다, 둘다 사람이다, 뭐 이런 공통점은 말하지 않겠습니다.ㅋㅋㅋ) 뭐가 더 있을 듯 한데, 제 머리속에서는 그 정도밖에 생각나지 않는군요. 나중에라도 뭐가 더 있다면 추가하겠지만, 여러분도 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그럼 이제 두 나라의 다른 점들을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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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예전에는 남미에서 브라질만 스페인어가 아닌 포르투갈어를 사용한다는 사실조차도 몰랐답니다. 지금이야 많은 정보를 얻을수 있으니 그정도는 알게 되었지만, 남미 국가간의 공통점이라거나 다른 점들을 알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전 국가간의 문화라거나 사회사적인 면에 상당히 흥미를 가지고 잇어 Juan니므이 이런 포스팅이 고마울따름입니다.

    아픙로 쭉 지켜 보겠어요.... 아니 그런 의미가 아닌데 말이 쫌..... 그러니까 제말은..... 감사하다는...ㅎㅎ

    2010/03/23 02:32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감사합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비교 기사는 총 4번이 기획되어 있습니다. 가능하면 많은 사진들을 올리려고 합니다. 한번은 브라질, 또 한번은 아르헨티나 식으로 말이죠.

      제 블로그 목표는 남미 최고의 정보 블로그 입니다. 부족한점이 많기는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블로그 활동을 별로 안한다는 점이 제게 호재로 작용합니다. ㅋㅋㅋ

      한국과 미국, 남미와 기타 다른 나라들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제 블로그에서 남미 상황을 알 수 있게 될 때까지 시간을 좀 투자해 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2010/03/24 11:43
  2. Favicon of http://amosera.tistory.com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외로 유사성이 많네요 ^^
    다른점 밖에 생각이 안났었는데 말이죠...
    굳이 꼽으라면 안좋은것들만 떠오르는데.. ㅋㅋㅋ~
    암튼 담편이 기대 되네요 ^^

    2010/03/23 13:51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오케이, 기대만큼 기사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비교 기사는 총 4번 나가게 될 거야. ㅎㅎㅎ

      2010/03/24 11:45
  3. Favicon of http://ccachil.tistory.com BlogIcon 까칠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저 탱고그림은 집에 하나 걸어두고 싶네요~
    오랜만에 왔습니다. 요즘 정신없어요...ㅠㅠ

    2010/03/24 04:00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나중에 부에노스 아이레스 가시면 하나 장만하세요. ^^

      2010/03/24 11:46
  4. Favicon of http://aller.tistory.com BlogIcon La Terre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남미에 대한 환상적인 동경만 갖고 있었는데
    윗 글을 보니 사람사는 곳은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듭니다.ㅎㅎ

    2010/03/24 07:43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럼요. 사람사는 곳은 어디나 다 비슷하죠. 먹고 자고 쉬고 놀고 싸고 활동하는 것이 거의 다 비슷하지 않을까요? 모양의 차이는 좀 있지만요. ㅋㅋㅋ

      2010/03/24 11:47
  5. 부에노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재미있고 유익한 기사입니다.
    남미 여러나라 현지에서 살며 느낀 것을 쓰신 글이라 더욱 마음 속에 다가옵니다.
    고마운 마음으로 담아갑니다. ^^

    2010/03/25 20:45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부에노님. 이제 막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돌아왔습니다. 주말 동안 블로그를 내버려 두었더니 댓글에 답글 쓰느라고 바쁘군요. 일단 좀 정리를 하고 다시 글을 써 볼까 생각합니다. ^^

      2010/03/29 11:27
  6.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미 다른 나라를 순방하면서 아르헨티나 우루과이를 가본 후에 이런 결론이 나오더군요.
    탱고를 추는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는 다른 나라 같지 않게 친근감이 적더라는 것입니다. 브라질 vs아르헨티나 그랬습니다.

