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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26 이과수 관광에 빼 놓으면 안되는 한가지 (8)
  2. 2008/12/29 이과수 폭포 - 폭포속에서 찍은 사진 (19)

해마다 100만명 이상이 몰려오는 이과수 폭포 관람. 그 가운데서 쉽게 생략해 버리지만 사실 빼 놓으면 안되는 관광 코스가 있다면 무엇을 꼽을 수 있을까요? 제 의견으로는 보트를 타고 즐기는 보트 투어, 브라질의 마꾸꼬 사파리 Macuco Safari, 아르헨티나의 아벤뚜라 나우띠까 Aventura Nautica, 혹은 그란 아벤뚜라 Gran Aventura를 꼽겠습니다. 그 이유요? 몇 가지가 있는데 그것을 이 포스트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브라질의 마꾸꼬 사파리에 해당하는 아르헨티나의 보트 투어는 그란 아벤뚜라 입니다. 먼저 사륜구동으로 만들어진 커다란 버스 같은 짚차를 타고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정글을 돌아다니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15~20분 간 보트를 타고 이과수 폭포를 즐기게 됩니다. 아벤뚜라 나우띠까는 정글 투어는 생략하고 마지막 보트 투어만 하는 것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짧은 시간을 가지고 오시는 관광객들에게 이 마지막 보트 투어만이라도 하라고 권고합니다. 시간이 많다면, 정글 투어를 하고 안하고는 본인의 의사에 맡기겠습니다. 후후...


같은 광경이라도 밑에서 보는 것과 위에서 보는 것, 또 정면에서 보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빌딩을 아래서 올려다보는 것과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 - 어떤 것이 더 압도적일 지는 꼭 의견을 나눠봐야 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50~80미터 위에서 떨어지는 폭포를 아래쪽에서 본다면 훨씬 그 느낌이 달라집니다. 더 웅장하고 더 무섭고 더 감동스럽습니다. 더 위압적이기도 하죠. 게다가 이과수의 보트 투어는 나이아가라의 보트투어처럼 멀찍이서 폭포를 보는 것이 아닙니다. 폭포 줄기속으로 보트가 직접 들어갔다 나왔다를 적어도 4차례 그렇게 하는 겁니다. 당연, 보트 투어를 하시는 분들은 별별 방법을 쓰면서 옷을 가리겠지만, 대부분 속옷까지 젖어 버리게 됩니다. 그럴바에야 그냥 편안하게 젖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아니면 아예, 보트 투어를 하는 날은 수영복을 입고 오시는 것도 방법이겠죠.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폭포 속으로 정말 들어갑니다. 뭐, 그렇다고 악마의 목구멍으로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사진은 산 마르틴 폭포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구요. 또 이과수 강의 본류에 위치한 삼총사 폭포로도 들어가게 됩니다. 두 폭포를 두 차례씩, 들어갔다 나왔다를 하죠. 하지만 관광객들이 더 많이 떠들고 더 많이 환호를 하면, 엿장수 맘이라고 했나요? 보트를 운전하는 사람이 서너차례까지 들이미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제가 탔던 많은 경우 그랬는데요. 한 폭포에 네번까지 들어간 적도 있었답니다. ㅋㅋㅋ


보트 투어를 권하는 이유는 단지 물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은 아닙니다. 경험이 유쾌하고 멋지고 압도적인 폭포를 볼 수있다는 것이 주된 이유이기는 합니다만. 물속에 들어가는 것을 별로 즐기지 않는 분이라면, 이런 이유만으로 보트를 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라도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두 번째 이유가 바로 그것때문인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이과수 폭포는 수천만년전에 지각의 융기와 침강에 의해서 이상할 정도로 넓은 너비를 갖게 된 폭포지요. 그래서 브라질은 물론이고 아르헨티나에서도 여러 코스가 있어서 보는 곳마다 이과수의 특별한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육로로 다니는 코스에서는 절대로 못 볼 광경이 있습니다. 바로 위의 사진인데요. 악마의 목구멍을 한눈에 다 양쪽 다 볼 수 있는 방법은 보트를 타기 전에는 불가능하답니다. 이런 사진은 보트를 타야만 가능하다는 거죠.


삼총사 폭포 역시 보트를 타고 보는 모습은 엄청나게 보입니다. 역시 사진도 특별합니다. 이 광경 역시 보트를 타야만 건질 수 있는 사진이라고 하겠군요.


