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에르또 이과수 시내의 중심 거리라고 할 수 있는 Av. Vitor Aguirre 길과 또 다른 번화가인 Bonpland 거리 코너에 눈길을 화~악 잡아끄는 빵집이 등장을 했습니다. 이 지역 뿌에르또 이과수가 아르헨티나식 카페가 없는 곳도 아니지만, 아무튼 눈길을 잡아끄는 집은 꼭 들어가봐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다보니 한 밤중에 방문을 해 봅니다. 빵집의 이름은 Arbol Real 인데, 아르볼은 나무이고, 레알은 진짜, 혹은 실제니까 한국어로는 "참나무"가 아닐까요? (썰렁한 농담이었습니다....)


빵집은 카페테리아와 아이스크림 집을 겸하고 있었습니다. 밝게 빛나는 조명을 향해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이것저것 잡다한 것도 취급하는 만물상이었더라는 ㅡ.

조그만 매점은 바깥으로 나가는 문 바로 옆에 있었는데, 와인까지 취급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곳에 계산대가 있었지요. 실내는 최근의 스타일을 그대로 반영해서 따뜻하고 밝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깨끗하고 짜임새있게,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스타일대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먼저 제 눈을 끈 것은 카페 엑스프레쏘를 만드는 기계였습니다. 상당히 고가의 제품이 놓여져 있네요. 제대로만 만들면 정말 맛있는 커피가 줄줄 나올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빵집도 가지런히 놓여져 있었습니다. 특히나 주목해야 할 부면은 마사 (Massa, 맞나?) 부분입니다. 밀이 주식인 나라이다보니 주변 나라들에 비해서 밀가루로 만들 수 있는 것이 무지 많이 발달한 아르헨티나 입니다. 그러다보니 우리가 케잌이라고 부르는 것들 역시 상당히 많이 발전했고, 또 그 케잌을 아주 조그맣게 한 입거리로 만든 것들을 마사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종류에 따라 그냥 빵집의 진열대에 놓아두는 마사 세까 (마른 마사)와 냉장고에 넣어두어야 하는 마사 피나 (고급 마사)가 있는데, 이 집에는 마사 세까는 다종이 있었지만, 마사 피나는 날씨 탓인지 몇 종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무튼 아르헨티나의 마사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어디일까요? 게다가 부에노스 아이레스도 아닌 이과수에서 말입니다!


벽은 한쪽은 아이스크림 맛들을 열거해 놓았습니다. 한국에서는 겨울에도 아이스크림을 상당히 많이 판매하겠지만, 남미에서는 추울 때는 아이스크림이 아무래도 판매량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조금만 지나면 이곳은 일년중 거의 10달이 더운 곳이니 생각 제대로 한 셈이네요.


샌드위치를 시켜서 먹어 봅니다. 빵이 너무 두껍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베어물고보니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의 입맛에도 맞을지는 의문입니다.


샌드위치 속입니다. 치즈가 녹아있고, 간간히 야채가 눈에 띕니다. 이것 저것 들어가 있는 것이 그다지 풍부하지 않음에도 맛있는 것은 빵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에 맥주 한 잔이면 딱 좋겠는데, 추운 겨울이라 맥주는 그만두고 오렌지 주스를 마셨습니다. ㅎㅎㅎ


이건 함께 간 사람과 함께 주문한 쇠고기 밀라네사 (Milanesa, 고기를 빵가루에 묻혀 튀긴 것)를 안에 넣은 샌드위치입니다. 역시 반으로 갈라서 나왔군요. ^^


밀라네사 샌드위치의 속 입니다. 그냥 별거 없습니다. 이렇게 먹으면 좀 텁텁한데,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이렇게 먹습니다. 물론 음료수와 함께 먹지요. 저희도 역시 오렌지 주스와 함께 먹었습니다. 두 개를 시켜서 반씩 반씩 먹었는데, 먹고 보니 배가 부릅니다. 으쓱~


마지막으로 따끈한 커피까지 한 잔 합니다. 확실히 추울 때는 따뜻한 음료가 최고지요. 밤에 잠자는데 문제가 있으신 분들은 따뜻한 커피는 좀 삼가해야 하겠지만요. ^^

새로 생긴 참나무 카페 & 빵집은 저녁 11시 30분까지 연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밤에 갑가지 출출해질 때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깨끗한 환경도 그렇고, 실내 분위기도 그렇고 마음에 드는 빵집입니다. 이 빵집이 잘 되서 오래동안 열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블로그가 괜찮다면 댓글 한줄추천 한번, 어때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 http://latinamericastory.com/trackback/650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francomics.egloos.com BlogIcon 세계의 만화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미의 빵은 뭔가 큼직하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2011/07/08 11:38
  2.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에 드는 음식점을 발견하는 것도 아주 즐거운 일이죠. 참나무 썰렁합니다. ㅎㅎㅎㅎ

    저 빵은 어릴때 먹던 맘모스빵만합니다. ㅎㅎ

    2011/07/08 13:40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런가요? 맘모스 빵이 뭔지를 몰라서... 크다는 뜻이겠죠? ㅎㅎㅎ

      2011/07/13 20:48
  3. Favicon of http://puwazaza.com BlogIcon 뿌와쨔쨔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에 나온 빵은 돈가스같아요! 맛있어보입니다. ^^ 처음나온빵이 조직이 좀 촘촘해서 파운드케이크같은 식감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

    2011/07/09 03:35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돈까스 맞습니다. 여기서는 밀라네사라고 하지만, 맛은 거기서 거깁니다. 이름이 달라진다고 맛까지 달라지지는 않겠지요? ^^

      2011/07/13 20:48
  4.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욱 포스팅된 글들을 읽다 보면 Juan님의 브라질 아니 남미생활의 단면을 이어 상상할 수가 있습니다.
    재미dlT어 보여도 어딘가는 고국이 그리울 거라는 생각을 저 혼자 해봅니다.

    2011/07/11 08:00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암요. 고국이 그립기도 하고, 잘 모르는 이미지이다보니 설레기도 한답니다. 기회가 되면 한국을 꼭 나가봐야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게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군요. ^^

      2011/07/13 20:51
  5. 향수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습니다.밀라네사는 한국식으로 표현을 하면 돈까스와 비슷합니다.

    2011/07/11 21:30
  6. vic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빵 ...맛은 있는데....음..음음... 하루 넘기면...못먹는...무방부제빵.. .. 딱딱해지면 가루로 만들어서 밀라네사 튀겨먹을때 ...사용하면 짱인데..ㅎㅎㅎ

    2011/07/12 02:21


최근들어 이과수의 아르헨티나쪽 도시 뿌에르또 이과수에는 모던스타일의 식당이 속속 생기고 있습니다. 이들이 영업이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환영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옵션이 많이 생긴다는 의미니까요. 최근에 생긴 식당 중에 Betos 라는 심플하면서 멋진 간판을 가진 식당이 있어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이미지 마케팅을 잘 하는 사람이 주인인지, 여러 곳에 메이커를 장식해서 사람들의 정신속에 인지를 시키고 있습니다. 로미또 라고 하는 말은 스페인어로 쇠고기의 안심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이 집은 빠리샤 집일까요? 실내를 둘러보니 빠리샤를 하기에는 숯불 피우는 곳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로미또는 다른 의미라고 결론 내릴 수 있겠군요.


맛깔스런 사진을 곁들인 메뉴판의 첫 페이지에 로미또스 Lomitos 라는 코너가 있고 그 곳에 보니 빵 속에 여러 종류의 속이 들어간 리스트가 있습니다. 이제 이 로미또 라는 말이 뭘 의미하는지 알게 되었지만, 어쨌든 종업원을 불러 확인해 봅니다. 역쉬~ 생각했던대로군요. 여러 종류의 속을 집어넣은 샌드위치를 이 집에서는 로미또라고 부르는 모양입니다.


최근들어 영업을 시작해서인지 아직은 좀 어딘지 모자란 것처럼 보이지만, 아무튼 심플하면서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식당입니다. 로미또(샌드위치)의 가격은 큰 것이 33~35뻬소 입니다. 미화로는 8불내지 9불에 해당합니다만, 최근들어 뻬소의 약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좀 더 떨어질 전망입니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아무튼 샌드위치 하나에 8불이라니~!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져온 샌드위치는 일반 햄버거 가게의 샌드위치보다 훠얼씬 큽니다. 여러 종류, 즉 닭고기, 채식주의자용 샌드위치, 쇠고기, 돼지고기의 샌드위치가 있지만, 주 재료인 고기만 다를 뿐 나머지 들어가는 종류 즉 치즈, 토마토, 상추와 크림이 같기 때문에 맛은 모두 같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속 안을 보시죠? 맛깔 스럽고 깨끗하게 만들어져서 나왔습니다. 따끈한 빵이라서인지 치즈가 녹아서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대낮이라서 음료수를 그냥 소다를 시켜 먹었지만, 맥주와 함께라면 정말 근사할 듯 합니다.


그리고 입에 넣어 봅니다. 조금 느끼한 맛이 있지만 치즈의 고소한 맛이 진하게 느껴지는 샌드위치군요. 좀 더 나중에 제가 초대한 일행은 저와는 달리 돼지고기와 닭고기 샌드위치를 맥주와 함께 드셨습니다. 두분 다 너무 좋아하시더군요. 잘 먹었으니 8불이 아깝지 않은 음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르헨티나의 다른 식당들처럼 여기도 인도를 일부 차지하고 식탁과 의자를 인도에까지 놓아 두었습니다. 좀 더 시원한 오후나 저녁이라면 운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곳에서 맥주 한잔을 걸치면서 샌드위치를 먹는다면 한끼쯤 그냥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고 듭니다.


녹색의 커다란 간판이 이과수의 이미지와 아주 잘 맞아 떨어지는군요. 알고보니 아르헨티나 12개 주에 자리를 잡고 있는 프렌차이즈 가게라고 합니다. 제가 부에노스 아이레스 살 때는 못 보던 가게였는데... 아마도 최근에 자리를 잡기 시작한 가게인 모양입니다.

어쨌거나 이과수에 자리를 잡게 되었으니 오랫동안 열려있기를 바랍니다. 돈좀 돌면 TV를 여기 저기좀 달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 이번 여름에 이과수를 오시게 된다면 한번 들어가봄직한 식당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추천해 드리니, 꼭 한번 들어가 보시기 바랍니다. ^^

블로그가 마음에 든다면 추천 한번, 또 댓글 한줄도 부탁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 http://latinamericastory.com/trackback/642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아! 정말 비싸네요. 그래도 속을 보니 고기가 듬뿍 들어있고 값은 하는것 아닐까 생각하게 되네요. 잘 지내시죠?

    2011/06/20 16:27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값이 싸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먹고나니 정말 든든하더군요. 샌드위치라고 하기보다는 햄버거에 가까운데 햄버거라고 하기에는 가운데 들어간 속이 또 좀 요상하더군요. 그나저나 잘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하네요. 그래도 잘 계시지요?

      2011/06/20 18:02
  2. 에드먼튼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사는 에드먼튼은 저런건 15불쯤 합니다. 겨우 햄몇장 들어간게 9불 10불 입니다.
    정말 근사합니다.