    2010/03/28 00:23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아마도 그렇겠지요. 우루과이는 한 때 아르헨티나의 일부 지방으로 여겨진 때또 있었다고 하니, 비슷한 성품을 지니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

      2010/03/29 11:38
  7. 스튜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어요! 유럽만 관심가지다가 월드컵하면서 브라질 카카선수한테 관심가지다보니 자연히
    브라질에도 관심가네요! 예전엔 남미쪽 이유없이 싫었고 가보고싶은생각 전혀없었는데
    요즘은 엄청좋아졌어요 스웨덴이랑 브라질이랑 꼭 가보고싶네요!

    2010/07/12 10:12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남미는 왠지 멀어 보이죠. ㅎㅎㅎ;; 하지만 여기도 사람이 사는 곳이니....

      2010/07/12 15:57


베타 테스터로 선정이 되고부터 다른 글은 올리지 않고 계속 베타 테스트 글만 올렸더니, 이젠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이 약간 짜증이 나시는 듯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쪼~금, 변화는 주겠지만 첫번째 미션에 대한 포스트는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입니다. ^^

먼저, 첫화면을 꾸미면서 모듈은 몇 가지는 사용했지만, 섹터는 3부분으로 나눴습니다. 제일 위에는 가장 최근에 쓴 포스트를 큰 사진과 함께 배치했습니다. "디자인"에 들어가서 타이틀 제목을 밝은 연두색으로 만들고, 배경은 짙은 파랑색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밝은 점을 하나 주어서 포인트를 주었고요. 포인트를 14pt로 해서 섹터가 돋보이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글제목에 들어가서 제목을 녹색으로 표시했습니다. 제일 큰 기사이기 때문에 글자 크기는 12pt로 만들었습니다.

그 다음 4개의 모듈을 사용해서 "시사&국제", "라틴 아메리카 문화", "이과수의 교통" 그리고 "이과수 관광"을 집어넣었는데, 이 4개의 모듈은 제 블로그의 성격을 가장 잘 알려주는 내용들로 꾸며질 것입니다. 타이틀을 10pt로 하고 글 제목은 모두 파란색으로 정했습니다. 타이틀이 들어가는 띠의 배경은 노랑색, 그리고 테두리도 파랑색으로 결정했습니다. 제가 좀 현란한 색채를 좋아해서 처음에는 이색 저색으로 아주 화려하게 장식을 했더랬는데, 해 놓구나니 촌스럽기가 짝이 없더군요. 그래서 그냥 얌전하게 몇 색으로 꾸몄습니다.


마지막 두개의 모듈은 3번째 섹터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것은 "최신글"과 "흥미거리들"로 이루어져 있고, 글 제목의 글자색과 타이틀의 글자색을 모두 와인 색으로 만들었습니다. 타이틀은 14pt, 글 제목은 10pt로 만들어서 통일성을 유지했습니다. 이렇게 만들고나서 보니 일단은 만족합니다. 지난 며칠동안 이것 저것을 잡고 적용해보고 수정하고 적용해보고 수정해 보았더니 이젠 좀 많이 익숙해진 느낌입니다.



포인트는 메뉴 박스를 잘 사용하는 것에 있더군요. 티스토리 공지 페이지에 나오는 FAQ 와 가이드 페이지를 잘 읽고 활용한다면 큰 불편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저두 처음에 FAQ와 가이드 페이지를 읽지 않고 무작정 뛰어 들었을 때에는 뭐가 뭔지 몰라서 많이 헤맸습니다만, 읽고 나서 다시 보니 티스토리 관계자들이 수고한 흔적이 참 많이 눈에 띕니다. 그래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세번째 포스트를 준비하기 위해 캡쳐를 해 둔 자료입니다. 지난 주까지는 저녁에 첫 화면 설정을 "사용"으로 저장해놓고 밤을 지새고 나면 그 다음날 아침에는 블로그 모드로 돌아가는 버그가 발생했었습니다. 첫날부터 며칠 그랬었는데, 저는 제가 잘못한 줄 알았거든요. 근데, "사용"으로 저장하고 자기 전에 확인을 한 다음 아침에 일어나서 보면 "사용하지 않음"으로 설정이 되어 있었습니다. 번번히 그래서 이건 좀 포스트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주말중에 버그를 잡았는지 더 이상 그렇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티스토리 관계자들의 빠른 대응도 눈에 띄는 부면입니다. ^^


