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골은 정말 고요함 그 자체였던 것 같다.

2011년 9월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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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Index 페이지

정보 2011/11/23 09:47 Posted by juanpsh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의 Juan 입니다. 이 블로그가 개설된 때는 2008년 6월이었습니다. 3년 반이란 시간이 후딱 지나가 버렸는데, 그 긴 시간동안 포스트한 숫자가 드디어 700개가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에는 매 100번마다 인덱스 페이지를 만들 생각을 했었는데, 500번째 인덱스 뒤에 501번에서 총 500개에 달하는 포스트에 대한 인덱스를 만든 뒤 600번째는 인덱스 페이지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700번째에 잊지 말고 인덱스 페이지를 만들자고 결심을 했습니다.

지난 200여번의 포스트에는 어떤 내용들이 실렸을까요? 개인적으로 500여개를 쓸 때보다는 열정이 많이 식었습니다. 또 시간도 그렇게 여유롭지 못해서 내용이 좀 부실한 것도 있었을 것입니다. 초심을 잃게 되었다는 것이 아쉽지만, 그런대로 봐줄 만한 부분도 있었다고 자평합니다. 아무튼 그동안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신 독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혹시 아래 내용들 가운데서 못 보신 포스트가 있을까요? 그렇다면 클릭해서 봐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인덱스 페이지와 501번 인덱스 페이지는 저도 참조하기 위해 자주 들어올 생각입니다. 그럼.

이과수 폭포 그리고 이 지역의 관광 컨텐츠 관련 포스트 모음입니다.

510번    쌍무지개가 뜬 겨울 이과수 폭포
550번    병으로 만든 집 - 환경 오염의 해결책?
553번    이과수 폭포 2010년 10월
576번    물이 맑아진 이과수 폭포
596번    하루에 양쪽 폭포 다 보기
625번    선선한 가을입니다. 수영장에 한번 가 보실래요?
640번    가을 이과수 폭포
643번    이과수 폭포속의 화가
644번    밤에 보는 이과수 폭포 - 아르헨티나 쪽
645번    이과수 관광에 빼 놓으면 안되는 한 가지
646번    하피에 관한 이야기
658번    브라질쪽 두 번, 아르헨티나쪽 세 번 - 이과수 폭포 사진
664번    아르헨티나 이과수 국립 공원에 대한 일반적인 사항
682번    이과수 지역 관광 컨텐츠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 링크
685번    브라질 이과수 폭포 2011년 11월
686번    조류 공원 방문기


삼개국 국경 지역에 대한 글입니다.

504번    버거킹 델 에스떼를 가 보다
507번    생활속의 단상 - 브라질, 이과수
513번    델 에스떼에서 가장 비싼 커피점
524번    이과수 주변 - 산타 테레지냐 데 이따이뿌
525번    생활속의 단상 - 이과수 브라질
542번    포즈에서 집찾기 -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
546번    이과수의 봄을 알리는 전령 - Santa Rita
575번    직접 소스를 선택해 먹는 파스타
580번    Provincia de Misiones -  이과수를 끼고 있는 아르헨티나
581번    뿌에르또 이과수에서의 밤
582번    야경을 볼 수 있는 곳, 그러나
584번    호텔에서의 저녁 식사
587번    이과수에 흔하지 않은 것이 무엇일까요?
588번    자동차의 무덤에서
590번    포즈 두 이과수 서민의 삶
591번    변화하고 있는 이과수
595번    부동산 거품이 시작된 이과수
597번    이과수에 새로운 스타일의 주거 공간
598번    개방 지향적, 아니면 바보?
599번    누가 브라질엔 밤문화가 없다고 했는가?
600번    이과수에서 간단히 저녁 먹기
601번    이과수의 술 까샤싸 꽈치(Quaty)를 소개합니다
602번    모나리자에서 먹는 점심
605번    건강하게 삽시다~!
609번    브라질 사람들의 장례 (이과수에서)
623번    Lola - 이과수의 새로운 퓨전 식당
626번    이탈리안 아이스크림 - 이과수에서
642번    뿌에르또 이과수의 샌드위치 가게 Betos
650번    뿌에르또 이과수에 새로 연 빵집 방문
657번    맹인을 뭘로 보고....


브라질 내에서의 여행 및 브라질 풍경

505번    웨딩 엑스포 브라질
526번    교통사고 - Raposo Tavare
527번    Tatui - 음악의 도시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
528번    옥수수로 만든 음식 전문점
529번    Famiglia Mancini - 특이한 골목속의 식당
530번    Rodo Shopping km 72, Castelo Branco
533번    브라질 남부 해변가 Camboriu 야경
534번    정신질환자 노인들을 위한 요양원 방문
538번    찌그러진 자동차 응급 처치법
539번    Itajai 에서 먹은 해물탕 Caldeirada
543번    브라질에서 맛보는 도미노 피자
547번    주말 나들이 - 꾸리찌바로
548번    꾸리찌바에서의 오후
549번    대박 조짐 - 꾸리찌바의 일식집 마루
610번    주말 나들이 - 살또 데 과이라
611번    이따이뿌로 인해 수몰된 폭포 이야기 - 이과수 주변 도시 (3) Guaira
612번    이과수 주변 도시 (4) Marechal Candido Rondon
613번    이따이뿌 호수 최단 북쪽의 호변 Porto Mendes
614번    또 다른 호변, Pato Bragado 에서 Entre Rios do Oeste 사이
616번    이따이뿌 최고의 백사장 Santa Helena
617번    이과수에서 제일 가까운 Itaipulandia
627번    꾸리찌바 풍경 1
628번    꾸리찌바 풍경 2
629번    소나무 목재소 방문기
630번    꾸리찌바에서 먹었던 갈비
631번    또 다른 목재소 방문기
632번    Mexicano - 꾸리찌바의 식당
633번    꾸리찌바의 시장 방문
634번    커피를 찾으세요?
636번    제지 공장 견학기
641번    남미 최대 인쇄소를 가 보다
647번    더운 지역의 겨울
652번    상파울로까지의 모험
653번    상 파울로 시내 풍경
654번    상 파울로 시내의 사람들 풍경
656번    상파울로 인근의 휴양도시 깜뽀스 도 조르덩
665번    사진 & 이미지 2011 엑스포 - 브라질
666번    겨울 바다에서, 2011년 8월의 과루자
667번    겨울 바다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
668번    한인 밀집촌 부근의 공원 Luz
669번    상파울로에서 산타까타리나 해변까지
670번    Camboriu 에서 잠깐
671번    산타까타리나에서 꾸리찌바까지
672번    꾸리찌바 시내 모습
673번    MDF 공장 견학
674번    이과수 오는 길에 들르면 좋을 식당 Maxim's
675번    꾸리찌바에서 포즈 두 이과수로 오는 길
676번    꾸리찌바에서 이과수 오다 저녁 식사 할 수 있는 곳


아르헨티나 여행 및 아르헨티나 풍경

516번    아르헨티나 인들의 장례 습관
517번    이과수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518번    맥도널드에서의 아침 식사
519번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의 단상
520번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의 단상 2
521번    한국의 맛집을 지구 반대편에서
522번    비아 바릴로체 예찬
554번    잠시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다녀오겠습니다
555번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찍은 꽃들 01
556번    밤이 멋진 곳 - 팔레르모 소호
557번    팔레르모 비에호의 조그마한 거리 러셀
558번    팔레르모 비에호의 저녁 그리고 커피 한 잔
559번    아싸이를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시식해 보면?
560번    지붕이 멋진곳이 어딘지 아십니까?
561번    정말 아름다운 창문 그리고 베란다
562번    카페가 많은 곳, 부에노스 아이레스
563번    동상이 많은 곳, 부에노스 아이레스
564번    꽃집이 많은 곳, 부에노스 아이레스
565번    미녀가 많은 곳, 부에노스 아이레스
566번    아르헨티나 전 대통령이 죽은 날
568번    유모차가 많은 곳, 부에노스 아이레스
569번    Cama Suite of Rio Uruguay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이과수까지)
570번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찍은 꽃들 02
571번    부에노스 아이레스 풍경
572번    부에노스 아이레스 풍경 2
578번    내가 쓴 글대로 여행하기
608번    아르헨티나인의 한국인 혐오가 그 정도나?
655번    아르헨티나 식으로 기네스에 도전한다면....
677번    부에노스 아이레스로의 여행 - 올해 계획된 마지막 나들이
679번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의 점심 식사
680번    아에롤리네아 아르헨티나 - 악명 높아지고 있는 비행사
681번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잠시

파라과이로의 여행과 파라과이의 풍경

535번    아순시온과 델 에스데 사이의 휴게소 Lactolanda
536번    아순시온의 깔끔한 한인 식당  Rock Ya 소개
537번    아순시온의 한인 제과점 Hidalgo
593번    설날에도 문여는 식당
594번    일요일 점심에 문여는 한식집은?
637번    파라과이의 숯불 구이 식당 - 경규네
638번    남미에서 구할 수 있는 한국 제품들


