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지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6/30 이과수 강을 따라서: 20. Pinhao에서의 하룻밤 (4)
  2. 2009/06/04 엄청 열받게 만드는 브라질 지도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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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ressa de Areia를 지나 30여 킬로미터를 가자 Pinhao 이라는 도시가 나왔다. 도시라고 하기는 좀 작았지만, 그래도 들어가는 입구에 호텔이 하나 있었다. 그 호텔에 들어가기 전에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었더니 이 도시에는 호텔이 딱 두개밖에 없다고 한다. 그래서 들어가서 살펴보고 쭉 내려가서 다른 호텔에 들어가서 살펴보고 두 번째 호텔에서 하루를 지내기로 했다. 가격은 같았지만, 두번째 호텔이 첫번째 호텔에 비해 더 현대식 건물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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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우리가 묵은 호텔의 전망인데, 저녁에 도착했을 때는 찍지 않고, 그 다음날 아침이 되어서야 사진을 찍었다. 방을 잡고, 저녁 식사를 하지 않았던 터라 한국 음식을 좀 먹겠다고 허락을 받았다. (한국인이 방문한 적이 없어서인지, 한국 음식을 방에서 먹겠다는 의미를 잘 모르는 것 같았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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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일행들이 샤워를 하고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위층에 있는 복도의 간이 응접실에서 지도를 펴 놓고 오늘 온 길과 내일 가야 할 길을 체크해 보았다. Navigation 이나 GPS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했고, 지도마저 엉성해서 좀 힘들었지만, 아무튼 그래도 어느 정도 계획을 짜고 모르는 것은 호텔측에 물어보면서 노트를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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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층의 복도인데, 시골 구석치고는 상당히 큰 규모의 호텔이다. 관광객이 많으냐고 물었더니 Zero 라고 대답한다. 그럼 누가 여기에 묵느냐고 물었더니 대부분 바이어들이 온다고 한다. 임업이 활발한 지역이라 그렇고, 또 각종 전력이나 기타 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방문한다고 한다. 관광객은 눈씻고 찾아봐도 없어 보인다. 하긴, 이런데 왜 오겠나, 관광객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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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도 자그마하기는 했지만, 깨끗했다. 물은 전기로 데워서 나오기 때문에 뜨겁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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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을 묻고 있는 모습에 흥미가 있었는지, 주인까지 나와서 인사를 했다. 저기 가죽점퍼에 머리가 좀 벗어진 사람이 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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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친절하게 리셉션 부근에 있는 가스레인지에서 물을 끓일 수 있도록 해 주어서 그것으로 라면을 준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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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안에서는 뜨겁게 끓인 물로 컵라면을 끓이고, 낮에 먹다남은 밥과 밑반찬을 꺼내놓고 식사를 준비한다. 그래도 양심이 있어서(?) 김치는 꺼내놓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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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중인 일행들. 컵라면에 식은 밥을 말아서 먹고, 양이 좀 부족했기에 전기밥솥에 라면을 넣고 또 끓여서 먹었다. 확실히, 브라질을 여행하려면 전기밥솥 하나는 준비해야 하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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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아침 식사를 위해 나왔는데, 추위가 장난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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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에 낀 성에가 바깥 날씨가 얼마나 추운지를 설명해준다. 그래봐야 5도 남짓되어있을텐데.... 한국으로 치면 가을 날씨가 여기는 참 으슬으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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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려져있는 아침 식사. 이것 저것 잘 먹고 또 뜨거운 물도 챙기고 하면서 출발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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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를 하고 있는 필자와 할머니들.

잠시후 출발을 하려는데 차가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추워서 그런지 끼릭끼릭소리만 나고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넓은 호텔 앞마당에 저쪽으로 디젤반트럭하나, 이쪽으로 내 차. 두 대 모두 시동이 안걸려서 끼릭끼릭끼릭소리만 내고 있다. 그러다가 부다다당~ 하면서 내 차가 먼저 시동이 걸리고 검은 연기가 폴폴 나왔다. 악셀레이터를 좀 더 밟아서 엔진을 덥히고 나서 출발을 했다.