제 블로그는 사진이 거의 반절인 블로그인줄 아실 것입니다. 예, 제 블로그 페이지에 사진이 들어가지 않은 포스트는 초기에 쓴 글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습니다. 대략 적으면 20개 정도의 사진이 업로드되고 많을때는 50개 정도까지 업로드를 합니다. 그런데, 위의 캡쳐에서 볼 수 있듯이 "쇠나무"라고 남미산 라파초 나무를 소개하는 글은 사진이 뜨지 않더군요. 몇번 시도를 해 보았는데, 안되길래 저 기사를 뺐습니다. 사실은 아름다운 분홍과 짙은 노란색의 꽃이 피는 특이한 나무거든요. 이 문제는 빨리 해결되어야 할 듯 합니다. 이미지 업로드와 관련해서 또 다른 문제점도 있습니다.


대표 이미지를 선택해야 하는데, 업로드 되어있는 사진들 중에서 제가 필요로 하는 사진이 없는 거죠. 위 캡쳐 장면에서 난초 동산을 포스트 했었습니다. 아름다운 수십종의 난초 종류의 사진을 업로드 했었는데, 대표 이미지를 선택하려니까 선인장들밖에 없더군요. T^T;; 할 수 없이 그중 선인장이 아닌 육식 식물로 대표 이미지를 선택했지만, 나중에는 그게 싫어서 결국 빼 버렸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대표 이미지가 마음에 안드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 겁니다. 어떤 경우는 내용과 상관이 없이 단지 링크를 시키기 위해서 업로드를 한 이미지들만 있어서 내용하고 전혀 맞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어떤 기준으로 대표 이미지들이 나타나는지 모르겠지만, 제 블로그의 경우 이미지가 맞지 않아서 첫화면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포스트도 몇 개 되었습니다. 이런 버그는 고쳐져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첫 화면 꾸미기 첫번째 미션이 끝날때까지 (흠, 내일 이군요, ㅎㅎㅎ) 첫화면 꾸미기와 관련된 포스트는 더 이상 없을 것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아순시온을 좀 다녀와야 하기 때문에, 다시금 블로그가 허전해지겠군요. ^^;; 첫 화면 꾸미기 베타 테스트 첫번째 미션을 마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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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당히 좋아 보여요. 곧 공개되겠죠? ㅎㅎ

    제가 요즘 무쟈게 슬럼프입니다. Juan님이 해보라시던 노래들을 하나도 제대로 못해서 생긴....ㅠㅠ 농담이구요...ㅎㅎ 왜 그러지는 잘 모르겠네요. 암튼, 행복한 한주 되시길 기원합니다.

    2010/03/22 13:56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제가 해 보라는 노래들이 좀 어려운가 봅니다. 쩝.... 그냥 취소할 수도 없고.... 고민되는군요. ㅎㅎㅎ;; 예전에 부에노스 아이레스 다운타운에 Amigo de Musica 라는 음반집이 있었습니다. 그곳에 자주 갔었는데, 주인이 저만 나타나면 긴장을 하더군요. 그 집 시스템이 손님이 원하는 노래는 어떻게든 구해주는 집이었는데, 심지어 유럽이나 북미에서까지 음반을 가져다 주는 집이었거든요. 근데, 제가 좀 까다로운 음악을 찾는 사람은 아닌데, 구하기가 좀 어려운 노래들이 들어있는 음반을 많이 찾았나 봐요. 그 주인이 갑자기 생각나는 구만요. ㅎㅎㅎ