3개국의 특산물, 식물, 나무, 동물들

506번    Cafe Lucca - 브라질의 또 다른 명풍 커피
551번    브라질 방문시 선물 1호는?
552번    이탈리안 수제비 뇨끼를 아십니까?
577번    치미추르리 Chimichurri, 스테이크에 딱!
579번    Sibipiruna - 화사하고 노란 꽃의 나무
583번    빨간 속치마를 입은 새 (구아쇼)
586번    불타는 꽃 - Flamboyant
592번    무공해 과일 마몽을 아십니까?
603번    이과수의 더위를 시원한 Caldo de Cana로~!
604번    양반은 못먹을 과일 (망고, 망가)
606번    최고의 과일 자까 (Jaca)를 소개합니다
607번    블라베루스 기간테우스 - 남미의 거대 곤충
620번    열대 과일 3자매 (여지, 롱안, 람부탄)
635번    브라질 음식을 드셔 보시렵니까?
639번    커피를 마시겠습니까? - 생두에서 커피까지
649번    젱가 혹은 옝가라는 놀이를 아십니까?
651번    남미의 나무들 그리고 목재
659번    와인의 고장에서도 알아주는 와인 Salentein
660번    고추를 닮은 이것의 정체는? (키아보)
662번    브라질을 대표하는 브라질 나무 - Pau Brasil
678번    Pulenta - 명품 와인
683번    붉고 맛있는 과일 - 삐땅가
684번    신비한 나무 - 자또바
687번    브라질 사람들이 제일 많이 키우는 나무는? (자부치카바)
688번    약용으로 쓰이는 브라질 나무 - 소발나무
689번    이게 뭘까요? 브라질 호박


사진 포스트 모음

511번    브라질을 대표하는 4명의 여배우들 사진
546번    이과수의 봄을 알리는 전령 - 산타 리타
555번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찍은 사진 1
567번    티스토리 2011년 달력 공모전 사진
570번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찍은 사진 2
585번    필터없이 찍은 근접 사진들
622번    폭스바겐 풍뎅이 사진 모음
653번    상파울로 시내 풍경
654번    상파울로 시내의 사람들 풍경
690번    사진 공모전 - 가을 01
691번    사진 공모전 - 가을 02
692번    사진 공모전 - 가을 03
693번    사진 공모전 - 가을 04
694번    사진 공모전 - 가을 05
695번    사진 공모전 - 가을 06
696번    사진 공모전 - 가을 07
697번    사진 공모전 - 가을 08
698번    사진 공모전 - 가을 09
699번    사진 공모전 - 가을 10

기타 포스트 모음

502번    2010 남아공 월드컵 - 남미 강국들의 몰락
503번    아쉽다~!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508번    과라니어로 숫자 배우기
509번    2010 남아공 월드컵 후기
512번    여행 계획 1번
514번    여행 계획 2번
515번    부고
522번    세월따라 집을 지으며 사는 남미 사람들
531번    모잠비크에서 살다 온 친구 코스모 부부
532번    스팸 댓글을 추방합시다~!
541번    남미 한인들이 한국에 나가서 가장 많이 쓰는 스페인어는?
544번    브라질 케이블 TV 시장에 대한 보고
545번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공지
573번    끼노의 만화
574번    한글의 외국어 표기에 대한 생각
589번    티스토리 초대장을 나누어 드립니다
615번    티스토리 초대장 나누어 드립니다
618번    나의 니싼 떼라노 II, 여행은 이제
619번    브라질 건물 천장 Vs. 아르헨티나 건물 천장
621번    티스토리 초대장 마지막 35분의 주인공은 누구입니까?
624번    티스토리 초대장 배부 - 다시 시작 30장
661번    오늘 문득 그냥...
663번    3주 동안 자리를 비웁니다.


이상으로 일곱번째 인덱스 페이지를 마칩니다. 또 700개의 포스팅을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앞으로 이 페이지는 포스트 숫자 1000개가 될 때까지 501번 인덱스 페이지와 함께 유용한 정보 페이지로 남게 될 것입니다. 저도 물론 자주 참조를 하겠지만, 라틴 아메리카 블로그를 찾으시는 모든 분들이 이 페이지를 참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럼, 이제 701번부터 다시 시작해 볼까요?

블로그가 좋다고 생각하시면 댓글 한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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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aincastle BlogIcon 유주성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걸 어떻게 다 쓰셨습니까??

    2011/12/26 18:12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글쎄요. 하나 둘 쓰다보니 다 쓰게 되더군요. ㅎㅎㅎ

      2011/12/28 12:28

상파울로에서 산타까타리나 해변까지

여행 2011/09/09 08:00 Posted by juanpsh

비가 오고 날이 좋지 않은데다가 추위까지 겹쳐서 상파울로에서는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계획했던 시간이 되자 서둘러 해변이 위치한 산타 까타리나 Estado de Santa Catarina 의 깜보리우 Camboriu 로 내려갑니다. 가는 도중에 날씨가 몇 번 변하기는 했지만, 그래서도 깜보리우는 일반적으로 좋은 날씨일 거라 생각하면서 희망에 부풀어 내려갔습니다. 물론, 도착해서 그 희망이 박살이 나 버렸지만 말이죠. 그래도 상파울로에서 산타 까타리나로 내려가는 길에 몇 장 사진을 찍었습니다. 브라질의 일반적인 풍경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브라질 남쪽의 분위기를 살펴보기에는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파울로에서 산타 까타리나로 내려가려면 BR-116 을 타야 합니다. 이 길은 한국에서 "호남 고속도로" "경부 고속도로"하는 식으로 "Regis Bittencourt" 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워낙에 꼬불꼬불 한데다 인가가 별로 없는 지역이 많아서 사고도 많았고, 사망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필자의 처숙부 역시 이 길에서 교통 사고가 나서 돌아가셨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위험했던 도로였는데, 이제는 꾸리찌바까지 총 400여 km 구간중에 거의 350km 구간이 왕복 4차선에 중앙 분리대가 있어서 과속만 하지 않으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습니다. 대신에 상파울로에서 꾸리찌바까지 자그마치 6개 정도 되는 톨게이트가 있습니다. 물론 각각의 통행료가 1.7 헤알 정도이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 비용은 아니지만요.






중간에 점심을 먹기 위해서 들른 주유소 겸 휴계소 입니다. 매번 휴계소를 오면 느끼는 거지만, 브라질은 참 먹을게 없습니다. 한국의 휴계소에서 먹는 우동 한그릇이 얼마나 그리운지 모릅니다. 물론 주변 나라들에 비해서는 먹거리가 풍부한 브라질이지만, 한국의 간식거리들에 비할바는 아닙니다.

아무튼 중간에 들른 Fazendero 라는 휴계소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맛은 그냥 그런대로 먹어줄 만 했지만, 비용이 상당하더군요. kg 으로 무게를 달아서 먹는데, 킬로그램당 거의 40헤알이었습니다. 이 정도면 상파울로에서도 상당한 가격이군요. 하지만 아무튼 특색은 하나 있었습니다. 화장실 입구에 대형 수족관이 있어서 열대어들을 키우고 있더군요. 애들이 온다면 좋아할 것 같습니다.







꾸리찌바까지 가는 길에는 3군데 산을 넘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산을 넘어가는 길은 상당히 오랫동안 오르막 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제 차가 이번에도 라디에이터 문제가 좀 있어서 여간 신경이 쓰이지 않더군요. 그래도 문제는 없이 산을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꾸리찌바를 거의 다 갔을 때도 역시 산이 하나 있었지만, 그다지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에 꾸리찌바에서 산타 까타리나로 내려가는 길에는 내내, 예, 정말 문자적으로 내내 비가 내렸습니다. 그래서 제 마음을 아주 싱숭생숭하게 만들었죠. 그리고 깜보리우에 도착해서 친구의 집에 도착했을 때에는 저녁이었는데, 그때까지 비는 내리고 있었습니다. 겨울 바다를 즐기려고 왔다가 그냥 친구의 집에서 방콕하고 있다가 올 뻔했습니다. 게다가 상파울로에서 마지막 밤에 감기 기운이 있었는데, 깜보리우에서 있는 동안 내내 감기에 시달렸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날 오후 늦게 되어서야 해가 나와서 잠깐, 아주 잠깐, 한 두시간? 바닷가에 갔다 왔더랬습니다. 그래서 이래저래 3주 정도 시간을 내려고 했었는데, 좀 불쌍하게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ㅎㅎㅎ;; 그래도 다행인건, 독자들에게 기대를 주지 않았다는 거겠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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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버스 창밖의 브라질 풍경

    Tracked from 초유스의 동유럽  삭제

    지난 12월 31일부터 1월 21일까지 브라질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 이번 여행을 통해 느낀 것 중 하나는 브라질은 나라가 아니라 세계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우선 작은 나라 리투아니아에서 가서 그런지 브라질은 너무나 큰 나라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다. 브라질은 다양한 민족들이 살고 있어 굳이 외국으로 여행가지 않아도 여러 민족들의 사람과 그들의 문화와 언어를 접할 수 있는 하나의 세계를 이루고 있음을 실감했다. 브라질을 동서남북으로..

