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만의 파라과이 레스토랑 포스트입니다. ^^;;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숯불 갈비 전문점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름도 친근하게 경규네 입니다. 그런데, 아마도 파라과이 사람들이 읽기에는 너무 어려운 발음이 되겠네요. 뀽뀨네라고 읽게 되지 않을까 싶군요. 하긴 포르투갈어로 읽는 사람이라면 뀽기뀨네 라고 읽게 될테니 더욱 어렵겠군요. ㅎㅎㅎ;; 아무튼 한글의 모음중 일부는 현지인들에게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발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음... 약간 옆으로 셌군요. ^^


아무튼 경규네의 안쪽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냥 평범한 가정집을 식당으로 꾸미면서 마당에 지붕을 만들고 그 아래에도 식탁을 진열해 놓았습니다. 생긴 모습으로 보아서는 딱 한국인 식당 같은데, 손님은 의외로 한국인이 아닌 사람들도 꽤 있었습니다. 매일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간 날은 그렇더군요.



벽 여기 저기 붙어 있는 사진과 메뉴판이었습니다. 볼 수 있듯이 주로 고기 구이가 전문으로 보입니다. 그나마 양념을 한 구이가 아니라 직접 숯불에 구워 먹는 시스템이죠. 원하는대로 원하는 식으로 구울 수 있을 듯 합니다. 고기 구이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굳이 음식을 가리는 사람이 아닌지라, 친구가 시키는대로 보고만 있습니다.


이윽고 벌겋게 달아오른 숯불을 가져다놓고, 그 위로 얇은 석쇠가 놓여집니다. 그리고 음식을 먹는 내내 석쇠는 여러번 바뀌어 집니다. 고기가 달라질때마다 바뀌고, 또 손님이 원할 때마다 바뀝니다. 깨끗하고 깔끔하게 먹기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플러스 평점 하나 입니다. ^^


아이들도 함께 갔기 때문에 음료수로 스프라이트 Sprite 를 주문했습니다. 물론 우리쪽은 좀 다른 것을 마셨지요. ㅎㅎㅎ;; 기본적으로 가져다 주는 상추와 기타 반찬들은 계속 리필이 됩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반찬이 나오지만, 뭐,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많은 가짓수가 나오는 것은 아니구요. 몇 종류가 맛깔 스럽게 나왔습니다. 나온 음식중에 김치는 석쇠 위에 올려놓아 익혀서 먹기도 하고 말이죠.


이윽고 고기를 가져옵니다. 잘게 썰어내온 고기가 그 모양대로 탐스럽습니다. 이걸 살짝 구워서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또 다른 고기를 두 종류 가져 옵니다. 불고기도 있고 갈비도 있습니다. 고기를 굽고 가져온 백반과 반찬을 먹고 파라과이의 맥주인 바비에라 Baviera 를 마십니다. 저녁 한때가 아주 즐거워 지는군요.


고기가 익고 있습니다. 저는 조금 덜 익은 고기를 선호하기 때문에 쇠고기가 다 익을 때까지 기다리질 않습니다. 그런데 친구도 그렇더군요. 그래서 조금 경쟁적으로 고기를 입에다 넣었습니다. ㅎㅎㅎ


밥까지 잘 먹었는데, 막판에 된장찌게가 나오지 뭡니까! 미리 알았더라면 밥은 안 먹고 기다렸을 텐데, 그걸 몰랐군요. 고기를 먹고 난 다음이라 그다지 땡기지는 않았지만, 된장 찌게를 들어 봅니다. 구수한 된장의 향기가 입안 가득히 들어가더군요. 맛있는 찌게였습니다. 다음에는 그냥 밥을 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먹은 바비에라 맥주 입니다. 희한한 것은 파라과이에서 제일 좋은 맥주라고 생각하는데, 정작 파라과이에서는 바비에라보다 브라질 맥주를 더 선호합니다. 그래도 저는 아순시온을 가면 거의 언제나 바비에라를 마시게 됩니다. 손님이 원하는 것이라서 더 마시게 되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파라과이를 언제 한 번 오시게 된다면 경규네서 식사를 해 보시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새삼 느끼는 거지만, 점점 파라과이 고기가 맛이 있어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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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에드먼튼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파라과이를 처음 갔을때가 1995년 입니다. 그때 많은 이들이 총을 가지고
    있어서 놀랐읍니다. (개인환전상) 뿔에담긴 마테차 한잔씩 기억이 나는군요.

    2011/06/01 10:18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총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돈이 많이 도는 델 에스떼에는 총가진 사설 경비만 모아도 대대 하나는 될 것입니다. ^^

      2011/06/08 16:55
  2.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규네 하면 왠지 이경규씨가 생각이 난다는...ㅎㅎㅎ

    연기를 빼는 fan이 없는게 참 특이하네요. 화로에서 아래쪽으로 직접빼는 타입일까요?

    2011/06/02 12:59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연기를 빼는 팬이 없는 이유라... 글쎄요, 위로 다 빠지더군요. ㅋㅋㅋ

      2011/06/08 16:57
  3.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라과이 아슝션인가요? 한국 교포가 식당을 내 영업하고 있다니 잘 되었으면 합니다. 이 블로그를 보고 한국에서도 응원하더라고 전해주세요.

    2011/06/04 11:15
  4. sunshine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주에 다녀왔는데 여기서 보니 새삼 느낌이 다르네요...전 델에스떼에 사는데 이번이 세번째 아순시온 방문이었답니다.. 주말이었어서 그런지 가게 가득 사람들이 있었는데 마치 한국에 있는 듯한 기분에.. 아주 깜짝 놀랐었네요....ㅎㅎ

    2011/06/12 06:10
  5. 김홍열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소, 연락처 좀 자세히 알려주세요! 놀러가면 한 들리고 싶은데요! 이과수 폭포 함 들릴려고 하는데요!
    goodremember@hanmail.net로 답변 부탁드려요!

    2011/07/14 00:57
  6. Favicon of http://gaptripper.blog.me BlogIcon gaptripper  수정/삭제  댓글쓰기

    갑자기 경규네를 보니 반가운 생각이 드네요.
    저는 지금 아순시온에 살고 있는데.. 가끔 일 있을 때마다 외식하러 나가는 곳입니다 ^^
    아순시온에 머문지 별로 되진 않아서 많이 가진 않았지만
    그래도 다른 곳보다 맛있는 경규네 알탕이.. 가끔 생각이 나는 곳입니다

    2011/10/02 21:48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군요. 저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죠. 친구들이 가는데로 가니까 말입니다. ^^

      2011/10/12 17:06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그런데 점심을 초대한 친구가 갈비를 먹으러 가자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조금 주저하기는 했지만, 따라 나섰습니다. 이 친구는 이집 갈비는 꼭 먹어봐야 한다며 저를 끌고 갔습니다. 그리고 맛있는 갈비를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이 집의 분위기는 예전에 제가 파라나 주의 아뿌까라나 Apucarana 라는 도시에서 갔었던 한 클럽의 저녁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남자만 들어갈 수 있는 클럽이었는데, 남자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뭔가 흥미를 자아내게는 했지만, 아무튼 의심스런 분위기는 없었구요. 단지, 갈비를 먹는 곳이었는데, 남자만 들어갈 수 있었다는 거였죠. 물론 이 음식점에는 여자도 들어갑니다. 다만 분위기가 남자만 들어가는 곳과 비슷했다는 거죠.


식당은 그냥 평범 그 자체였습니다. 사실, 꾸리찌바 살때 이 길로 수도 없이 다녔지만, 제 주의를 끌었던 식당은 아니었습니다. 주변 지형과 어우러져 있는 듯 없는 듯 보이던 식당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마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오게 되었군요. ^^


근처에 회사들이 많아서였는지, 점심 시간의 이 음식점에는 타이를 메고 정장을 한 남자들과 정장을 한 여성들이 참 많이 보였습니다. 게다가 지역 자체가 부촌 근처여서인지 손님들이 상당히 깨끗해 보이더군요. 그렇다면, 비용도 상당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음식점의 명성이나 손님들의 차림새에 비해서는 가져다 주는 엔뜨라다 Entrada 가 그다지 멋지지 않았습니다. 몇 가지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채소류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빵과 비트 (스페인어는 레몰라차 Remolacha; 포어로는 베떼하바 Beterraba)와 토마토, 상추로 만든 샐러드 그리고 식초에 절인 양파등을 가져 왔습니다.


그 외에는 옥수수 가루로 네모지게 만들어서 튀긴 뽈렌따 Polenta 와 올리브 기름, 샐러드를 위한 양념이 다 였습니다. 그저 그런 시설에 그저 그런 접시, 또 그저 그런 엔뜨라다들.... 고기가 기대가 되더군요.


그런데, 정말이지 고기는 맛있었습니다. 꾸리찌바에서 이 고기집을 들러봐야 한다는 친구의 말이 맞았습니다. 구수하면서 부드러운 갈비를 어떻게 구웠는지 정말 부드럽고 맛있더군요. 원래 한 조각씩 먹는 모양이던데, 우리 일행은 몇 조각을 먹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친구의 주머니가 좀 얇아지기는 했겠지만, 그래도 우리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가슴을 졸이지는 않았겠지요? ㅎㅎㅎ


이 레스토랑이 위치한 장소입니다. 시내 중심가에서 오페라 데 아라메 Opera de Arame 를 가기 위해서 통과해야 하는 마테우스 레미 Rua Mateus Leme 길과 프란시스코 아울링 신부거리 Rua Padre Francisco Auling 의 코너에 위치해 있습니다. 뭐, 꾸리찌바 들르실 길이 있다면 한번 들러보시기를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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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핏빛냥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이차분하면서도쉽게읽힙니다,거기에풍부한정보는,한국땅을떠나본일없는이의견식을촉촉히넓혀주는,개념돋는글들,잘보고있네요~

    2011/05/28 08:53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몇주 여행을 갔다오니 댓글이 많이 밀렸습니다. 늦게 답글을 달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

      2011/06/08 16:44


어느날 저녁 갑자기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무엇을 먹을 수 있을까요? 아르헨티나 쪽으로 넘어가서 고기나 한 조각 먹고 올까요? 사실, 아르헨티나에서 먹는다고 하면 숯불에 잘 구운 고기 한조각이 가장 대표적인 요리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또 다른 옵션을 원한다면, 이제 소개하는 식당을 잘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이 식당의 이름은 롤라 Lola 라고 합니다. 롤라 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남미에서는 여자의 이름인데, 레스토랑 셰프의 말에 의하면 스페인에서는 그냥 흔하게 아무개(여자)라는 뜻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이 레스토랑도 이름처럼 흔한 식당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름을 롤라라고 했나 봅니다.


식당은 나중에 지도를 통해 보시게 되겠지만, 뿌에르또 이과수 Puerto Iguazu 시내 한복판에 보면 7거리가 만나는 곳이 있습니다. 7거리이니 모퉁이도 7개가 되겠지요? 흥미로운 것은 7거리 중에 5모퉁이가 모두 식당 내지는 바 Bar 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롤라 역시 그 중 한 모퉁이를 이루고 있습니다.


실내는 비교적 최근에 생긴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깨끗하고 아담하고 또 현대식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장소가 협소해서인지 식당앞 인도와 코너의 모퉁이 부분까지 모두 식탁을 들여놓고 꾸며져 있습니다. 마침 비가 오는 저녁이었기 때문에 바깥에 있는 의자는 모두 접혀져 있었기에 안쪽으로 들어가서 앉았습니다.