    2011/06/21 01:40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다면, 아직 가격을 가지고 투덜댈 형편은 아닌가요? 하지만, 북미가 아니라 남미란 말입니다. ㅋㅋㅋ

      2011/06/30 16:02
  3. Favicon of http://intempus.tistory.com BlogIcon 지하련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특히 맥주 한 잔에 햄버거.. 갑자기 입 안에 침이 고이네요~.

    2011/06/21 05:42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게 보이더군요. 하나를 먹고 나서 바로 맥주와 함께 드시는 분들을 보니 부럽던걸요?

      2011/06/30 16:02


어느날 저녁 갑자기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무엇을 먹을 수 있을까요? 아르헨티나 쪽으로 넘어가서 고기나 한 조각 먹고 올까요? 사실, 아르헨티나에서 먹는다고 하면 숯불에 잘 구운 고기 한조각이 가장 대표적인 요리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또 다른 옵션을 원한다면, 이제 소개하는 식당을 잘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이 식당의 이름은 롤라 Lola 라고 합니다. 롤라 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남미에서는 여자의 이름인데, 레스토랑 셰프의 말에 의하면 스페인에서는 그냥 흔하게 아무개(여자)라는 뜻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이 레스토랑도 이름처럼 흔한 식당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름을 롤라라고 했나 봅니다.


식당은 나중에 지도를 통해 보시게 되겠지만, 뿌에르또 이과수 Puerto Iguazu 시내 한복판에 보면 7거리가 만나는 곳이 있습니다. 7거리이니 모퉁이도 7개가 되겠지요? 흥미로운 것은 7거리 중에 5모퉁이가 모두 식당 내지는 바 Bar 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롤라 역시 그 중 한 모퉁이를 이루고 있습니다.


실내는 비교적 최근에 생긴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깨끗하고 아담하고 또 현대식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장소가 협소해서인지 식당앞 인도와 코너의 모퉁이 부분까지 모두 식탁을 들여놓고 꾸며져 있습니다. 마침 비가 오는 저녁이었기 때문에 바깥에 있는 의자는 모두 접혀져 있었기에 안쪽으로 들어가서 앉았습니다.


식당 안에는 이미 상당수의 손님들이 가족적으로 들어와서 음식과 음료수를 시켜 먹고 있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열린 레스토랑 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서너번을 온 사람들도 있는 것을 보니 음식이 맛있다거나 서비스가 좋다거나 아무튼 뭔가 비결이 있어 보입니다.


조그만 식당이라 주방도 조그맣더군요. 셰프가 열심히 만든 음식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그 앞에 있는 보조 요리사들 역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네요. 이곳은 장소가 없어서 숯불은 못 피운답니다. 하지만, 전기로 굽는 특별한 오븐이 하나 있는데요, 12분만에 80개의 스테이크를 조리할 수 있다고 자랑합니다. 쇠고기로 유명한 아르헨티나지만 오븐은 스페인 것이라고 하더군요.


일단 앉아서 와인을 하나 시켰습니다. 셰프의 조언대로 아르헨티나 산 후안 지방 Provincia de San Juan 의 라스 모라스 Las Moras 라는 적포도주를 시켰습니다. 가격도 그리 높지 않지만 과일향이 아주 풍부한 와인이었습니다.

이윽고 엔뜨라다 Entrada 가 들어옵니다. 엔뜨라다 하나 하나가 멋지게 장식이 되어 있네요. 보시겠습니까?




그리고 우리 (조카와 나) 앞에 가져다 놓은 엔뜨라다 접시입니다.


4개를 가져왔는데, 하나 하나 다 맛을 보지는 않았습니다. 조카는 앤쵸비 Anchova 가 올라가 있는 것을 잡았고, 저는 제일 끝에 연어 Salmon 이 올라가 있는 것을 잡았거든요. 여기서는 엔뜨라다를 보까디또 Bocadito 라고 표현을 했더군요. 그냥 한국어로는 군것질 정도가 되겠네요. 각각의 가격은 6페소~8페소 정도이니까 한국돈으로는 1500원~2000원 정도겠네요.


그 다음 가져온 것이 새우 튀김인데, 저 끝에 있는 레몬 조각을 즙을 내서 뿌리고, 그 옆의 소스에 찍어 먹는 것입니다. 새우 머리는 그냥 장식이고, 몸통을 둘로 갈라서 빵가루를 입혀 기름에 튀겼는데, 아주 맛있더군요. 거기에 앞서 언급한 적포도주를 한 모금 마셨더니, 우와~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나온 샐러드, 그냥 평범하지만, 모양이 예뻐서 사진을 찍습니다. 이쯤해서 이것 저것 물어보는 저와 조카를 상대하다 친해진 셰프 그리고 셰프의 여친. 저희에게 이것 저것 사진도 찍게하고 또 이것 저것 설명도 해 줍니다. 자기네 식당의 특징과 역사와 셰프 자신에 대한 이야기들이죠. ㅎㅎㅎ


이건 오븐에 구워 낸 비페 데 조리소 Bife de Chorizo 입니다. 이건 일반적인 음식이라며 손님에게 내 가기 전에 사진을 찍게 해 주었습니다. 아무튼 같은 비페 데 조리소인데, 접시에 담긴 방법이 달라서인지 고기도 달라보이네요. 맛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이것도 손님에게 내 가기 전에 사진을 찍게 해 주었습니다. 스페인식 빠에쟈 Paella 인데, 아주 맛깔 스럽게 만들어 졌군요. 다음에 와서는 이걸 한번 시켜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가 주문한 것은 이게 아니었습니다. 곧 음식이 들어옵니다.


첫 음식은 구운 연어와 곰팡이가 핀 치즈 곧 로케포르드로 만든 소스였습니다. 72 페소로 되어 있는 최고급 요리인데요, 미화로 18불 정도이니까 한국돈으로는 2만원 정도가 되겠군요. 배가 고파서였는지 정말 입안에서 살살 녹는데,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지금도 사진을 보니까 회가 동하는군요. 쩝~


두 번째 나온 음식은 수페르 감바 Super Gamba 라고 부르는 요리인데, 새우와 샐러드를 조합해서 만든 시원한 요리였습니다. 몇 숟가락 떠 먹었는데 시원하면서 약간 달콤짭짤한게 감칠맛이 있더군요. 한국인들의 입맛으로는 좀 느끼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포도주와 함께 하면 아주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격은 70 페소니까 위 음식하고 비슷합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음식이 크레피 Crepi 라고 해서 손으로 만든 부침개 비슷한 것에 송이 버섯을 넣어 만든 소스를 뿌려먹는 것입니다. 딱 세 조각이 나왔는데, 저는 맛만 보고 조카가 모두 먹어 치웠습니다. 정말 청소년의 식성은 무섭네요. ㅎㅎㅎ;; 벌써 배가 불러와야 정상인데, 아직도 입맛을 다시며 먹는 모습을 보니 정말 대단합니다. 그나저나 음식도 역시 엄청 맛있네요. ^^


서양 음식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후식 이죠? 여기서는 스페인어로는 포스트레 Postre 라고 하고 포르투갈어로는 소브레메사 Sobremesa 라고 합니다. 과일 샐러드가 제일 먼저 생각났지만, 이걸 시키면 새로운 집에 대한 예우가 아니죠? 셰프를 불러 이 집의 가장 독창적인 후식을 부탁합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구운 서양 배에 시럽을 입히고, 몇개의 신 과일 알맹이와 함께 조그만 컵에 담긴 진한 갈색의 액체 입니다. 갈색 액체의 정체가 궁금해서 물어보았더니 아르헨티나산 포도주 말벡을 설탕과 함께 끓여서 줄어든 소스라고 하는군요. 줄어든 와인 Vino Reducido 라고 했습니다. 그것을 배와 함께 묻혀서 먹어 보았더니 아주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게 해 줍니다.


잘 먹었고, 너무 맛있어서 셰프를 불러 와인 한 잔을 함께 합니다. 그리고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블로거라고 소개를 하고 명함을 하나 건넸습니다. 그랬더니 셰프는 자기도 한때 블로그를 했다면서, 자기 이름을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라고 하더군요. 셰프의 이름은 라자로 보르돈 Lazaro Bordon 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검색을 해 보니 블로그는 잘 모르겠고, 아무튼 뿌에르또 이과수 지역에서는 상당히 알려진 셰프로군요. 적어도 몇 개의 최고급 호텔(Loi Suite, Amerian etc)과 레스토랑에서 셰프로 일을 한 경력이 있습니다. 아마도 여기 저기 직장 생활을 하다 이제 자기 레스토랑에서 자기 맘대로 만들고 싶어서 레스토랑을 만든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셰프가 일하는 레스토랑이니 이과수를 오시는 분들에게 정말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레스토랑 안의 몇몇 손님들과 인터뷰를 해 보았더니 모두 이구동성으로 동양의 손님들께 추천해 드리고 싶다고 하더군요. 나중에라도 이과수에 오시게 되면 이 레스토랑에서 저녁 한끼를 드셔 보시도록 추천해 드립니다. 아! 참! 이 식당이 어디 있는지를 알아야겠죠?


사진은 구글 어스에서 캡쳐한 것입니다. 뿌에르또 이과수 시내 중심가에 브라질 대로 Av. Brasil 이 지나가는 곳에 7거리가 있습니다. 그 중 브라질 대로에서 비스듬하게 오른쪽으로 두 번째 모퉁이가 바로 이 식당 롤라가 존재하는 곳입니다. 차를 타지 않더라도 이과수 시내에 숙소가 있다면 걸어다니면서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 들리게 되면, 꼭 이 블로그에서 추천해 주더라고 하시기 바랍니다. 아마 셰프가 여러분에게도 맛있는 음식을 선 보여 줄거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그가 좋았다면 댓글 한 줄, 추천 한번 부탁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 http://latinamericastory.com/trackback/623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myungpoo.tistory.com BlogIcon 명푸  수정/삭제  댓글쓰기

    맙소사! 이과수에서 지내고 계시군요! ㅎㅎ 구워진 고기를 보니 아사도가 미친듯이 땡깁니다! ㅎㅎ

    2011/04/20 12:02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습니다. 이과수에 거주합니다. 자연을 벗삼아 지내기에는 딱 좋은 도시 같습니다. 날씨가 더운게 흠이지만...

      2011/04/22 12:06
  2.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새우 튀김은 예술입니다. 아직 아침인데도 마구마구 땡겨주시네요. ㅎㅎ

    2011/04/20 15:45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체프는 제가 너무 치켜세우는 것 같아서 소개를 잘 안했답니다. 아무튼 스페인요리 분야에 있어서는 상당히 알려진 인물이었답니다. 다음에 이과수에 오시게 되면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

      2011/04/22 12:10
  3. Favicon of http://nepomuk.tistory.com BlogIcon 네포무크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어구이랑 새우튀김 마음에 드는데요.
    요리사랑 와인도 한잔하시고 아주 흡족하셨나 봅니다. ^^

    2011/04/22 02:00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아주 흡족했답니다. 정말 간만에 맛있는 요리를 먹은 느낌이었어요. 요리사의 설명과 재능이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블로그 덕분에 요리사를 사귄 것 같아서 좋았답니다. ㅎㅎㅎ

      2011/04/22 12:12
  4.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Lola였던거군. 영원한 Anouk Aimée... ^^;
    어찌되었거나 네 포스트는 영 보기가 괴롭다(?). ㅠㅠ

    2011/04/22 04:46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러냐? 그래도 어쩌냐, 할 수 없지 않니? 이과수 쪽의 식당을 다 보여 주는게 내 목표라서 말이다. ㅋㅋㅋ

      2011/04/22 12:13


아르헨티나의 한국인들이 밀집해 살고 있는 속칭 109촌의 부근에 대원정이라는 식당이 있습니다. 이번 여행중에 들렀는데, 이제는 한국인 이민자들의 스타일을 넘어서고 있었습니다. 일부는 사장님의 철학 때문이겠지만, 일부는 아르헨티나의 식약청의 주문때문이겠죠. 아무튼 제가 방문한 날은 바로 그 부서에서 관리들이 조사차 나왔던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평소라면 신경쓰지 않았을 부면들까지 신경을 써 보게 되었습니다.