    2011/09/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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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rs.Darcy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사실 휴게소 음식보고, 역시 브라질이군~! 부페가 있네? 이랬는데;;; ㅋ 한국에서 비해 다양한 먹을거리가 부족한가 보네요 ㅎ

    2011/09/09 23:47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럼요, 한국처럼 먹거리가 다양한 나라가 과연 얼마나 되려는지 궁금합니다.

      2011/09/15 15:30
  2. Favicon of http://blog.chojus.com BlogIcon 초유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파울로에서 꾸리찌바 길 지금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추석 잘 보내세요. 여기 한인들은 9월 12일 함께 모여 보냅니다.

    2011/09/10 15:16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초유스님. 여기는 추석이고 뭐고 없답니다. ㅋㅋㅋ

      2011/09/15 15:31
  3. vic  수정/삭제  댓글쓰기

    꼬불 꼬불 길 재미있지 않나?? 졸리지도 않고..^^

    2011/09/12 01:06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졸립지 않긴.... 고수가 되면 어디서나 졸립단다. ㅎㅎㅎ

      2011/09/15 15:31

한인 밀집촌 부근의 공원 Luz

생활 2011/09/08 00:00 Posted by juanpsh

상파울로 봉헤찌로에 있는 동안, 평일 새벽에는 언제나 인근에 있는 루스 공원 Parque da Luz 에 나갔습니다. 이과수에서 파라나 길에 있는 트래킹 코스에서 걷는 운동을 했기 때문인지 상파울로에서도 쉽게 나갈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차고 환경이 쟂빛인 도시이기는 했지만, 새벽의 루스 공원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상파울로를 떠나던 날 아침에는 날씨가 잔뜩 흐렸지만 일부러 똑딱이 카메라를 들고 나가서 제가 걸어다니던 곳들을 사진으로 찍어 보았습니다.

제일 위에 있는 꽃의 이름은 에리트리나 입니다. 이과수에도 많은데, 대략 6~8월에 잎이 다 떨어지고 난 다음에 붉은색의 탑 모양의 꽃을 피웁니다. 아마도 "붉다"는 의미가 들어있는 단어로 보입니다. 아르헨티나의 국화 역시 에리트리나 라고 불리지만, 모양이 좀 다릅니다. 역시 붉은색 꽃이지만 그 꽃은 에리트리나 쎄이보 Eritrina Ceibo 라고 불리고, 위의 꽃은 에르트리나 스페시오스 라고 불립니다. 루스 공원에는 입구와 연못쪽으로 에리트리나들이 상당수 있었습니다.




바로 위의 사진에서 붉은 색 꽃이 에리트리나 입니다. 공원의 이 부분은 루스 호텔 앞쪽인데, 담장으로 반가운 꽃나무가 있었습니다. 꽃이 피지는 않았지만, 이제 곧 봄이 되면 꽃을 피울 것입니다. 담장에 낮게 깔려있는 나무가 바로 이비스쿠스 Hibiscus 입니다. 장미과의 꽃인데, 남미에선느 하와이 장미 Rosa Hawaiana 혹은 중국 장미 Rosa China 라고 불리며 한국의 무궁화와 아주 흡사합니다.




공원에는 각종 운동 기구들과 놀이기구들을 가져다놓았습니다. 이것이나 저것이나, 아침에 나온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구들이 될 수 있어 보입니다. 제일 아래쪽의 붉은색 옷을 입은 아주머니는 제가 며칠 운동하는 동안 하루도 빼 놓지 않고 나오시더군요. 사진에는 오른손에 든 것이 보이지 않겠지만, 반짝이는 검을 들고 계셨습니다. 아마도 검술을 연마하시는 아주머니가 아닌가 싶습니다.


브라질의 기후가 좋아서인지 거구의 나무들이 많이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십여명이 두손으로 감싸야만 할 정도로 큰 나무들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어쩌면 저 넓은 공원이래도 이런 나무 십여그루만 있으면 다 커버가 되겠구나 싶을 정도로 큰 나무들이더군요.




한편, 이과수에서 종종 볼 수 있었던 나무와 꽃들도 많았습니다. 제일 위쪽의 붉은 꽃은 헬리코니아 Heliconia 와 비슷한데, 이름은 모르겠습니다만 이곳 이과수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꽃입니다. 또 아래 두개의 꽃은 잎파리의 모양이 소 발굽과 닮았다고 해서 소발나무 Pe de Vaca 라고 부르는 나무입니다. 80년대 중반에 한 대학생에 의해서 이 식물의 잎파리가 혈당을 강하시키는 인슐린과 비슷한 성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슐린 나무"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물론, 브라질에는 다른 종류의 "인슐린 나무"가 또 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포스트 하겠습니다.)



루스 공원의 오래된 나무들에는 곰팡이도 있었습니다. 얼마나 큰지 제 얼굴보다 컸는데, 먹을 수 있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땅에도 곰팡이들이 있었지만, 나무 몸통에 생성된 이 곰팡이는 제 주의를 상당히 끌었습니다.


루스 호텔 쪽으로 있는 공원의 한 부분은 썰렁했습니다. 이 부분의 이름은 로세달 이라고 합니다. 한국어로는 장미 공원이라고 해야 할 듯 하네요. 이제 시간이 지나 늦은 봄이 되면 빨갛고 노랗고 흰 장미로 덮이게 될 곳입니다. 장미는 제가 젤 좋아하는 꽃 중의 하나입니다. ^^


무심코 지나가다 밟힌 부분을 보니 밤 송이였습니다. 그래서 눈을 들어 주위 나무를 살펴보았는데, 밤나무처럼 생긴 나무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열매가 비슷하니, 주변에 밤 나무가 있을 듯 한데, 정말 루스 공원에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밤 비슷한 다른 열매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루스 기차역쪽으로는 사람들에게 앉아서 쉬라고 의도했는지, 아니면 그냥 데코레이션으로 만들어 놓았는지, 커다란 통나무와 작은 통나무들을 늘어놓았습니다. 상과 의자들로 보이는데, 과연 이 시설을 사용할 사람들이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피나코테카로 연결이 되는 곳에는 이렇게 길쭉 길쭉한 야자나무가 서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저 붉은 색의 벽돌 건물이 바로 피나코테카 입니다. 예술 박물관으로서 이번 주에도 뭔가를 진열해 놓았습니다만, 저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시간도 별로 없었구, 여유도 별로 없었거든요.


분리 수거 때문인지 곳곳에 이렇게 생긴 휴지통이 있었습니다. 다른 곳들의 그림도 많았는데, 왜 하필 이렇게 두꺼비처럼 생긴 괴물 사진의 휴지통을 찍었는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오래된 나무들 사이에 비집고 생명을 태워보겠다고 비쭉이 고개를 내민 파인애플의 모습이 보입니다. 파인애플은 포르투갈어로 아바카시 Abacaxi 라고 합니다.


피나코테카 맞은편으로는 사진에서 보실 수 있는 것처럼 오래된 나무들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서 있었는지 줄기는 불뚝불뚝 특이한 모양으로 되어 있고, 뿌리는 일부 땅으로 나와 있습니다. 나무는 오래 될수록 더 멋있어 보입니다.



피나코테카 옆으로는 루스 공원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가 들어 있는 간판이 있었습니다. 살펴보니 20여종 이상의 나무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또 여러 새들과 꽃들도 있네요. 그중 최근에 제가 포스트했던 파우 브라질 이라는 나무도 있다고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궁금증이 생겨서 지도에서 묘사된 곳으로 가서 찾아 보았는데,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공원에서 일하는 관리들에게 가서 물었는데요. 그들도 어느 나무가 파우 브라질인지를 찾지를 못하더군요. 다시 가서 찾다찾다 결국 못찾고 말았습니다. 이거, 공무원들을 이렇게 교육도 안 시키는 것이 브라질의 특징인가 봅니다.


