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갖고 싶었던 악기가 하나 있었습니다. 이름하여 차랑고 Charango  라고 하는 페루와 볼리비아에서 사용하는 민속 악기인데, 기타처럼 생겼지만, 고음의 맑고 구슬픈 소리가 흘러나오는 악기입니다. 어쩌면,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가운데는 차랑고를 다루시는 분도 있을지 모릅니다. 얼마전에 손에 넣게 되었지만, 저는 이 악기를 20여년 전부터 좋아했었습니다. 돈이 없는 여행자였던 당시 안데스의 고지대를 여행하면서 만나게 된 이 악기는 정말 환상적인 악기였습니다만, 그 후로도 이 악기와는 별로 인연이 없어서 여태까지 생각만 하고 있었지 한번도 구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볼리비아를 여행하고 온 처남이 거금을 들여 차랑고를 구해 왔더군요.

차랑고의 소리를 한번 들어보고 싶습니까? 어쩌면, 여러분은 이미 차랑고의 소리를 알고 있을지 모릅니다. 차랑고라는 이름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어쩌면 이미 오래전에 이 악기의 소리는 들어본 적이 있을지 모릅니다. 정말입니다~! 여러분이 잘 아는 곡일 El Condor Pasa 라는 Simon & Garfunkel 의 노래속에는 이 차랑고의 트레몰로 연주가 고스란히 들어 있습니다. 사이먼과 가펑클은 페루의 전통 음악을 서구에 알리는 역할을 했는데, 그때 이 차랑고도 서구에 알려지게 되었던 거죠.


차랑고를 집에서 꺼내어 열어 보았습니다. 상단의 자개무늬가 덮여져 있는 고급 차랑고네요. 차랑고를 길에서 구입하시게 될 수 있는 관광객들을 위해 좋은 차랑고를 고르는 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첫째는 차랑고의 소리를 울리는 울림통인데요. 대부분의 차랑고는 두가지 재료로 울림통을 만듭니다. 하나는 나무이고 또 하나는 아르마딜로 Armadillo 라고 불리기도 하고 따뚜 Tatu 라고도 불리는 갑각류 동물의 껍질을 가지고 만듭니다. 아래의 사진을 보시겠습니까?


이 사진은 아르헨티나의 리니에르스 Liniers 라는 곳에서 찍은 것인데,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따뚜의 껍질을 통째로 사용해서 악기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기후가 건조한 곳이 아니라면 따뚜를 사용해서 만들어진 차랑고는 금방 부숴질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10줄에서 당겨지는 압력을 습기가 많은 곳에서의 따뚜 울림통이 견딜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따뚜로 만들어진 차랑고는 고원지대이거나 건조한 사막지대가 아니라면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습기가 조금이라도 아니면 많은 곳에서라면 따뚜로 만든 것보다는 나무로 울림통을 만든 차랑고를 권해 드립니다. 하지만 나무로 만들었다고 해서 모두가 같은 차랑고는 아닙니다. 울림통과 상단 부분을 붙이는 접착제로 아이마라와 잉카 인디언들은 피라냐의 껍질을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차랑고의 목 부분을 두개의 나무로 연결해서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차랑고의 수명은 대개 3년 정도 입니다. 그 이상의 압력을 견딜 수 없는 거죠. 그래서 나무로 만든 차랑고는 목 부분이 몇 개의 나무로 만들어진 것인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제가 선물로 받은 차랑고는 최고급품으로 단지 하나의 나무를 통째로 사용해서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뒤쪽에 그림장식까지....


역시 리니에르스에서 찍은 차랑고인데, 뒤쪽의 그림은 나무를 인두로 지져서 만든 것입니다. 이렇게 그려진 그림이 있는 차랑고는 일반 작품보다는 비싸게 팔릴 수 있습니다만, 정말 잘 만들어진 고급 차랑고는 인두로 지져서 그린 그림이 아니라 나무 조각을 얇게 만들어서 나무의 결을 이용해서 작품을 만듭니다. 제가 받은 차랑고가 그렇게 생겼습니다.