이 식당의 게스트북 성격을 가지고 있는 액자들입니다. 좀 특이한 게스트 북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뭐, 이런 저런 방법이 있으니, 특별히 이런 방법이라고 해서 특이하다고 할 순 없을지 모르겠지만, 다른 한국인 이민자들의 사업장에 없는 것이니 그런 면에서는 특이하다고 하겠네요. 대부분 제가 모르는 유명한(?) 사람들의 글이었지만, 타이틀은 알만한 사람들이 글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저 가운데 있는 백범 선생님도 이곳에 오셨던 분인지 궁금하군요. ㅋㅋㅋ


누가 그렇게 유명할까요? 제가 아는 유명인도 몇명 있었는데, 신해철하고 윤형주.... 예, 연예인들 뿐이네요. 하지만 상당히 많은 수의 외교관들과 전 현직 국회 의원들역시 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가신 듯 합니다. 그분들의 친필 사인이 든 방명록 액자의 수는 그냥 어림잡아도 백여개는 훨씬 넘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 식당이 조금은 유명하다고 할 듯 하네요.


방명록 중에 눈길을 끄는 액자가 있어서 잡아 봅니다. 사진의 주인공은 제가 잘은 모르겠지만, 유명 탤런트로 보이고, 사인도 뭐 자기 맘대로 하는 사인이니 뭐라 할 바 아닙니다만, 글씨가 휘나리체라서 특이했습니다. 이분 이름좀 알려주세요. ^^


식당의 안쪽 테이블과 의자들입니다. 정갈해 보이지요? 그냥 대중 식당이라고 생각하셔도 될 듯 합니다. 레스토랑으로 아예 처음부터 시설을 하는 한국과는 사정이 달라서, 여기서는 상업용 공간으로 활용하는 가정집의 아래층의 넓찍한 공간만을 개조해서 쓰기 때문에, 한국식의 멋진 소품들과 인테리어를 기대하면 실망만 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인의 손맛을 비롯해서 한국식 음식은 한국이나 아르헨티나나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입구에는 아르헨티나의 타이완 아가씨 3명이 발행하고 있다는 TCV ASIA IMPACT라는 잡지에 실린 대원정의 모습입니다. 읽다가 그만두었지만, 아무튼 자랑을 꽤나 하고 있습니다. 아직 현지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한국 음식은 좀 생소합니다. 워낙에 한국과 아르헨티나 사이가 소 닭 보듯 하는 사이이니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한국의 TV 드라마인 대장금이 동양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끈 이후로(아참, 대장금은 아르헨티나 사람들 사이에서도 인기였습니다) 한국 음식을 찾는 사람이 많아진 듯 합니다. 이 타이완 아가씨들의 기사도 그 여파가 아닐까요?

아무튼 타이완 아가씨들의 잡지에서는 이 식당의 음식의 종류와 맛을 꽤나 칭찬한 구석들이 보입니다. 사진도 상당히 많이 찍구 말입니다.


그리고 여늬 한국 음식점들 처럼 한 쪽 벽에는 매화수와 참이슬을 선전하는 포스터도 붙여 놓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저렇게 유치찬란한 포스터를 붙이기보다는, 식당 분위기에 맞게 글자만 써 놓아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차피 소주를 찾는 한국인들은 이름만 들어도 알 것이고, 한국의 연예인들을 모르는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술 그림만 있으면 될 듯 하거든요.


각각의 벽마다 부조로 만든 장식이 있는 것도 특이했습니다만, 그 그림 사이에  CD가 한장씩 걸려 있는 것도 특이했습니다. 궁금증을 참지 못하는 필자는 사장님에게 CD의 용도를 물어보았습니다. 대답인 즉 파리 퇴치용 CD 라고 했습니다. 저렇게 CD를 걸어놓으면 파리가 귀찮게 굴지 않을까요? 그것을 물어보았더니, 사장님도 잘 모르겠다고 하시더군요. 아무튼 겨울철이라서 파리가 귀찮게 굴지는 않았습니다. 그럼 됐죠~ 뭐.


식사를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나오는 반찬들입니다. 물론 이보다 훨씬 더 많이 나옵니다. 생선 구이도 나오고 찌게도 하나 나오고 말이죠. 계속 가져다가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는 아니고(아르헨티나 테이블.... 튼튼하죠. ㅎㅎㅎ) 상 판의 공간이 모자랄 정도로 계속 가져다 줍니다. 물론 그 반찬들 모두에 손을 대는 것은 아니겠지만요.


하지만 초장과 함께 나온 굴은 모두 휘리릭~ 삼켰습니다. 맛있더군요. 그래서 한 번 더 시켜 먹었습니다. 반찬이 떨어지면 다시 시켜 드셔도 됩니다. 물론 밥도 그렇지만요. ^^


그리고 요리를 시켜야죠. 저희 일행은 해물찜을 시켰습니다. 새우가 맛있어 보이죠? 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옆의 어머니 테이블에서는 탕을 시켰고, 그 탕 역시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총 8명(애들 두명 포함)이 식사를 했는데, 700 페소 아르헨티노가 나왔습니다. 미화로는 175불 정도 나왔습니다. 그렇게 싼 가격이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해물 요리를 아르헨티나 식당에서 먹었다면 그보다 훨씬 더 나왔을 것입니다. 요즘 아르헨티나 물가, 아니, 숫자가 상당하더군요. ^^


여러분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가시게 되면 이 식당을 들러보시겠습니까? 요즘 그 지역이 조금 치안이 불안하기 때문에 조심하시긴 해야 하겠지만, 점심 식사를 하시러 가신다면 문제 없을 듯 합니다. 대원정 식당은 앞서도 언급했듯이 한국인이 많이 사는 백구촌 부근에 있습니다. Balbastro 2000 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옆으로 교차하는 길을 알면 좀 더 쉽겠지요? 한쪽에는 Av. Carabobo 가 지나가고 또 다른 쪽에는 Pumacahua 란 길이 지나갑니다. 식당 바로 앞으로 7번 시내 버스가 지나가고, 교차하는 까라보보 길로 101번, 50번, 133번 버스가 지나갑니다. 그리고 1번~34000번까지 예, 택시도 지나갑니다. ^^

블로그가 좋았다면 추천을, 글이 좋았다면 댓글을 남겨주시와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 http://latinamericastory.com/trackback/521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cinnamon  수정/삭제  댓글쓰기

    송혜교 같은데요??
    사진이 작아서 긴가민가하네요 ㅎㅎㅎ

    2010/08/09 05:54
  2. 지나가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송혜교가 맞군요~

    2010/08/09 05:58
  3. Victor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가본듯한대..담에 함 가봐야갰구만 자칼치 지금 70원임.. 음식값정말 많이 올랐더라구...

    2010/08/10 01:51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아마도 가 봤을 거야. 예전부터 영업을 하던 집 중에 남은 집이 별로 없으니 말야. ㅎㅎㅎ

      2010/08/10 13:51
  4.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왔습니다. 손님이 와서 제가 좀 바빴네요.

    액자에 사인 받아 걸어놓는것은 여기나 거기나...ㅎㅎ 그런데, 액자만으로 보면 신해철이 아닌 국회위원 심대철로 보입니다. ㅎㅎ

    2010/08/11 16:45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아, 그렇군요. 다시 확대해서 보니 심대철이 맞네요. 아무튼 눈 좋으세요. ㅋㅋㅋ

      2010/08/14 22:02
  5. whywhyjin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대원정입니다 맛있게 드시고 가셨다니 감사합니다.. 이렇게 좋은 글도 올려주시궁.. 그날 식약청에서 나오는 바람에 정신이 없었는데.. 부족한점은 없으셨는지..^^ 네..송혜교 맞구요.. 신해철 아니구 심대철씨 맞구용.. 그 위에 한국 배구 국가대표 싸인들도 있었는뎅.. 자세히 설명해 드릴걸..ㅎ 다음에 또 아르헨에 오실일 있으시면 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2010/08/14 15:39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그때 좀 더 자세히 블로그 소개를 할 걸 그랬네요. ㅎㅎㅎ;; 다음에 또 어머니 모시고 10월에 아르헨티나를 갈 예정이랍니다. 그때 가능하면 또 한번 식당을 들러보고 싶네요. ㅎㅎㅎ

      2010/08/14 22:09
  6. 시인이라면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구찜 가격이? 하기야 귀하니까....

    2010/09/10 01:46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한국과는 많이 다르죠. 한국에서 생산되는 것이 여기는 없는것이 태반이니 말이죠. ^^

      2010/09/10 22:21
  7. 탱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있어서 가는곳은 아니고, 여기 아르헨에서 갈때가 없거든요.. 맛과 인테리어 및 서비스는 한국과 비교해서는 안되겠지요. 그냥 흉내만 내는곳이니까요. 연예인들이 아르헨에 오는일도 없고 특히 이런 위험한곳에서 밥먹는일은 더더욱 없읍니다. 이곳에 오시면 가금쪽 부촌에 즐비한 식당을 이용하시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2010/11/09 11:40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저야 어느 집을 가건 배만 채우면 되지만, 어른들은 그게 아니더라구요. 좋은 지역에서 식사를 하시고나서도 집에 가시면 허전하다고 밥에 김치를 찾으시게 되니 말입니다. ^^

      2010/11/09 18:24


이미 언젠가 이 카페에 대해서 포스트를 한 적이 있습니다. 아순시온에 있는 하바나에 대한 글이었는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남쪽에 위치한 마르 델 쁠라따 라는 도시에서 출발한 회사로 초코파이로 유명한 회사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에 카페로 발전하더니 이젠 아르헨티나뿐 아니라 주변 나라들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군요. 그런데, 이곳 이과수 국립공원 내에도 하바나 카페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공원 내라서 좀 분위기가 다르기에 들어가서 공원 분위기를 느껴봅니다.