관리 사무실 부근으로 철쭉이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대부분의 철쭉 처럼 분홍색이 많았고, 일부는 붉은 색과 흰색도 있었습니다. 철쭉은 스페인어로 아쌀레아 Azalea 라고 하고 포르투갈어로는 아짤레이아 Azaleia 라고 합니다. 철쭉은 독이 있어서 식용으로는 불가능하죠. 일부 진달래와 비슷하기 때문에 잘못 먹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남미 사람들은 모르더군요. 하긴 남미에 진달래가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특이해 보이는 건 오히려 저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인 밀집 지역에 있는 루스 공원은 시간을 조금만 내면 찾아볼 수 있어서 더욱 값져 보입니다. 가까이에 있는 공원을 좀 더 자주 나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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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eart-factory.tistory.com BlogIcon 버라이어T한 김군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예쁘네요 ㅋ

    2011/09/08 02:00
  2. 에드먼튼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루스공원앞 코브라스옆 건물에 살았었는데 이렇게 또 보게되니 반갑군요.
    아픈기억 새벽운동 나가신 한국할머니가 사고를 당하신 94년쯤 거의20년이란
    세월이 흘렀군요.

    2011/09/08 10:02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최근에도 사고를 당한 한국인이 있는 모양입니다. 그래서인지 예전보다 한국인들이 별로 눈에 띄지 않더군요. 중국인들은 많이 보이던데... 그래도 뭐, 저는 괜찮았습니다. ^^

      2011/09/08 21:06
  3. cris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역시도 공원앞 프라찌스에 살던 때가 기억나네요.
    그땐 좋은 것도 몰랐는 데, 지금 보니까 그립네요...

    2011/09/22 20:07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런가요? 루스 공원은 요즘 치안 문제 때문인지 많은 한인들이 꺼려하는 곳이 되어가고 있다고 하더군요.

      2011/10/12 17:02


100만명이 넘게 인파가 몰려드는 상파울로 인근의 과루자 해변으로 내려가 봅니다. 장인 장모 그리고 언젠가 박물관을 함께 갔던 조카를 모시고 말이죠. 과루자 해변으로 내려가던 날은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날씨는 추웠습니다. 해변가라고 해서 따뜻할리가 없죠. 그곳도 썰렁했습니다. 게다가 사람들도 없었고 말이죠. 하긴 추운데 누가 바닷가를 오겠습니까!

겨울 바다의 차가운 공기 그리고 쓸쓸하지만 조용한 해변의 정경은 언제나 새롭고 멋집니다. 사람이 많은 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필자로서는 여름바다보다 겨울바다가 더욱 끌립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 브라질 사람들은 겨울에는 바닷가를 거의 안 갑니다. 춥기 때문이죠. 게다가 브라질의 집들이 난방 시설이 안되어 있기 때문에 겨울 바닷가는 더더욱 춥습니다. 그러니 썰렁할 수 밖에요.



겨울 바닷가에 와서야 옆나라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차이를 다시 새삼 느끼게 됩니다. 물론 아르헨티나 사람들도 겨울보다는 여름에 더 많이 찾습니다, 바닷가를. 하지만 겨울에도 바닷가를 찾는 사람들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 바닷 바람과 함께 건강 문제 때문에 찾는 분들도 많죠. 게다가 바닷가 부근에는 언제나 이런 저런 편의 시설이 되어 있고, 집마다 벽난로는 물론 난방 시설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집 안에서는 따뜻함을, 바깥에서는 차가움을 즐길 수 있는 거죠. 생각해보니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생활 습관에는 잘 살던 때의 여유가 묻어나는 듯 싶습니다. 차가운 바닷가의 한적한 기분을 느끼며 따뜻한 숩마리노 Submarino 한 잔을 마시는 광경은 생각만 해도 낭만적이지 않습니까!

반면, 브라질은 집 구조 자체가 바람이 숭숭 들어오는 까닭에 겨울에는 집 안이 더더욱 춥습니다. 바깥에서도 춥고 안에서도 추우면, 당연히 바닷가를 찾지 않게 되겠지요? 게다가 사람들이 안 오니 상가가 열려있어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러니 더더욱 썰렁해지는 거죠. 저희가 내려간 과루자 해변이 그랬습니다. 점심 먹기 위해서 식당을 찾아 다녀야 했을 정도로 말입니다.



그리고 팔기 위해 내 놓은 집들은 또 왜 그렇게 많은지.... 정말 을씨년 스럽더군요. 비도 오고.... 그래도 좋았습니다. 맑은 바닷 바람을 쐬니 상파울로에 있는 것보다 훨씬 낫더군요. 회색 건물들 사이로 쟂빛의 하늘을 보는 것보다는 비가 오는 겨울 바다가 훨씬 훨씬 더 좋았습니다.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인지 풀들도 훨씬 더 파랗게 보이더군요. 싱싱해 보였습니다. 사람이 많이 다닐 때는 밟혀서인지 저렇게 파랗게 보이지는 않을텐데... 어쩌면 자연에 가장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것은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자연에 가장 부적합한 생물이 인간은 아닐까요?




겨울 바다가 싱싱해 보이는 것은 사람들이 별로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여름 바다의 과루자는 사실 해수욕을 하기에 부적합하다는 평을 받고 있거든요. 사람들이 북적일 때의 과루자 해변은 오염도가 상당해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겨울에는 꽤나 괜찮아 보입니다. 물론 물이 차니까 해수욕은 못하겠지만요...

그래도 겨울 바다를 찾는 사람들을 상대해 보려고 몇몇 가게들이 열려 있었습니다. 어떤 곳들은 의자와 탁자를 내 놓았지만 영업을 안 하는 곳들도 있었구요. 그 업소들 사이로 야자가 주렁주렁 달려있는 야자수들이 싱그럽게 있어서 좋았습니다.



손가락으로 뭔가를 가리키고 있는 사람이 접니다. ㅎㅎㅎ;; 그리고 제 옆에 제 와이프가 서 있군요. 함께 갔던 조카가 찍어준 사진입니다. 꽤 잘 잡았죠? 슬슬 모자이크 처리를 하지 않는 사진이 하나 둘 씩 게재가 되고 있군요. ^^


사람이 없는 곳이어서인지 새의 발자국이 정말 멋지더군요. 갈매기겠지요? 젖은 모래사장을 쭉 걸어간 갈매기의 발자국을 한 컷 잡아 봅니다. 꽤 괜찮군요. 새의 발걸음이니, 음.... 조폭이 맞겠군요. ㅎㅎㅎ

겨울 바다를 와 보니 여유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에 좀 난방 시설을 하고 바닷가에 살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브라질의 겨울 바다가 꼭 추워야만 한다는 고정 관념이 언제까지 바뀌지 않을까요? 전 금방이라도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굳이 아르헨티나처럼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겨울 바다를 즐기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갈 거라는 생각에 언젠가는 브라질의 해변가들도 바뀌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갖게 합니다.

댓글이나 추천이나, 뭐든 하나라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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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panboy.tistory.com BlogIcon 팬소년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조폭. 새발자국 인상적이네요.
    푹푹 패인게 꽤 큰놈인가 봐요.

    2011/09/05 09:19
  2. Mrs.Darcy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새 발자국이 참 인상적이네요. 큰 가 봐요~~~ ㅎ

    2011/09/05 21:34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아마도 제비 갈매기는 아니었나 봅니다. 괭이 갈매기 종류가 아니었을까요? 볼 수 가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2011/09/08 21:01
  3. vic  수정/삭제  댓글쓰기

    옜날 과루자에서 까이삐링야 하고 생새우 와사비에 찍어먹던 생각이..갑자기 나네... ..ㅎㅎ

    2011/09/06 03:15
  4.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Juan님의 블로그에 올 때마다 그리고 여기저기 구경을 할 때마나 브라질에 또 가보고 싶은 충동을 강하게 느끼곤 합니다. 가게 되면 한번 만나보죠.

    2011/09/06 11:01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늦기 전에 오시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

      2011/09/08 21:02
    •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만약에 Juan님이 고국 방문하신다면 식사에 초대하고 싶습니다. 계획없나요?

      2011/09/17 12:26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아직 한국은 방문하고 싶은 나라 중 하나랍니다. ㅎㅎㅎ

      2011/10/12 16:58

사진 & 이미지 2011 EXPO - Brasil

여행 2011/09/01 00:00 Posted by juanpsh

파란색 원피스를 걸친 날씬한 금발의 아가씨가 웃음을 짓고 포즈를 취해 줍니다. 어쩐 일이냐구요? 2011년 브라질의 사진 & 이미지 엑스포에 가 보았습니다. 제 눈에 가장 띄었던 제품을 손에 쥔 모델이 포즈를 취해 준 것입니다. 손에는 옛날 향수를 느끼게 해 줄 직시식 카메라의 현대판 버전이 들려 있습니다. 요 아래 하단에 카메라 사진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새삼, 상파울로의 물가가 엄청나다는 것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일단 주차비가 25헤알, 미화로 15불 입니다. 옆 나라 아르헨티나 기준으로는 70페소에 달합니다. 정말 ㅎㄷㄷ하게 느껴지는 주차비더군요. 그래서, 조금 다리 운동도 할 겸, 이웃에 있는 쇼핑 센터에 차를 주차시키고 가 보기로 했습니다. (누군가 얌체라고 할 것 같아서 미리 말씀드리지만, 쇼핑 센터에서 사실 쇼핑도 했습니다. 양복 한벌 구입했죠.)


