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에르또 이과수 시내의 중심 거리라고 할 수 있는 Av. Vitor Aguirre 길과 또 다른 번화가인 Bonpland 거리 코너에 눈길을 화~악 잡아끄는 빵집이 등장을 했습니다. 이 지역 뿌에르또 이과수가 아르헨티나식 카페가 없는 곳도 아니지만, 아무튼 눈길을 잡아끄는 집은 꼭 들어가봐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다보니 한 밤중에 방문을 해 봅니다. 빵집의 이름은 Arbol Real 인데, 아르볼은 나무이고, 레알은 진짜, 혹은 실제니까 한국어로는 "참나무"가 아닐까요? (썰렁한 농담이었습니다....)


빵집은 카페테리아와 아이스크림 집을 겸하고 있었습니다. 밝게 빛나는 조명을 향해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이것저것 잡다한 것도 취급하는 만물상이었더라는 ㅡ.

조그만 매점은 바깥으로 나가는 문 바로 옆에 있었는데, 와인까지 취급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곳에 계산대가 있었지요. 실내는 최근의 스타일을 그대로 반영해서 따뜻하고 밝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깨끗하고 짜임새있게,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스타일대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먼저 제 눈을 끈 것은 카페 엑스프레쏘를 만드는 기계였습니다. 상당히 고가의 제품이 놓여져 있네요. 제대로만 만들면 정말 맛있는 커피가 줄줄 나올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빵집도 가지런히 놓여져 있었습니다. 특히나 주목해야 할 부면은 마사 (Massa, 맞나?) 부분입니다. 밀이 주식인 나라이다보니 주변 나라들에 비해서 밀가루로 만들 수 있는 것이 무지 많이 발달한 아르헨티나 입니다. 그러다보니 우리가 케잌이라고 부르는 것들 역시 상당히 많이 발전했고, 또 그 케잌을 아주 조그맣게 한 입거리로 만든 것들을 마사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종류에 따라 그냥 빵집의 진열대에 놓아두는 마사 세까 (마른 마사)와 냉장고에 넣어두어야 하는 마사 피나 (고급 마사)가 있는데, 이 집에는 마사 세까는 다종이 있었지만, 마사 피나는 날씨 탓인지 몇 종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무튼 아르헨티나의 마사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어디일까요? 게다가 부에노스 아이레스도 아닌 이과수에서 말입니다!


벽은 한쪽은 아이스크림 맛들을 열거해 놓았습니다. 한국에서는 겨울에도 아이스크림을 상당히 많이 판매하겠지만, 남미에서는 추울 때는 아이스크림이 아무래도 판매량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조금만 지나면 이곳은 일년중 거의 10달이 더운 곳이니 생각 제대로 한 셈이네요.


샌드위치를 시켜서 먹어 봅니다. 빵이 너무 두껍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베어물고보니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의 입맛에도 맞을지는 의문입니다.


샌드위치 속입니다. 치즈가 녹아있고, 간간히 야채가 눈에 띕니다. 이것 저것 들어가 있는 것이 그다지 풍부하지 않음에도 맛있는 것은 빵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에 맥주 한 잔이면 딱 좋겠는데, 추운 겨울이라 맥주는 그만두고 오렌지 주스를 마셨습니다. ㅎㅎㅎ


이건 함께 간 사람과 함께 주문한 쇠고기 밀라네사 (Milanesa, 고기를 빵가루에 묻혀 튀긴 것)를 안에 넣은 샌드위치입니다. 역시 반으로 갈라서 나왔군요. ^^


밀라네사 샌드위치의 속 입니다. 그냥 별거 없습니다. 이렇게 먹으면 좀 텁텁한데,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이렇게 먹습니다. 물론 음료수와 함께 먹지요. 저희도 역시 오렌지 주스와 함께 먹었습니다. 두 개를 시켜서 반씩 반씩 먹었는데, 먹고 보니 배가 부릅니다. 으쓱~


마지막으로 따끈한 커피까지 한 잔 합니다. 확실히 추울 때는 따뜻한 음료가 최고지요. 밤에 잠자는데 문제가 있으신 분들은 따뜻한 커피는 좀 삼가해야 하겠지만요. ^^

새로 생긴 참나무 카페 & 빵집은 저녁 11시 30분까지 연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밤에 갑가지 출출해질 때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깨끗한 환경도 그렇고, 실내 분위기도 그렇고 마음에 드는 빵집입니다. 이 빵집이 잘 되서 오래동안 열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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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francomics.egloos.com BlogIcon 세계의 만화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미의 빵은 뭔가 큼직하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2011/07/08 11:38
  2.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에 드는 음식점을 발견하는 것도 아주 즐거운 일이죠. 참나무 썰렁합니다. ㅎㅎㅎㅎ

    저 빵은 어릴때 먹던 맘모스빵만합니다. ㅎㅎ

    2011/07/08 13:40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런가요? 맘모스 빵이 뭔지를 몰라서... 크다는 뜻이겠죠? ㅎㅎㅎ

      2011/07/13 20:48
  3. Favicon of http://puwazaza.com BlogIcon 뿌와쨔쨔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에 나온 빵은 돈가스같아요! 맛있어보입니다. ^^ 처음나온빵이 조직이 좀 촘촘해서 파운드케이크같은 식감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

    2011/07/09 03:35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돈까스 맞습니다. 여기서는 밀라네사라고 하지만, 맛은 거기서 거깁니다. 이름이 달라진다고 맛까지 달라지지는 않겠지요? ^^

      2011/07/13 20:48
  4.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욱 포스팅된 글들을 읽다 보면 Juan님의 브라질 아니 남미생활의 단면을 이어 상상할 수가 있습니다.
    재미dlT어 보여도 어딘가는 고국이 그리울 거라는 생각을 저 혼자 해봅니다.