식당 안에는 이미 상당수의 손님들이 가족적으로 들어와서 음식과 음료수를 시켜 먹고 있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열린 레스토랑 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서너번을 온 사람들도 있는 것을 보니 음식이 맛있다거나 서비스가 좋다거나 아무튼 뭔가 비결이 있어 보입니다.


조그만 식당이라 주방도 조그맣더군요. 셰프가 열심히 만든 음식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그 앞에 있는 보조 요리사들 역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네요. 이곳은 장소가 없어서 숯불은 못 피운답니다. 하지만, 전기로 굽는 특별한 오븐이 하나 있는데요, 12분만에 80개의 스테이크를 조리할 수 있다고 자랑합니다. 쇠고기로 유명한 아르헨티나지만 오븐은 스페인 것이라고 하더군요.


일단 앉아서 와인을 하나 시켰습니다. 셰프의 조언대로 아르헨티나 산 후안 지방 Provincia de San Juan 의 라스 모라스 Las Moras 라는 적포도주를 시켰습니다. 가격도 그리 높지 않지만 과일향이 아주 풍부한 와인이었습니다.

이윽고 엔뜨라다 Entrada 가 들어옵니다. 엔뜨라다 하나 하나가 멋지게 장식이 되어 있네요. 보시겠습니까?




그리고 우리 (조카와 나) 앞에 가져다 놓은 엔뜨라다 접시입니다.


4개를 가져왔는데, 하나 하나 다 맛을 보지는 않았습니다. 조카는 앤쵸비 Anchova 가 올라가 있는 것을 잡았고, 저는 제일 끝에 연어 Salmon 이 올라가 있는 것을 잡았거든요. 여기서는 엔뜨라다를 보까디또 Bocadito 라고 표현을 했더군요. 그냥 한국어로는 군것질 정도가 되겠네요. 각각의 가격은 6페소~8페소 정도이니까 한국돈으로는 1500원~2000원 정도겠네요.


그 다음 가져온 것이 새우 튀김인데, 저 끝에 있는 레몬 조각을 즙을 내서 뿌리고, 그 옆의 소스에 찍어 먹는 것입니다. 새우 머리는 그냥 장식이고, 몸통을 둘로 갈라서 빵가루를 입혀 기름에 튀겼는데, 아주 맛있더군요. 거기에 앞서 언급한 적포도주를 한 모금 마셨더니, 우와~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나온 샐러드, 그냥 평범하지만, 모양이 예뻐서 사진을 찍습니다. 이쯤해서 이것 저것 물어보는 저와 조카를 상대하다 친해진 셰프 그리고 셰프의 여친. 저희에게 이것 저것 사진도 찍게하고 또 이것 저것 설명도 해 줍니다. 자기네 식당의 특징과 역사와 셰프 자신에 대한 이야기들이죠. ㅎㅎㅎ


이건 오븐에 구워 낸 비페 데 조리소 Bife de Chorizo 입니다. 이건 일반적인 음식이라며 손님에게 내 가기 전에 사진을 찍게 해 주었습니다. 아무튼 같은 비페 데 조리소인데, 접시에 담긴 방법이 달라서인지 고기도 달라보이네요. 맛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이것도 손님에게 내 가기 전에 사진을 찍게 해 주었습니다. 스페인식 빠에쟈 Paella 인데, 아주 맛깔 스럽게 만들어 졌군요. 다음에 와서는 이걸 한번 시켜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가 주문한 것은 이게 아니었습니다. 곧 음식이 들어옵니다.


첫 음식은 구운 연어와 곰팡이가 핀 치즈 곧 로케포르드로 만든 소스였습니다. 72 페소로 되어 있는 최고급 요리인데요, 미화로 18불 정도이니까 한국돈으로는 2만원 정도가 되겠군요. 배가 고파서였는지 정말 입안에서 살살 녹는데,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지금도 사진을 보니까 회가 동하는군요. 쩝~


두 번째 나온 음식은 수페르 감바 Super Gamba 라고 부르는 요리인데, 새우와 샐러드를 조합해서 만든 시원한 요리였습니다. 몇 숟가락 떠 먹었는데 시원하면서 약간 달콤짭짤한게 감칠맛이 있더군요. 한국인들의 입맛으로는 좀 느끼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포도주와 함께 하면 아주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격은 70 페소니까 위 음식하고 비슷합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음식이 크레피 Crepi 라고 해서 손으로 만든 부침개 비슷한 것에 송이 버섯을 넣어 만든 소스를 뿌려먹는 것입니다. 딱 세 조각이 나왔는데, 저는 맛만 보고 조카가 모두 먹어 치웠습니다. 정말 청소년의 식성은 무섭네요. ㅎㅎㅎ;; 벌써 배가 불러와야 정상인데, 아직도 입맛을 다시며 먹는 모습을 보니 정말 대단합니다. 그나저나 음식도 역시 엄청 맛있네요. ^^


서양 음식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후식 이죠? 여기서는 스페인어로는 포스트레 Postre 라고 하고 포르투갈어로는 소브레메사 Sobremesa 라고 합니다. 과일 샐러드가 제일 먼저 생각났지만, 이걸 시키면 새로운 집에 대한 예우가 아니죠? 셰프를 불러 이 집의 가장 독창적인 후식을 부탁합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구운 서양 배에 시럽을 입히고, 몇개의 신 과일 알맹이와 함께 조그만 컵에 담긴 진한 갈색의 액체 입니다. 갈색 액체의 정체가 궁금해서 물어보았더니 아르헨티나산 포도주 말벡을 설탕과 함께 끓여서 줄어든 소스라고 하는군요. 줄어든 와인 Vino Reducido 라고 했습니다. 그것을 배와 함께 묻혀서 먹어 보았더니 아주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게 해 줍니다.


잘 먹었고, 너무 맛있어서 셰프를 불러 와인 한 잔을 함께 합니다. 그리고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블로거라고 소개를 하고 명함을 하나 건넸습니다. 그랬더니 셰프는 자기도 한때 블로그를 했다면서, 자기 이름을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라고 하더군요. 셰프의 이름은 라자로 보르돈 Lazaro Bordon 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검색을 해 보니 블로그는 잘 모르겠고, 아무튼 뿌에르또 이과수 지역에서는 상당히 알려진 셰프로군요. 적어도 몇 개의 최고급 호텔(Loi Suite, Amerian etc)과 레스토랑에서 셰프로 일을 한 경력이 있습니다. 아마도 여기 저기 직장 생활을 하다 이제 자기 레스토랑에서 자기 맘대로 만들고 싶어서 레스토랑을 만든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셰프가 일하는 레스토랑이니 이과수를 오시는 분들에게 정말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레스토랑 안의 몇몇 손님들과 인터뷰를 해 보았더니 모두 이구동성으로 동양의 손님들께 추천해 드리고 싶다고 하더군요. 나중에라도 이과수에 오시게 되면 이 레스토랑에서 저녁 한끼를 드셔 보시도록 추천해 드립니다. 아! 참! 이 식당이 어디 있는지를 알아야겠죠?


사진은 구글 어스에서 캡쳐한 것입니다. 뿌에르또 이과수 시내 중심가에 브라질 대로 Av. Brasil 이 지나가는 곳에 7거리가 있습니다. 그 중 브라질 대로에서 비스듬하게 오른쪽으로 두 번째 모퉁이가 바로 이 식당 롤라가 존재하는 곳입니다. 차를 타지 않더라도 이과수 시내에 숙소가 있다면 걸어다니면서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 들리게 되면, 꼭 이 블로그에서 추천해 주더라고 하시기 바랍니다. 아마 셰프가 여러분에게도 맛있는 음식을 선 보여 줄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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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yungpoo.tistory.com BlogIcon 명푸  수정/삭제  댓글쓰기

    맙소사! 이과수에서 지내고 계시군요! ㅎㅎ 구워진 고기를 보니 아사도가 미친듯이 땡깁니다! ㅎㅎ

    2011/04/20 12:02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습니다. 이과수에 거주합니다. 자연을 벗삼아 지내기에는 딱 좋은 도시 같습니다. 날씨가 더운게 흠이지만...

      2011/04/22 12:06
  2.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새우 튀김은 예술입니다. 아직 아침인데도 마구마구 땡겨주시네요. ㅎㅎ

    2011/04/20 15:45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체프는 제가 너무 치켜세우는 것 같아서 소개를 잘 안했답니다. 아무튼 스페인요리 분야에 있어서는 상당히 알려진 인물이었답니다. 다음에 이과수에 오시게 되면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

      2011/04/22 12:10
  3. Favicon of http://nepomuk.tistory.com BlogIcon 네포무크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어구이랑 새우튀김 마음에 드는데요.
    요리사랑 와인도 한잔하시고 아주 흡족하셨나 봅니다. ^^

    2011/04/22 02:00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아주 흡족했답니다. 정말 간만에 맛있는 요리를 먹은 느낌이었어요. 요리사의 설명과 재능이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블로그 덕분에 요리사를 사귄 것 같아서 좋았답니다. ㅎㅎㅎ

      2011/04/22 12:12
  4.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Lola였던거군. 영원한 Anouk Aimée... ^^;
    어찌되었거나 네 포스트는 영 보기가 괴롭다(?). ㅠㅠ

    2011/04/22 04:46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러냐? 그래도 어쩌냐, 할 수 없지 않니? 이과수 쪽의 식당을 다 보여 주는게 내 목표라서 말이다. ㅋㅋㅋ

      2011/04/22 12:13

모나리자에서 먹는 점심

정보/이과수지역 2011/01/27 14:48 Posted by juanpsh

모나리자 Monalisa 란 옆나라 파라과이 Paraguay 의 제 2 도시인 델 에스떼 Ciudad del Este 의 한 쇼핑센터입니다. 사실 전통깊은 쇼핑센터는 아니지만, 이 지역 굴지의 재벌그룹이라 할 만큼 상권을 확보하고 있고, 또 고객층도 두터운데다 정품 물건들을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손님들이 찾아들어오는 곳입니다. 게다가 일요일에도 문을 열기 때문에 휴일에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아주 잘 알려진 곳이지요. "정품만 판매"한다는 문구에 유의하셨습니까? 물론 이 지역에서 수입하고 있는 제2 혹은 제3의 메이커들도 취급하기는 하지만 아무튼 가짜 상품은 없다는 의미입니다. 적어도 손님이 "이거 짝퉁아냐?" 라며 의심을 품을 상점은 아니라는 이야깁니다.

상황이 그렇다보니, 델 에스떼에서 그래도 돈 푼깨나 쥐고 들어오는 관광객들을 많이 상대하는 곳입니다. 그래서인지 쇼핑내에 위치한 음식점 역시 가격이 꽤나 높더군요. 이 시장속에서라면 정말 꽤나 높은 가격의 레스토랑이지만, 관광객들 입장에서는 이곳까지 와서 쉴만한 장소 하나 없던차에 이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그 모나리자 쇼핑센터의 음식점을 찾아가 봅니다.


음식점의 입구는 쇼핑 센터내의 한 구획이라 그런지 쇼핑의 부분같아 보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얼마전까지는 이곳에 일식집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간판을 떼어 버리고 그냥 식당 모양만 꾸며 놓았습니다. 지금 만들고 있는 음식들의 메뉴판을 보니 일식은 없고 양식집으로 변한 모양입니다. 이제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손님이 많을 때는 안에 놓인 소파에 앉아 기다리도록 해 주더군요. 근데, 배치가.... 입구쪽이나 안쪽으로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레스토랑 정 가운데 소파를 배치해 놓았더군요. 뭔가 생각이 있어서 그렇게 배치를 했겠지만, 암튼 식탁에 앉아 음식을 기다리는 손님이나 소파에 앉은 저나 좀 기분이 그렇더군요.