엑스포가 열린 EXPO Center Norte 입니다. 주차장 바로 앞에 있는데, 예전에는 외관이 좀 추레하더니만, 지금은 아주 날렵하게 유리로 장식을 했더군요. 겉모습만 변했을 뿐인데도 전혀 새로워 보입니다.


미리 인터넷으로 신청을 한 사람만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혹은 오프라인에서 초대장을 받은 사람도 들어갈 수 있구요. 하지만 이도 저도 없는 사람은 60헤알이던가를 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함께 동승했던 사람 한명은 결국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뭐, 안봐도 될 사람이었던 거죠. ㅎㅎㅎ


저는 18일 즉 마지막 날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오후 두시에 갔기 때문에 시간은 충분했습니다. 게다가 제가 살펴보고 싶었던 것은 몇 분야가 안 되었기 때문에 더더구나 시간이 여유가 있었습니다.


인포이구아쑤 닷컴 infoiguassu.com 으로 미리 예약을 해 두었기 때문에 목에 거는 이름표를 받아서 걸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디지털 카메라 기기를 선보이는 회사들이 많이 줄었더군요. 일단 DSLR 을 주로 취급하는 회사로 캐논과 니콘 그리고 소니가 보였습니다.




이 세 회사중에 캐논과 니콘은 미러리스 카메라는 생산하지 않고 DSLR 에만 치중을 하고 있었습니다. 소니의 경우는 DSLR 에 알파 시리즈로 두 개를 선보였지만, 따로 미러리스 카메라도 선보이고 있더군요. 소니를 제외하고 미러리스는 파나소닉과 삼성 이렇게 세 회사가 전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위에 나온 니콘, 캐논, 소니 그리고 삼성은 컴팩트 카메라들도 많이 선보이고 있었지만, 어딘지 숫자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러구보니 올림푸스, 소니에릭손, 카시오와 같이 소형 똑딱이 카메라들을 많이 만들어 출시하던 회사들은 하나도 안 보이더군요. 아마 현재 대세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폰에 밀려 더이상 똑딱이들은 설 자리를 잃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내심 후지에서 DSLR 후속 모델을 하나라도 출시하지 않을까 기대를 했었는데, 역시 DSLR은 하나도 없고 하이엔드로만 승부를 거는 모습입니다. 브라질 엑스포에서 후지필름은 하이엔드로 거의 10여종을 선 보였습니다. 똑딱이는 하나도 없고 오직 하이엔드, 게다가 제가 지금 쓰고 있는 S-100 FS의 후속 모델들이 선보였습니다. 후지의 DSLR이 니콘 렌즈를 마운트해서 사용했는데, 이제 그마저도 생산라인을 없앤 모양이었습니다. 엑스포 관계자들에게 물었는데, 그에 대한 정보는 없더군요.



삼년전에 엑스포를 갔을 때 보이지 않던 반가운 메이커가 두개 있더군요. 코닥과 노릿수 였습니다. 한때는 사진업계의 강자였던 코닥이 디지털 열풍이후 잠수함을 탔더랬는데, 지금은 다시 특허가 많은 회사라서 회생을 하고 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었는데, 그래서였을까요? 아무튼 엑스포에 코닥이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또 한때 미니랍의 대명사였던 노릿수 역시 새로 부스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다가가서 살펴보니 이젠 미니랍이 아니라 앨범과 사진 인화 및 디지털 인쇄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처럼 보입니다.


다른 사진 관계 업체들이 들쭉 날쭉 흥망성쇄를 거듭하는 동안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관련업체가 하나 있더군요. 삼각대의 대명사인 맨프로토 인데, 역시 여기도 참여를 하고 있었습니다. 맨프로토를 보니 조금 반갑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그리고는 대부분 소프트웨어 업체들, 또는 액세서리 업체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위 사진 가운데 검은 커버는 DSLR 카메라에 뒤집어 씌우는 커버더군요. 사람들이 손에 잡았다가 내려놓는것이 좀 불편하달까? 아니면 굳이 여기에 돈을 왜 쓰나? 하는 표정이더군요. 저두 손에 잡아 보았다가 그냥 내려놓았습니다. 제가 지금 사용하는 카메라 커버는 없었거든요. ㅎㅎㅎ



좀 특이해 보이기도 하고, 예상했던 모습이기도 했던 것은 바로 세미나처럼 보이는 공간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좀 괜찮다 싶은 부스에는 의자들이 많이 놓여져 있어서 사람들을 상대로 자신들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강의를 듣는 사람들은 이제 저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서 뭔가를 할 사람들이겠지요? 전, 관심이 그쪽으로 쏠리지 않아서 결국 하나도 안 듣고 말았습니다.



역시 대륙의 업체들이 많이 참여를 했더군요. 각종 앨범과 액세서리와 소프트웨어와 장비 혹은 관련 소품들을 파는 부스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이 별로였는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저두 휙 둘러보고 말았습니다.


필요한 정보만을 찾아 돌아다녀셔였을까요? 흔히 엑스포를 가면 볼펜 한 두개씩은 받아오곤 했는데, 이번에는 그 흔한 볼펜 하나 없이 팜플렛 몇 종류만을 챙겨 왔습니다. 종이로 만든 후지 백 속에 몇 메이커의 상품에 대한 팜플렛 몇 종이 다 였습니다. 내용이 왠지 부실한 엑스포가 아니었나 싶겠지요?


그나마 제 감성을 자극한 제품이 후지에서 선보인 X-100 이었습니다. 예전의 직시식 카메라의 모습을 꼭 빼닮았더군요. 다만 디지털이라는 것이 다를 뿐이지만요.

엑스포를 갔다와서 나름대로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일단 카메라 시장에서 똑딱이는 점차 사라져 갈 상품으로 결론지었습니다. 대신에 착탈식 미러리스의 약진이 눈에 띌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과 소니 그리고 파나소닉의 삼파전이지만 더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습니다. DSLR 의 경우는 니콘과 캐논이 전쟁을 하는 와중에 소니가 조그맣게 끼어들어 삼파전의 양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엔드 역시 앞서 언급한 메이커와 후지필름이 경쟁 구도를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프린터 메이커들은 이번 엑스포에 참여를 거의 안 한 모습입니다. 어쩌면 사진의 인화라는 부면은 점점 더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사진 관련 액세서리는 거의 대부분이 앨범과 책자본 형태의 앨범이 되어가고 있더군요.

엑스포에서 가격이 쌀 것으로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카메라의 가격이 무지 비싸더군요. 그래서 몇 종류만 물어보고는 그냥 나왔습니다. 예를 들어 몇 년 지난 모델인 Nikon D90의 경우 18-105mm 렌즈를 포함한 가격이 이곳 델 에스떼에서는 1100~1300 달러면 살 수 있는데, 니콘 부스에서 18-105mm 렌즈를 끼어서 4999 헤알, 즉 5천 헤알을 받고 있었습니다. 미화로는 3000 달러 정도가 됩니다.

엑스포를 가면서 기대했던 것이 있었습니다. 사진기의 경우 저는, 해상도가 15 Mega Pixel 이나 500 Mega Pixel 이나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현미경으로 볼 것이 아니라면 그 해상도야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어차피 인터넷에 올릴 사진을 찍는다면 저는 해상도를 3 mega pixel에 놓고 찍을 테니 말입니다. 또 CCD나 CMOS의 처리속도나 용량 역시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 빨라지고 더 밝아진다고 해도 그게 뭐 그리 차이가 날까요? 일반 사람들 (저를 포함해서)에게는 숫자의 개념이 그렇게 쉽게 와 닿지 않습니다. 오히려 디자인의 차이가 더 쉽지 않을까요? 그렇게 보았을 때, 결국 엑스포에서 뭔가를 선보이려면 소프트웨어를 선보일 것이고, 그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이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예상대로 정말 그렇더군요.

항상 새로운 것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에 사진기 업계의 미래는 그다지 밝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제 갈데까지 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엑스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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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imglorious.tistory.com BlogIcon 도플파란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닥이.. 카메라 낸다면 좋겠는데....

    2011/09/01 02:29
  2.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1970년대 카메라와 흡사하게 생겼네요. 향수를 느낄만 합니다.
    저는 Nikon DSLR 보급형을 어겹결에 사고는 후회를 많이 했지만 그냥 당분가 쓰는 것으로 결론을 내릴려고 합니다. 작년에 히말라야 가기 전에 파나소닉 하이브리드 GF1을 하나 샀는데 아직도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있네요 일본서 사왓더니 우리말이나 영어판 매뉴얼이 없어서..

    2011/09/01 10:16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런가요? 전 현재 후지 S-100 이란 하이엔드 카메라를 쓰고 있는데 조만간 DSLR 하나를 장만 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답니다.