산마르틴 폭포와 그 주변의 풍경은 파세오 인페리오르를 가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보트를 타고 마주했을 때는 압도적인 힘과 풍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보트를 타고 물속으로 들어가는데 사진은 어떻게 찍는지 궁금할 것입니다. 물론, 방수 장비가 있다면 그만이겠지요? 하지만 그게 없어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일단 보트를 타면 사진을 찍을 시간을 줍니다. 그것도 양쪽으로 가서 폭포를 마주하고 시간을 줍니다. 그 시간 동안에 폭포 사진을 찍는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앉은 좌석 너머로 다른 승객의 머리가 걸릴 수 있으니 가능하면 안쪽 그리고 배의 바깥쪽으로 앉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을 찍도록 시간을 허용하고 나면, 뱃머리에 있는 촬영기사와 함께 있는 사람은 미리 주어진 방수팩속에 카메라를 집어넣도록 몸짓으로 알려줍니다. 그리고 어떤 식으로 방수 팩을 접어야 하는지도 알려줍니다. 그렇게 모두 방수 팩속에 집어넣고나면 이제 폭포 속으로 진입을 하는 것입니다.

그란 아벤뚜라, 그리고 마꾸꼬 사파리는 출발 장소와 도착 장소가 항상 같다고 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벤뚜라 나우띠까의 경우는 탄 곳에서 내리게 됩니다. 파세오 인페리오르를 하고 있었다면, 내린 곳에서 연결해서 계속 투어를 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오전 중에 보트 투어를 하셨다면, 아마도 연중 대부분의 날씨속에서 점심 드시기 전에, 혹은 직후에는 옷이 다 말라있을 것입니다.

지구 반대편까지 오시는 겁니다. 이과수를 보시러 오시는 것이라면 보트 투어를 꼭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그냥 보트타는 것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면, 시간을 내어서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이과수 폭포 관람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투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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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이아가라 폭포도 저렇게 배로 가까이 까지 가서 관광하는데 그거안하면 의미가 없을 정도입니다. 멋지네요~~~

    잘 지내셨죠?

    2011/06/27 17:23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이과수도 배로 관광을 해야 한답니다. 이거 안하면 반절로 줄어들죠. 즐거움이 말입니다. 하지만, 안하고 가시는 분들은 잘 실감을 못합니다. 그냥 지출안한 돈만 뿌듯할 뿐이죠. ㅎㅎㅎ

      2011/06/30 16:07
  2. Favicon of http://dangjin2618m BlogIcon 모르세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2011/06/27 21:29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저야 뭐, 몇번 해봤으니 말이죠. ㅎㅎㅎ

      2011/06/30 16:07
  3.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과수 폭포는 규모면이다 자연 환경 보존면(나이아가라에 비해서)이나 수량면에서 단연 세계 으뜸일 것 같아요. 아프리카 빅토리아 폭포를 아직 보지 못했지만...

    2011/07/10 11:31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모두를 보신 분들이 이과수가 최고라고 해서, 저두 가보지는 안았지만 믿기로 했답니다. 암튼 이과수 최곱니다.~!

      2011/07/13 20:50
  4. adribravo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 그 산마르틴 폭포 밑에 들어갔다가 귓 속으로 물 들어가서 여행 마치고 병원 다녀오고 그랬다, ㅠ.ㅠ
    한번은 경험해 봐도 좋을 그런 코스 나도 혹시 여행 가시는 분 계시면 강추 하고 싶다 ㅎㅎㅎ

    2011/07/10 12:40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음, 나두 여기 오시는 분들에게 추천을 해 주고 있어.

      2011/07/1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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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8일, 한국 및 상파울로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아르헨티나쪽 이과수 폭포를 구경하러 떠난다. 위의 장면은 보트를 타고 이과수를 구경하는 Aventura Nautica의 사진이다. 저 멀리 악마의 목구멍이 보이고, 또 다른 보트가 폭포수 아래 있는 것도 보인다. 내가 이과수에서 제일 찍고 싶었던 사진의 하나.... 바로, 폭포아래로 들어가는 사진을 구도고 초점이고 상관없이 마구잡이로 자연그대로 찍는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는데, 그동안은 도저히 어떻게 해 볼 수가 없어서 생각을 접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은 일부러 준비한게 하나 있다. 반짝이 비닐 봉투.

저렇게 보트를 탈때, 보트 회사측에서는 소지품을 담으라고 커다란 방수봉투를 하나씩 주는데, 난, 오늘, 카메라를 방수 봉투가 아니라 반짝이 비닐 봉투에 넣어서 계속 사진을 찍을 생각을 했다. 그리고, 연방 셔터를 눌러댔다. 어떻게 나왔을지 궁금한가? 아래, 그 사진을 공개한다. (전체 사진의 1/3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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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구도도 각도도 없이 찍은 사진은
사진기를 손에 잡은 이후로 첨이다.
어쨌거나 사진을 찍고보니
폭퐁속에서 이리저리 흔들린 기분이 든다.

옷이야 두말할 나위없이 다 젖었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아주 시원했다.
위에서부터 떨어지는 폭포수를
일부 들이키면서도 아주 즐거웠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 우리들을 열심히 촬영해주는 저
카메라맨 아저씨....