제가 갖게 된 차랑고는 뒤쪽의 그림이 그냥 그림이 아니라 얇은 나무들의 결을 이용해서 조각을 한 차랑고였습니다. 현지에서 이 정도의 차랑고를 구입하려면 적어도 미화 100불은 주어야 합니다. 이보다 못한 차랑고라도 50~70불은 주어야 할 것입니다.


차랑고의 소리가 궁금하시죠? 제가 두개의 유투브 사이트를 여기서 추천해 드립니다. 첫번째는 아트 가펑클이 부른 노래 Mary Was An Only Child 라는 노래를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내용이 구슬픈데, 내용만이 아니라 그 뒤편에 슬픈 멜로디는 차랑고의 연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들어보시면 일반 기타와는 좀 다른 소리를 분별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를 눌러서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또 하나의 유투브 사이트는 그냥 차랑고만을 연주하는 모습입니다. 이 사이트를 살펴보시고 그 소리를 들어보시면 차랑고의 매력에 빠지게 될 지도 모릅니다. <여기>를 눌러서 들어보세요.


차랑고는 일반 기타와는 달리 2줄이 한 쌍으로 되어 10줄이 달려 있습니다. 당연히 기타와는 코드 자리가 달라집니다. 그리고 10줄이 당기는 압력은 악기가 조그맣기에 감당을 하지만, 결코 작지 않습니다. 그래서 차랑고의 일반 수명이 길어야 5년이라고 하는 거죠. 아무튼 5년이 갈지 3년이 갈지는 모르겠지만, 차랑고를 손에 넣었습니다. 이제 차랑고를 배우는 것만이 남은 셈이네요. 다행히 집 주변에 파라과이 사람이지만, 어렸을 때부터 페루와 볼리비아 사람들로부터 차랑고를 배운 사람이 하나 있습니다. 이 사람이 좀 바쁘기는 하지만, 차랑고를 가르쳐 주겠다고 하니 시간을 좀 들여볼까 생각합니다.^^


집에 있는 기타와 크기를 대 봅니다. 정말 조그맣지요? 하지만 벌써부터 마음이 설렙니다. 저 악기로 연주하는 남미의 한(恨)은 한국의 恨과 어떻게 다를지 궁금합니다. 조금 익숙해지면 한국의 노래들을 좀 연주해 보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혹시 모르죠. 언젠가 유투브에 제가 연주하는 한국 노래가 뜨게 될지요. 그럴날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지금은 마음이 몹시 설레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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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aejeonstory.com BlogIcon 나와유(I&YOU)오감민족이야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특별한 악기이야기군요. 추천을 열번할 수 있다면 열번 드리고 싶네요. 처음 접해보는 악기 이야기입니다.감사합니다.^^

    2012/02/07 21:16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저두 감사합니다. 짜랑고를 받아놓고 아직 선생님에게도 가 보지 못했습니다. 다음주 중에는 한번 가 봐야겠네요. ^^

      2012/02/15 21:27
  2. BlogIcon 골프존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2/02/07 21:38
  3. Favicon of http://blog.sktroaming.com/ BlogIcon 노민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타와 비교한 사진을 보니까 크기가 작네요~
    짜랑고에서는 어떤 소리가 나는지 들어보고 싶습니다.^^

    2012/02/07 22:26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본문 중에 소리가 나는 유투브를 링크해 놓았습니다. 한번 들어가서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

      2012/02/15 21:27
  4. adribravo  수정/삭제  댓글쓰기

    빠른시간내에 배울 수 있으면 좋겠는데 ㅎ
    네가 연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좋겠군나
    소리가 약간 처랑한다는 느낌의 악기인가 보네.....