백화점의 규모와는 비교되게 레스토랑은 그다지 크지 않았습니다. 꽉 들어찬다면 겨우 100여명 정도 들어갈까요? 아니, 그보다 더 작아보입니다. 4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15개 정도 배치되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실내의 조명이 좀 어두워서인지 분위기는 좋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벽에 걸린 그림들이 하나 하나는 좋았는데, 실내 장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다 공간 활용이 비좁아서인지 장식장처럼 보였습니다. 그게 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아무튼 소파에 앉아 기다리고 있자니 곧 자리가 나와서 그곳으로 앉게 되었습니다.


레스토랑 가운데, 소파가 있는 곳 주변에는 샴페인과 각종 수입품 와인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프랑스와 포르투갈, 이탈리아와 미국산의 포도주들이었는데, 친구인 아모세라가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제가 좀 촌스러운 관계로 아르헨티나 와인을 제외하고는 잘 몰라서 말이죠. ㅎㅎㅎ


테이블에 기본적인 접시들과 식기들이 놓였습니다. 테이블에 비해서는 메인 접시가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이곳에 흠집을 잡으려고 온 것이 아니니 그냥 조용히 음식을 기다립니다. 사실, 접시가 뭐가 그리 중요하겠습니까? 레스토랑에서 음식만 맛있으면 되죠, 안 그렇습니까?


손님이 많아서인지 음식을 내 오는 시간이 좀 늦어지고 있었습니다. 배속에서 꾸르럭거리는 소리를 참다못해 내 놓은 빵과 빠떼만으로 어느 정도 뱃속을 채웠다고 생각했을 무렵에 음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먼저 먹은 빵도 맛이 좋더군요.


넓은 쟁반같은 접시에 담겨져 나온 엔살라다 믹스타 Ensalada Mixta에는 상추 Lechuga 와 토마토 Tomate, 양파 Cebolla, 비트 Remolacha 그리고 팔미토 Palmito 까지 섞여 나왔습니다. 양이 좀 적기는 했지만,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지중해풍 샐러드라고 불리는 엔살라다 메디떼라네오 Ensalada Mediterraneo 에는 지중해풍으로 확실히 올리브와 피망이 곁들여져 나왔습니다. 역시 양은 좀 적었습니다. 그래도 맛있게 샐러드를 먹었습니다. 이제 곧 음식이 나올 차례지요?


제가 시킨 리소토 Risoto 입니다. 버섯 소스로 버무린 요리입니다. 입안에서 잘 조리된 밥과 함께 들어간 소스 그리고 치즈의 조합이 정말 멋지더군요. 맛있는 요리였습니다. 함께 간 4명이 서로 다른 요리를 주문한 덕에 서로 다른 요리의 맛을 즐겨보았습니다. 제일 위에 올렸던 쇠고기 구이 역시 맛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함께 간 또 다른 동행이 주문했던 연어 구이입니다. 약간 두꺼운 연어가 아주 잘 구어졌습니다. 그냥 맛이 좋았지만, 조금 퍽퍽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두꺼운 연어의 살덩어리가 좋았기에 점수는 꽤 줄수 있을 듯 합니다.


우리가 주문해서 먹었던 요리가 정렬되어 있는 메뉴판입니다. 샐러드는 각기 미화 5불 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주문했던 리소토는 미화 14불 이었구요.


그리고 연어 구이는 미화 23불, 또 쇠고기 요리는 미화 16불 이었습니다. 거기에 음료수와 쥬스 또 기본 차림에 서비스 비용까지. 모두 합쳐서 미화 100불이 좀 더 나왔습니다. 좀 비싼가요? 하지만 분위기와 함께 조용한 가운데 맛있는 요리를 먹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점수를 더 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요리가 좋았다고 해서 레스토랑에 불편한 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아마도 쇼핑센터 측에서는 고루 사람들이 상품을 보기 원해서 그렇게 해 놓았겠지만, 쇼핑 전체를 통털어 화장실은 7층에 하나 뿐이었습니다. 식당이 4층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불평이 나올만도 합니다. 게다가 5층까지는 승강기와 함께 에스컬레이터가 구비되어 있지만, 6층과 7층을 올라갈때는 그냥 계단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결국, 화장실만 보고 싶어 들어오는 손님들에게 불편을 주려고 계획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실제 손님들에게도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가령 몹시 급해서 이 쇼핑으로 들어온 손님이라면, 아마 일을 보시기 전에 실례를 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점들은 생각이 부족해서였는지, 의도적으로 그렇게 한 것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최고의 상품만을 가져다 놓고 판매한다는 모나리자 쇼핑센터에 대단히 안좋은 이미지를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델 에스떼에 오실 계획이십니까? 맛있는 식사를 한끼 드시고 싶다면 모나리자 4층에 있는 이 레스토랑을 한 번 찾아가 보시기 바랍니다. 더운 델 에스떼에서 쇼핑중에 누릴 수 있는 최대의 휴식을 맛보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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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당히 고급스러운 쇼핑몰에 레스토랑이군요. 이정도 가격이면 미국레스토랑과 거의 맞먹는....ㅠㅠ

    2011/01/27 17:49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습니다. 가격이 너무 비싸서 그냥 평범하게 들를 수 있는 식당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사진을 그렇게 찍어서 그렇지, 사실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게다가 무엇보다 화장실이 멀어서 좀 그렇더군요. ^^

      2011/01/29 15:24
  2. Favicon of http://bluebird731.tistory.com BlogIcon [프로메테우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격은 좀 비싸도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에요..ㅋㅋㅋㅋ

    나도가고싶다...ㅠㅠ 부럽습니다~ㅋㅋㅋ

    2011/01/28 12:27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다면, 물주가 될 친구를 하나 잘 사귀어 보셔야 할 듯 합니다. ^^

      2011/01/29 15:24
  3.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긴 지금 일요일 아침인데, 늦게 일어나서.- 어제 전라도 덕유산에 사진찍으로 갔다 왔거든요- 아침식사는 대충 브런치로 때우려고 하는데 식욕을 돋구네요. 대기실이 식당 한가운데라면 음식 먹고있는 손님들이 좀 불편할 것 같은..

    2011/01/29 21:31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안그래도 대기실에 앉아있는 저두 좀 뻘쭘했답니다. ㅎㅎㅎ

      2011/02/01 09:47
  4. adribravo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그런곳에 가서 먹으면 소화가 안될것 같다 ㅋㅋㅋㅋㅋㅋ
    음식은 조금 수선스럽고 가격 착한 곳에서 배 탕탕 두드리고 먹어야 제격인데 ㅎㅎㅎㅎ
    아뭏든 잘 봤다 혹시 아니 나중에 나도 가보게 될지 ......

    2011/01/31 00:12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소화는 문제가 없었어. 좀 비싸기는 했지만, 내가 낸 것도 아닌데 뭐. ㅎㅎㅎ

      2011/02/01 09:50
  5. vic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많이 변했군. 정말...저런 쇼핑이 생기다니 근데...딸라로??? 우와...정말 많이 변했음. ..정말로..

    2011/01/31 03:38
  6. Filldream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는 씨우닷 델 에스떼가 스트로에스네르라고 불리울 때가 있었지요. 그때만 해도 참 볼품없었는데요. 고속버스 Pluma나 Fluminense타고 가 본 적이 몇번 있네요.

    샐러드를 보니 예전에는 그냥 올리브 오일에 식초, 소금만 해서 먹곤 했는데 지금은 버라이어티가 꽤 있네요. 아무래도 많이 바뀐것 같습니다. 죽기전에 다시 Foz는 다시 가 봐야 하는데요~~

    2011/02/02 11:50


밀가루에 물을 넣어서 주물럭 주물럭 반죽을 해서 멸치를 우려낸 국물에 뚝뚝 끊어서 만드는 우리네 수제비와 비슷한 파스타가 있습니다. 바로 뇨끼(Nhoqui)라고 하는 것인데, 이탈리아와 스페인사람들의 후손으로 알려져 있는 아르헨티나이니 뇨끼 역시 상당히 많이 먹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여태까지 제가 먹어보았던 뇨끼는 전분을 가지고 반죽을 한 다음 연필 모양으로 길다랗게 뽑아서 숟가락을 가지고 뭉텅뭉텅 끊어서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양이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일반적으로 비슷한 모양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르헨티나 쪽에 사진을 찍으러 넘어갔다가 출출해서 들린 단골집 아쿠와 AQVA에서 먹은 뇨끼는 파스타 같은 느낌은 없이 수제비 같았습니다. 오늘은 그 수제비 즉 뇨끼를 먹은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언젠가 이 식당을 포스트 한 적이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퓨전 음식점이라고 소개를 했었는데, 퓨전이라고 해서 모든 음식이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일부는 정통 아르헨티나식 음식도 선보이고 있는 곳이지요. 뿌에르또 이과수 Puerto Iguazu 시내의 고속 버스 터미널 주변에 위치한 이 식당은 그래도 매년 이과수 지역의 10대 음식점 중에 끼이는 유명 레스토랑을 하나 입니다.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서 들어간 시간은 아직 점심 시간 전인 11시 정도. 그래서 식당이 한산한데, 매니저인 호르헤 안토니오 Jorge Antonio 씨의 이야기로는 요즘은 성수기가 아니어서 주말에나 좀 벅적벅적하지 평일에는 한산하다고 알려줍니다.


보이죠? 한 사람도 없습니다. 실은 창가쪽으로는 몇 명이 앉아서 음료수들을 마시고 있었지만, 그쪽으로는 카메라를 들이대기가 좀 뻘쭘해서 사람이 없는 쪽을 찍었습니다. ㅋㅋㅋ


계산대 앞에 앉아있는 매니저 입니다. 멋지게 생긴 아르헨티나 사람인데, 밥맛없이 건방을 떠는 사람이 아니라 온순하고 신사적인 사람입니다. 이전에도 제게 몇 가지 정보를 준 적이 있었는데, 오늘은 수제비 땜에 또 한번 말을 건네게 됩니다. 나중에 말이죠.


뇨끼를 시켜놓고 와인을 하나 할까 생각하다가, 아직 낮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그냥 관둡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낮부터 와인을 한잔씩 걸치는 분들이 많지만, 아무래도 낮부터는 좀 쑥스럽죠. ㅎㅎㅎ;; 게다가 혼자서 마셔야 하는데 말입니다.


일반적인 상차림으로 갓 구워낸 빵과 만떼까 Manteca: 버터 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이전에도 말한 바 있지만, 아르헨티나 빵들, 참 맛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참 좋아하기도 하구 말입니다. 아직 음식이 나오기 전이어서 빵을 몇개 조각내서 버터를 발라 먹어봅니다. 자연 출출한 배가 좀 괜찮아 지는군요.


그리고 와인 대신에 소다수를 시켜서 마십니다. 뇨끼란게 좀 느끼할 수도 있죠. 게다가 소스를 4종류 치즈로 만든 소스를 주문했기 때문에 탄산가스가 들어간 소다수가 느끼함을 좀 없애줄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물론, 소다수는 제가 제일 선호하는 음료수죠. ㅎㅎㅎ


가져온 뇨끼를 처음 본 느낌은.....