      2010/03/22 22:15
  2. Favicon of http://aller.tistory.com BlogIcon La Terre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너무 복작하게 느껴집니다.
    머리아파 집니다. ㅎㅎㅎ
    이런 쪽으로 너무 몰라 윗글을 읽는데도 머리가 지끈지끈.
    단순한 사람이라 그런가봐요.하하

    2010/03/24 07:28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첫 화면 때문에 머리가 아파지시면 안되는데.... ㅎㅎㅎ;;
      실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군요. 오히려 모든 사람이 사용하면 너무 단조로워 지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

      2010/03/24 11:46
  3. Favicon of http://blutom.com BlogIcon 파란토마토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렇군요. 베타테스트 덕분에 저도 많은 거 배우네요.
    스킨 안바꾼지 2년 가까이 되서 너무 지겨운데... 너무 힘들어요~~ㅠㅠ
    특히 저는 구글 광고 때문랑 각종 설정을 다 바꿔놔서 바꾸질 못하겠어요.. 흑흑..ㅠㅠ

    컴퓨터에 어두운 사람은 광고 하나 달고 나면 스킨 바꾸기 무지 힘드러서뤼;;

    2010/03/24 11:34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첫 화면 바꾸기가 정식 버전으로 출발하면 한 번 해 보세요. 옆의 사이드 바는 건드리지 않고 또 블로그 자체는 상관없이 첫 화면만 바뀌더라구요.

      파토님 오랜만입니다. 잘 계시지요?

      2010/03/24 11:49


어제는 베타 테스트를 시작하자마자 자세한 설명도 듣지 않고 무작정 테스팅을 시작했었답니다. 그렇게 적용을 시켜놓았다고 생각하고 잠을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적용이 되지 않았더라는....T^T;;

그래서 일어나자마자 밖에 나가기 전에 다시 세팅을 하고 적용하기를 눌러서 첫 페이지를 만들어놓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는 밖에 나가서 줄곧 어떻게 하는 것이 정말 내 블로그 스타일에 맞을 것인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는 결론..... 그냥, 보기 좋게 꾸미자. 어차피 내가 쓴 정보들은 독보적인 것들이니까..... 라고 결론 지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보기 좋을까?라는 질문이 안생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온 뒤, 다시금 티스토리 공지 사항을 살펴보다 아하~!!!! 이런 페이지가 있었구나~!!! 하고 새로운 베타 테스트 가이드 페이지를 보게 되었다는 겁니다. ㅎㅎㅎ;; 어제는 이런 페이지가 있다는 것도 몰랐다는 거, 베리베리 챙피한 일이죠.^&^


티스토리 가이드 블로그에서 여러 힌트를 주었습니다. 가이드 페이지를 보시고 싶으시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아무튼 가이드 페이지 덕분에 좀 더 내 블로그의 첫 페이지를 간결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메인 상단에는 커다란 사진을 하나 집어넣어서 가장 최근의 글을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로는 몇 개의 최근 포스트를 간결한 표현으로 소개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한 카테고리를 선택해서 한 단에 4개의 포스트씩 8개의 포스트를 소개를 했습니다. 각 포스트에는 약간의 설명이 곁들여 졌습니다.