    2012/02/08 19:43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소리가 처량하다기 보다는 맑고 고음의 깨끗한 소리가 나는 아주 예쁜 악기지. ^^

      2012/02/15 21:29
  5. 저문강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랑고 연습 많이 하셔서 나중에 한 번 들려주세요^^*

    2012/02/10 13:29


위 사진은 작년 말에 어머니와 함께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갔을 때, 높은 건물에 올라가서 찍은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의 전경입니다. 그때, 브라질의 건물들과는 사뭇 다른 무엇인가를 느끼고, 그때부터 이 포스트를 준비했었습니다. 모든 부면을 다 조사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제가 입수할 수 있는 사실들이나 정보를 몇몇 사람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래서, 이 포스트는 이미 이전에 했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비교 시리즈 다섯번째에 해당된다고 하겠습니다. 이전의 포스팅을 보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들어가서 이전의 비교 시리즈를 읽어보시도록 권합니다.



이제 다섯번째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차이는 어쩌면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하는 부면일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건축에 대해서 별반 지식이 없는 저로서는 그냥 외관만 가지고 판단을 해 봅니다. 일단 제일 위와 바로 위의 두개의 사진을 보며 어떤 생각이 들었습니까?

제가 지적하고 싶은 부면은 천장 혹은 옥상 부분입니다. 앞의 사진과 바로 위의 사진에서는 아르헨티나 건물들이 옥상 부분을 거주용이나 기타의 용도로 사용하고 있음을 잘 보여 줍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의 다른 건물들은 어떤 형태인지 다음 사진들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보신 것처럼 아르헨티나의 건물들은 단층이든 고층이든 천장 혹은 옥상 부분이 개방되어 있고, 또 거주용으로, 혹은 창고나 기타의 공간으로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50년 혹은 그 이전에 설계되고 건축된 건물들도 역시 옥상 부분이 여러 용도로 사용이 되는 공간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반면 브라질의 경우는 어떤가요?

브라질, 특히 상파울로나 기타 대도시의 최근에 지어지는 건물에는 아르헨티나의 경우처럼 옥상 공간이 여러 용도로 사용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더구나 상파울로같은 대도시에서 일부 건물들에는 헬리콥터 착륙장인 헬리포트가 건설되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제 브라질에서도 옥상 부분이 서비스 공간이나 여러 용도의 공간으로 쓰여지는 것을 보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최근의 건물이 아닌 2, 30년 전에 지어진 건물들의 경우는 어떨까요?


이번 상파울로 여행중에 촬영한 6층짜기 아파트 건물의 천장 부분입니다. 기와로 아담하게 지어졌습니다. 기와로 지어져 있으니 옥상 부분을 활용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잘못 올라갔다가는 꼭대기층에 사는 사람이나 올라간 사람이나 곤란해질 수 있겠지요? 이건 예외적인 모습일까요? 아닙니다. 다음 사진들을 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어떻습니까? 대부분의 건물 위에는 꼭대기에는 언제나 기와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여기서 의문이 생깁니다. 남미를 대표하는 두 나라, 곧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언제나 라이벌의식을 가지고 있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다릅니다만, 지붕까지도 달라야 할 이유가 있을까? 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몇 가지 추리 가능한 결론을 얻게 됩니다. 첫째는, 아르헨티나에 비해 브라질이 덥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날씨가 좀 더 차가운 아르헨티나의 경우, 간혹 햇볕을 쪼이기 위해 공원으로 나가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옥상에 의자를 놓아두고 햇볕을 즐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더운 브라질의 경우 안그래도 집안으로 들어오는 햇볕조차 더워 죽겠는데, 옥상에까지 올라가서 햇볕을 즐길턱이 없겠지요? 그래서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다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는, 좀 미안한 이야기지만, 브라질의 건축 기술 특히 옥상의 방수 기술이 아르헨티나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기와가 아니라 옥상이라면 방수 기술이 관건이 될 수 있을테니 말입니다.


그래서, 이번 상파울로 여행 중에 몇 명의 건축가와 기술자를 만나서 물어보았습니다. 대답은요? 어떤 사람은 비용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고, 또 어떤 사람은 방수 기술때문에 그랬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이 무리는 아니었다는 증거겠지요?