좀 지저분해 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전에 먹어보았던 뇨끼들은 그래도 모양이 일정했으니까요. 그냥 손으로 뚝뚝 뜯어내서 만든 뇨끼는 뇨끼라기보다는 수제비에 가까웠습니다. 4가지 치즈로 만든 소스위에 치즈가루를 뿌려주며 종업원은 이제 5가지 치즈가 되었다며 농담을 합니다. 받아서 한마디 더 농담을 던지고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오~!!! 정말 맛있는 뇨끼더군요. 모양이 수제비같았지만 맛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게다가 네가지, 아니 다섯가지 치즈로 만든 소스는 정말 입에 착착 붙는 것 같았습니다. 조금 느끼한 맛이 있었지만, 소다수로 반주를 하니 좋았습니다. 와인으로 반주를 했더라면 훨씬 더 훌륭했을 것 같지만, 지나간 버스니 뭐....


식사를 마치고 계산서를 가져오라 했습니다. 뇨끼가 20페소 (미화 5불), 소스가 14페소 (미화 3.5불), 그리고 음료수가 8페소 (미화 2불)이었습니다. 총 42페소였는데, 6페소 DC를 해서 (아마 매니저와 잘 안다고 해 준 디씨겠죠? ㅎㅎㅎ) 36페소 (미화 9불)를 지불했습니다.

계산까지 마치고 매니저인 호르헤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손으로 뚝뚝 뜯는 법을 너네 주방장은 어디서 배웠냐고 물었습니다. 그건 한국에서나 하는건데.... 라면서 말이죠. 매니저는 실실 웃으며 자기네 주방장이 숟가락으로 자르는 것을 싫어한다고 응수를 하더군요. 그래서 주방장좀 만나게 해 달라고 했더니, 지금은 안된답니다. ㅎㅎㅎ;; 아무튼 그래도 맛있는 식사에 디씨까지 받고, 괜찮은 점심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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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곳 시각은 지금 자정이 지나 3시가 다돼가고 있습니다. 배가 고파요. :)

    2010/10/12 14:52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런가요? 한번쯤 수제비로 떼우시는 것도. ㅎㅎㅎ

      2010/10/14 15:15
  2. vic  수정/삭제  댓글쓰기

    뇨끼스는 알젠에서는 29일이 되면 여기저거 식당에서 오늘 매뉴 뇨끼라고 광고 붙이는거 봤는데.. 29일날은 뇨끼 먹는 날... 왜일까?? 물어보니 그래야 다음달에 돈이 많이 들어온다나....ㅎㅎ

    2010/10/28 03:43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뇨끼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있지? 이름만 걸어놓고 존재가 없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뇨끼라고 부르는 것과 뇨끼의 날과 관련이 있을 거야. ㅎㅎㅎ

      2010/11/04 16:45

일본식 라면 - 아스카에서

관광/브라질 2010/06/21 09:22 Posted by juanpsh

사진을 보시고 금방 알아보는 분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브라질 상파울로에 일본인 촌이라고 불리는 리베르다지(Liberdade)의 한 거리 사진입니다. 옆 나라에서 오신 분들은 "다지"발음을 잘 못하셔서 항상 리베르따지(Libertade)라고 발음을 한다죠? 아무튼 이 거리 리베르다지가 일본 사람들때문에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일본사람들 보다는 중국인과 한국인이 더 많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아무튼간에 일본촌이라는 이름은 그대로 존재하는 곳이죠.


그 일본 사람들의 마을 한쪽에 갈본 부에노라는 길이 있고, 그 길에 지금 소개하려고 하는 아스카 라는 일본식 라면집이 있습니다. 정통 일본식 라면집을 가보지 않은 필자로서는 진위 여부를 알 수 없지만, 아무튼 모두가 일본식 라면집이라고 하니까 그대로 믿습니다.

이미 몇 번 가서 음식을 드셔본 울 처남 형님들은 저에게도 꼭 한번을 가 봐야 한다고 하셨는데, 굳이 그렇게 강권하지 않더라도 먹는걸 빠지는 성격이 아닌 저도 가보게 되었지요. 항상 줄을 서서 기다렸다 먹는다고 하길래 믿기지 않았는데, 직접 들어가보니 정말 줄을 서서 기다렸다 먹게 되더군요. ^^


일본어를 읽을 수 있는 분들이라면 이미 윗 사진에서 아스카라는 이름을 알게 되었겠지만, 꼬부랑 일본식 그림(?)을 읽지 못하는 젊은 세대들을 위해 친절하게 발판에 있는 알파벳을 한 장 더 찍어봅니다. 원래 일본식 발음으로는 아수카 이지만, 암튼 그런건 그냥 Pass~!!!


라면집 안 분위기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몇 장을 찍었고, 구석에 동양인 커플도 있기에 찍었는데, 말하는 소리가 한국어라서 올리지 않습니다. 괜히 초상권 침해라는 소리를 듣고 싶지는 않거든요. ^^;; 식당이 꽉 차있지만, 워낙에 라면이라는 음식이 금방 먹는 음식이라 테이블의 회전율은 엄청 빠르더군요. 잠시 기다리고 있자니 자리가 났습니다. ^^


앉아서 찍은 사진입니다. 등을 보이며 열심히 드시는 분들 끝으로 서서 줄을 기다리는 분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저보다 늦게 오신 분들인데, 뭐, 곧 드시겠지요. ㅎㅎㅎ


곧 가져다 준 차림표입니다. 첫장에는 담배를 필 수 없다는 것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고, 아스카 라면이라는 식당 이름이 써 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협조해 달라는 주문과 함께 몇 가지 당부가 있습니다. 포르투갈어와 일본어로 말이죠. 대충 뜻을 전달하자면, 첫째: 모두가 도착한 뒤에만 자리에 앉을 수 있습니다.둘째: 일행이 두명이라면 (두명까지는) 식탁 앞 발콘에 앉으세요. ㅎㅎㅎ;; 셋째: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 경우 1. 2사람이 차지하고 있는 식탁은 다른 일행과 합석할 것입니다. 2. "Kaedama"는 허락하지 않습니다. (뭔지 몰라서, T.T) 3. 부가적 주문은 미리미리 하세요. 4. 그리고 빨랑 빨랑 드세요. 네.... 이 3-4번째 조항이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말하자면 "빨리 먹어~!" 군요. ㅎㅎㅎ


라면값치고는 11헤알~13헤알이라는 것이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뭐.... (내돈내고 먹는것도 아닌데... ㅎㅎㅎ)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4명이 갔으니까, 하나 하나 시켜서 먹으면 좋으련만, 벌써 3일째 이 식당을 오신다는 물주 처남 형님이 그냥 시켜 주길래 얌전히 된장 라면을 먹었습니다. ㅎㅎㅎ


안에서는 열심히 요리사들이 라면을 만들어대고 있었습니다. 오~라! 암튼 라면 하나만 잘 끓여도 요리사 취급을 받는군요. 저두 짜파게티, 신라면, 너구리, 김치라면 등등 못 끓이는 라면이 없는데.... ㅎㅎㅎ;; 그런 걸로는 안 되겠지요? ㅎㅎㅎ


저 라면살을 보십시오~! 정말 먹음직 스럽지 않나요? 하긴, 그냥 라면 면발만인데 먹음직 스럽다는 표현은 좀 이상하군요. ㅎㅎㅎ;; 아무튼 직접 만드는 라면 살을 또 다시 끓여서 라면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뭔지는 잘 모르지만 맑은 국물이 아닌 국물을 붓고 조리하고 요리하고 암튼 그렇게 하고 있더군요. 사진기를 들이대고 있는 제가 이상하게 보였던 모양입니다. 카메라만 들이대면 얼굴을 돌리기에, 그냥 얼굴은 무시하고 손하고 그릇만 찍었습니다. (뭐, 찍기 싫다는데, 장사 없죠. ㅎㅎㅎ)


라면이 나오기 전에 기무치가 나왔습니다. 김치 비스무리 하긴 한데, 맛은 영 없더군요. 원, 세상에 이렇게 맛없는 기무치를 먹고 있다니.... 게다가 이런 기무치를 김치 대신 세계 표준화 기구에 신청을 했다니.... 정말 일본 사람들의 상술에 혀가 돌아가네요. ㅎㅎㅎ


그리고 제 앞에 된장 라면이 나왔습니다. 맛있다고 드시는 형님들께는 미안하지만, 솔직히 줄서서 기다렸다 먹을만큼 맛있는 라면은 아니었습니다. 혹시 다른 라면이었다면 모르겠지만요. 뭐, 맛이 없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아뇨, 맛있었습니다. 다만 제 말은 자가용 끌고가서 주차비 내 가며 줄 서서 기다렸다 시켜먹을만큼 맛있는 음식은 아니었다는 뜻이죠. 하지만, 한번쯤 일본식 라면을 드시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추천해 드릴 수는 있겠습니다.


뭔가 아무튼 2%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표정을 읽었는지 함께 나온 만두입니다. 희한한 것은 위쪽은 삶았고 아래쪽은 튀겼다는 거죠. 어떻게 그게 가능한지 모르겠는데, 그게 동시에 그렇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즉 먼저 삶고 나서 튀긴것이 아니라, 동시에 위쪽은 삶고 아래쪽은 튀겼다는 겁니다. 이해가 되십니까? 아무튼 가능하니까 이렇게 나왔겠죠. 만두 맛은 좋았습니다. 만두 덕에 배도 든든했구요. 좀 희한한 음식을 한끼 먹었다는 생각에 그래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부가적으로 이렇게 포스트를 하나 할 수 있도록 해 준것도 고마웠구요. ㅎㅎㅎ;; 브라질에 가셔서 혹시 일본식 라면이 드시고 싶다면 기억하세요, 리베르다지 지역의 갈본 부에노 길에 있는 아스카라는 라면 집을 말입니다. ^^

http://www.infoiguassu.com/

블로그가 마음에 드셨다면 댓글추천좀 부탁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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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puwazaza.com BlogIcon 뿌와쨔쨔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왕 맛있겠어요...그런데 특이하게도 라면에 L을 사용하네요. 미국에서는 R을 쓰거든요..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2010/06/21 18:49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러게요. 저야 미국에서 어떤 글자를 사용하는지 모르지만요. ㅎㅎㅎ

      2010/06/23 08:21
  2. Favicon of http://www.saygj.com BlogIcon 빛이 드는 창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쪽은 삶고 아래쪽은 튀긴 만두맛이 궁금하네요~~ㅎㅎ

    벌써부터 입안에 침이 ㅋㅁㅋ//

    2010/06/21 22:04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그건 맛있었습니다. 특이한 맛은 없었고 그냥 만두 같았더라는....

      2010/06/23 08:21
  3.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가? '아스카'는 들어봤어도 '아수카'는 못들어봤어. 하긴 영문으로는 Asuka로 쓰겠지만. Kaedama는 네가 올린 차림표 사진에도 나오지만 '替え玉'란 일어로 이 경우 대신 줄서는 걸 말하겠지. 아무래도 말야 갈수록 글쓰기에 성의가 없어지는 건 아닐까? ㅋㅋ 그나저나 나도 일본라면 먹고 싶다. 쩝쩝.. ㅡㅡ;;

    2010/06/21 23:36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야, 저 위에는 Kaetama가 사리라고 하는데, 어떤게 맞는거야? 인터넷에 검색해보니까 사리 사진까지 나오드만....