      2011/09/08 20:56
    •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주제넘는 말인지는 무르지만 이왕에 사시는 것 보급형 이런것 사지 마시고 괜찮은 것으로 사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한번 사면 최소 5년은 쓰게될 것 같거든요. ^^

      2011/09/17 12:28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저두 좋은 것으로 구입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1/10/12 16:58
  3.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 업종이든 경쟁이 워낙 심해지고 있는데, 카메라 업계는 다른 업종과도 경쟁을 해야 하니 더욱 힘들어 지는것 같습니다. 오우~ 저 맨앞 금발 미녀땜에 다시 올라갔다는...ㅎㅎㅎ

    화소는 사실 그리 큰 차이는 없어보입니다만, 똑딱이의 12메가픽셀과 DSLR의 12메가픽셀은 많은 차이가 나죠. 픽셀이 사진의크기를 결정하는 것은 맞지만, 작은 이미지 센서에 많은 화소를 가진 것과 큰 센서에 같은 화소를 같는 것이기때문에 사진의 선명도, 색감등에서 차이가 나는 것이라네요. 요즘 하이엔드 디카도 상당히 좋아져서 선명한 화질을 보여주지만, 그래도 이미지센서에서 차이가 나기에 사진이 조금 다르더군요.

    암튼 작은 픽셀의 사진보다는 큰 픽셀의 DSLR사진을 손상없이 줄이는 것이 화상면에서는 엄청 유리하다는 말이죠. 그래도 DSLR은 워낙 무겁고 하여 휴대가 어렵다 보니 미러리스로 가게 되는것 같구요....

    2011/09/01 13:42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글쎄요. 저는 그립감이 너무 안좋아서 미러리스 쪽은 별로 관심이 없네요. 대신 리플렉스 쪽으로 관심이 더 많이 생기던데요. 아무튼 사진이 일반사람에게 보급되기까지 120년이란 시간이 걸렸는데, 일반화 되자마자 사양길로 접어들더니 더 이상의 발전은 어려워 보입니다.

      2011/09/08 20:58

3주 동안 자리를 빕니다. ^^

생활 2011/08/12 14:06 Posted by juanpsh

3주 정도 포즈 두 이과수를 떠날 계획입니다. 첫째주는 확실히 상파울로에 있을 것입니다. 위 캪쳐 사진에 나온 사진 이미지 엑스포에 참석할 생각입니다. 마지막 사진 이미지 엑스포에 참석한 것이 3년 전이기 때문에, 그 사이 어떤 흐름이 있었는지를 알고 싶습니다. 또 최근에 카메라를 바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생각해 놓은 카메라가 있기는 하지만, 결정 짓기 전에 엑스포에서 정보를 얻어볼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3년 동안의 공백기간중에 카메라와 프린터, 그리고 소프트웨어가 얼마나 발전하고 변화했는지 참 궁금합니다.

두 번째 주는 상파울로의 시골로 돌아다닐 생각입니다. 길에서 많이 지낼 것이기 때문에 인터넷을 할 기회가 별로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도시들마다 Wi-Fi가 많이 보급되었지만, 아직 브라질에는 여행중에 인터넷을 하기에 마땅한 곳들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한, 두 포스트는 올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주가 끝나갈 무렵에는 산타 카타리나의 깜보리우 해변가에 있을 생각입니다. 겨울 바다라 뭐 해수욕은 못하겠지만, 사람이 없는 겨울 백사장은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머리를 식히기에는 정말 짱 일듯 싶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깜보리우를 중심으로 그 동네 해변가들을 둘러볼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이따뻬마, 봄바, 봄비냐, 뽀르또 벨로 또 어쩌면 플로리아노폴리스까지 돌아볼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귀찮으면 그냥 거기에 뒹굴뒹굴 방안에 쳐박혀 있다 올지도 모르구요.


세번째 주가 시작될 무렵에는 꾸리찌바에 있을 생각입니다. 친구들과 시간도 좀 보내고, 여기 저기 돌아다닐 생각입니다. 물론 생각 뿐일수도 있습니다. 두번째 주 처럼 귀차니즘이 스믈스믈 압도하면 그냥 역시 친구네 집에 틀어박혀 지내다 올 수도 있습니다. 세번째 주에는 인터넷 접속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만, 제가 인터넷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니 인터넷은 아마도 하겠지만, 블로그 관리 페이지에는 안 들어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그렇게 해서 3주간 자리를 빕니다. 이 블로그를 찾으시는 독자들에게는 미안합니다만, 댓글 창은 여전히 열려 있으니 안부는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돌아와서 뵙겠습니다. 재밌는 일들이 일어날 것 같지 않기 때문에 돌아와서도 여행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안할지도 모르겠지만요. ^^;; 뭐, 포스트 한 두개쯤은 그래도 건져오지 않을까요? ㅎㅎㅎ;;

안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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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rs.Darcy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다녀오세요~ ㅎ

    2011/08/12 23:30
  2. Favicon of http://blog.chojus.com BlogIcon 초유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다녀오세요. 글도 기대됩니다.

    2011/08/13 16:27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초유스님. 글은 차차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2011/08/30 22:04
  3. adribravo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행 즐겁게 보내고
    타지 너무 오래 다니는데 건강 잘 챙겨서 나녀라 ..
    나중에 기회 되면 연락좀 하고 ...

    2011/08/15 14:31
  4. 무조건달려  수정/삭제  댓글쓰기

    티스토리에 들어와 생활서 벗어난 스토리를 읽으니,참 새롭고 활력소가 되네요.저가보기엔 멋진생활하시는것같습니다.

    2011/08/16 07:37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조금 색다른 생활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부러워 할 생활은 아닐 겁니다. ㅎㅎㅎ

      2011/08/30 22:06
  5.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다녀오시길.... 저도 한 3주 자리 비웠더랬습니다. ㅠㅠ

    2011/08/16 15:43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랬죠. ㅎㅎㅎ;; 지금 도착했으니 곧 다시 뵙겠습니다. ^^

      2011/08/30 22:08
  6. Favicon of http://greendayslog.com BlogIcon 그린데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말씀만 들어도 부럽습니다.
    5년 후쯤 남미 여행을 가려고 계획중인데, 다시 이과수님 블로그 폭풍 탐독에 들어가야겠어요. ㅎㅎ
    다녀와서 들려주실 이야기,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

    2011/08/18 20:55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기대는 하지 말아 주세요. 지금 머릿속이 복잡한데... 아무튼 한 두 포스트는 올라가겠지요? ^^

      2011/08/30 22:08

상 파울로 시내 풍경

문화/사진 2011/07/20 07:44 Posted by juanpsh

자유시간 이틀 ㅡ. 뭘 하며 지내는 게 좋을까요? 모자란 잠을 잘 것인지, 아니면 뭘 먹으러 다니는 것이 좋을지, 그래서 아무튼 카메라를 들고 어슬렁 어슬렁 시내 중심가 (헤푸블리카)쪽으로 가 보았습니다. 재밌는 것이 많더군요.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이안 리플렉스 카메라들이나 아날로그 시스템의 여러 카메라와 부속들이 널려 있는 상가들도 보이고, 흥미 진진한 사람들의 모습과 건물과 거리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그냥 군데 군데 잔 설명과 함께 두번의 포스트에 걸쳐서 상파울로 시내의 사진들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시작합니다. ^^



중고 카메라들과 신형 카메라들을 모아놓고 파는 갈레리아 였습니다. 4월 7일 갈레리아라고 되어 있군요. ^^




제가 배가 좀 고팠나 봅니다. (점심 식사 바로 마치고 나갔는데... 쩝) 제 눈에 식당 메뉴판들만 보이더군요. 모두 거리에 내어놓은 간판들인데 오늘의 특식들을 기재해놓고 있었습니다. ^^;; 수요일이라 훼이조아다가 대세였는데, 젤 위의 간판은 훼이조아다에도 특징이 있군요. 히우것도 있고 바이아 것두 있고 스페셜도 있네요. ^^






상파울로의 건물들입니다. 오랜 건물들과 신규 건물들도 있지만, 도심을 건물로 뒤덮은 느낌입니다. 게다가 건물 벽의 낙서, 반달리즘도 또 대단하더군요. 보기 싫었습니다.





외롭게 서 있는 동상이 하나 있는데, 아래가 지저분 하네요. 누굴까? 하는 생각에 다가가서 보니 중세의 문인이었던 단테의 상이었습니다. 모두들 아시죠? 신곡의 저자.









갈레리아 한쪽에 나무가 서 있길래 좋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위에서 내려다보니 정말 가관입니다. 특히 가지가 뻗어나간쪽에 있는 검댕이... 저 오염 물질이 보이지 않는 순간에 사람들 폐속으로도 들어갔겠지요? 상파울로 시내의 공기가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갑자기 가슴이 아파왔습니다. (에휴~!!!!)