후후....
사실 저렇게 방수 장비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건데....ㅠ.ㅠ

그렇기는 하지만,
암튼 오늘 평생 하고 싶었던 사진을 찍었으니
대 만족이다.

뭐, 잘 나온 사진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만족한다. ㅎㅎㅎ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러장 나온 사진 중에 그래도 젤 잘 나온 사진인듯 싶다. 여러분도 이과수를 오게되면, 한번 시도해 보라. 물속에서 찍은 사진은 또 다른 추억을 줄 듯 싶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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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ravellog.co.kr BlogIcon 날마다방콕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폭포수에 얻어맞아 정신이 하나도 없던데..
    그 상황에서 사진을 찍을 생각을 하시다니...대단하십니다.

    2008/12/29 04:45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매번, 도전을 하게 되는군요. 다음번에는 더 잘 찍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ㅎ

      2008/12/29 16:32
  2. Favicon of http://mindeater.tistory.com BlogIcon Mr.MindEater™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시원함이 여기까지 전해집니다..+0+ 방수킷을 하나 사고 싶겠습니다..비닐이라~~ㅎㅎ

    2008/12/29 05:27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저거 찍자고 방수킷을 구입한다...??? 글쎄요. 반짝이 비닐 봉투에 집어넣고, 사진을 찍었는데, 뭐 잘 나오지는 않았지만, 반짝이 봉투도 물은 안 들어가던데요?^^

      2008/12/29 16:34
  3. Favicon of http://ccachil.tistory.com BlogIcon 까칠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시원 하네요.. 하지만 카메라는 감싸야겠는걸요~ ㅎㅎ

    2008/12/29 10:07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당연히 카메라는 감싸야죠. 저두 비닐봉투가 새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한 방울도 안 들어갔더라구요. ㅎㅎㅎ

      2008/12/29 16:34
  4. Favicon of http://meriel-p.co.cc BlogIcon Meriel♡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우 엄청 조마조마 하셨겠어요!!
    추운 한국에서 보려니 몸이 살짝 부르르 떨리는데요^^;

    2008/12/29 23:58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카메라가 젖을까봐 좀 조마조마하기는 했어요. 그렇지만, 폭포수에 있을 때에는 정말 시원하던걸요!!!

      2008/12/30 01:33
  5. Favicon of http://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폭포 간데 부러움.ㅡㅜ
    그리고!!!
    방수팩 하나 저도 구입하려고 했는데 조만간 구입해서 올릴지도.ㅋ
    부러워용.ㅋㅋ

    2008/12/30 09:35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바람노래님, 방수팩으로 찍은 사진이 기대가 됩니다. ㅎㅎ

      2009/01/01 18:49
  6.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9/01/02 15:40
  7. Favicon of http://marceloyoo.tistory.com BlogIcon marcelo yoo  수정/삭제  댓글쓰기

    형이 사진 찍고 있을때 우리 부부는 폭포물 얼굴로 받고 있었는데, 가까이 갔을 땐
    ㅎㅎ 물이 코로 들어가서 까무짝 놀랬네..ㅋㅋ
    진짜 진짜 잼있었어 형!!!

    2008/12/31 16:21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오케이, 난, 다음에는 사진을 더 잘 찍을 수 있을 거 같아. 그나저나, 언제 다시 보트를 타보려나 모르겠다.

      2009/01/01 18:14
  8. Favicon of http://jiha.net/tc BlogIcon 지하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부럽습니다. 여기 제가 정말 가보고픈곳중 한곳인데 ㅠ_ㅠ 이렇게라도 보니 방갑네요;
    그나저나 slr 쓰는 저로선 상상도 못할 폭포속의 사진이군요 ^^

    2009/01/02 01:07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아하, 그렇겠네요. SRL의 경우는 초점두 맞춰야 하니 뷰파인더를 들여다 볼 수 없는 폭포 아래서는 가능하지가 않겠습니다. 제가 쓴 Sony H-1은 컴팩트보다는 좀 더 컷지만, 그래두 AF 기능이 꽤나 괜찮아서 그냥 손가락으로(다른 손은 봉투를 꼭 쥐고)계속 눌러댔거든요. ㅎㅎㅎ

      2009/01/02 09:46
  9. 이선영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 정말 짜릿해 보이네요! 이름만 많이 들어본 이과수 폭포, 곧 방문하기를 바라며 감사합니다, Juanpsh님!

    2009/01/28 13:22
  10. Favicon of http://moro.tistory.com BlogIcon MORO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찐 곳에서 사시는군요~!
    다양한 문화를 접하시겠네요

    타국에서 건강 조심하시구요..^^*

    2009/02/2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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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ex. 이과수 이야기)
라틴 아메리카의 중심부,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의 국경에 위치한 이과수 폭포와 지역 도시들의 환경과 풍경, 언어와 특징들에대한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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