      2010/06/23 08:25
  4. jeon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보기에도 초보로 보여지는군요! 흉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배고프다면 얌얌쩝

    2010/06/21 23:32
  5. Favicon of http://bumioppa.tistory.com BlogIcon JUYONG PAPA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인이 일본라면을 만드는 모습을 보니 왠지 낯설군요.
    일본라면은 정말이지 국물맛인데...저곳은 어떻게 맛을 내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진상으로는 맛있어 보이는데요...

    2010/06/21 23:46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왜요.... 아르헨티나에서 보니까 아르헨티나 일부 사람들은 한국인들보다 훨씬 더 매운탕도 잘 끓이더만요. ㅎㅎㅎ

      2010/06/23 08:25
  6. Favicon of http://madeinttl.tistory.com BlogIcon 토끼와 곰  수정/삭제  댓글쓰기

    브라질의 일본라면이라니 특이하네요. Kaedama는 '사리'를 말하는 거지요.
    사리 추가가 안 되는 곳인가 봅니다^^

    2010/06/22 00:37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그렇군요. 전 맛이 그만그만해서 사리 추가를 하지 않았답니다. ㅎㅎㅎ

      2010/06/23 08:28
  7. Victor  수정/삭제  댓글쓰기

    라면집 없엇는데 !!! 새로 생겼나?? ㅎㅎ 안가본지가....작년에 갔었을때 있다는 소리를 듣긴 들었네.

    정말 라면의 천국은 일본....정말...많은 정말로...

    2010/06/23 03:29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지. 일본이야 라면의 천국이라 할 수 있겠지. 거기서 한 번 라면 이야기좀 풀어봐라. ㅎㅎㅎ

      2010/06/23 08:30
  8. 호주사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두 만들기 쉽습니다.
    후라이팬에 기름 둘러서 냉동만두 튀기시다가
    물을 대략 30cc정도 부어주시고 뚜껑 덮어 주시면
    한쪽면은 기름에 튀겨지고 나머지 부분은 수증기에 쪄집니다.
    일본 애들은 군만두를 그런 식으로 굽더라구요.
    블로그 잘보고 갑니다.

    2010/06/28 08:57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그런 방법으로 굽는군요. 몰랐는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

      2010/06/30 13:28

El Quincho del Tio Querido의 가수들

정보 2010/05/07 14:29 Posted by juanpsh

포즈에서의 마지막 밤은 아르헨티나쪽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이과수 폭포를 구경하고 나서 다시 카페에 가서 시간을 떼우며 잠시 휴식을 즐기고는 제가 자주가는 아르헨티나 식당 El Quincho del Tio Querido로 가 봅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도 아르헨티나 식당을 가 보셨겠지만, 제 생각으로는 이과수 시에서 먹는 고기맛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도 구경하기 힘든 부분이니까요. 그리고 그보다 최근에 바뀐 띠오 께리도 식당의 기타리스트의 연주가 일품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저와 함께 갔던 형도 기타를 제법 잘 칩니다. 그리고 부모님의 유전적인 영향을 받아서인지, 노래도 아주 잘 부릅니다. 나이가 드셔서(?) 최근의 랩 음악은 좀 힘이 부치겠지만, 뽕짝부터 시작해서 왠만한 포크송이나 제가 어려서부터 듣고 자랐던 음악들은 대개 잘 부르는 편이죠. 아마 그 길로 나갔더라면 지금은 카수가 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띠오 께리도의 가수는 중간에 앉으신 콧수염 아저씨가 주요 보컬을 맡고 계십니다. 그리고 젤 위의 사진에 나오는 뚱보 아저씨가 두번째 보컬을 맡고 계시지요. 그리고 바로 위의 사진의 주인공이 새로운 기타리스트인데, 정말 감탄할만큼 기타를 잘 연주하시더군요. 음..... 기타연주를 하셨던 그 음악은 이전 포스트에서 몇 곡 소개를 해 드렸더랬습니다. 기억하시나요? [여기]를 누르시면 지난번 포스트에 올렸던 음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총 4곡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 포스트에서도 한 곡을 올립니다.





언제나 구수한 음악을 들려주고 계시는 메인 보컬 아저씨입니다. 이 분은 기타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악기들을 다루시기도 하고 중간 중간 일어나셔서 손님들에게 인사도 하고 음반도 판매하고 하십니다. 앞쪽에 악보대위에
올려져 있는 3개의 CD중에 형은 두 장을 샀습니다. 기타를 자신 스스로도 어느정도 친다고 자부하는 형이었는데, 기타리스트의 손을 보며 입을 다물지 못하더군요. 지금 올린 노래의 뒤에 기타반주 부분중 트레몰로 연주는 모두 두 번째 사진의 기타리스트가 연주한 것입니다. ^^


음반을 두 장 사고, 음식을 다 먹고 나서도 노래를 부르는 가수들에게 미안하다며 쇼를 거의 마칠때까지 앉아있다가 일어나셨습니다. 덕분에 저두 쇼를 뒷부분까지 거의 다 즐길 수 있었지만요. ^^


열중해서 듣고 있는 형네 부부의 표정이 아주 몰두해 있는 모습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주변의 건성으로 듣는 손님들과는 아주 다르게 보입니다. ^^


노래를 즐기는 다른 손님들의 모습입니다. 우리 일행은 제가 식당 주인 아주머니를 좀 안다는 이유때문에 연주하고 있는 무대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쇼를 보기에는 아주 좋았답니다.



이렇게 한 차례 쇼를 끝내고 돌아다니며 손님들에게 인사도 하고 손님들과 사진도 찍고, 음악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도 하고 또 음반을 팔기도 합니다.

여러분도 이과수에 오시게 되면 꼭 이 식당에서 음악을 들으시며 저녁한때를 보내시면 어떨까요?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다음은 잘 녹음이 되지는 않았지만, 형이 카메라로 찍은 동영상입니다. 하나만 올리지요. ^^;; (좋은걸 올리려고 했더니 100M 를 초과하는 파일들이라 그냥 맛보기로 42M 짜리 17초 짜리 하나만 올립니다.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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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기타연주입니다. 그런데, 너무 짧아서리....ㅠㅠ
    곧 비디오 인코딩에 대한 포스팅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가 되실듯 하네요.

    2010/05/07 17:29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좀 더 긴 기타연주를 하나쯤 게시해야 할 듯 하네요. ^^

      2010/05/13 10:36
  2. Favicon of http://um0119.tistory.com BlogIcon Design_N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네요~ 독특한 음색^^

    2010/05/08 00:30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런가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실제로 들어보면 훨씬 더 멋지답니다. ^^

      2010/05/13 10:53
  3. Favicon of http://kyutravel.tistory.com BlogIcon G_Kyu  수정/삭제  댓글쓰기

    ^^ 와우~! 남미에서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2010/05/08 10:06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런가요? 감사합니다. 하긴 제가 보기에도 이 식당의 기타 연주는 남미와 아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

      2010/05/13 10:40
  4. Favicon of http://joypraythank.tistory.com BlogIcon 사랑가루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게 남미 음악이군요.
    이글스의 '호텔 캘리포니아'를 이런 종류 음악으로 리메이크한 노래를 들었을 땐 이상했는데
    이런 분위기라면 라틴 음악 초보도 편하게 들을 수 있겠어요. ^^

    2010/05/09 11:44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럼요. 처음 오시는 분들도 아주 편안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2010/05/13 10:42
  5. Favicon of http://joypraythank.tistory.com BlogIcon 사랑가루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나저나 새로 왔다는 기타리스트,
    느끼한듯 하면서도 어쩐지 끌리네요. ^^;;

    2010/05/09 11:46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저 훌리오라는 친구, 정말 겸손하면서도 엄청 기타를 잘 치더군요. ^^

      2010/05/13 10:42
  6.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파인보다 낫지 않니? ^^

    2010/05/10 00:55
  7.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사람들은 숫제 연주음악에 신경을 쓰는 것 같지도 않은데요.

    2010/05/13 11:24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그래서 어떤때는 제가 다 민망하답니다. ㅋㅋㅋ

      2010/05/14 09:06
    •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친구 하고 노래방 가면 노래하는 사람만 열창하고 다른 사람은 노래 안듣지요. ㅋㅋ

      2010/05/16 00:48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더군요. 사람들이 참 여유가 없는 것 같아요. ^^

      2010/05/16 23:06

No.400 Latin America Story Index Page

정보 2010/02/10 19:58 Posted by juanpsh

어느덧 Juan의라틴 아메리카 이야기가 400회 포스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애초에계획했던 것처럼 400회 포스트역시 Index 페이지로 만들었습니다. 지난 301번 포스트부터 99개포스트에 어떤 내용들이 실렸는지 저도 호기심 만땅입니다. 이제 인덱스를 올려보겠습니다.

 

이과수 폭포

  314: 2009 11 1일 밤의 이과수 폭포

  315: 2009 10월 이과수 폭포에 홍수가

  341: 이과수폭포를 구경하러 올 때

  342: 2009 11월의 이과수 폭포

  343: 이과수여행과 가이드 요청에 대해

  389: 세계최대의 폭포 이과수를 지금 방문해야 하는 이유

  391: 이과수전설 공식 버전

  395: 2010 1월의 루아우 달 밝은 밤의 이과수

 

이과수 지역의 다른 관광 자원들

  301: Duty Free Puerto Iguazu – 공항밖의 면세점

  316: 2009 10월 이타이푸 댐이 물을 방류하다

  349: 무지개앵무의 날아가는 모습을 찍어보자

  381: 이과수에서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려면

  382: 인공호변가에서

  391: 이과수전설 공식 버전

 

3개국 도시와 관련된 포스트들

  317: 델 에스테에폭우가 쏟아지던 날

  321: MP10이뭔지 아십니까?

  325: 짝퉁시장 델 에스떼의 특징

  359: 델 에스떼풍경, 2009 12

  385: 짝퉁핸드폰, 구입하시겠습니까?

 

다른 도시로의 여행

  303: 상파울로가는 길에서

  304: 꾸리찌바의와이너리 두리간

  306: 봉헤찌로에일일장이 열렸습니다

  309: 아순시온 2009 10

  331: 이따자이를잠깐 다녀오겠습니다

  332: Itajai 가는 길

  333: Curitiba에서 Itajai

  334: 이따자이주말에는 비가 내리고

  360: 상파울로를아주 아주 잠깐 다녀오겠습니다

  364: 오랜만에비행기를 타 보다

  365: 드디어탑승, 곧이어 구름에 매료되다

  366: 바다위항로를 따라 상파울로에 무사히 도착

  367: 상파울로는여전하군….

  368: 도착한날 가본 상파울로 최고의 패션가 Oscar Freire

  369: 12월초의 브라질 해변 – Tombo

  370: 12월초의 브라질 해변 – Asturias

  371: 브라질해변으로 가는 길

  377: 내가상파울로를 간 이유

  378: 상파울로에서출발: Raposo Tavares를 통해서

  379: 통행세를내는 도로를 타고

  380: 점심식사이후 포즈까지

  394: 처남의여행

 

삼개국 사람들의 풍습 및 문화와 관련된 포스트들

  305: 브라질아가씨들의 사진 모음

  308: 브라질에서유명한 한국 국적의 먹거리는?

  310: 포르투갈어와스페인어

  311: 현지인에게한국어 가르쳐주기

  313: 브라질친구들이 좋아하는 한국 음식

  319: 여유있는삶이란?

  324: 남미에서는해가 서쪽에서 뜬다네~

  330: 이과수에일일장이 섰습니다

  338: 여성들에게보내는 경고: 새로산 속옷을 세탁해서 입으세요

  340: 폴란드음식 피로기의 정체

  347: 베사메무쵸, 라쿠카라차, 대체 무슨 뜻?