어제 포스트에서는 대표 이미지를 선택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썼습니다. 그런데 정말 그런 이미지가 있더군요. 좀 이상한 것은 제 포스트의 몇몇 업로드한 이미지들이 대표 이미지로 선택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업로드 된 사진들이 대표 이미지로 선정할 수 있기 때문에 어제 쓴 대표 이미지 선택에 관한 불평은 취소합니다. (취소한다고 글을 삭제하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

시간이 가면서 조금씩 불만족 스러운 것들이 있다면 조금씩 수정을 하면 될 듯 합니다. 아직 어리버리해서 뭐가 정말 불편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몇 년씩 개인 블로그를 한 사람이 아니다보니, 아직 이전에 쓰던 티스토리 조차 뭐가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도 있거든요. 하지만, 이번에 첫 화면 꾸미기 베타 테스터에 선정된 것은 그래도 고맙습니다. 남들보다 조금 먼저 사용해 봄으로써 이런 저런 기능에 익숙해 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앞으로 며칠 남은 첫번째 미션 기간동안 얼마나 더 화면을 바꿔볼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렇게 요리 조리 바꿔 보는 재미도 상당히 쏠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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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티스토리 '첫화면 꾸미기' 그 베일을 벗다 -1부-

    Tracked from 디테일박스  삭제

    티스토리의 2010년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향한 계획인 간담회 FAQ를 통해서 살짝 언급이된 야심찬 올해의 변화 4가지 [첫화면 꾸미기, 소셜네트워킹, 블로그수입, 모바일] 중 첫번째 도약의 1단계인 '첫화면 꾸미기'가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통한 첫 베일을 벗었습니다. 기존의 단순하고 제한된, 그리고 막혀버린 듯한 테터데스크의 첫화면에서 이번에 야심차게 선보이는 '첫화면 꾸미기'의 변화된 모습은 전체적으로 디자인적으로 깔끔하게 선택의 폭을 과감히 넓히..

    2010/03/19 02:52
  2. 티스토리 '첫화면 꾸미기' 그 베일을 벗다 -2부-

    Tracked from 디테일박스  삭제

    현재 그 첫 모습을 드러낸 티스토리 '첫화면 꾸미기'가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중인 가운데, 다음주 23일 화요일까지 첫번째 미션인 자유주제로 리뷰를 진행중입니다. 저도 이리저리 사용해보면서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 지난편인 [티스토리 '첫화면 꾸미기' 그 베일을 벗다 -1부-] 에서는 프로그램적인 발견된 문제들을 아래와 같은 4가지 부분에서 적어보았는데요. 1. 글 선택시 'VIEW 추천 많은 글' 선택시 '글제목이 없습니다'로 표시되는 오류 2...

    2010/03/2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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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rubygarden.tistory.com BlogIcon 루비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열테 중이시군요.
    얼른 정식 오픈해서 많은 사람이 혜택을 받길 기다려봅니다.

    2010/03/19 03:28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루비님은 쓰신 글 중에 보석같은 글들이 많아서 아주 좋을 겁니다. 미리미리 어떤 글들이 좋았는지 찜해 두시면 나중에 도움이 될 겁니다. ^^

      2010/03/19 22:58
  2.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바빠서 오랜만에 출동중인데, 멋진 대문을 꾸미셨군요. 지금 쓰는 테터툴즈와는 조금 다른듯 보이네요. 빨리 테스트를 끝내고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면 좋겠네요. 잘 지내시죠?

    2010/03/20 02:57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럼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요즘은 베타테스트 포스트만 올리고 있는데요, 빨리 끝내야지, 안그러면 제 구독자들이 모두 이탈할 듯 보입니다. 빨리 포스트를 준비해야 하는데.....T^T

      2010/03/22 11:44
  3. Favicon of http://echoya.com BlogIcon 에코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테스트 해보고 있는데 뭔가 잘 안되요 ㅠㅠ

    2010/03/20 13:21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이것 저것 많이 눌러보시고 적용해 보세요. ^^
      그리 어렵지 않더라구요. ^^

      2010/03/22 11:44
  4. Favicon of http://lalawin.com BlogIcon 라라윈  수정/삭제  댓글쓰기

    베타테스트가 얼른 끝나고
    저희도 쓸 수 있으면 좋겠어요~
    예쁜 첫화면이 부러워용~

    2010/03/21 10:42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요즘도 계속 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정식 버전으로 나오면 대부분 비슷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독창성이 좀 줄어드는 기분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어 보입니다. ^^