밖에서 보는 하바나 카페의 모습입니다. 일반적인 하바나 카페의 모습은 없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하바나 카페는 세련된 외관을 하고 있는데, 이과수 국립 공원이라는 특별 컨셉 때문에 현대식 세련미는 자제를 한 듯합니다. 그보다는 주변의 상점들과 동일하게 치장을 했습니다. 알고보니 국립 공원내의 모든 상점들은 한 회사가 관리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하바나라는 메이커만 빌리고 나머지 컨셉은 이과수 공원으로 만들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커피의 크기가 두 종류밖에는 없군요. 그리고 잔 역시 사기 그릇이 아니라 이동하며 마실 수 있도록 종이컵에 들어 있습니다. 전, 커피를 워낙에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큰 걸로 시켰습니다. 이곳에서 마실 거라고 했더니 뚜껑은 닫아주지 않는군요. ㅎㅎㅎ


커피 말고 라떼도 팔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우유 종류하고 친하지 않기 때문에 거들떠도 안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오시는 분들이라면 커피뿐 아니라 이것도 있다는거 아시면 좋겠지요? ㅎㅎㅎ;; 커피는 브라질 커피에 비해서(트레비올로에 비해서)좀 더 순했습니다. 향은 좀 덜했습니다. 굳이 평하자면 트레비올로가 하바나보다 좀 더 맛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취향입니다. ㅎㅎㅎ) 그래서 원두를 좀 보여달라고 했는데, 판매용은 없고 안에서 사용하는 원두를 보여줍니다. 아르헨티나 메이커지만 커피는 브라질 것과 콜롬비아 것을 블랜딩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커피점의 바리스타입니다. 다른 하바나 커피점과는 달리 복장이 이과수 국립공원 직원 복장입니다. 이과수 국립 공원의 상점들이 모두 한 회사의 관리를 받고 있다고 하니 당연하겠지요. 금방 따뜻한 커피와 우리 일행이 마실 핫쵸코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


하바나는 초코파이로 유명한 집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한국식의 초코파이는 아닙니다. 한국것은 좀 부드럽지만, 이곳 파이는 좀 더 단단합니다. 젤 왼쪽의 파이는 흰 색의 파이로서 잼이 들어가 있습니다. 중간의 검은색은 쵸콜렛이 주 재료입니다. 그리고 오른쪽 금색 포장지는 속에 아르헨티나산 둘세 데 레체(Dulce de Leche)가 들어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둘쎄 데 레체에 대해서 설명이 필요하겠네요. 나중에 조사해서 올리도록 하고, 일단은 우유와 꿀을 섞어 발효시켜 만든 우유 잼이라고만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둘쎄 데 레체에 정말 문자적으로 환장을 하죠. ㅎㅎㅎ


돈을 받는 여 직원입니다. 역시 유니폼이 이과수 국립 공원 복장이군요. ㅎㅎㅎ;; 이것 저것 귀찮게 물어보는데도 싫은 내색을 하나도 하지 않고 모두 듣고 아는대로 설명해 줍니다. 일반 아르헨티나 아가씨들하고는 좀 다르군요. 대개의 아르헨티나 아가씨들은 좀 쌀쌀맞는데, 확실히 관광지라 좀 다르긴 합니다. ^^


바깥에 놓여있는 식탁과 의자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커피를 마셨습니다. 생각보다 이과수 국립공원에서 마시는 커피와 분위기가 꽤나 괜찮군요. 앞으로 기회가 되면 종종 이곳에 들러야겠다는 생각이 스물스물 올라오고 있습니다. ^^


카페를 떠나기 전에 제 눈을 사로잡은 쵸콜렛이 있군요. 카카오가 70%나 함유된 거의 쓴 쵸콜렛입니다. 제가 카카오가 좀 많이 함유된 쵸콜렛을 좋아하거든요. 이건 어떤 맛인지 사 보았습니다. 한 조각 먹어보았는데, 글쎄요. 부드럽지가 않군요. 좀 뻑뻑합니다. 그다지 권해주고 싶은 쵸콜렛은 아니었습니다.


함께 온 일행은 케이스에 들어간 알파호르(초코파이)를 구입했습니다. 부모님께 선물을 하겠다고 하더군요. 근데, 하나에 5페소를 하는 알파호르가 14개 들이 상자의 가격은 95페소입니다. 이해가 됩니까? 14x5=70 페소인데, 나머지 25페소는요? 그게 상자가격인 모양입니다. 재밌는것은 상자를 선택하면 빈 상자를 줍니다. 그곳에 진열되어 있는 알파호르를 원하는 대로 집어 넣을 수 있습니다. 제 일행은 둘쎄 데 레체를 7개 집어넣고, 잼이 들어간 것을 3개 그리고 초콜렛을 4개 집어넣어서 상자를 채웠습니다.


첼제로 된 상자입니다. 나중에 70 페소에 알파호르를 살 수 있는데, 뭐하러 25페소를 더 주고 상자를 샀느냐고 물었더니, 간단히 대답합니다 "선물이잖아요!" 그렇군요. 선물이기 때문에 포장에 25페소를 쓴 셈이네요. 아무튼 부모님께 드린다고 했지만, 나이가 많으신 부모님이 저걸 좋아하실리는 없고, 결국은 산 사람이 다 먹게 되겠지요. 아무튼 아들에게 파이를 선물받게 되셨으니 부모님들 꽤나 좋아하시겠네요. (그 부모님이 제 처남 부부라 잘 압니다. ㅎㅎㅎ;; 파이를 산 아들은 제 조카구요. ㅎㅎㅎ;;)

http://www.infoiguassu.com/

이 블로그의 다른 글들을 보기 원하십니까?


  파라과이 사람들의 생활 - 마테와 테레레
  아르헨티나 피자를 맛보세요 - 컬러피자집
  아르헨티나 식당 탐방 - Il Fratello
  아르헨티나의 와인을 소개합니다
  천연 약재이자 과일 - 마라쿠자 예찬
  우산살을 뒤집어 놓은 나무
  브라질을 대표하는 음식 - 페이조아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식사하기 - 한식과 일식
  발데스 반도를 배경으로 한 영화
  엄청 열받게 만드는 브라질 지도들

포스트가 유익했다면 댓글 한줄, 추천 한번 부탁할께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 http://latinamericastory.com/trackback/479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rubygarden.tistory.com BlogIcon 루비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르헨티나의 쵸코 파이의 맛은 어떨까요?
    궁금합니다.
    너무 달기만한 우리나라 쵸코파이에 비해서 맛날 것 같은 느낌...

    2010/06/07 02:52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맛이요? 음.... ㅎㅎㅎ;; 한국 초코파이보다 더 달죠. 다만 한국의 초코파이가 좀 무른데 반해 아르헨티나 알파호르는 좀 단단하답니다. 속에 쵸콜렛이나 둘쎄데레체가 들어있는데, 이곳 사람들이 아주 좋아하죠. 한번 시식해 보셨으면 좋겠네요. ^^

      2010/06/09 09:11
  2. Favicon of http://borracha.tistory.com BlogIcon 보라차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파홀..저도 부에노스에서 선물용으로 샀던 기억이 있네요..
    아르헨티나 사람들 뿐 아니라 남미사람들 대부분이 단맛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요..둘세 데 레체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못 봤다는 ㅎㅎㅎ

    2010/06/07 19:00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거의 다 둘세 데 레체에 환장들을 하죠. 아르헨티나 출신의 조카들도 환장을 합니다. 아무튼 사람의 입맛이 결정되는 어려서부터의 음식,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2010/06/09 09:14
  3. Victor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초코파이 종류가 좀 다양해졌더라구..나 갈때마다 이것 저것 사오는대 안달고 맞있는게 여러종류가 있더라구. ..둘쎄 대래째 안들어간것도 있더라구.... 먹고 싶어지네..ㅎㅎㅎ

    2010/06/11 03:44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난 별로 좋아하질 않는데, 브라질 친구들에게 가져다주면 환장을 하더라구.....

      2010/06/13 20:06
  4. Daniel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잘보고 갑니다. 오랫만에 보니 정말 먹고 싶어지내요.

    2012/01/22 01:38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런가요? 그럼, 오늘 저녁에 한잔 하시지요? ㅎㅎㅎ

      2012/01/26 21:47

<11월 25일 저녁에 다녀오고 나서 다시 갱신을 합니다. 이미 읽어보신 분들은 뒷 부분의 추가 부분만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원래가 아르헨티나 사람이란게... 스페인과 이탈리아 사람들의 후손들이니, 뭐랄까? 이탈리아 음식을 만드는 이탈리아 사람이 특별할리는 없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아르헨티나식으로 변해버린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음식은, 아무리 간판을 걸어놔도, 아르헨티나 음식으로 보일뿐이다. 그런데, 푸에르토 이과수에서 정통 이탈리아 음식을 먹어 본다면 어떨까? 이탈리아 사람이 직접 만드는 이탈리아 음식..... 기대가 되나?

사진은 이탈리아인 체프가 직접 만든 이탈리아 음식들이다. 직접 만든것을 볼 수가 없어서, 소장하고 있던 사진에서 다시 찍었다. 그렇지만, 직접 주방장과 사장을 만나보고, 이 집의 특징들과 음식들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었다.

이 집은 원래, 식당과 숙소로 이루어져 있는 집이다. 하지만, 오늘은 일단 식당부터 취재한 것을 올리기로 한다. 푸에르토 이과수의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불과 3블럭이 떨어져 있지만, 아주 조용한 곳에 자연 그대로를 이용해서 아주 잘 만들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깥 모양이 이렇게 생겼다. 그냥 아기자기하다고 표현할 수 있는 건축이고, 뭐 특별한 것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면서 점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만든다. 하지만, 오늘은 식당 이야기를 하기로 했으니, 안으로 들어가면서 놀라움을 느끼는 부면은 다음번 포스팅에서 다루기로 하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음, 그리고 이 문은 역시 들어가는 문인데, 바깥에서 들어가는 문이 아니라, 숙소에서 들어가는 문이다. 가운데 기둥이 있어서 참, 특이하다고 생각을 했다. 혹시라도, 누군가 문이 활짝 열렸다고 생각해서 아무 생각없이 들어가다가 받으면 어떨까?라는 쓸데없는 생각이 떠올랐는데, 아직 그렇게 받은 사람이 없다구 한다. 역시 쓸데없는 생각이었던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식당 안이 이렇게 꾸며져있다. 저 앞에 보이는 창문이 바로 조리대로 통한 창문이다. 손님들이 앉아서 주방 안을 볼 수 있도록 꾸미려 한 것 같다. 그래서 주방 안으로 들어가본다. 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게 주방 안이고, 주방에서 또 숙박시설의 정원으로 나갈 수 있도록 문이 또 있다.

주방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참 깨끗하다.
음식맛 역시 깔끔하고 맛있다고 추천을 받았다.