  348: 브라질사람들은 뭘하고 놀까?

  350: 아르헨티나식으로 저녁 식사를

  355: 예술을마셔보지 않을래요? Trivento 와인 시음

  356: 해외의한인들은 문화생활을 어떻게 할까요?

  357: 언어의유희: 스페인어 말장난

  372: Pinacoteca 박물관에서

  373: Lingua Portuguesa 박물관에서

  383: 이과수에서간단히 한끼 떼우기 아랍 음식으로

  384: 파라과이서민들 세계의 부분

  387: 너무너무 비싼 브라질 물가

  390: 주말저녁에 와인 한 잔, 어때요?

  392: 파라과이자동차 메이커 로고

  393: 번호판없이 돌아다니는 파라과이 자동차들

  397: 이과수에서사귄 친구 1

  398: 교통을방해하는 나무를 어떻게 처리하나?

  399: McDonald 가격으로 비교해본 파라과이와 브라질 물가

 

동물과 식물 그리고 특산물

  322: 못생겼지만속은 화려한….

  323: 술취한나무를 아십니까?

  335: 낙타를닮은 사촌 동물들

  344: 비타민C가 가장 많은 과일은?

  352: 한국도안전하진 않지만, 열대와 아열대로 여행하시는 분들께

  354: 시원한가로수라면 일곱개의 컵이 어떨까요?

  388: 바나나, 좋아하세요?

 

사업체 탐방

  302: 라틴아메리카 블로그를 지원해주는 아르헨티나 업소들

  307: 라틴아메리카 블로그를 지원해주는 브라질 업소들

  312: 가게를개조하고 싶다구요?

  320: 25가지맛을 제공하는 피자집 – Pizzamore

  336: 베샤라의알루미늄 회사

  358: 델 에스떼의깔끔한 식당 하나를 소개합니다

  375: Café Fran’s 에서

  376: Café Octavio – 상파울로의 새로운 명소로 강추

  396: 레파토리가바뀐 Tio Querido의 쇼

 

Juan의 개인적인 일들

  337: 여행중만난 독일인 집에서 만찬을 즐기다

  345: 눈덮인안데스 산맥이 그립습니다.

  351: 내가블로그를 하도록 힘주시는 분들

  374: 2009년을마치며

  377: 내가상파울로를 간 이유

  386: 내 이름 Juan에 대한 이야기

  397: 이과수에서사귄 친구 1

 

사진

  326: 나두티스토리 달력이나 얻어볼까?

  327: 2010 달력 좀….

  328: 이과수의가을 사진

  329: 겨울이과수 폭포

  338: 여성들에게보내는 경고: 새로산 속옷을 세탁해서 입으세요

  346: 이과수의여름 꽃들 이과수는 지금 여름

  349: 무지개앵무의 날아가는 모습을 찍어보자

  353: 자연계최고의 예술: 황혼

  359: 델 에스떼풍경, 2009 12

  361: 델 에스떼거리 풍경 사람들

  362: 델 에스떼거리 풍경 상인들

  363: 델 에스떼거리 풍경 모토택시

 

기타

  318: 재밌는아이디어, 기억에 남는 추억들

  338: 여성들에게보내는 경고: 새로산 속옷을 세탁해서 입으세요

  339: 트위터계정의 가치를 아십니까?

  352: 한국도안전하진 않지만, 열대와 아열대로 여행하시는 분들께

  356: 해외의한인들은 문화 생활을 어떻게 할까요?

  387: 너무너무 비싼 브라질 물가

  392: 파라과이자동차 메이커 로고

  394: 처남의여행

 

지난 Index 에서더 많은 이과수와 라틴 아메리카의 정보를 찾아 보세요.

        Index 100

        Index 200

        Index 300

 

정리를 해 보고 나니, 이과수에대해서 그렇게 많이 기술하지 않은 것 같아 조금 뻘쭘하군요. ㅎㅎㅎ;;그리고 왠 여행기가 저렇게 많은지, 그 몇 달 사이에 여행을 무지 많이 한 듯 합니다. 사실은 별로 안 했는데…. 이제 제 포스트 번호는 401번부터 시작을 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기획중인 포스트가 50여개 되는데, 그 중간 중간에 이런 저런 잡다한 포스트를 하게되면 올해 중반경에는 500번째 포스트를 하게 되겠지요? 500번째포스트때는 뭔가 조그만 이벤트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그건 그때봐서 생각해야하겠군요. 아무튼 그동안 제 블로그를 방문해서 댓글을 남겨주시고 격려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또 제 글을 구독해서 보시는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라틴 아메리카 스토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새롭고 멋진 남미의이야기들로 꾸려갈 것입니다. 그래서 남미 최고의 정보 블로거로 성장하는 목표를 달성할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까지 이 블로그를 찾으시는 모든 분들이 옆에서 많이 지켜봐 주시고 충고해 주시고 또 잘못도 지적하면서관심 가져 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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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400회 포스팅 축하드립니다. 글 하나하나가 정성이 가득한 글이라서 다른분들의 1000개 포스팅보다 더 값진 성과인것 같아요. 앞으로도 쭉~~~~ 부탁드려요. ㅎㅎ

    2010/02/10 20:49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빨간내복님. ㅎㅎㅎ;; 저도 이렇게 많은 글을 올리게 되리라고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쓰면 쓸수록 새로운 아이템이 계속 나타납니다. ㅎㅎㅎ

      2010/02/13 19:11
  2. Favicon of http://amosera.tistory.com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댓글쓰기

    400회 포스팅 축하 드립니다.
    500회 까지 초고속으로 ㄱㄱㅆ~~
    저두 블로그를 하게 되면 까쁘리샤 한 포스팅을 써보도록 할께염 ㅎㅎ~

    2010/02/11 16:47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아뒤 바꿨네? ㅎㅎㅎ;; 아무렴 나두 500회에는 Grand Index를 만들어보구 싶으니. ㅎㅎㅎ

      2010/02/13 19:12
  3. Favicon of http://marceloyoo.tistory.com BlogIcon marcelo yoo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깝지 않은 라틴아메리카를 실제 느끼고, 즐기도록 실질적인 생활을 보여준 블로그라고 다들 느끼고있어!
    내가 아는 브라질 교민 사회에서 형 블로그 팬들 엄청 많아진거 알아? 나중에 메신저에서 얘기해~~

    형, 정말 수고했어 축하!!!!!!!!!!!!!!!!!!!!!!!!!!!!!!!!

    2010/02/11 08:01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러니? ㅎㅎㅎ;; 가까운 곳에 팬들이 있다니 ㅎㅎㅎ 흐뭇하다. ㅎㅎㅎ

      2010/02/13 19:11
  4. 참다래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님의 블로그를 정말 우연하게 오늘 방문했습니다. 너무나도 좋은글과 흥미있는 내용이 많아 지금 계속 읽고 있습니다. 뒤늦은 댓글같아 달지 않으려고했는데...'빨갱이'란 말을 들으셨다는 내용에 댓글 달게되네요. 세상에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으니 한쪽귀로 그냥 흘려들으시고 충실한 포스팅 계속 부탁드립니다. 지구반대편에서 올라오는 포스팅 하루만에 다 읽는건 너무 큰 욕심이겠죠?

    2010/06/24 23:04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하루에 다 읽기가 쉽겠어요? 관심있는 것 위주로 읽어보시면 언젠가는 다 읽게 되겠지요. 또 남미의 어떤 부면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제게 메일을 보내 주세요. 저도 포스트 한번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테니 말입니다. 방문 감사드립니다. ^^

      2010/06/2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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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블로그로 시작한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블로그는 처음에는 이과수 폭포와 그 주변의 환경에 대해서 주로 다루었습니다. 세계적인 관광지이지만, 일년에 채 100만명이 안되는 관광객만을 유치하는 이과수 폭포가 너무 안타까웠고, 1년에 천만명이 넘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해외로 나가지만 겨우 1만명만이 이과수로 온다는 것이 안타까워서 정보를 공유하자는 차원에서 블로그를 시작했지요.

이 블로그가 열리고서 한국인 관광객이 얼마나 더 이곳으로 오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이 블로그를 한국인들에게 최고의 정보를 제공하는 이과수 블로그, 또는 남미 블로그로 키워 나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아르헨티나쪽에서 제 블로그를 후원해주는 업체들을 소개했었습니다. 이번에는 두 번에 걸쳐서 브라질쪽에서 저를 지원해 주는 기업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역시 제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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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사이드의 오른편에는 아래 보이는 띠가 있고 그 아래로 많은 수의 기업체들의 배너가 열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배너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들어가게 되지만 일단은 제가 블로그에서 설명한 페이지를 보시게 되죠. 그런 방식으로 후원해 주는 기업체들을 광고해주고 있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제 블로그의 배너들을 클릭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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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부팔로 브랑꼬라는 기업이 생각나네요. 처음 이 가게를 들어가게 되었던 것은 포즈에 거주하는 교민 하나가 추천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미 꾸리찌바는 물론, 상파울로에서도 이렇다 할 만한 슈하스까리아를 전전해 보았기 때문에 포즈 두 이과수의 슈하스까리아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 2%가 있었지요. 부팔로 브랑꼬 뿐 아니라 아마도 포즈에 있는 거의 대부분의 고급 슈하스까리아를 전전해 본 끝에 그래도 포즈에서 가장 좋은 슈하스까리아가 바로 이 부팔로 브랑꼬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일단 나오는 음식의 가짓수가 제일 많고, 고기의 질 역시 좋았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주인 아저씨 아주머니의 친절하면서 적극적인 태도가 좋았습니다.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기 위해 취재를 요청했을 때, 지구 반대편에 있는 한국인들을 위해서라는 말이 마음에 드셨던지 주방까지 손을 잡아 끌고가서 사진을 찍도록 허용했고, 바베큐한 고기가 나갈때마다 붙잡아서 먼저 사진을 찍도록 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찍은 사진중 몇몇 장이 http://latinamericastory.com/69 에 나갔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세계WA에 글을 쓰게 되었을 때, 브라질의 전통 음식 문화의 하나로 슈하스까리아를 소개하면서 다시 내 보냈습니다. 그때 이래로 거의 1년이 되어갑니다. 그래서 지금쯤 이 레스토랑이 어떻게 되었는지 다시 취재를 해 볼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연, 그때처럼 주방까지 데려다 줄려나요? 기대를 해 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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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후원업체로 Pizza Park을 소개하지 않을 수 없네요. 제 성(性)과 같은 Park이라는 단어를 쓰고 있기 때문만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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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름한 외관과는 달리 맛에서는 포즈 제일로 꼽히는 레스토랑입니다. 주인 아저씨인 베토씨는 이곳에 계실 때가 별로 없지만, 자신이 레스토랑을 열었을 무렵에는 이 동네에 다른 레스토랑이 없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제가 처음 블로그를 열고 블로그의 성격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더니 아주 기꺼이 후원을 해 주겠다고 하셨고, 그 마음은 지금도 여전합니다. 전 이 레스토랑을 http://latinamericastory.com/90 에서 소개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 집에서 몇 번의 실험을 했던 것도 소개를 했지요.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이 집에서 Caipirinha 를 만드는 방법을 사진으로 찍어 올렸습니다. 포즈에는 까이삐리냐만 전문으로 파는 집이 있지만, 브라질 전국에 체인을 두고 있는 집이어서인지 접촉이 까다로웠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베토 아저씨에게 이야기를 하고 이 집에서 만들었지요. 까이삐리냐를 만드는 방법이 소개된 페이지는 http://latinamericastory.com/99 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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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에 거주하면서 아르헨티나의 밤문화가 그리울 때마다 밤에 여는 업소가 없을까를 생각했었습니다. 가끔씩 갔던 곳이 바로 사진의 머큐리 호텔 18층의 스카이라운지였지요. 그곳에 올라가면 포즈와 델 에스떼 시의 밤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맛있는 카푸치노와 피아노 생음악과 함께 말입니다. 그때는 지금 소개하려는 MARAN 이라는 바(Bar)가 호텔에 딸린 부속 건물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곧 알게 되었지요. 24시간 영업을 하는 이 업체는 별개의 업소라는 것을 말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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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란 레스토랑 혹은 카페, 혹은 바는 한 가족에 의해서 24시간 영업을 하는 곳이었습니다. 게다가 포즈에서는 흔치않게 WI-FI가 가능한 곳이었지요. 지금은 점차 확장되어가고 있는 서비스지만, 제가 블로그를 시작했던 작년 중반기에는 WI-FI를 서비스하는 업체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카페는 단연 선구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보여지네요. 블로그를 후원해 달라는 요청에 지배인은 흔쾌히 허락을 했습니다. 어차피 포즈에 더 많은 관광객이 온다면 자신들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고 하네요. 카페 마란에 대한 블로그는 http://latinamericastory.com/78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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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업체들 가운데 호텔을 포스팅한 것은 이 호텔이 두 번째였습니다. 사실 제일 해보고 싶은 포스팅이 호텔들인데, 어렵더군요. 이과수 공원 바로 옆에 위치한 한 호텔이 있었습니다. 지배인을 처음 만났을 때, 제가 운영하는 블로그의 성격을 듣고는 엄청 환영을 했었지요. 그런데, 아마도 윗선에서 잘렸던 모양입니다. 그 호텔도 포스팅하고 싶었는데, 결국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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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보았을 때, 이 호텔을 포스팅할 수 있었던 것은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이 호텔이 비교적 쉽게 교섭이 되었던 것은 가족이 운영하는 호텔이었고, 주인아저씨가 항상 호텔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더 많은 관광객이 이곳으로 오게되면, 호텔측에도 도움이 될 것이기에 포스팅을 하는 것을 허락했고, 사진을 찍고, 또 아침식사까지 대접을 하였습니다. http://latinamericastory.com/117 에서 이 호텔에 대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 호텔 주인이 바로 옆에 있는 3층짜리 호텔도 인수를 받았습니다. 주인이 함께 있어서 관리를 하는 호텔에 비해서 바로 옆의 호텔은 종업원들만 있었기 때문에 차별화된 서비스의 경쟁에서 밀렸던 것이지요. 앞으로 3개국 국경 호텔이 많은 발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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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의 마지막 스폰서 업체는 국립 공원 가까이에 있어서 이과수 공원과 함께 이 지역의 관광 요소중 하나를 구성하는 조류 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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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원은 규모와 시설면에서 세계 3대 조류 공원의 하나입니다. 동남아의 주롱 공원과 아프리카 어디라고 들었는데 생각이 나지 않는군요. T.T;; 그 다음 규모라고 하는데, 언젠가 주롱 공원을 가 보셨던 분이 자연적인 면에서는 이 공원이 훨씬 더 낫다고 하더군요.