    2011/07/11 08:00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암요. 고국이 그립기도 하고, 잘 모르는 이미지이다보니 설레기도 한답니다. 기회가 되면 한국을 꼭 나가봐야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게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군요. ^^

      2011/07/13 20:51
  5. 향수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습니다.밀라네사는 한국식으로 표현을 하면 돈까스와 비슷합니다.

    2011/07/11 21:30
  6. vic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빵 ...맛은 있는데....음..음음... 하루 넘기면...못먹는...무방부제빵.. .. 딱딱해지면 가루로 만들어서 밀라네사 튀겨먹을때 ...사용하면 짱인데..ㅎㅎㅎ

    2011/07/12 02:21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를 돌아다니며 흔하디 흔한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봅니다. 흔하다는 것은 그 사회의 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생각을 하며 돌아다니다보니 과연, 눈에 아주 많이 뜨이는 것이 있군요. 바로 카페 입니다. 길거리를 점유하고 만들어놓은 노천 카페가 아주 많이 눈에 띕니다. 그 카페테리아 사진을 한번 모아 보았습니다. 먼저 위에 나오는 사진은 보카 지역의 카페테리아 입니다.


이름도 별로 없는 마죠 거리의 카페인데, 역시 인도를 식탁과 의자로 점유하고 있습니다. 간판을 보아하니 그냥 평범한 카페는 아니군요. 전화부스와 사이버카페, 또 간식과 약국까지 겸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언젠가도 포스트 한 적이 있는 하바나 카페입니다. 현재 아르헨티나에서 프랜차이징으로 경영되고 있는 몇몇 대기업 카페테리아 중의 하나입니다.


국회 의사당이 있는 콩그레소 광장 끝 부분에 있는 카페테리아 입니다. 남녀가 앉으면 거의 의례적으로 꽃을 든 소년이 다가오는 곳인데, 그래서인지 바로 옆에 꽃을 파는 부스가 하나 있군요.


역시 마죠 대로에 위치한 카페입니다. 카페의 이름은 특이하게도 숫자로 이루어져있습니다. 36 이 바로 그것인데, 숫자의 의미는 잘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비교적 최근에 생긴 카페로 보입니다. 중산층이 많이 사는 Av. Pedro Goyena 길에 위치한 카페입니다. 지인의 베란다에서 촬영했습니다. 그래서 카페의 이름은 모르겠네요.


산타페 대로 Av. Sasnta Fe 의 한 카페입니다. 글쎄요, 예전에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매연때문에 바깥에 앉는것이 별루일텐데,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개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위 세 카페는 어디서 촬영을 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앞 뒤 사진을 살펴보니 아마도 산타페 대로에서 찍지 않았나 싶습니다. ^^


7월 9일 대로변에 있는 카페입니다. 카페테리아라고 하기에는 간판이 좀 그렇지만, 아무튼 간판에 카페라고 써 있으니 믿어줘야죠. ㅎㅎㅎ


알베아르 길에 위치한 하바나 입니다. 맞은편에 해적들로 장식된 퍼브가 있어서 갔다가 찍었습니다.


마데로 항에 있는 스타벅스 카페입니다. 원래 이렇게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는 아주 잘 어울려 보입니다


역시 마데로 항구에서 찍은 카페입니다. 정오가 가까운 시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간단하게 맥주 한잔을 기울이고 있군요.


음......... 여긴 어딘지 잘 모르겠군요. 쩝....


돌아다니다보니 저도 갈증이 나는군요. 스타벅스가 바로 옆에 보이는 카페에 앉아서 시원한 맥주 한잔을 시켰습니다. 맥주는 브라질 맥주군요. ^^;; 수천개의 카페테리아 중에서 눈에 띄는 것만을 몇 개 찍어 봅니다. 사진중에 나온 하바나와 스타벅스 말고도 아르헨티나에는 프랜차이징으로 운영되는 카페 마르티네스와 카페 발카르세, 그리고 맥카페와 보나피데등이 선두자리를 차지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카페에 관심이 많다면, 아르헨티나의 카페만 투어를 하는 것도 한 번 해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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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imotiel.tistory.com BlogIcon 티모티엘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씨가 더우니 맥주가 더 맛깔나겠습니다~ 잘보고가요~

    2010/11/15 07:30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더울때야 그렇죠. ㅎㅎㅎ;; 사실 부에노스 아이레스 기후는 맥주보다는 와인이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

      2010/11/15 21:11
  2. mitre  수정/삭제  댓글쓰기

    길가에 까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사람들이 여유가 있다는 걸 말하는 걸거야. 아마도........
    여기 사람들은 아침에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걸 즐기는 편이니까.
    그리고 보카 라고 쓰는 것 보다는 보까 라고 쓰는게 현지 발음 아닐까...