이 식당이 문을 연지는 몇년이 되어간다. 하지만,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이유는 이 지역 특징의 하나에 있다. 바로 가이드에 의존하는 여행자들의 습관. 그래..... 그래서 이런 사이트가 필요한거야...ㅎㅎㅎ 주인은 28살의 청년이고, 이탈리아에서 온지 7년이 되었다. 주방장은 그 다음에 이탈리아에서 모셔온 사람이구....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만, 와인만큼은 이탈리아 것이 아니라 아르헨티나 것이다. 그나마 와인은 아르헨티나 맛을 유지하기로 한 모양이다. 이 식당에 어떻게 갈 수 있냐고? 페이지 제일 아래쪽의 지도를 참조하기 바란다. 버스 터미널에서 아래쪽으로 겨우 3블럭 거리에 위치해 있다. 포장 도로가 끝나고 돌길 시작하는 곳에 있으니 찾기가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그 길 끝에 이런 간판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주에 이 집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친구와 함께 오기로 했는데, 음식 맛에 대해서는 내 입맛도 입맛이지만, 3자의 입맛이 중요하니, 일단 음식 맛에 대해서는 보류하고, 다음 주에 음식을 친구가 먹어보고 나서, 종합해서 올리도록 하겠다. (여러분이 그때까지 안 온다구 생각하니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도 - 빨강색 동그라미 쳐진 부분> 터미널은 녹색으로 표기 되어 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이 두개 붙어있는데, 음..... 역시 경험 부족인가? 지도도 그리고 사진도 붙여넣었는데, 잘 안된것 같다......ㅠ.ㅠ (이해해주라)

P.S. 후기 (2008년 11월 25일)
그새 참지를 못하고 결국 사람을 하나 데리고 파스타를 먹으러 토스카나를 다녀왔다. 그 사람은 뇨끼를 시켰는데, 스튜를 Gorgonzalo(고르곤살로)를, 나는 라사냐와 스튜는 볼로녜사(Bolognesa)를 시켰다. 음, 와인도 한 잔 있어야 하니까, 하지만 큰 병을 마실 수는 없어서, 옵션이 별루 없지만, 결국 Trapiche Malbec(뜨라삐체 말벡)으로 골랐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식탁위에 곧 빵과 음료수 그리고 Entrada(엔뜨라다: 전식)가 나왔다. 뭐, 조그만 빵 조가리위에 아르헨티나식 비나그레테(Vinagrete)와 파테(Pate)를 올려놓은 건데, 맛이 꽤 좋았다. 함께 간 사람은 그걸 먹으면서 사실 기대를 하지 않고 왔는데, 엔뜨라다를 먹으니 음식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음식이 나왔다. 함께 간 사람이 뇨끼를 먹어보더니.... 와~! 감탄을 하면서 이런 뇨끼는 여태 먹어본적이 없다는 것이다. 이 맛을 어떻게 설명할까? 고르곤살로는 곰팡이가 핀 치즈 이름이다. 그것이 조금 들어가면 뭔 맛인지를 모르게 된다. 너무 많이 넣으면 느끼해서 먹을 수 없는 것이다. Cheff의 솜씨가 여간 아닌 모양이라고 칭찬을 하기에 기분이 너무 좋았다. 아싸~!

반주로 마신 뜨라삐체 적 포도주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15분 정도 디캔팅을 해서 마시면 훨씬 좋은 맛이 나는 것 같다. 그렇게 마시고, 후식으로 나는 커피만 마셨다. 동행한 사람은 사진에 나오는 크림을 먹었는데, 그다지 달지 않고 부드러워 아주 좋았다. 비용은? 팁까지 계산해서 108페소가 나왔다. (30불 선이다) 무엇보다도 좋았던 것은 분위기..... 물론 음식맛은 아주 좋았다. 동행한 사람의 평점은 A+다! 앞으로 이 지역의 다른 한국인들에게 이탈리아 음식은 이 집을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혹시 이곳을 찾는 한국인들에게 적당한 선의 꽤 괜찮은 적포도주 세 병을 소개한다. 이 집에는 이외에도 상당한 고가의 와인도 취급한다. 하지만, 적당한 선에서 기분좋게 마실 수 있는 고급 와인이니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르고 나니 3병 모두 L로 시작을 하네! La Linda, Latitud 33º, Luigi Bosca 이렇게 세 병인데 가격은 각각 39페소(10불 선), 35페소(역시 10불 선), 80페소(25불 선)다. 물론 보데가에서 구입하면 훨씬 (한 70%선?) 싸겠지만, 이 정도면 식당에서는 바가지는 아닌 것이다. 다음번에 Puerto Iguazu를 오게 된다면, 이 식당에서 하루 저녁쯤 식사하는 것은 어떨까? 이곳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 http://latinamericastory.com/trackback/75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neomoon2007.tistory.com BlogIcon 가슴뛰는삶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
    마지막 말씀이 웃겼어요.
    우리가 그때까지 안간다고 생각하신 부분이요.

    2008/11/20 15:43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아, 곧 오실건가요??? ㅎㅎ, 그럼, 다음주까지 못 기다리겠네요, 이번주말에 좀 시간을 내서, 누군가 데리고 가서 한번 더 먹어봐야겠습니다. 주말에 추신 달아놓겠습니다. 그럼.....

      2008/11/20 23:30
  2. 좋은날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곳 싶은 곳이네요.........
    당장 떠나고 싶게 만드는 곳이군요...꼭 한번 가봐야 겠네요. ^^

    2008/11/20 18:52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브라질 사람들보다 환경에 더 민감한 것 같습니다. 관광 인프라도 브라질보다 더 발전적인 모습이 보이구요. 삼개국에 돌아다니면서 별게 다 느껴집니다. ^^

      2008/11/20 23:32
  3. 박로레나  수정/삭제  댓글쓰기

    tio 나 지금 다이어트 중인데 괸히 들어온것 같아 -.-
    왜 일었게 먹을깨 많아??? 갑자기 배고파!!

    2008/11/22 23:16
  4. 동석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가서 맛보고싶다.......맛있을꺼야!

    2008/11/23 23:04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네가 여기 올 때쯤 되면, 아주 근사한 대루만 데리고 다닐께... ㅎㅎㅎ

      2008/11/24 00:02
    • 동석이  수정/삭제

      Muito Obrigado!!!

      2008/11/24 00:55
    • Favicon of http://marceloyoo.tistory.com BlogIcon marcelo yoo  수정/삭제

      킥킥!! 넘 좋았았어 이집!!!
      완전히 오리지날이야!!! 뇨끼가 증말루 끝내줬어!!!
      지금두 생각나네...간빠떼를 바른 빵,,,다시 먹어야 하는데..
      암튼 이번 여행 넘 좋았어!!!

      2009/01/03 15:31
  5. 은지^^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두 맛보고 싶다...ㅋ

    2008/11/25 22:24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내 경험은 기록 안했는데... 정말 맛있더라. 와, 그 고르곤살로 소스.... 끝내주더라... ㅎㅎㅎ

      2008/11/26 21:25
  6. OMMM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해요~~ 진짜 잘 했는데...오~~~~

    2008/11/26 00:49
  7. Favicon of http://boarabora@hotmail.com BlogIcon Isabel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자주 들를게요.@@

    2008/11/26 01:29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언제나 오셔서 이과수 이야기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2008/11/26 21:26
  8. 김남조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은근히 구미를 당기게 하는 글이네요.. ^_^

    2008/11/26 02:44
  9. Favicon of http://silverspoon.tistory.com BlogIcon 금드리댁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놀러왔슴당.. ㅎㅎ
    아르헨티나하면~~ 마돈나가 떠오르는 저로서는 ㅎㅎ 사진과 님의 글을 보고도 현실감이 안느껴지는 것이,, 뭔 다큐멘터리처럼 부럽기만한 ㅎㅎ 중남미한 번쯤 그 열정적인 공간에 가보고 싶었던 젊은 날이 떠올라서 ..아 ```` 갑자기 센치해질라카네 ㅎㅎㅎ 즐건 하루되시구용.. 가끔 놀러오겠습니당.. 아~ 너무 신기한 인터넷세상이여^^

    2008/11/26 05:53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근데... 아르헨티나하고 마돈나하고 무슨??? 아~! 에비타를 마돈나가 연기했기 때문에요??? 그 때문에 아르헨티나 사람들, 마돈나 되게 싫어하는데... ㅎㅎㅎ

      2008/11/26 21:27
  10. 빛 비추는 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형...잘 보고 갑니다

    2008/11/26 07:52
  11. adribravo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라 ..
    어제 더위 먹었는지 오후 부터 힘이 하나두 없다..
    그래두 댓글은 달아야지 ㅎㅎㅎ
    개인적으루 포도주 세병 중에 젤 가격이 쎈 루이지 보스까 이게 난 젤 좋던데..
    음 난 술 별로라 마실 기회는 없지만 마실땐 항상 가능하면 젤 좋은걸루 . ㅎㅎㅎㅎ

    2008/11/26 09:26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몸이 않좋아서 어쩌우!~
      루이지 보스까에서 새로 나온 Galla1와 Galla2... 정말 맛좋지...

      2008/11/27 16:42
  12. 김영아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있겠다~~

    2008/11/26 14:20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정말 맛있더라. 체프가 추천하는 또 다른 소스가 있던데.. 다음주에는 그거 먹으러 가려구 한다. 그때가지 영아가 오면 데려가구......ㅎㅎㅎ

      2008/11/26 21:28
  13. mamy da catia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 꾸리찌바에서 숙달된 입맛으로 분위기도 먹고 싶고 그 집 주 메뉴를 골고루 잡숴보고 싶구나~~ 아! 그 날이 빨리 왔으면....오겠죠??!! ㅋ

    2008/11/26 14:32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럼요.... 까치아 어머니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언제든지 가능하죠. 우리 부부야 여기에 항상 있으니까요. ㅎㅎ

      2008/11/26 21:29
  14. Choco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있는 음식과 적당한 포도주~ 최고죠! 짱이에요! ㅎㅎ

    2008/11/26 14:36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맞습니다! 고기와 한잔의 와인도 궁합이 잘 맞지만, 조금은 느끼한 파스타와 와인도 정말 궁합이 잘 맞는답니다. Choco님이 뭘 아시네요. ㅎㅎㅎ

      2008/11/26 21:30
  15. 문경수  수정/삭제  댓글쓰기

    형.. 맛있는 이탈리아 음식 잘 보고 가요.. 보기에도 먹음직스럽네요.. ㅎㅎ

    2008/11/26 22:30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음, 정말 맛있더라... 경수는 지난번에 못먹구 갔지? 이번에 놀러오면 꼭 데려갈께....

      2008/11/26 22:40
  16. Favicon of http://boarabora@hotmail.com BlogIcon bora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보고 있으려니까 힘드네~.~! 언제 먹어볼 수 있을까나...

    2008/11/26 22:34
  17. Favicon of http://www.cyworld.com/tonilena BlogIcon 안토니오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태리 식당에서의 진미는 바로 소스에 있는데~ 확실히 잘하는 집은 어떤걸 시켜도 첨부된 소스로 맛을 가리더라구.. 거기에~ 와인까지 있으면~ ㅎㅎ..

    예전엔 고르곤살로 곰팡이 치즈를 왜 먹는지 이해가 안 갔는데, 와인을 마시니깐 이해가 되더라구~

    2008/11/27 00:05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와인이 고기에도 좋지만, 약간 느끼한 파스타에도 정말 죽인다...

      2008/11/27 16:43
  18. 빛 비추는 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아하는 사람들하고 잠시 보낼 수 있는 좋은 장소 같네요...

    2008/11/27 07:38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흥미롭게두, 훨씬 더 작은 도시인 Perto Iguazu에 브라질보다 더 조용하고 멋있는 곳이 많으니, 참.....

      2008/11/27 16:44
    • 동석이  수정/삭제

      내 말이............!

      2008/11/27 19:41
  19. marcelasong@hotmail.com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이태리는 못 가봤지만
    왠지 알젠틴 맛이 날듯하네요~ㅎㅎ~

    2008/11/27 12:35
  20. clabla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 보니 와인에 대해서 훤하게 잘 아시니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함께 동행을 부탁 합니다. 그리고 칠레산 보다도 좋을것 같군요. 대단히 음미하고 싶은 마음 뿐이군요...

    2008/11/27 18:10
    • 동석이  수정/삭제

      Juan씨는 와인에도 꽤 일가견이 있으셔서 남미쪽 모든 Vino (포르투칼어로 와인을 '비노'라고 합니다)를 잘아시죠,
      **** 그러니깐 형 비노좀 소개해줘요!!!!
      ***** 추가 그리구요, 커피에 대한 형에 해박한 지식두 블로그에 소개 해줘용!!!