처음 블로그를 개설했을 때부터 이 공원을 열심히 포스팅 했었습니다. 처음 했던 포스트가 http://latinamericastory.com/17 이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서 다시 한번 공원을 소개했지요. http://latinamericastory.com/96 에서 좀 더 다양한 사진을 개제했었습니다. 그 무렵 공원 관리자측이 블로그의 존재를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연락이 닿았고, 결국 지배인과 운영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들로부터 정보를 더 얻게 되었고, 사진도 더 많이 찍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미리 연락할 경우 입장료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사진 폴더에 계속 더 많은 새들의 사진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운영진을 만나 얻은 정보가 http://latinamericastory.com/131 에 올려져 있습니다. 정말이지, 이과수를 오시는 분들 가운데 이 조류 공원을 놓치는 분들이 많아 보입니다. 얼마전에는 아르헨티나에서 여행 패키지를 판매하는 친구가 여기를 왔었더랬는데, 이 조류 공원에 대해 들어보기는 했지만 구경을 한 적이 없다고 하더군요. 함께 갔었더니, 이렇게 좋은 곳을 왜 추천하지 않았는지 후회를 했습니다. 조류 공원은 이과수 폭포를 보시러오는 분들은 꼭 들려야 할 관광지입니다. 꼭 들러보시도록 추천합니다.

글이 괜찮았다면 댓글 그리고 추천 좀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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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엄마에게 좀 친절하게 가르쳐 주면 안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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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야 혼자 블로그에 사진을 올릴 수가 있게 됐다. 블로그 시작 한지 3년 반이나 되서야 터득했다. 사진을 올릴 때 마다 막내 아들놈에게 괄세를 받아 가며 배웠다. 처음에는 바쁘고 귀찮으니까 지가 직접 올려...

    2009/10/11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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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tsori.net BlogIcon Boramirang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괜찮은 블로그 마케팅이군요.

    2009/10/10 18:57
  2. Favicon of http://richmind.tistory.com BlogIcon Richmind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픈마인드의 브라질 업주들이네요.후원은 어느정도나 받는건가요?ㅎㅎ 궁금

    2009/10/10 23:02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대외비입니다. ^^;; 아주 쬐금 받습니다. 그냥 후원해 주는 정도입니다. ^^

      2009/10/12 11:53
  3. Favicon of http://pinkwink.kr/ BlogIcon PinkWink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24시간 영업.. ㅎㅎ 전 이런거 좋아합니다.. 술이란게 먹다보면 왜 자구 아침해가 뜨는건지...ㅋㅋㅋ

    2009/10/11 10:36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다면 상당한 애주가시네요. ^^;; 해뜰때 까지 마신다니.... 차라리 일찍 부터 마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ㅎㅎㅎ

      2009/10/12 11:55
  4.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후다닥하면 한주가 지나고 또 후다닥하면 몇주가 지나 간 것 같아요. 오래만에 오는 거 같습니다. 재미있는 정보 많이 얻어갑니다. 오브리가~도

    2009/10/12 13:03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마크님. 잊지 않고 계속 찾아 주셔서요. ㅋㅋㅋ
      저두 요즘은 블로그에 포스트만 하고, 이웃 분들을 자주 찾아뵙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게, 컴퓨터가 삶을 편하게 하기보다는 시간을 더 잡아먹게 만들고 있는 듯 합니다. 건강하시지요?

      2009/10/14 09:43
  5. 이 철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 같이 한번 갑시다
    Curitiba에서 만나게 되면

    2009/10/12 21:09
  6. Favicon of http://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도 한번 가 보고 싶습니다 +_+
    그런데 한국에서도 제대로 못 움직이는 지금 상황.ㅡㅜ

    2009/10/14 08:48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여유를 가지세요. 바람을 타고 오시면 될 듯 한데요? 높새풍이라는 제트 기류를 타면 엄청 빨리 올 듯한데... ㅎㅎㅎ

      2009/10/14 09:46
  7. mitre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꾸 가봐야 할곳이 늘어나는 기분이군
    조류공원에 다음에는 꼭 가 봐야 할것 갔네

    2009/10/14 11:29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래야지. 조류 공원은 꼭 가봐야해. 로레나는 폭포는 못봐도 조류 공원은 봐야 한다고 우겼을 정도니까.

      2009/10/16 01:05
  8. James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Hotel Tres Fronteiras(삼개국국경 호텔)이 예약이 안되네요. contact를 하면 쫑이 나버려요....예약안하고 바로 가도 되나요?

    2009/10/21 04:48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요즘은 관광객이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어딜 가나 그냥 가도 방이 있을 것입니다. 언제 오시는 지를 안다면 알아봐 드릴 수도 있습니다. 자세한 문의는 제 메일 infoiguassu@gmail.com으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9/10/2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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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국의 국경이 있는 이과수 지역에는 여러 개의 일식집이 있다. 적게 잡아도 5개, 아마도 그동안 몇개가 더 생겼는지도 모르겠다. 흥미로운 것은 아르헨티나쪽에는 일식 전문점이 없다는 것. 그리고 인프라가 가장 잘 발달되어있다는 브라질이 아니라 파라과이에 이런 일식집이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 아무튼 일식집의 이름이 계절도 꽃도 여자이름도 아니구 종이 접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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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안은 이렇게 정갈하게 꾸며져 있다. 동양의 분위기를 잘 맞추어 놓았다고나 해야 하려나? 그런데 이 일식집을 운영하고 소유한 사람들은 동양인이 아니다. 브라질 사람들이 파라과이에 와서 장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브라질 사람이라고 해서 우습게 볼 일이 아니다. 주방장부터 아무튼, 일식쪽으로는 손 꼽히는 장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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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서 열심히 스시를 만들고 있는 종업원들이다. 앞의 유리 진열창 안에는 참치, 연어, 문어, 등의 해물이 싱싱하게 놓여있다. 바다가없는 내륙 국가 파라과이. 도대체 어디서 해물이 들어왔을까? 우문에 대한 현답이 들어온다. "요즘은 돈 있는 곳에는 무엇이든 있다"는 대답. 그렇군, 해물도 요즘에는 돈 보고 쫓아다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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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조그만 배를 하나 시킨다. 가격이 위에 있으니 보시면 알 것이다. 125000 과라니라고 되어 있다. 현재 시세로 미화로 바꾸면 25불 선이다. 그렇게 비싸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 싼 것은 아니다. 특히 파라과이 현지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파라과이 현지인이라도 일식집이 위치한 지역에서라면 조금 달라진다. 그냥 저녁에 잠깐 나와서 먹고 들어갈 정도의 가격이라고 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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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하고 일단 미소시루를 한 그릇 주문했다. 미역이 많이 들어가서 좀 비린 맛이 났다. 얼추 비슷하게 끓여내기는 했는데, 내 입맛에는 미역이 들어가는 것보다는 그냥 미소에 두부나 몇 조각 넣어서 끓인것이 더 맛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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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기다리는 동안 출출한 배(?)를 달래기 위해 날치알이 잔뜩 들어간 캘리포니아 롤을 주문한다. 간장에 와사비를 잔뜩 풀어 집어 넣고는 한입 베어 문다. 음~ 싱싱하고 상큼한 날치알이 입안에서 데구르르 굴러다니는 느낌이다. 앗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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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동안에 배가 마련되어 나왔다. 사진에서 본 것과 비슷하다. 보조광원없이 그냥 찍었는데, 그래서인지 사진이 좀 죽어 나왔다. 그래도 맛은 좋았다. 특히 저 새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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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다 먹었는데, 여전히 조금 뭔가 부족한 듯 하다. 그래서 다시 주문판을 보고 롤을 하나 더 시켰다. 김밥처럼 생긴 스시를 거죽을 씌우고 튀긴다음 보기 좋게 잘라서 가져왔다. 여기에 녹색 야채라도 좀 장식으로 해 놓으면 더 좋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차피 먹는데는 지장이 없다. 그냥 한 숨에 후루루루룩.... 얌냠냠냠... 집어 먹었다.