상파울로는 지금 환경 문제를 점점 더 생각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셨듯이 쓰레기 분리 수거도 많이 나아졌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2년 뒤부터는 플라스틱 봉투도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늦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환경 문제에서 조금은 진일보 했다는 느낌은 듭니다.

댓글 환영, 추천도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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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rs.Darcy  수정/삭제  댓글쓰기

    검은 물질;;; 충격적이네요;;;
    근데 단테의 동상이 있다는 것이, 제가 브라질을 전혀 몰라서 그런지, 광장히 의외네요; ㅎ

    2011/07/21 22:27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러게 말입니다. 저도 가서 DANTE 라는 글자를 확인하기까지 정말 예상도 못했답니다. ^^

      2011/07/23 15:36
  2.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곳이다 라는 생각하며 보다가 마지막 사진에 멈칫! 하게 되네요. 환경문제는 온 지구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2011/07/22 13:27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러게 말입니다. 상파울로의 공기는 유명하죠. 더럽고 나쁘다고 말입니다. ㅎㅎㅎ

      2011/07/23 15:37


남미, 특히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피자가 엄청 많이 발달한 나라들입니다. 피자의 원조인 이탈리아보다 가짓수가 많은 브라질(이탈리아 50가지, 브라질 200가지), 그리고 이탈리아에 버금가는 피자의 나라가 바로 아르헨티나(아르헨티나 50가지)죠. 그래서 외국에서 들어오는 피자 가게들이 좀처럼 기를 피지 못하는 나라들이 바로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입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굳건하게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외국의 피자집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도미노피자입니다.


도미노피자는 상파울로 시내의 가장 번화한 거리인 아베니다 파울리스타(Av. Paulista) 부근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근에는 유명한 커피체인점인 스타벅스가 있고, 상파울로에서 유명하다는 음식점들이 대거 자리를 잡고 있는 산토스(Rua Santos) 거리에 있습니다



제가 마침 방문했던 시간은 점심 시간이 좀 지나서였는지 피자집에 손님들은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벽 하나를 장식한 사진에는 여러 인종의 사람들이 도미노 피자를 맛있게 먹는 사진이 있었습니다. 원래 이런 사진이 다른 나라들에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브라질에는 아주 잘 어울리는 사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벽에 붙은 메뉴판입니다. 일반적으로 다른 나라 도미노 피자집에 있는 메뉴와 같을 것입니다. 브라질 현지의 토착화 때문에 몇개의 이름은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는 피자도 있어 보입니다.



자리를 잡고는 도미노피자에서 가장 브라질적인 피자를 물어보았습니다


피자 브라질레이라(Brasileira)가 가장 브라질적이라고 말해 주더군요. 그래서 브라질레이라를 한 판 주문하고 음료 역시 브라질만의 음료라고 할 수 있는 과라나(Guarana)와 캔마테(Mate)를 주문했습니다.



브라질레이라 피자는 잘 구운 피자빵위에 치즈와 토마토살사를 넣고 그 위에 양파, 피망, , 리고 검은색 올리브를 올려놓은 피자였습니다.


대학생인 조카는 브라질에서 태어난 친구인데, 아주 맛있다면서 잘 먹더군요. 저 역시 조카와 함께 몇 조각 먹어보았습니다. 피자위에 들어간 재료들이 살아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브라질의 음료와 함께 먹었더니 더 맛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먹다보니 피자 한 판이 끝났습니다! 그래서 다른 피자를 하나 더 시켜 먹을 생각을 했습니다. 어떤 피자가 제일 잘 나가느냐고 물었더니 엑스트라바간싸(Extravaganzza) 피자가 제일 잘 나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피자를 또 한판 시켰습니다. 이거 정말 무리를 하고 있군요. ㅎㅎㅎ



엑스트라바간싸 피자는 앞서 시식한 브라질레이라 피자와 비슷했습니다
. 페페로니와 버섯이 더 들어갔다는 것을 빼고 말이죠. 그런데 두 번째 피자도 금방 없어졌습니다. 그러고보면 피자 맛이 괜찮았다는 뜻이겠지요?



마지막으로 Dipp’s de Canela 라는 것을 또 하나 더 시켰습니다. 얇게 구운 빵위에 계피가루를 뿌린 것이었는데, 거기에 남미의 특산물이라고 할 수 있는 도쎄 데 레이치(Doce de Leite)를 발라서 먹는 디저트였습니다. 아무튼 그것까지 먹고났더니 정말 배가 부르더군요. 괜찮은 식사였습니다.


상파울로 도미노피자 TIP 

Tip1) 매주 수요일에 특별 프로모션을 합니다. 내용은 한 판을 사면 똑 같은 피자를 한 판 더 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수요일에 도미노 피자에서 파티를 하면 반값에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Tip2) 도미노 피자를 콤보로 주문하면 할인 혜택을 받습니다. 피자 따로 음료수 따로 사게되면 약 30% 정도를 더 쓰게 됩니다. 가능하면 콤보로 주문을 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Tip3) 처음에는 제일 작은 피자(4조각)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결국은 그걸 먹고 또 다른 피자를 하나 더 주문해야 했습니다. 차라리 중간치(8조각)나 제일 큰 피자를 시켰더라면 나았을 것입니다. 생각보다 많이 드시게 되니 생각보다 조금 더 큰걸로 주문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이 포스트는 도미노 피자(http://www.dominostory.co.kr/923)에서 게재되었던 것을 캡쳐해서 올린 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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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upermata.tistory.com BlogIcon 허벅다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 도미노피자와 비교해 맛은 어떤지 궁굼해요.
    평소 포테이토 피자를 좋아하는 1人입니다. :)

    2010/09/23 16:34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런가요? 전 인스턴트 음식을 잘 먹지 않는데, 어쩌다가 한번씩 먹게 될때는 뭐가 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

      2010/09/23 17:51
  2.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브라질 아르헨티나에서 피자를 많이 먹는군요. 도미노, 피자헛은 미국음식이죠? ㅎㅎ

    그래도 도미노는 그리 많지 읺은듯 합니다.

    2010/09/23 18:48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도미노는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저도 이 포스트를 쓰기 위해 포즈에서 상파울로를 갔을 때 들러본거죠. 덕분에 조카딸하고 데이트를 했답니다. 그리고 사실 남미에서는 프랜차이징 피자점들.... 인기가 그닥 없답니다.

      2010/09/27 19:12
  3. 엔젤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유일하게 먹는 피자가 도미노피자입니다.
    원래 느끼한걸 싫어하는 우리가족도 이 브랜드를 알고나선 애호가가 되었죠.ㅋㅋ
    도미노 피자는 정말 도우가 담백하거든요~게다가 테두리의 도톰한 빵을 먹을때 찍어먹는
    갈릭치즈소스는 정말 끝내준답니다~~^^
    한국에선 정말 요리같은 (도우를 접시처럼 생각하고 그위에 요리를 얹어놓았다는 느낌?)
    색다른 피자종류가 계속해서 새로 나온답니다. 피잔지,퓨전요린지 구분이 안갈정도로...
    나올때 마다 맛을 보죠.ㅎ ㅎ ㅎ 다먹어보았는데 그래도 제일 본연의 피자 맛은
    뭐니뭐니해도 페퍼로니치즈피자가 최고인거 같아요~~^*^ 치즈 더불로 얹고요~*^^*

    2010/09/24 00:32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군요. 하지만 남미에서 제가 즐기는 피자는 도미노도 피자헛도 아니랍니다. 그냥 이름없는 집들에서 만드는 피자, 또는 친구가 만드는 밀가루위에 치즈와 양파만 얹어서 먹는 피자, 그런게 맛있지요. ㅎㅎㅎ

      2010/09/27 19:13
  4. 이태팔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라 여러인종이 피자를 먹는 사진이라 정말 브라질에 어울리는 사진인데요 절로 피자가 먹고 싶어지는 사진

    저도 늘 도미노 피자만 먹지요 빠른 서비스에 다양하고 새로운 매뉴들

    같이 대학교를 다녔던 동기가 도미노 피자에서 매니져로 잠시 일했엇는데 45초만 주면 1판 만든다고 해서 놀
    라던 기억이 비오는 날에 피자주문하지 말라고 당부하던 기억도 납니다

    이유인 즉슨 배달원들이 비오는 날 배달하는게 힘들고 귀찮아해서 조심스럽게 배달안하서 피자가 엉망이 되는
    경우도 허다하고 그렇게 엉망이된 피자를 모양새를 좋게 하기 위해 침으로 이리저리 같다붙힌다나 뭐라나 ㅋㅋㅋ


    다양한 인종들이 먹는 사진을 보며 갑자기

    한가지 의문인것은 왜 동양인을 표현하는 사진에는 항상 "동양 여자"만 있을까여?