      - 내가 일을 너무 크게 만드나??????? ㅎㅎ

      2008/11/27 19:39
  21. 연희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과수(파라과이ㅠㅠ)에도 저런 곳이 있는 줄 몰랐네~
    나중에 포스 놀러가게 되면 가보고 싶네염~

    2008/11/30 13:09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위 집은 아르헨티나쪽에 있는 집이야. 뭐, 그쪽으로 넘어가는 것은 문제두 아니니까.... 하여튼 이곳으로 오게되면, 연락해. ㅎㅎㅎ

      2008/11/30 14:04
  22. Favicon of http://birke.tistory.com BlogIcon 비르케  수정/삭제  댓글쓰기

    식당도 너무 정갈하고, 음식도 음식도 와인도 먹어보고 싶어지네요.
    숙소에서 들어가는 문 가운데 기둥, 잠이 덜 깬 손님들을 위한 거 아닌지...

    2009/04/16 07:06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하하, 글쎄요. 가운데 기둥에 부딪혔다는 사람은 여태 없었다니까....^^

      2009/04/18 19:46
  23. 승환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주인장님 ...?
    제가 아르헨티나에 대해서 숙제가 있는대요.
    좀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여기저기 돌아 다니다가 여기 주인장님이 남미에 대해서
    많이 아시는것 같아서 들렸습니다.
    성심껏 답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우선..
    아르헨티나의 식생활입니다..
    하위개념으론, 식사예절, 메인음식, 전통음식, 음식문화의 특성,등 식생활에 대해
    더 있다면 알려주세요.
    마지막 하나는, 우리나라 가정생활과의 차이점 을 알고싶습니다..
    25일 토요일 까지 yohan207@hanmail.net 으로 보내주시면 감사합니다..

    2009/04/21 23:51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 포스팅을 보았던 사람들은 이 사진에 나오는 고기 덩어리 모임의 이름이 무엇인지를 잘 알 것이다. 이름하여 Parrilla Completa(빠리쟈 꼼쁠레따)라고 한다. 이 요리는 아르헨티나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먹어봐야 할 고기요리다. 아르헨티나는 이처럼 고기를 주식으로 먹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나라이다. 그러니, 이제 고기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식당을 하나 소개하겠다.

El Quincho del Tio Querido라는 식당에 대해서 이전에 한 번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그날 방문했던 포스팅을 보니 사진두 그렇구.... 암튼 그래서 다시 방문을 했다.이전 포스팅보기 이번에는 주인에게 자칭 블로거라고 소개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협조를 좀 부탁했다. 물론, 자기 업소를 광고해 주겠다는데, 싫다할 사람이 있을까? 게다가 지구 반대편의 잠재적 손님들에게 하는 광고인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입구>

아직 해가 있어서인지, 손님들은 들어가지만 식사는 할 수 없다. 손님들두 들어가서 의자에 앉아 시간을 죽이고 있을 뿐이다. 브라질 사람들은 오후 6시~ 6시 30분에 식사를 하니, 성질 급한 사람은 못먹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손님들 등살에 떠밀려 고기를 가지고 가려고 온 종업원들>

하지만, 종업원들이라고 별수 있나? 고기가 아직 익지를 않았는데......???
하지만 슬슬 고기가 익는 냄새가 나니까, 뱃속이 요동을 하고 있다.
ㅜ_ㅜ...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에 보이는 모든 요리는 고기를 소재로 만든 것들이다. 물론 멋을 내기는 했다만, 아르헨티나식 바베큐는 단지 소금만을 집어넣어 숯불에 굽는다. (내 생각에는 그게 젤 맛있다.)

주인의 설명을 들으며 사진기를 꺼내 조금씩 찍고 있었다. 도착한 시간이 7시 30분이었는데, 서머타임때문에 아직 해는 지지 않았지만, 그래두 저녁시간인데.... 식당이 아직 준비가 안 된거다. (아르헨티나는 오후 8시부터 식당이 영업을 한다) 좀 더 기다렸더니, 고기를 굽는 조리장과 비서가 숯불을 피우고 타게 내버려둔다. 바깥에는 종업원들이 계속 기다리고 있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생긴 곳에서 숯불을 피워 고기를 굽고 있다.>










드디어 시간이 되어서 식탁으로 안내되었다. 나는 지난번처럼 Bife de Chorizo를 주문했다. 그리고 집사람은 스파게티를 주문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도 집사람과 외식을 하는 자리인데..... 기분이다 싶어서 포도주도 조그만 걸루 하나 주문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Alta Vista 라고 하는 포도주였는데, 처음 땃을때는 사실, 좀 떫었다.... 그런데, 한 15분 정도 뒤에는 맛이 아주 죽여줬다. ㅎㅎ

확실히 포도주는 디캔팅을 해서 마셔야 하는 음료인 것 같다. ㅎ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녁 식사에 빠질 수 없는, 빵과, 샐러드, 그리고 후식까지..... 맛있는 식사였다. 분위기도 좋았다. 아, 참! 식사를 시작할 무렵에 악단이 와서 노래를 불러준다. 스페인어 노래를..... Besame Mucho나 La Barca, Por una Cabeza와 같이 한국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노래를 불러주어서 분위기도 만점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노래를 부르는 악사들, 가운데 있는 이가 가수인데, 정말 구수하게 노래를 잘 부른다. 물론 신청을 하면 신청곡도 받는다. 다음에 여기를 오게 되면 용기를 내어 한 곡 신청해 보기 바란다.>


우리가 일어날 때 쯤에는 이미 식당은 만원이 되어 있다. 게다가 바깥에는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 사람들은 시간쯤은 아랑곳 하지 않고, 안에서 손님이 나와서, 자기들의 차례가 오기를 느긋하게 기다리면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이런 분위기가 바로 아르헨티나 분위기다. 그리고 관광객은 이런 분위기를 즐겨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 거라고 생각한다.

이 식당을 어떻게 찾는지 알고 싶은가? 지도를 참조하기 바란다.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아주 가깝다. 지도에서 빨간 색으로 표시된 집이다. (T자 있는 곳이 터미널)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이 레스토랑의 사이트 보기

P. S. 몇일 뒤, 동네의 한 카페에서 집사람과 함께 커피를 한 잔 하다가 Foz do Iguassu에 대한 특집 기사가 실려있는 유명 잡지를 보게 되었다. 그 잡지에서는 2008년도의 이 지역 최고의 식당과 호텔 및 몇몇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었다. 전체 5개의 식당 중에서 3개가 아르헨티나 뿌에르또 이과수에, 나머지 2개가 브라질의 포즈두이과수에 선정되어 있었다. 위에 방문한 El Quincho del Tio Querido는 그 다섯개의 식당 중에서 두 번째에 올려져 있었다. (첫번째 식당은 아직 안 가봤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 http://latinamericastory.com/trackback/77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ilovenecely.tistory.com BlogIcon 러브네슬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와인과 함께 ...
    전...지금 오뚜기 3분카레를 전자렌지 돌리고 있는데...
    심하게 비교되네요 ㅠㅠ

    2008/11/22 01:22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하핫! 오뚜기 카레라.... 그립네요. 내일은 카레나 좀 해달라고 해야 할려나? ㅎㅎㅎ

      2008/11/23 00:58
  2. 김영아  수정/삭제  댓글쓰기

    얌얌~~ 볼 수만 있는 사진들이라서 괴롭네요... ㅋ
    Foz de Iguacu 를 방문하게 된다면 el quincho 라는 식당에 꼭 가보고 싶네요!

    2008/11/22 18:01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응, 그래, 근데, 언제나 올거야? 한번 계획해봐. 식당에 가는거는 얼마든지 가능하니까. ^^

      2008/11/23 00:58
  3. 박로레나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꼭 가보세요!!!
    arguentina에 최공 고기가 있읍니다.
    bife de choriso의 맛이 아직 입에 있읍니다. 그냥 입에서 녹아요~~

    2008/11/22 23:12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로레나, 네 댓글 보면 아주 재밌다. ㅎㅎㅎ 그래두 한글 아주 잘 쓴다. 계속 댓글 기대할께...

      2008/11/23 00:59
    • 박로레나  수정/삭제

      그 ...무슨 뜻?? ㅋㅋㅋ

      2008/11/25 15:05
  4. busman74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르헨티나 아사도는 처음 먹어보는분은 잘 모르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잊을수 없는 맛, 약간의 중독성!이 있다는 거죠!

    2008/11/22 23:16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내가 그짝이야. 중독이 되었는지.... 아르헨티나를 떠난지가 벌써 몇년인데... 고기는 아르헨티나걸 먹어야 하니 말야. ㅉㅉㅉ

      2008/11/23 01:00
  5. 박로레나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르헨티나에는 소들이 인구수보다 더~~~ 많아요 ㅋㅋㅋㅋ^^

    2008/11/22 23:30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소만 많냐? 양두 인구수보다 많은데.... 그래서인지 딴건 잘들 안 먹더라. ㅎㅎㅎ

      2008/11/23 01:01
  6. Favicon of http://marinehank.tistory.com BlogIcon 빨간여우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고기 요리는 아르헨티나라더니,,,역시 푸짐하고 맛있어 보이네요...

    전 점심으로 자장면이나 질러야겠습니다....ㅜㅜ

    2008/11/23 00:45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자장면에 들어가는 돼지고기는 한국게 맛있지요. 쩝,... 아르헨티나 쇠고기는 맛있는데, 돼지고기는 그저그래요. 제가 먹어본 돼지 고기중에 최고의 맛은 칠레에서 먹어본 것이었답니다. 아~! 언제나 또 가보나, 칠레를....

      2008/11/23 01:02
  7. Favicon of http://www.cyworld.com/tonilena BlogIcon 안토니오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승민이 형.. 아직도 'busman74' 야~~ ㅎㅎㅎ... 방가~ 방가~

    2008/11/23 02:47
  8. 동석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식당이 그때 갔던........?

    2008/11/23 23:01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래, 그때 가서 와인을 두 병이나 비웠던 그 식당이야. 이번에도 오면 가 보자. ㅎㅎㅎ

      2008/11/23 23:59
    • Favicon of http://marceloyoo.tistory.com BlogIcon marcelo yoo  수정/삭제

      학실히!!!ㅎㅎ 이집 고기가...음~~ 예술이야!!
      이번에 가서 먹고난 후, 다른 고기는 잠시 안먹을려구,,,
      아직 남은 그 고소하구, 촉촉한 붉은 고기...잊지 않게..

      2009/01/03 15:37
  9. 뜨거운감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르헨 고기는 어느 다른 곳에 있는 고기와 비교가 안될정도록 왕짱 맛있음!!!... ㅎㅎ

    2008/11/25 15:39
  10. 은지^^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 나두 아는곳이닷~!

    2008/11/25 22:20
  11. Favicon of http://mhlangel.tistory.com BlogIcon 하늘빛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이쪽에 살고계신가봐요~
    사람들 사는 모습이 재미있을 것 같네요.^^
    저도 링크 추가하고 종종 들리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ㅎㅎ

    2008/11/25 23:39
  12. yuneichung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포도주는 디캔팅을 해서 마셔야 하는 것이군요.
    덕분에 여러가지 배웁니다.