둘째날 오전의 첫 코스는 지도에도 없는 길로 가야 한다. 물론 비포장이다. 이번 여행중에 가장 안 좋았던 코스를 오전에 가 보았다. 다음 포스트에서 사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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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cachil.tistory.com BlogIcon 까칠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오랜만에 왔죠? ㅎㅎ 제가 좀 휴식을 취하느라...

    시골이라 그런지 호텔이 좀 빈약해 보이는데요~ 그래도 첫 관광 투숙객이셨군요~ :)

    2009/06/30 20:34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관광객으로는 저희가 처음이라고 했습니다. 관광객이 없으니 당연히 관광쪽으로는 신경을 쓰지 않아 보였습니다. 바이어들은 보통 와서 잠만 자고 가는 사람들이니 호텔에 신경을 쓰겠습니까! 게다가 이 마을에는 호텔이라곤 달랑 두개뿐이니, 둘중 더 나으면 땡이죠, ㅎㅎㅎ.

      2009/07/01 16:09
  2. Favicon of http://marceloyoo.tistory.com BlogIcon marcelo yoo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울 때 이런 숙박이 최고야...운치두 있구 ...

    2009/07/01 02:49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아냐, 추워서 고생했어. 아르헨티나식 숙박이 최고야. 호텔에서 한국 음식 먹는걸 못해서 그렇지....

      2009/07/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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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새로 산 지도다. 이미 이전 글에서 선보인 적이 있지만, 4Rodas 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Guia Brasil 2009 라는 책을 샀고, 그에 딸린 지도가 있지만, 내가 다닌 곳들이 오지에 가까운 곳이어서인지, 도움이 되지 않았다. 내가 다닌 길 위로 소개된 도시는 단 하나 뿐. 나머지 도시나 마을에 대해서는 언급도 없었으니 책은 집에 두고 다녔다. 내가 가고 싶은 지역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찾기 위해서 이런 저런 지도를 참 많이도 구입을 했다. 집에 와서 살펴보니, 브라질 전체를 다루는지도가 3종, 파라나 주만을 다루는 지도가 2종, 그래서 총 5장의 지도를 샀는데, 서로 다른 정보를 취급하고 있어서인지, 종합적인 정보를 수록해 놓은지도가 없었다.

결국 위의 사진에 보이는 지도를 놓고서 대략 내가 움직이려고 하는 길을 파란 색연필로 색칠해 보았는데, 여행을 다니다 보니 원래 생각했던 길이 아닌 곳으로 많이 돌아다닌 느낌이다. 그 이유는 첫째는 지도의 정보가 너무 부실해서 였다. Google Earth를 통해서 이과수 강 줄기에 5개의 댐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정확하게 그 다섯개의 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를 알 수 없었다. 지도를 통해 대충 위치를 추적해서 기입해 놓았는데, 그 때문에 물어물어 가야했고, 결국 그렇게 돌아다닌 셈이 되었다.

둘째는 역시 지도의 잘못된 정보 때문인데, 비포장이기는 하지만, 버젓이 사용되고 있는 길들이 지도에는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잘못된 지도, 아니 정보가 제대로 수록되지 않은 지도를 가지고 돌아다녀야 하는 브라질 사람들이 불쌍하다. 어쩌면, 브라질 사람들은 이런 지도가 필요하지 않은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보면, 지도를 필요로 하는 나 같은 사람만 불쌍한 셈이다. ㅠ.ㅠ

한국 같으면 댐과 댐 주변의 호숫가의 유원지들은 관광 지도던지, 아무튼 무슨 경로로라도 지도를 입수할 수 있으련만, 브라질은 그런 면에서 아주 관심이 없는 것인지, 그런 지도를 입수할 수 없었다. 또 하나, 돌아다니면서 느낀 것은 브라질은 아직도 관광이라는 쪽에서는 문화 자체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여유가 없어서일까? 아니면, 자신들의 삶 자체가 여유로워서일까? 지나간 흔적마다 관광객에 대해서 물어보았지만, 관광객은 본 적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니, 그런 지역을 지나가는 동양인들의 무리가 얼마나 신기하게 보였을까?