흠, 확실히 일식은 양으로 먹는 것이 아닌 모양이다. 그냥 맛이나 보는 정도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주인 아저씨(바깥에 나와서 손님들을 일일히 접대하고 계신다)왈, 일주일에 며칠은 뷔페식으로 운영한다고 한다. 그리고 뷔페식의 가격을 알려주는데, 의외로 싸다. 여자는 75000 과라니(미화 15불 정도), 남자는 85000 과라니 (17불 정도)라고 한다. 그래? 그렇다면 다시 와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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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저녁에는 뷔페로 제공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주의 어느날 뷔페를 제공하는 날에 다시 한 번을 가 보았다. 당당하게 85000 과라니를 내고(함께간 집사람은 75000 과라니를 냈다, 물론) 가서 마음껏 먹어보리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그날 참 많이 고생했다. 너무 많이 나와서 정말 스시와 회로 배를 채우고 또 채웠는데... 그게 남기면 안된다는 것이어서, 정말 힘들었다. 뷔페라고는 하지만 모두 진열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가져다주는 것도 아니다. 원하는 것을 시켜 먹는 것인데, 뭘 시켜먹어도 상관은 없다. 다만 남기지 말라는 건데, 이게 쉽지 않았다. 처음에는 괜찮아 보였고, 일식이 까짓것 나와봐야 얼마나 될까 라는 생각에 그냥 생각없이 시켰는데,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부담이 되어왔다.

뷔페로 드시는 분들에게 조언? 하라면, 조금씩 시켜가며 드시도록 권한다. 처음에 한꺼번에 다 시켜놓으면 정말 나중에 후회하게 된다. 하지만, 일식 요리를 정말 한 번 원없이 드셔 보기를 원한다면, 한 번쯤 가 보기를 권해 드린다. 이 레스토랑이 어디 있느냐고? 파라과이 델 에스떼 시에서 아순시온쪽으로 4킬로미터를 가면 오른쪽으로 에르난다리아라는 도시로 향하는 길이 나온다. 그 길로 2킬로미터 정도 더 가면 컨트리 클럽이 나오는데, 그 컨트리 클럽은 델 에스떼 시 부근에서 으뜸가는 부촌이다. 그 안에 식당이 위치해 있다. 혹시 몰라서 구글 어스에서 가는 길을 캡쳐해서 놓아둔다.(사진을 클릭하면 더 크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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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네모가 델 에스떼 시내다. 거기서 빨강선을 타고 가면 에르난다리아로 갈 수 있다. 붉은색 화살표 위쪽에 조그만 강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로 그 강을 건너 오른편으로 컨트리 클럽이 있는 것이다. 다음 사진을 보라. (역시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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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 조금 더 가면 오른쪽으로 컨트리 클럽에 들어가는 길을 찾을 수 있다. 입구에 주유소도 있고, 들어가는 검문소도 있으니 찾기가 어렵지는 않다. 포즈 두 이과수 시내에서 가고자 한다면, 택시를 타고 갈 수도 있다. 델 에스떼 시에서 택시를 탈 경우, 흥정을 잘 해야 한다. 잘못하면 배보다 배꼽이 클 수도 있다. ㅎㅎㅎ

글이 유익했다면 댓글좀 부탁합니다. 추천두 부탁하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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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Byung Lee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부터 또 식욕자극해주시는 센스 ^^

    배한척이 $25이라니 이곳의 개념으로만 생각한다면 놀랍도록 싼 가격이네요. 특히나 바다가 없는 곳에서라면 운송비도 만만치 않을것 같은데 말이지요. 저의 문제점이 좀 아는체 하며 나댄다는 거거든요. ㅋㅋㅋ 그래서 조금만... 실수이시겠지만, 날치알 들어간 꼬깔처럼 만 것은 캘리포니아롤이 아니구요, 데마키즈시 (손말이초밥) 라고 합니다. 캘리포니아롤은 여긴 안보이네요. 김을 밥안쪽에 넣고, 아보카도와 게살같은거 넣고 만 누드김밥이죠. 아보카도가 이쪽지역에서 많이 나고, 이 롤이라는것 자체가 이쪽에서 유래되다 보니 그런 이름이 붙은듯 합니다. 보스톤에 가니 salmon을 넣고 보스톤롤이라고 하더군요. 확실히 캘리포니아오니까 롤이 정말 많긴 합니다. 이름도 참 여러가지구요.

    마지막에 입가심으로 드신 롤은 언뜻 보기에는 유바라고 하는 wrap으로 말아놓은것 같네요. 두부만들때 위에 뜨는 청을 (단백질) 떠서 말린것으로 비교적 고급에 속합니다. 아마도 그게 아닐까 싶네요.

    며칠전에 집사람과 저녁에 간단히 가서 일식을 조금 먹고오자 하여 동네에 있는 일식장인의 집에 갔었네요. 맥주두어병 마시고, 문어, 생선회 두어점씩 그리고 2개씩 나오는 스시를 세종류 먹고 $150을 주고 나왔습니다. 아 비싸! 그래도 오랜만에 먹어본 정통일식이라서 감동하였다는.... 그래도 너무 비싸서 눈물이....ㅠㅠ

    2009/07/29 13:34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하하하, 그렇군요. 다시 지적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은 저거 먹을 때 이름보고 시킨 것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먹고 나서는 이름을 다시 까먹구 말이죠... 그래도 이름도 없이 올리기는 뭐하구 해서 그냥 붙여서 올렸는데,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마지막 롤은 정말 생각나는 이름도 없더군요. ㅎㅎㅎ

      아무튼 저 일식집 싸지요? 제 생각에는 여기 오셔서 저 일식집에서 밤마다 일식을 드시면 오시는 비행편 약간은 부담이 덜 것 같은데요? ㅎㅎㅎ

      2009/07/29 15:10
  2. Favicon of http://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있어 보이는 곳이로군요^^
    일식이 떙기네요^^
    행복한 아침되세요^^

    2009/07/29 19:55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제 블로그에 오랜만에 먹거리 집을 포스팅했더니 댓글이 확실히 많이 달리는 군요. 왜 그동안 여행기를 올렸는지 살짝 후회가 됩니다. ㅎㅎㅎ

      2009/07/31 00:07
  3. Favicon of http://deniz.co.kr BlogIcon 데니즈T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시... 먹고 싶어지네요.
    냠냠~ 침이고여요 ㅎㅎ
    그런데 미소시루에 미역이 정말 많군요 -_-

    2009/07/29 23:21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글쎄 말입니다. 미소시루는 그냥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좋은 것 같은데 말입니다. 뭐, 브라질 사람이 끓여준 미소시루니 만족해야죠 뭐... ㅋㅋㅋ

      2009/07/31 00:08
  4. Favicon of http://come-on-js.tistory.com BlogIcon js-stpry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위기는 정말 동양분위기가 풍기네요..
    여기 한국에도 일식집이 엄청 많아요.. 갑자기 스시가 댕기내요 ㅋㅋㅋㅋ

    2009/07/29 23:23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한때는 서구사회가 동양문화를 다 잡아먹나 싶었더니 이젠 서구사회가 동양문화에 심취해가고 있습니다. 음식까지 말입니다. 한식도 빨리 저렇게 되야 하는데요....

      2009/07/31 00:15
  5. Favicon of http://pinkwink.kr/ BlogIcon PinkWink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한국에 잠시 왔다가실 생각없습니까?ㅎ
    그럼 돌아가실때... 절 가방에 좀 넣어가시라는... 켁~~~

    2009/07/30 08:52
    • Favicon of http://lalawin.tistory.com BlogIcon 라라윈  수정/삭제

      ㅋㅋㅋㅋㅋㅋ
      저도요~~~~ +_+
      가방에 따라가고 싶어요~~

      2009/07/30 16:58
    • Favicon of http://pinkwink.kr/ BlogIcon PinkWink  수정/삭제

      제가 몸이 좀 무거워서... 둘이가긴 힘든데요.. ㅎㅎㅎ
      Juanpsh님 선착순이라고 부르는
      선택의 기로에 섰을때 신이 만든 최고의 방법 아시죠? ㅋㅋㅋ

      2009/07/30 17:25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럽시다. 아예, 이민가방을 몇개 주문을 해서 핑크윙크님하고 라라윈님하고 또 다른 누구라도 신청하면 모두 가방에 넣어오죠 뭐. ㅋㅋㅋ

      2009/07/31 00:15
  6. Favicon of http://lalawin.tistory.com BlogIcon 라라윈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색적인데요~
    낯선곳의 일식집과.. 이곳의 일식집과는 사뭇 다른 접시나 꾸밈이 특이합니다.
    뷔페인 날이 정말 좋을거 같은데요~ ^^

    2009/07/30 16:57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뷔페인 날 꼭 가보시도록 추천합니다. 그런데, 여기까지 오시는 것이 좀 힘들겠지요? ㅋㅋㅋ

      2009/07/31 00:16
  7. Favicon of http://sunuboy.tistory.com/ BlogIcon 같은하늘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오늘 일식먹어야겠습니다. ㅎㅎ
    색다른 느낌과 분위기의 일식집을 보니 이국적인 느낌을 물씬 받고가게 됩니다.
    항상 좋은 정보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009/07/30 19:27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원, 별말씀을요. ㅎㅎㅎ;; 라틴 아메리카의 최고의 정보통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 몸이 맘같이 않아서 좀 어렵네요. ㅎㅎㅎ

      2009/07/31 00:17
  8. Favicon of http://thinknow.tistory.com BlogIcon Channy™  수정/삭제  댓글쓰기

    갑자기 일식이 먹고싶어지네요ㅠㅠ
    좋은 글 잘 보구 갑니다^^

    2009/07/30 20:50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Channy님. 저두 한국에 있는 일식집 투어가 꿈이랍니다. ㅎㅎㅎ

      2009/07/31 00:18
  9. Favicon of http://mr-ok.com/tc BlogIcon okto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시간이 6:56분이군요. 식사시간에 맞춰 이런 포스트를 보게되네요ㅎ
    저도 날치알하고 새우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날치알 새우 볶음밥을 특히 좋아하죠. 저 음식점은 어떤 맛일지 궁금하군요. 볶음밥하니까 궁금한게 있는데, 거기 사람들도 쌀을 먹나요?

    2009/07/31 06:58
  10. Favicon of http://beakdream.tistory.com BlogIcon 도깨비섬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식..좋아해 ..지금도 초밥 주문 해 놓았답니다
    다른 도시 갈때면 ..일식집 가는 걸 즐기지요..

    섬엔 뭇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풍성한 시간 되셔요..고맙습니다^!~..

    2009/07/31 07:06
  11. Favicon of http://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같은 사람에게는 완전 우앙 ~ 인데요.
    마음껏 먹고.ㅋ
    근데 남기면 안된다는게 좀 안습.ㅡㅜ

    2009/08/03 04:19
  12. Favicon of http://datgle.net BlogIcon mindnote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남미에 대한 정말 살아있는 정보들이군요, 친척중에 60넘어서 남미로 이민간 분이 계셔서 전화오면 고생을 한다구하는데 블로그 이곳저곳을 살펴보니 남미의 풍취와 느낌을 접할 수 있는 좋은 내용이 많아요!

    2009/09/23 11:58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런가요? 감사합니다. 종종 찾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

      2009/09/25 20:26
  13. 쭈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회 종류를 먹고 싶어 안달하는 주변의 한국분(파라과이에 사는)들에게 알려줘야겠어요.

    2010/12/10 13:32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근데, 델 에스떼가 되어놔서 괜찮으시려나 모르겠군요. ^^

      2010/12/15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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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ex. 이과수 이야기)
라틴 아메리카의 중심부,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의 국경에 위치한 이과수 폭포와 지역 도시들의 환경과 풍경, 언어와 특징들에대한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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