    2008/12/11 10:39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르헨티나가 아사도(구운 갈비:쇠고기)의 나라이기 때문인지 도시마다 마을마다 바베큐를 하는 식당을 찾기는 어렵지 않다. 하지만, 이과수 같은 관광 도시에도 사진에 나오는 AQVA라는 식당처럼 퓨전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을 찾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AQVA는 비교적 최근에 생긴 레스토랑이다. 버스 터미널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푸에르토 이과수 시에서는 상당히 잘 알려지게 된 식당이다. 건물의 취향은 전통적인 아르헨티나의 분위기와는 좀 달라 보인다. 나도 두세번 들어가서 먹어본 레스토랑이지만, 이번에는 블로깅을 위해 다시 들어가 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실내의 장식이나 조명 역시 전통적인 아르헨티나의 분위기와는 달라 보인다. 오히려 미국의 레스토랑에 더 가까워 보인다. 따라서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이라면, 오히려 전통적인 아르헨티나 식당보다는 더 편안할 수 있겠다 싶다.

물론, 이전 브라질의 흰 들소 식당에 대한 포스팅에서 이야기를 한 것처럼, 중요한 것은 실내 분위기나 바깥 풍경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틀림없이 음식의 맛과 정성이다.

이 레스토랑에서 취급하는 주요 음식은 아르헨티나의 고기와 강에서 잡는 물고기, 그리고 파스타 종류인데, 전통적인 아르헨티나 입맛에서 살짝 벗어나서 퓨전으로 음식을 만들었다. 그래서 정통적인 아르헨티나의 맛을 찾아 온 사람이라면 어쩌면, 이게 뭔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아르헨티나 식재료로 만든 인터네셔널 음식이 어떤 맛일까가 궁금한 사람에게는 좋은 코스가 될 수도 있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기로 멋을 낸 요리와 물고기(특히 수루비라고 하는 강물고기)로 만든 요리가 이 집의 추천하는 음식인 모양이다. 그 외에도 파스타가 일품이라고 한다. (하긴, 저지난번에 왔을때는 라사냐를 먹었구, 그 전에는 뷔페데조리소를 먹었던 기억이 난다.) 가격도 그다지 비싸지 않고, 음식 맛도 상당한 수준이다. (아주 평범한 요리들인것 같은데, 이런 요리를 잘못하면 금방 티날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무튼 음식 수준은 만족할 만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끝으로, 이 집에 자랑하는 빵이다. 글쎄.... 내가 특별히 미식가도 아니구, 빵을 아주 아주 즐겨먹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배고플때는 맛있구, 배부르면 별로 안 땡기는 음식이다. 뭐가 맛있다는 건지.... ㅠ.ㅠ

그래도, 딴에는 자랑이라니까, 딴 집 빵보다는 맛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집어 먹어본다.

이 집이 어디있는지 궁금한가? 좀 전에 터미널 근처라고 그랬다. 다음 지도를 참조하기 바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터미널과 같은 블록의 연하게 칠한 코너 부분이다. 다음에 이과수를 방문하게 된다면, 한번 쯤 들러서 아르헨티나 식재료를 가지고 만든 퓨전 요리를 한 번쯤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 사이트 보기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 http://latinamericastory.com/trackback/74 관련글 쓰기

  1. 스타토모 “프랜차이즈 기획 및 한일 퓨전 요리 메뉴 전략 공모전”

    Tracked from 스타토모  삭제

    한일 인터넷 방송 “스타토모”에서 한일 양국 문화 친선 교류의 방안으로서 우리에게 자랑스럽고, 세계인에게 친숙한 한식을 일본인들에게 알리고자 한일 퓨전 음식 프랜차이즈를 만들고자 합니다. 참여, 공유, 개방의 웹2.0 에 발 맞추어 프랜차이즈 기획과 음식 메뉴에 관한 아이디어를 한일 문화 교류 및 한일 퓨전 음식에 관심 있는 블로거분들의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 평소 일본 문화와의 교류, 한식의 세계화에 관심이 많았던 블로거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 드..

    2009/04/12 23:50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happyray.com BlogIcon Raylene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기 저 계란부침개 같은 거..맛날 거 같아요+_+

    2008/11/19 02:16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아, 저 오믈렛 말하는거죠? 뭐, 저런걸 요리라구.... 그래두 쬐금 맛은 있더라구요. ㅎㅎㅎ

      2008/11/19 08:11
  2. adribravo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바쁘게 사는것 같아 보인다.
    국경을 넘어다니는 것이 일과처럼 보인다...
    덕분에 여러가지 것에 대해서 알게 되는구나 .. 열심히 사는 모습이 보기좋다 ㅎㅎ

    2008/11/19 08:07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블로그하면서, 내 블로그를 보여주고 다니는데(물론 현지인들이 한글을 알리없구, 단지 사진과 글을 쓰고 다닌다..) 뭐, 그정도인데, 아주 기자 대접을 받구 다닌다니까. ^^; 그래서 재미는 있어. ㅎㅎㅎㅎ

      2008/11/19 08:12
  3. Teresa  수정/삭제  댓글쓰기

    Tenho que voltar para conhecer este restaurante!!!!
    tudo parece delicioso...ou seraum as fotos???
    bom...vou ter que conferir pessoalmente, kkkkkkkkkkk
    me esperem para breve !!!!!

    2008/11/19 09:06
  4. 동석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이지 알젠틴에 살면서 그곳 음식이란 독특한 무언가가 없는 그런 느낌을 받았었는데,
    업그래이드 된 알젠틴 음식이라면 독특하고 맛있겠다.
    물론 고기는 어디를 가봐도 알젠틴 만한거는 없으니까...
    이주전에 어느 아는 집에서 알젠틴 삐까냐 파티했는데...가짜를 정육점에서 보내와서
    다들 실망하고 초대한 주인은 열 받고...암튼 삐까냐두 알젠틴이 넘 맛있어..ㅎㅎ

    2008/11/19 15:18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브라질은 삐까냐, 아르헨티나는 뷔페데조리소... ㅎㅎㅎ

      2008/11/19 18:43
  5. Favicon of http://digitalfish.tistory.com BlogIcon 넷물고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컇, ~~ 캬흐 ~~ 이건 뭐 .. 허허 .. 쩝 .. ㅠ 먹고싶습니다 마구 ( 전 저렇게 소박? 하게 나오는걸 좋아하거든요 )

    2008/11/19 16:51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저건 정말 소박하게 나오는 겁니다. 하긴 아르헨티나 음식이라고 해 봐야, 고기하고 국수밖에 없으니까요. ^^

      2008/11/19 18:44
  6.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8/11/19 21:53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아르헨티나는 밀가루 맛이 좋아서, 빵 맛도 좋답니다. 잘 보셨습니다. ㅎㅎㅎ

      2008/11/20 00:26
  7. Favicon of http://beakdream.tistory.com BlogIcon 도깨비섬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보온도시락 밥을 점심때..손님께 드렸더니..
    저녁엔 시원한 밥을 뜨거운 물에 말아 먹었다지요 자꾸..요리만 ..맛나는 음식만 나와
    전..이제 건너가렵니다..넘..먹고 싶답니다..고맙습니다..

    2008/11/21 07:31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제가 최근에는 숙박시설이나 음식점에만 돌아다니는 기분입니다. 하핫... 근데... 이게 시작인데요. 앞으로 어떻게 하셔야 할지 걱정입니다. ㅎㅎㅎ

      2008/11/21 22:14
  8. 박로레나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대~~ 브라질은 식당이 없어?? 거이 다~~ argentina 식당들이자나!!!

    2008/11/22 23:22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로레나, 여기 식당이 줄잡아 2500군데나 된다. 좀 기다려봐. 띠오가 하나씩 하나씩 방문하고 글 올릴께. 그나 저나 2500군데를 언제 다 올리냐???

      2008/11/23 01:10
    • 동석이  수정/삭제

      2500개라...식당이....ㅎㅎ
      하루에 한개씩가두...ㅋㅋ

      2008/11/23 23:07
  9. 은지^^  수정/삭제  댓글쓰기

    2500군데..나두 들리구 싶다..ㅋ

    2008/11/25 22:3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야~! 맛있겠다......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정말 미안하게......
요즘은 아르헨티나에 정말 많이 가구 있다. 오늘두 미안하게스리 식당 한군데를 뛴다.
지난번 포스팅을 했던 피자집, 기억하는지 모르겠다. COLOR피자집 주인 아저씨가 소개를 해 주어서 방문해 본다. 그랬는데, 가 보니까 예전에 커피마시러 자주 가던 집이다. 암튼.....
이 집의 특징은 아르헨티나식 전통 바베큐는 아니지만, 그래두 고기와 파스타가 있다는 거다.
그렇지만, 그냥 평범하게 고기 굽고, 국수 만들어서 내오는 집은 아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파스타를 모양을 내가지구, 한껏 멋을 부려가지구 내오는 곳이다. 하긴 위의 고기두 그렇게 멋을 내기는 했다.

하지만, 걱정 마시라. 가격은 그다지 비싸지 않다. 브라질의 여느 식당들 보다는 좀 싼 편이다.

중요한 것은 맛이겠지? 당근 맛있다. ㅎ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두, 전혀 멋을 내지 않고, 그냥 모양 그대로 나오는것이 있다.

바루 요거...... 피자. 하지만, 생각해보니 피자는 따로 모양을 내기가 그렇겠다. 피자 자체가 그 모양인데, 뭔 모양을 내겠나???

게다가, 피자라면 이 집을 소개해 주었던 컬러 피자집이 또 있으니까, 여기서는 생략하구.....

이 집의 맛깔 스러운 것은 음식이 아니다. 이 식당이 간단하게 바베큐두 있고, 파스타도 만들고, 또 피자도 만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처음에 이 집을 들리기 시작했던 것처럼 이 집은 카페 성격이 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서..... 봐라.


이렇게 멋들어진 커피잔에 담겨 나오는 카푸치노와 아이스크림도 멋있구, 또 맛두 있다. 아마도, 아르헨티나 유제품이 맛있기 때문일거다. (배가 불렀는데두 맛있는 걸 보면 말이다.)

이 식당의 안을 들여다 본다. 식당의 안은 전형적인 아르헨티나 카페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그다지 밝지 않으면서 은은하고 또 멋있다. 이런 분위기가 좋아서 찾아오는 관광객이 또 많은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식사를 마치구, 바깥으로 나간다. 오늘따라 시원한 저녁이 아르헨티나의 저녁을 빛내주고 있다. 아~! 이거다. 이게 아르헨티나다~! 라는 생각이 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식당은 이렇게 생겼다, 외관이. 그리구 아르헨티나의 여느 카페 혹은 식당처럼 이곳도 인도에 식탁과 의자를 내놓고 영업을 한다. 안쪽이 답답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드지 바깥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바깥에서 식사를 한다고 더 받지두 않으니, 지나가는 사람 구경두 하고 좋을 수두 있겠다. 다만, 내 경우에는 다리 여섯개 달린 친구들하고 별로 친하지가 않아서 안쪽으로 앉을 뿐이다.