    "동양 남자"사진 찾는건 물론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왠지 서양여자들이 동양남자들에게 관심없듯이(어디까지나 그냥 제 생각) 시각적으로 매력이 없어서 인가??

    사진 글 잘 보고갑니다 ^^

    2010/09/25 06:35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러게 말입니다. 정말 동양인은 남자가 나온 경우가 없어 보입니다. 정말 왜 그럴까요? ㅎㅎㅎ;; 급 궁금해집니다. ^^

      2010/09/27 19:15
  5. 헉헉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맛있을것 같아요ㅠㅠ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2010/11/07 07:20
  6. Favicon of http://neomoon2007.tistory.com BlogIcon 가슴뛰는삶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 피자들이 있긴 있군요. 브라질에서 맛 봤던 피자의 최고는 압뚱 피자가 최고인데...참치와 양파 그리고 쫀뜩한 치즈의 궁합을 잊지 못하겠어요. 그리고 또 하나 과라나~!! 한국에서 제발 과라나 좀 맛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한 구에서 수입 하는 곳 없나요??

    2010/12/01 12:02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참치 피자라, 정말 맛있죠. 저는 그냥 토마토가 많이 올라간 나폴리타나 피자가 젤 좋기는 하지만요. ^^

      2010/12/02 10:40


상파울로 시내 한복판에 아주 특이한 거리가 하나 있더군요. 모처럼만에 상파울로를 온 저를 동생 하나가 찾아와서 데리고 갔습니다. 아주 조그만 거리인데,  ㄱ 자로 구부러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것 저것 등불을 달아놓아서 아주 휘황 찬란하더군요. 재밌는 것은 거리 전체에 몇 개의 상점들, 특히 레스토랑들이 늘어서 있다는 것이었구요. 그것보다 더 재밌는 것은 그 상점들 이름이 모두 같았다는 겁니다. 아니, 같았다는 표현보다는 공통점이 있었다고 하는게 더 맞겠네요. 그 공통점은 MANCINI 라는 단어가 들어간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들어갈 레스토랑은 파스타 전문집이라고 하는데, 그 이름은 Famiglia Mancini 였습니다.


보통 평일날에도 손님이 많아서 늦게 가면 줄 서서 기다려야 한다는 동생의 말에 웃었더랬는데, 식사를 마치고 나올때 보니까 정말 줄 서서 기다리는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갔던 날이 수요일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주말도 아니고 주중간에 이렇게 잘 되는 식당이 있다는 것에 흥미가 느껴졌습니다.


제 시선을 끌었던 검은 피부의 아가씨입니다. 키가 훌쩍 커서 8등신 미녀더군요. 사진을 한장 찍어도 되겠냐고 했더니 웃으며 카메라를 향했습니다. 사진을 찍고 보니 그닥 미인은 아니군요. 귀엽기는 하지만. ㅎㅎㅎ;; 그래도 아무튼 늘씬하게 빠진 미녀라서 손님들의 시선을 좀 끌기는 하겠더군요. ^^



좀 늦게 도착한 손님들은 일행의 숫자를 이야기하고 이렇게 손에 들어가는 삐삐를 받습니다. 식탁이 비어서 자리가 나면 번호를 누르는데, 그러면 손에 쥔 삐삐가 진동을 하는거죠. 또 이렇게 삐삐를 받은 사람들은 식당 로비나 거리에 서 있더라도, 음료와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정말 재밌는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습니다.


나오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렇게 로비쪽에서 많은 사람들이 서서 기다리며  Traqgo를 즐기고 계시더군요. 일찍 오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광경이었습니다.


주인이 최근에 설치를 했다는 분수대입니다. 실내 한 공간에 이렇게 분수대를 설치를 했습니다. 실제로 물이 솟아 오르는데, 동생의 설명에 의하면, 주인장이 분수를 상당히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음식 주문을 하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분수대를 설치하기 위해 그동안 문을 닫고 있었는데, 마침 오늘이 리폼 이후 첫번째 날이라고 하더군요. 그러고보니 기분은 좋군요. ^^


식탁위에 기본적으로 장식되어 있는 빵과 올리브기름 그리고 버터, 특히 이탈리아산 포도주가 눈에 띄었습니다. 이걸 따서 마셔보았는데, 맛은 그냥 빵이나 파스타와 함께 먹을 만했습니다. 가격도 그다지 비싸지 않았고 말입니다. 처음 메뉴판을 보니 가격이 상당히 쎄더군요. 하지만, 동생은 가격이 2인분이라고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그래도 조금 쎈 편이었지만, 이 정도 식당에서 이 정도라면 괜찮은 가격이라고 했습니다.


또 하나 신기한게, 식탁에 있는 엽서 였습니다. 이 엽서에 글을 쓰고 주소를 써 넣으면, 식당 측에서 보내 준다고 했습니다. 동생은 심지어 한국에까지 보내 준다고 설명을 하더군요. 실제로 한국으로 보냈는데, 받아 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두 아르헨티나에서 현재 저와 여행중이신 어머니 집으로 엽서를 하나 보냈습니다. 나중에 어머니가 보시고 깜짝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근데, 지금쯤 가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아무튼....


주문한 음식이 나왔는데, 접시 크기를 좀 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크지 않습니까? 종업원은 우리가 먹을 접시를 가져다가 파스타를 덜어주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한 사람이 한 접시만을 먹을 경우 3사람이 충분히 먹을만한 양이더군요. 4사람이 먹기에는 좀 적구요. 둘로 나눠보니 조금 적게덜어놓은 두 그릇 정도 되는 양이었습니다. 여기에 치즈 가루를 뿌리고, 와인 한 잔을 곁들였습니다.


제가 시식한 파스타입니다. 제목은 생각이 날듯 말듯 한데, 아마  Carbonara 카르보나라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마 틀렸더라도 비슷한 이름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상 파울로를 오실 계획이 있으십니까? 이미 여러번 좋은 식당으로 이름을 올린 곳이니만큼, 하루 저녁쯤은 이곳에서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의 가까운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 Famiglia Mancini에서 파스타를 먹어보겠다고 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쩌면 새로운 추억거리를 만들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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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태팔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아가씨 사진이 가장 눈에 들어노는 군요 ㅋㅋㅋㅋ

    2010/09/08 00:59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제 눈에도 저 아가씨가 눈에 확 들어오데요. ㅎㅎㅎ;; 사진으로 보니 오히려 좀 못한듯 한데요. 실물로 보면 정말 눈길을 끄는 팔등신 미녀더군요. ^^

      2010/09/09 12:17
  2. Favicon of http://www.walkview.co.kr BlogIcon 걷다보면  수정/삭제  댓글쓰기

    롯데리아는 음식 주문후에 삐삐를 주는데 완성되면 진동이 울려요^^

    2010/09/08 11:48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군요. 이쪽은 식사를 하러 들어오라는 거, 그쪽은 이미 만들어졌다는거, 그게 다르네요. ㅋㅋㅋ

      2010/09/09 12:32
  3.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격이 얼마였는지도 기억하니? 궁금하네. 빵값도 받냐?
    어쨌거나 양이 많다니 용서(?)해라. ^^

    2010/09/09 02:45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응? 돈을 내가 내지를 않아서 잘 모르겠다만, 국수값은 60헤알 정도였던 것 같다. ㅋㅋㅋ

      2010/09/09 12:32
    •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대충 14유로쯤 계산하면 이탈리아 피렌체랑 가격이
      비슷하거나 혹은 더 비싸다는 말인데 브라질이 그렇군.
      글쎄, 아무튼 용서해라. 네가 낸 것도 아니라며? ㅋㅋㅋ

      2010/09/09 20:39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래, 요즘 브라질 물가가 너무 비싸다. T.T

      2010/09/10 22:15
  4. 시인이라면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마는 한가지 더 바라는 바가 있다면 그래서 파스타가 얼마였는지 미국돈으로 환산하여 주시면 더 감솨...앞으로 다른 글에도 꼭 미국 돈으로 환산을 부탁! 그런데 traqgo 가 뭔지요.

    2010/09/10 13:00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파스타를 제가 계산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더군요. 위에CA에게 댓글을 달기를 60헤알정도 (미화 33불 정도)라고 적었습니다. 요즘 브라질 물가가 너무 비쌉니다.

      2010/09/10 22:24
  5.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경험으로는 브라질 사람들은 인심이 좋은 사람들인거 같아요. 물론 우범지대의 불량배를 빼고 말입니다.
    치안이 문제이긴 해요.

    2010/09/18 03:30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치안은 정말 문제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으니 말입니다.

      2010/09/20 14:30
  6. lalala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멋진곳이네요! 혹시 이가게가 한국에 들어온다면 잘 될까요?

    2010/10/0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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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ex. 이과수 이야기)
라틴 아메리카의 중심부,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의 국경에 위치한 이과수 폭포와 지역 도시들의 환경과 풍경, 언어와 특징들에대한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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