하지만, 어떤 건축 기술자는 브라질의 기와 지붕은 로마식 지붕 Telhado Romano 라고 한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더운 나라이기 때문에 지붕을 높게 하면서 기와 지붕을 만듦으로써 직사 광선을 대부분 피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설명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한 두달 있는 추위때는 어떤가요? 이 기술자는 추울 때, 즉 우기에도 천장이 기와로 인해 기울기가 생기기 때문에 찬 비가 계속 천장에 남아있지 않게 된다는 설명이었습니다. 들은 설명중에 가장 합리적인 설명처럼 들렸습니다.

물론, 브라질 사람들이 아르헨티나 사람들과는 달리 왜 기와 지붕을 선택하는지에 대한 정답은 아직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많은 브라질 건축물들도 기와가 아니라 옥상을 선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 추세가 브라질이 경제적으로 발전하면서 생긴 추세이기 때문에 또 다른 어떤 이유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무튼 현재로서는 양국의 건물 꼭대기만 보더라도 서로 다른 생활방식이나 사고방식을 감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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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브라질 건축기술이 떨어진다고만 하니까 좀 의문이 생긴다. 사실 브라질 현대 건축은 꽤 유명한데 말이다. 브라질에서는 건축 또한 양극을 달리나 보다. 그래도 뭐, 많이 좋아졌다고들 하니... 최근 통계상 극빈층이 줄어든 정도가 참 인상적이었거든. ^^

    2011/04/05 03:28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건축 기술이 떨어진다는 의미가 아니었다. 방수 기술이 떨어진다는 거지. 브라질의 건축 디자인은 세계가 알아줄 정도라는 거 나두 안다. ㅎㅎㅎ

      2011/04/05 22:15
    •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그리 말하면 방수와 건축이 서로 별개 같잖아? ^^

      2011/04/06 02:52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거... 별개 아닌가? :ㅡ)

      2011/04/13 22:59
  2. Favicon of http://shower0420.tistory.com/ BlogIcon 소나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새로운 시선이군요.^^
    저는 브라질 그 뭐지 예수상이름은 모르겠는데 엄청큰걸 보고는 건축기술이 좀 되나보다 했었었죠..

    2011/04/05 07:53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건축 기술은 상당하죠. 예수상은 물론이고 상파울로에 가면 유명한 건물들도 많고, 특히 꾸리찌바에 가 보면 아파트들의 쇼룸이라 할 정도로 멋진 건물들이 많답니다. 제가 여기서 언급한 것은 건축 기술이 아니라 지붕, 즉 옥상과 관련된 방수 기술이랍니다. ^^

      2011/04/05 22:19
  3.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르헨티나에는 옥탑방이 예전부터 있었군요 ㅎㅎ

    2011/04/06 15:22
  4.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1/04/14 00:45
  5. Favicon of http://fantasy297.tistory.com BlogIcon [40D™]레종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설명이 그럴듯하게 들리는데요....
    예전 옥탑방살 때 여름은 정말 생 지옥이었거든요..

    2011/04/14 04:30
  6. adribravo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에 지어지는 그럴듯한 아파트들은 여유 땅이 없을경우 옥상에 수영장(?)을 만들어 놓는듯 하더라
    몇몇 건물의 조감도를 보면 그것이 유행인듯해 그래서 분양 광고에 수영장 있다고 광고도 하더라
    당연히 관리비 올라 가겠지 뭐 사이즈라야 정말 개인 목욕탕 보다 조금 더 큰 수준 이지만 ㅎㅎ
    어쨋든 무미건조한 옥상보다 나름대로 활용도를 찾는 것을 보면 연구들은 많이 하나봐 ㅎㅎ

    2011/04/18 00:48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아무래도 그렇게 해야 할 거야. 도시 공간은 한정되어 있고, 사람들의 요구는 날로 섬세해지니까.

      2011/04/22 12:03
  7. yukirey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영장.. 참 좋을것 같아요..