이 식당이 어디에 있는지 알구 싶은가? 이 식당 홈페이지를 찾아서 친절하게 지도도 올려준다, 참 친절하다, 그치?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무척 가깝다. 그리고 중심 상가가 있는 Av. Brasil이 시작하는 곳에 식당이 있다. 뿌에르또 이과수에서는 모두 걸어다녀도 가까우니까, 저녁이라면 시원한 바람도 쐴 겸, 숙소에서 나와서 걸어다니며 카페와 식당들을 돌아다니는 것도 재밌겠다. 열분들도 이곳으로 오시면 꼭 하룻저녁은 그렇게 해 보라. 후회하지 않는 밤이 될 것이다. ㅎㅎㅎ

P.S. 뒤에 알고보니, 피자집 주인이 이 식당 주인이기두 하단다. 홈페이지를 보니까, 컬러 피자집을 함께 광고하더라는 말씀. 그래서 그렇게 이 집을 추천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순간 좀 속은 기분이 들었다. 그렇지만, 아무튼 맛은 좋았다. 상술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 레스토랑 홈페이지 보기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 http://latinamericastory.com/trackback/66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neomoon2007.tistory.com BlogIcon 가슴뛰는삶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식이 모양도 아주 이쁜 것이 더욱 맛깔나게 보입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그곳으로 달려 가고 싶습니다. ^^

    2008/11/13 16:09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저 맨 위의 고기가 스페인어로 Bife de Chorizo 라고 합니다. (비페 데 조리소) 원래 조리소라는 말이 소세지를 의미하기 때문에 한국인들은 소세지인줄 알고 잘 먹지를 않는 메뉴지요. 하지만, 제 생각에는 젤 맛있는 고기중의 하나랍니다. 포르투갈어로는 Contra File라고 합니다. ^^

      2008/11/13 23:44
  2. Favicon of http://www.cyworld.com/tonilena BlogIcon 안토니오  수정/삭제  댓글쓰기

    형은 좋겠수... 공기 좋구~ 물 좋구~ 맛있는 아르헨 고기, 피자도 먹구~ 와인도 있구~
    ㅋ~ 나두~ 빨리 여기서 벗어나야지~~

    2008/11/13 23:46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빨랑 와라~! ㅎㅎㅎ
      참, 안토니오.... 파라과이쪽으로 횟집이 하나 생겼는데, 좋더라. 며칠전에 가서 먹었는데.... 꽤 괜찮드만. 다음에 카메라 가지구 가서 사진 찍구, 또 글 하나 더 올려야 겠더라. ㅎㅎㅎ

      2008/11/14 00:13
  3. Favicon of http://ccachil.tistory.com BlogIcon 까칠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많은걸 다 드셨단 말이에요~~
    정말 맛있어 보이는데... 식당 첵크 해두어야겠어요~
    나중에 가게될지도 모르는데...ㅎㅎ

    2008/11/14 13:16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저걸 다 어떻게 먹겠습니까? 제가 무슨 하마두 아니구...
      피자는 사진만 찍었습니다. ㅎㅎㅎ
      그래두, 고기는 맛있더군요. 나중에 오셔서 직접 시식을.... ^^

      2008/11/16 10:39
  4. 동석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두...........................

    2008/11/14 17:25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꼭 와라, 너 온다구 여기저기생각했는데, 안 오면 정말 허탈해진다. ^^

      2008/11/16 10:40
  5. Favicon of http://mabelworld.tistory.com BlogIcon 메이블☆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 넘 맛있게 생겼네요 ㅠ_ㅠ
    그리고 전에 다른 음식점 사진도 그렇고...남미쪽 사람들은 음식 세팅을 참 아기자기하고 귀엽게 하는 것 같아요~ ㅎㅎㅎ

    2008/11/18 11:02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멋보다, 정말 맛이 좋답니다. 호주 음식점중에 아웃백이 있지요? 상파울로에서 한번 가 봤는데, 빵 맛이 좋더군요. 아르헨티나 빵과 고기도 맛이 참 좋습니다. ㅎㅎㅎ

      2008/11/18 13:47
  6. Favicon of http://www.cyworld.com/jazminbang BlogIcon Jazmin 맘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매일 드시려면 체중 조절이 조금 힘드시겠어여^^

    2008/11/25 23:33

사용자 삽입 이미지
흔히들 아르헨티나 - 하면 고기부터 연상을 한다. 사실 아르헨티나식 바베큐 한 점을 집어넣고, 아르헨티나 산 와인을 한 잔 하면, 정말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다. 그래서 아르헨티나 뿐 아니라 남미에 사는 거의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고기만큼은 아르헨티나"라는 데 동의를 한다.

그런데, 정작 아르헨티나의 또 다른 유명한 식재료에 대해서는 그다지 언질이 없다. 그게 너무나도 흔하기 때문일까? 언급하고자 하는 식재료는 바로 "밀가루"다. 아르헨티나의 밀가루는 정말 맛이 좋다. 줄잡아 수백종의 밀가루가 있지만, 정말 좋은 밀가루는 아르헨티나에서만 소비가 된다는 점.. 그래서 더 맛있는지 모르겠지만......

상파울로에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맛있다고 하는 음식은 모조리 시식을 해 보는 식도락 가 한 분이 있다. 그분과 언젠가 꾸리찌바에서 만났을 때, 그분은 정작 이태리보다 아르헨티나가 파스타 맛에서는 앞서가고 있다고 칭찬을 한 적이 있다. 물론, 사람의 입맛은 모두 다르니, 한 사람의 식도락가가 이야기를 했다고 해서, 절대적이라고 할 수는 없겠다. 하지만, 암튼 아르헨티나의 밀가루맛은 좋다는 데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자ㅡ. 이제 피자집을 하나 소개해보자. 위치는 고속버스 터미널 바로 옆에 위치해있다. 그러니 육로로 이과수에 도착하는 사람들은 걸어서 이 집을 방문해 볼 수도 있겠다. 터미널을 나와서 오른쪽으로 보면 바로 이 식당 간판이 눈에 띌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외관이 이렇게 생겼다. 저녁에 보니까 더 근사하지 않나? 확실히 아르헨티나는 밤의 나라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피자집 정면.
Color라는 간판이 아주 잘 보인다. 역시 아르헨티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빠리쟈와 피자를 팔고 있다>

주인이 젊은 사람이어서 그런지, 젊은이의 감성대로 아주 잘 꾸며져 있다. 저녁에는 또 가수를 불러서 라틴 음악을 선보이기도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거리에서 일단 큰 마당을 지나야지 식당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마당 역시 테이블과 의자를 가져다 놓아서 밤에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맥주나 와인을 마실 수 있도록 만들었다. 게다가 라틴 음악까지!!!!

<음악을 연주하는 악사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꽤나 맛이 좋아서인지...... (나는 두 종류밖에 안 먹어봤다. *.*) 저녁에는 이렇게 사람들로 미어지지만, 그래도 기다려서 식당에 들어가는 사람들까지 있는 것으로 보아서는 괜찮은 식당으로 꼽히는 모양이다. 이 피자집에서는 처음 사진에서 등장한 것처럼 빠리쟈도 만들어준다. 첫 사진의 검은 소시지가 Morcilla(모르시쟈)라고 부르는데, 피가 들어간 소시지다. 사람에 따라서 먹지 않기도 하기 때문에 바꿔 달라고 하면 다른 일반 소시지로 바꾸어 준다. 첫 사진의 이름.... 잘 기억해 두자. "빠리쟈 꼼쁠레따(Parrilla Completa)"라고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안에는 이렇게 생겼다. 나는 바깥에 있으면 공격하는 다리 여섯개 달린 녀석들이 많아서, 안에 앉아서 먹었다. ㅠ.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네 산적처럼 꼬치에 꿰어서 먹는 요리. 스페인어나 포르투갈어로 에스뻬또(Espeto)라고 부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일단 피자집은 피자가 맛있어야 한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멜 떼려주기 바람. 아~! 맛있겠다. 흠. 사진의 모습은 이집의 얼굴이라고 할 콜로르 피자 스페셜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피자를 닮은 요리의 정체는 깔쏘네다.(Calzone). 속이 잔뜩 차 있는 피자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녀석도 상당히 많이 팔려나가는 녀석이다. 이름은 하몬이모론(Jamon y Morron)인데 뜻은 햄과 커다란 피망이 들어갔다는 뜻이다. 그 위에 몇 조각의 죽순과 함께 올리브까지..... 흡! (아~ 갑자기 배가 고파온다~!!!!! ㅠ.ㅠ)

이과수가 작은 도시구, 또 별볼일 없다구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구석구석까지 돌아다녀 보기를 바란다. 그러면 틀림없이 작은 도시이기는 하지만, 먹거리 볼거리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집, Color Pizza집 역시 그렇게 먹거리를 훌륭하게 제공하는 집의 하나라고 추천한다.    COLOR PIZZA 집 사이트로 이동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 http://latinamericastory.com/trackback/60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동석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진~~~짜~~~~먹고싶다!!!!!

    2008/11/11 12:24
  2. Favicon of http://neomoon2007.tistory.com BlogIcon 가슴뛰는삶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놔~!! 살려주세요.

    2008/11/11 23:24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ㅎㅎㅎ....... 앞으로는 음식점 이야기가 꽤 나갈 듯한데.... ㅎㅎㅎ

      2008/11/13 07:11
  3. Favicon of http://mr-ok.com/tc BlogIcon okto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제목보고 망설였는데 이시간에 괜히 들어왔습니다. (데굴데굴~ㅠㅠ)

    2008/11/12 12:26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밤중에 간식으로 먹을만하지 않나요? 하긴.... 저거 밤중에 먹으면 다 살로 가기는 하죠. ^^

      2008/11/13 07:12
  4. 헬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맛있겠다.......피자가 장난이 아니여!!! 밀가루가 맛있다고하니 얼마나 고소하고 맛날까....

    2010/06/14 01:10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식당이 10년가는 경우가 드물더군요. 이제 슬슬 컬러피자집이 아니라 딴 식당을 찾아봐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마지막에 가 봤을 때는 좀 별루였거든요. 나중에 기회 한 번 더 주고, 그때도 별로면, 아주 바꿔야 할 듯 합니다. ^^

      2010/06/15 22:55
  5. BlogIcon 하얀마음천사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아르헨티나에4년동안 살았었는데요
    저기서 음식을 먹어봤었습니다 .
    피자는 거의 맨날 먹듯이 했구요 .
    morcilla가 잴루 맛있었던것 같았어요 .. 순대맛이랑 좀 닮았다고 해야하낭..??
    근데 . 피자에는 항상 올리브가 올려져있거든요..
    전 아직도 올리브랑 같이 먹는답니다 .
    앙 . 지금은 한국에 왔구요 ..
    온지 얼마안됬습니다 .ㅋ ㅋ

    2010/08/16 12:19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군요. 좋은 기억을 가지고 계시는것 같습니다. 올리브는 꼭 대추 비슷한데, 맛은 전혀 다르죠? ㅎㅎㅎ;; 저두 올리브 아주 즐겨 먹는답니다. ^^

      2010/08/19 12:22

BLOG main image
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ex. 이과수 이야기)
라틴 아메리카의 중심부,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의 국경에 위치한 이과수 폭포와 지역 도시들의 환경과 풍경, 언어와 특징들에대한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by juanpsh

달력

«   2012/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620,533
  • 398808
Tatter & Media textcube get rss
http://file.tattermedia.com/media/image/plugin/tnm_badge_white.gif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766)
여행 (111)
관광 (101)
교통 (13)
생활 (133)
정보 (104)
문화 (142)
3개국의식당들 (52)
3개국의호텔들 (12)
3개국의상가들 (11)
여행기 (64)
자연 (19)
시사&이슈 (0)
세계를 둘러봄 (0)
juanpsh'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atter &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