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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04 엄청 열받게 만드는 브라질 지도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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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새로 산 지도다. 이미 이전 글에서 선보인 적이 있지만, 4Rodas 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Guia Brasil 2009 라는 책을 샀고, 그에 딸린 지도가 있지만, 내가 다닌 곳들이 오지에 가까운 곳이어서인지, 도움이 되지 않았다. 내가 다닌 길 위로 소개된 도시는 단 하나 뿐. 나머지 도시나 마을에 대해서는 언급도 없었으니 책은 집에 두고 다녔다. 내가 가고 싶은 지역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찾기 위해서 이런 저런 지도를 참 많이도 구입을 했다. 집에 와서 살펴보니, 브라질 전체를 다루는지도가 3종, 파라나 주만을 다루는 지도가 2종, 그래서 총 5장의 지도를 샀는데, 서로 다른 정보를 취급하고 있어서인지, 종합적인 정보를 수록해 놓은지도가 없었다.

결국 위의 사진에 보이는 지도를 놓고서 대략 내가 움직이려고 하는 길을 파란 색연필로 색칠해 보았는데, 여행을 다니다 보니 원래 생각했던 길이 아닌 곳으로 많이 돌아다닌 느낌이다. 그 이유는 첫째는 지도의 정보가 너무 부실해서 였다. Google Earth를 통해서 이과수 강 줄기에 5개의 댐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정확하게 그 다섯개의 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를 알 수 없었다. 지도를 통해 대충 위치를 추적해서 기입해 놓았는데, 그 때문에 물어물어 가야했고, 결국 그렇게 돌아다닌 셈이 되었다.

둘째는 역시 지도의 잘못된 정보 때문인데, 비포장이기는 하지만, 버젓이 사용되고 있는 길들이 지도에는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잘못된 지도, 아니 정보가 제대로 수록되지 않은 지도를 가지고 돌아다녀야 하는 브라질 사람들이 불쌍하다. 어쩌면, 브라질 사람들은 이런 지도가 필요하지 않은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보면, 지도를 필요로 하는 나 같은 사람만 불쌍한 셈이다. ㅠ.ㅠ

한국 같으면 댐과 댐 주변의 호숫가의 유원지들은 관광 지도던지, 아무튼 무슨 경로로라도 지도를 입수할 수 있으련만, 브라질은 그런 면에서 아주 관심이 없는 것인지, 그런 지도를 입수할 수 없었다. 또 하나, 돌아다니면서 느낀 것은 브라질은 아직도 관광이라는 쪽에서는 문화 자체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여유가 없어서일까? 아니면, 자신들의 삶 자체가 여유로워서일까? 지나간 흔적마다 관광객에 대해서 물어보았지만, 관광객은 본 적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니, 그런 지역을 지나가는 동양인들의 무리가 얼마나 신기하게 보였을까?

필요성이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필요성이 있다면, 지도를 제대로 제작하는 사업이 대박이 날 것 같다. 또, 여행과 관련해서 이벤트를 조직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아주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지도에 대해서 불평하다보니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절주절 늘어놓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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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um0119.tistory.com BlogIcon Design_N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신기하네요! 위성으로 봐도 다 나오는데...
    브라질에서는 제대로 된 지도조차 없다니-_-;
    이참에... 정말 지도 제작 하면... 떼... 떼돈!?+_+;;

    2009/06/04 14:36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글쎄 말입니다. 사실 브라질 전체 지도는 아르헨티나에서 제작한 것으로 보는데, 주 지도이다 보니 아르헨티나판이 없어서요. ㅠ.ㅠ;; 아르헨티나판 지도는 브라질 것보다는 정확하거든요.

      2009/06/06 22:41
  2. Favicon of http://ccachil.tistory.com BlogIcon 까칠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워낙에 복잡한 밀림이 많아서 일까요? 나라에서 별로 신경 안쓰나 봅니다~:)

    2009/06/04 19:33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글쎄요, 그보다는 관심이 없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대략 5종의 지도를 샀는데, 지도마다 정보가 다르더군요. 결국, 정보는 있는데, 통합된, 혹은 좀 더 정확한 정보가 없다는 것이니까 개선에 관심이 없다는 뜻이아닐까요?

      2009/06/06 22:43
  3.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9/06/04 22:01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아르헨티나쪽 지도는 그래도 상세한 편입니다. 사실, 그래서 남미쪽 전체 지도를 살펴볼 때는 아르헨티나 판 지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남쪽 지도 역시 아르헨티나 판 지도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번처럼 브라질의 한 주만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아르헨티나 지도가 소용이 없으니 할 수 없이 브라질 지도를 사용한 것이지요.

      2009/06/06 22:44
  4. Favicon of http://www.blue2sky.com BlogIcon The Blue.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라가 크니 지도를 제작할 엄두가 안 나긴 할듯 해요. ㅎㅎ

    2009/06/05 00:59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보다는 정보를 업데이트 하는데 관심이 없다는뜻이겠지요.

      2009/06/06 22:47
  5.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 그런 나라라면 지도를 만들어도 정작 팔릴까? 하는 의문이... ^^;
    남미는 정말이지 동네고 사람이고 빈 곳이 많아서 정이 간다니까. 안 그냐?

    2009/06/08 03:35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안그래.ㅡ..... 빈곳이 많은게 뭐가 정감이 가냐? 돌아다니는 사람은 정작 죽을맛이더만....

      2009/06/08 20:09
    •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ㅋㅋㅋ

      2009/06/10 04:09
  6. Favicon of http://marceloyoo.tistory.com BlogIcon marcelo yoo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2009/06/12 20:30
  7. BlogIcon edongjoo59  수정/삭제  댓글쓰기

    juanpsh님 남미 관한 정보가 아주 가득하군요. 전 좀 젊었을때 배를 타며 브라질 .아르헨티나.칠레 등등 남미를 대략 5~6년에 걸쳐 자주 들락 날락 했지요.그런데 현지 언어는 관심을 못가졌어요. ㅜㅜ 하나 물어 볼께요.
    남미에 가서 보면 casa라는 단어를 많이 쓰던데 무슨 뜻이죠?

    2010/03/24 18:47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포르투갈어나 스페인어로 Casa 라는 말은 가장 일반적으로 "집" 이라는 뜻입니다. 간혹 상점들에도 붙어있는 경우도 있는데, 그 경우는 "~상회"정도의 의미가 될 것입니다. 동사로 쓰이는 Casa의 경우는 원형인 casar 즉 "결혼하다"에 해당하는 말입니다. 즉 te casa? 라고 물으면 "너 결혼하니?" 라는 현재형 동사가 되는거죠. 하지만 님이 물어보신 의미로 보면 그런 말보다는 "집"이라는 뜻으로 쓰일 듯 합니다.

      2010/03/2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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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ex. 이과수 이야기)
라틴 아메리카의 중심부,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의 국경에 위치한 이과수 폭포와 지역 도시들의 환경과 풍경, 언어와 특징들에대한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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