      2010/03/22 11:48
  5. Favicon of http://amosera.tistory.com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속 들어올때마다 바뀌니 정신이 없어욤 ^^;
    암튼 테스트 기간이 빨리 끝났음 좋겠습니다 ...
    그래야 재밌는 형글도 보겠죠 ^^

    2010/03/22 09:53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고맙다. T.T 내 글이 재밌다고 해 주니 말야.. ㅎㅎㅎ;; 곧 테스트 포스트가 끝날거야. 물론 아직 몇개의 미션이 더 있고, 청탁받은 글도 있고 해서 본연의 블로그 활동은 좀 자제가 되겠지만 말야. ㅎㅎㅎ

      2010/03/22 11:49

티스토리 첫 화면이 바뀌었죠? ㅎㅎㅎ

정보 2010/03/18 00:44 Posted by juanpsh

오늘 제 블로그를 들어오신 분들은 제 첫 페이지가 바뀐 것에 대해서 놀라실 것입니다. 푸하하하.... 예, 이번 티스토리에서 첫 화면 바꾸기 베타 테스터로 뽑히는 바람에 몇 개의 옵션을 더하게 된 셈입니다. 11시에 바로 설정이 되자마자 첫 화면 바꾸기를 시험해 보았습니다.

첫 화면 바꾸기 공지 사항 보기

처음에는 약간 알딸딸하더니 (음, 아들 하나 딸 둘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ㅋㅋㅋ) 조금 지나니까 이것 저것 만져보게 되더만요. 하나 더 추가하고 하나 더 빼고 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그런데 처음이라 그런지, 이것 저것 신기해서 마구 눌러서 적용을 하다보니 조금씩 흥분이 가라앉으면서 진정이 되고 그 다음에는 정말 내 블로그를 어떻게 꾸미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단 예전에 쓴 글이라도 괜찮은 정보들은 앞에 내 세우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그래서 처음 메인 타이틀을 빼고 아래쪽으로 목록도구를 3개를 집어넣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목록에 포즈의 교통 시스템과 여행기, 또 기타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집어 넣었습니다.


조금씩 다른 분위기의 페이지들이었는데도, 몇 번 하다보니 중복되는 것도 나타나더군요. 그래도 아무튼 사장될 뻔 했던 예전의 글들이 다시 선을 보게 된 것이 무지 기뻤습니다.


첫 화면 꾸미기를 제대로 적용하면 정말 효과적으로 블로그를 꾸밀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이 좀 익숙하지 않아서 그랬지, 금방 적응이 되어서 아무라도 쉽게 꾸밀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티스토리 직원들이 상당히 고심한 흔적이 나타납니다. 티스토리 관계자 여러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


마지막 끝에는 사진과 짤막한 타이틀만 걸린 30개의 포스트를 걸어놓았습니다. 최근 마지막에 올린 30개의 포스트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이드에 있는 최근 포스트 목록을 지워도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좀 아쉬운 것은 제가 포스트를 할 때 사진을 업로드 하게 되는데, 그때 처음 올리는 사진은 특별한 목적이 있거든요. 그런데, 첫 화면 꾸미기에서 나타나는 사진은 1,2,3 순인지, 아니면 알파벳 순인지, 제가 포스트의 상단에 올린 사진이 아니라서 조금 헷갈렸습니다. 이런 점은 조금 수정이 안되는지 아쉽네요.

그래도 아무튼 아주 좋은 도구를 받은 듯 해서 정말 기쁩니다. 앞으로 시간이 날때마다 조금씩 수정을 해서 좀 더 멋진 첫 페이지를 만들 생각을 해 봅니다.