    요즘 한국 아파트들은??
    일단, 1층은 정원, 인공호수, 꾸미기.
    주차장은 무조건 지하..
    2층부터 집이 시작되거나, 1층인 집들은 그 앞의 정원을 개인소유로 줍니다.

    그리고, 저희 부모님집인데요..
    맨 위층은, 복층으로 하여 거실은 높은천정.
    다락방 있고, 베란다도 개인용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이곳에 데크를 깔고 신나게 즐긴다는...)

    두 나라를 가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확실히 브라질 건물이 약간 꾸리꾸리 해 보이긴 하네요..ㅡ

    2011/12/12 04:05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습니다. 하지만 요즘 지어지는 브라질 건물은 참 훌륭하답니다. 일반적인 건축이 그렇다는 것이고, 현대에 지어지는 건물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양국 모두 훌륭하죠. 뭐, 돈으로 지어지는 건물이 어디가 다르겠습니까!

      2011/12/18 14:39


지난번 사진 포스트에서는 건물의 지붕 꼭대기만 올렸습니다. 그래서인지, 주변에서는 이번 여행중에 꼭대기만 살피고 왔냐는 분들이 계시네요. 그건 아닙니다. 오늘은 창문과 베란다도 살펴 보았음을 알리는 증거(?) 들을 올립니다. (잘 났다~!) 먼저 베란다인데, 특징적인 것이 별로 없기는 하지만....

















예, 간혹 어떤 것들은 과연 저것을 베란다라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들도 있었습니다. 사람이 나와 서 있을 정도가 안 되는 것들을 베란다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창문이라고만 하기는 또 뭐했기에 그냥 베란다로 간주했습니다. 대충 보셔서 알겠지만, 부에노스 아이레스 사람들 = 뽀르떼뇨들은 꽃이나 식물을 상당히 좋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옛날에 잘 살았던 흔적이겠지요?

이번에는 창문들을 보여드립니다.






앗! 이 창문은 좀 그렇군요. ㅡ.ㅡ;; 폐쇄적인 성격의 집주인인 듯 합니다.














이상입니다^^;; 천장과 지붕, 첨탑, 창문, 베란다를 살펴보면서 느낀 것 한가지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람들에게는 아직도 예전의 부국이었을 당시의 여유가 남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베란다와 창문의 화초와 식물들은 그점을 반증해 주는 것 같습니다.

또 다른 면으로 최근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치안이 아주 안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웃 나라 브라질과 비교해 보았을 때, 아직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치안은 그리 안 좋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웃 나라 브라질의 경우, 상파울로나 꾸리찌바같은 대도시는 물론이고 제가 사는 이과수만 하더라도 집집마다 고압 전선을 설치한 경우가 많은데,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는 제가 돌아다닌 뿌에르또 마데로, 바리오 노르떼, 팔레르모, 데보또 같은 부촌은 물론이고 보까와 산뗄모, 플로레스 같은 곳들까지 고압 전선을 설치해 놓은 집은 한 군데도 없었습니다. 혹시 있다고 하더라도 거의 안 보이는 수준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창문과 베란다를 살펴보니 기능은 같겠지만,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달라 보입니다. 오랜 시간을 살면서 저마다의 삶의 방식을 발전시켜온 까닭이겠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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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0/11/12 03:29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럼요, 한국은 아직은 치안이 괜찮은 곳이지요. ㅎㅎㅎ

      2010/11/12 15:22
  2. Favicon of http://www.e-forever.co.cc BlogIcon Forevler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남미라니 ^ㅡ^
    유럽하고 남미, 아프리카를 못 가봤는데, 유럽은 늙어서라도 갈 수 있어도 남미는 아닐 것 같아요~

    이과수 폭포는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소개가 되어 있죠!