필요성이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필요성이 있다면, 지도를 제대로 제작하는 사업이 대박이 날 것 같다. 또, 여행과 관련해서 이벤트를 조직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아주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지도에 대해서 불평하다보니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절주절 늘어놓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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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um0119.tistory.com BlogIcon Design_N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신기하네요! 위성으로 봐도 다 나오는데...
    브라질에서는 제대로 된 지도조차 없다니-_-;
    이참에... 정말 지도 제작 하면... 떼... 떼돈!?+_+;;

    2009/06/04 14:36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글쎄 말입니다. 사실 브라질 전체 지도는 아르헨티나에서 제작한 것으로 보는데, 주 지도이다 보니 아르헨티나판이 없어서요. ㅠ.ㅠ;; 아르헨티나판 지도는 브라질 것보다는 정확하거든요.

      2009/06/06 22:41
  2. Favicon of http://ccachil.tistory.com BlogIcon 까칠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워낙에 복잡한 밀림이 많아서 일까요? 나라에서 별로 신경 안쓰나 봅니다~:)

    2009/06/04 19:33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글쎄요, 그보다는 관심이 없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대략 5종의 지도를 샀는데, 지도마다 정보가 다르더군요. 결국, 정보는 있는데, 통합된, 혹은 좀 더 정확한 정보가 없다는 것이니까 개선에 관심이 없다는 뜻이아닐까요?

      2009/06/06 22:43
  3.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9/06/04 22:01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아르헨티나쪽 지도는 그래도 상세한 편입니다. 사실, 그래서 남미쪽 전체 지도를 살펴볼 때는 아르헨티나 판 지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남쪽 지도 역시 아르헨티나 판 지도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번처럼 브라질의 한 주만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아르헨티나 지도가 소용이 없으니 할 수 없이 브라질 지도를 사용한 것이지요.

      2009/06/06 22:44
  4. Favicon of http://www.blue2sky.com BlogIcon The Blue.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라가 크니 지도를 제작할 엄두가 안 나긴 할듯 해요. ㅎㅎ

    2009/06/05 00:59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보다는 정보를 업데이트 하는데 관심이 없다는뜻이겠지요.

      2009/06/06 22:47
  5.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 그런 나라라면 지도를 만들어도 정작 팔릴까? 하는 의문이... ^^;
    남미는 정말이지 동네고 사람이고 빈 곳이 많아서 정이 간다니까. 안 그냐?

    2009/06/08 03:35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안그래.ㅡ..... 빈곳이 많은게 뭐가 정감이 가냐? 돌아다니는 사람은 정작 죽을맛이더만....

      2009/06/08 20:09
    •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ㅋㅋㅋ

      2009/06/10 04:09
  6. Favicon of http://marceloyoo.tistory.com BlogIcon marcelo yoo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2009/06/12 20:30
  7. BlogIcon edongjoo59  수정/삭제  댓글쓰기

    juanpsh님 남미 관한 정보가 아주 가득하군요. 전 좀 젊었을때 배를 타며 브라질 .아르헨티나.칠레 등등 남미를 대략 5~6년에 걸쳐 자주 들락 날락 했지요.그런데 현지 언어는 관심을 못가졌어요. ㅜㅜ 하나 물어 볼께요.
    남미에 가서 보면 casa라는 단어를 많이 쓰던데 무슨 뜻이죠?

    2010/03/24 18:47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포르투갈어나 스페인어로 Casa 라는 말은 가장 일반적으로 "집" 이라는 뜻입니다. 간혹 상점들에도 붙어있는 경우도 있는데, 그 경우는 "~상회"정도의 의미가 될 것입니다. 동사로 쓰이는 Casa의 경우는 원형인 casar 즉 "결혼하다"에 해당하는 말입니다. 즉 te casa? 라고 물으면 "너 결혼하니?" 라는 현재형 동사가 되는거죠. 하지만 님이 물어보신 의미로 보면 그런 말보다는 "집"이라는 뜻으로 쓰일 듯 합니다.

      2010/03/2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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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ex. 이과수 이야기)
라틴 아메리카의 중심부,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의 국경에 위치한 이과수 폭포와 지역 도시들의 환경과 풍경, 언어와 특징들에대한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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