지구 반대편이라서 11시에 시작한 작업이 지금 새벽 12시 40분입니다. 이젠 자러 가야 할 시간이거든요.... 그래서 여기서 그냥 덮구 나갑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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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ed from 잡학닷넷 jobhak.net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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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3/22 01:31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amosera.tistory.com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싸~~
    또한번 제가 첫 글을 다네요 ㅎㅎㅎ
    메인이 바뀌니 일단 분위기가 색달라서 좋습니다. ^^

    근데 전 심플한게 좋아서요 ㅎㅎㅎ
    사실 지금 제가 사용 하는 블로그 구성도
    형꺼보구 거의 최대한 비슷 하게 한거 였는데 ^^;

    그래두 일단 이렇게 바뀌니
    베스트 블로거의 포스가 엄청 느껴지는데요...
    저두 언젠가는 이르케 되겠죠 ^^

    2010/03/18 09:41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치~ 내가 무슨 베스트 블로거? ㅎㅎㅎ;;
      아무튼 듣기는 좋구만.
      곧 베타 시스템이 끝나고 나면 모두들 이것 저것 할 수 있겠지.
      근데, 첫 페이지에 한 50개 다른 포스트를 늘어놓으려니까 좀 힘이 들더라구. 미리미리 좋은 포스트들은 찜해 둬야 될거야. ^^

      2010/03/19 22:56
  2. Favicon of http://um0119.tistory.com/ BlogIcon Design_N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저도 꼭 체험단 해보고 싶었는데~ 나중에 천천히 이용해야겠네요^^

    2010/03/18 11:16
  3. Favicon of http://dreamsso.tistory.com BlogIcon dreamsso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 화면 꾸미기가 편해졌다니 반가운 소식인데요^^ 베타테스터로 뽑히신 것도 축하드립니다~*

    2010/03/18 13:32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곧 모든 분들이 해 보게 될 겁니다. 화면이 HTML을 몰라도 꾸미기 쉽게 되어 있기는 한데,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저렇게 한다면, 그것도 그 틀안에 들어가게 될 것처럼 보입니다. ^^

      2010/03/19 22:58
  4. Favicon of http://pinkwink.kr/ BlogIcon PinkWink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이제 베타기간이 끝나면.. 우리모두 아름다운 첫화면을 가질 수 있는건가요?^^

    2010/03/18 21:19
  5. Favicon of http://jobhak.net BlogIcon 잡학소식  수정/삭제  댓글쓰기

    ^^

    사진이 많은 블로그라 그런지, 올려두신 첫화면이 아주 깔끔하고 멋지네요.^^
    ( 제 블로그는 글만 많은지라, 조금 어수선해 보이는 감이 없지 않아 있었거든요.; )

    트랙백 살포시 얹어두고 갑니다~
    멋진 날 되세요~~~!

    2010/03/22 01:37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그래도 역시 마음에 안드는 부분도 상당합니다. 사진이 많은 블로그라 첫 화면 꾸미기는 그런대로 재미가 나는군요. 트랙백 감사합니다. ^^

      2010/03/22 11:49
  6. Favicon of http://blutom.com BlogIcon 파란토마토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많은 블로그에는 이런 구성이 매우 좋지요.
    저는 사실 제가 올린 사진은 거의 없는데;; 다른 사진들 추가로 설명상 올린 거 때문에
    사진 뜨는 첫 화면이 좋더라구용~

    근데 제가 알기로는 예전에도 첫화면 꾸미기는 저런 거 비슷하게 됐던 걸로 아는데용..
    그래서 저도 제 블로그 밑에 예전 글 중에 맘에 드는 글 진열해놨거든요..

    2010/03/24 11:36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다면, 첫화면 꾸미기가 정식버전으로 나오면 사진이 나오는 포스트를 중심으로 한 번 꾸며보면 좋을 듯 합니다. ^^

      2010/03/2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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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ex. 이과수 이야기)
라틴 아메리카의 중심부,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의 국경에 위치한 이과수 폭포와 지역 도시들의 환경과 풍경, 언어와 특징들에대한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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