    2010/11/12 09:42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런가요? 이과수 폭포는 세계 최대의 장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정말 대단하죠. ㅎㅎㅎ

      2010/11/12 15:23
  3. mitre  수정/삭제  댓글쓰기

    담 벼락의 고압 전선이야 컨드리 클럽 같은 데 가면 백%다 설치 해 놓았고, 가정 집들은 설치를 안하는게 아니고 내가 알기론 못하는 걸로 알아 , 지난 번인가 도둑 하나가 전선에 감전되 집 주인이 아마 재판 중인 걸로 알고 있거든 ..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거지..

    2010/11/12 10:54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구만, 그걸 몰랐어. 어쩐지 해 놓은 데가 많지 않더라니...

      2010/11/12 15:23
  4.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유로와 보이는군요.

    2010/11/12 14:18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아마 그 여유가 지금의 아르헨티나까지 지탱시켜주는 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10/11/12 15:24
  5.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없는 집이 오히려 더 범죄에 취약할지도...

    2010/11/17 03:11
  6. Favicon of http://shower0420.tistory.com BlogIcon 소나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번째사진 너무 이쁜데요.
    콘트라스트 쬐금만 더 주면 깔끔하니 멋질 것 같은데..^^
    여름달력으로 응모하시면 좋아보이네요.

    2010/11/22 23:14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달력 사진에 6월로 응모를 했습니다. 올해에는 사진으로 달력좀 받아봤으면 좋겠습니다. ^^

      2010/11/23 08:14
  7. 쭈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의 사진과 글들을 보면서 부에노스를 다시 여행합니다. 부에노스 도착 첫날 베란다가 참 이쁘다고 생각했었더랬죠.. 삭막할 수 있는 시멘트 건물이었지만 꽃과 나무들로 장식되어 있었던 것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때 느꼈던 낭만과 여유로움이 부에노스에 대한 저의 첫 인상이기도 하구요...

    2010/11/28 22:23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아무튼 남미가 한국보다는 여유롭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살아간답니다. ^^

      2010/12/02 10:35


이번 포스트부터 서너개 포스트는 그냥 거의 사진만 올라갑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싸돌아다니며 흥미를 끄는 것들에 무조건 셔터를 눌러댔는데, 그것들만으로도 상당한 분량의 사진이 되더군요. 버릴 수는 없고, 그래도 제 주의를 끈 부면이라 블로그에 담아 둔다는 의미로 올려봅니다. 첫번째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 건물들의 꼭대기, 즉 천장이나 첨탑 모음입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거리의 지붕이 이렇구나~ 하는 생각으로 봐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시작하죠.^^
























어떻습니까? 오래된 건물의 꼭대기만 모아보았는데, 이것도 그런대로 괜찮지 않습니까? (ㅎㅎㅎ 뻘줌 ㅜ.ㅜ) 하지만 어떤 분들은 혹시 아르헨티나가 이렇게 오래된 건물만 있는게 아니냐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사실은 현대식 건물이 훨씬 더 많습니다만, 꼭대기가 모두 밋밋해서 재미가 없죠. 그래서 현대식 건물 꼭대기는 주의를 끌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그 중 한 건물은 좀 특이하더군요. 그래서 소개합니다. 피라밋식 지붕입니다. ^^


이건 그래도 좀 낫지 않습니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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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0/11/12 03:20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글쎄요, 이제 이것 저것에 모두 관심이 쏠린다는 뜻이겠지요? 뭐가 정말 한국과 다른지는 잘 모르는체 말입니다.

      2010/11/12 15:21
  2.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르헨 지붕포스팅 아주 흥미롭습니다. ㅎㅎ

    2010/11/12 14:18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습니까? 그냥, 사진만 주욱 열거해 놓은 건데 말이죠. ㅎㅎㅎ

      2010/11/12 15:24
  3. 쭈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도 여행할 수 있겠구나... 가끔은 시선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을 거 같네요

    2010/11/2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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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ex. 이과수 이야기)
라틴 아메리카의 중심부,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의 국경에 위치한 이과수 폭포와 지역 도시들의 환경과 풍경, 언어와 특징들에대한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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