    2010/11/15 17:13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스페인어의 한국어 표기에 대해서는 여러번 댓글에서 설명했었어. 그런데 형 이야기를 들으니까 한번 포스팅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드는구만. 보까라고 하는 것이 훨씬 더 발음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긴 한데, 문제는 한국어 표기가 된 소리를 쓰지 않기 때문이거든. 그게 그냥 발음의 문제면 상관없이 발음나는대로 쓰겠는데, 문제는 인터넷 검색에서 문제가 생긴다는 거지. 그래서 내가 처음에 이과수 이야기를 시작했을 때도 이구아쑤가 아니라 한국어 표기식으로 이과수라고 쓴거구, 지금도 각종 단어들을 예를 들어 꽁그레쏘 대신에 콩스레소, 까사 로사다 대신에 카사 로사다라고 쓰는 거거든. 그러니 그냥 보카라고 이해해주기 바래. ㅎㅎㅎ

      2010/11/15 21:15
  3.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맥주를 좋아해서 맥주가 눈에 확 뜨입니다. ㅎㅎ 물론, 커피를 더 좋아하죠. ㅎㅎ

    2010/11/16 03:09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뭐 저두 커피를 더 좋아합니다만, 한참을 삘삘거리며 돌아다녔더니 커피보다 맥주 생각이 나더군요. ㅎㅎㅎ

      2010/11/16 20:43
  4.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남미 다른 나라의 대도시 보다 더 유럽풍이더라는 생각 들었습니다.

    2010/11/16 12:06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그게 맞을 겁니다. 브라질의 경우는 돌아다녀보면 문화라고 할만한 것이 별로 없거든요. 아르헨티나는 도시 자체가 18세기 도시를 걷는 착각을 일으키게 할 때도 있답니다.

      2010/11/16 20:45
  5.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피가 중독성이 있나봐. 사진 보니까 에스프레소 콘파나 마시고 싶다.
    요즘은 그 동네 에스프레소 한 잔 가격이 어떤지 궁금하다. 원화로 부탁해. ^^

    2010/11/17 02:58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내가 들어간 카페들의 에스프레소 가격은 대체로 6페소~10페소였다. 미화로는 1불 50센트에서 2불 50센트까지 되는거고 그걸 한화로 (1100대1) 고치면 1600원~2700원 정도 되겠지? 어때? 싼 건가?

      2010/11/18 00:53
    •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여긴 이천원하는 에스프레소도 있긴한데 예외고 서울은 보통 삼천원에서 만원사이. 피렌체에선 대충 천이삼백원쯤이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보다 싸다! 의자에 앉는다해도 비슷한 정도.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서울 보다 싸고 이탈리아 보다 비싸거나 비슷하다. 이런 얘기도 재밌군. 열도 좀 받지만. 서울 물가가 이정도다. ㅡㅡ;

      2010/11/18 02:44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구나. 정말 비싸다. 한국에 돈이 많아서 그런 모양이야. 아니면 커피도 명품으로만 마시는 건지도....

      2010/11/19 07:41
    •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글쎄말야. 압권은 그 싼 피렌체 커피가 괜찮았다는 거다. ㅠㅠ

      2010/11/19 21:09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럴때, 열받지.... ㅋㅋㅋ

      2010/11/20 08:49
  6. KANG SHINHYE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안님 덕분에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현재를 구경할 수 있어 너무 좋아요. 사진을 보면 볼수록 그 곳이 너무 그리워지는 군요....지금 그 곳은 여름을 향해가고 있겠군요

    2010/11/21 10:23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그런데 올해 여름은 그다지 덥지가 않군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기까지 느껴져서 살기는 좋답니다.

      2010/11/23 08:06
  7. 쭈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카페에 앉은 노부부나 할머니 친구들을 보면서 '이런 광경 한국서는 보기 힘든데'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참 여유롭고 낭만적인 도시였습니다. 부에노스는..

    2010/11/27 16:24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아직 삶이 각박하지 않다는 의미겠죠. 아직 남미는 여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0/11/28 14:25


앞서 포스트한 글에서는 위 지도의 파란 부분과 녹색 부분을 언급했습니다. 파란 부분인 팔레르모 소호 Palermo Soho 를 보시고 싶다면 여기를, 녹색 부분인 팔레르모 비에호 Palermo Viejo 를 보시고 싶다면 여기를 눌러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분홍색 부분으로 되어 있는 역시 팔레르모 비에호로 되어 있지만 정확히 알 수 없는 (ㅎㅎㅎ) 지역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배회가 시작된 곳의 위치입니다. 말라비아 Malabia 와 코스타리카 Costa Rica 길이 교차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한 블록을 차지하는 공원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한쪽은 인적이 별로 없는데, 그곳에 자칭 차량을 지켜주겠다고 버티는 무서븐 청년들이 있기 때문에 주의가 좀 필요한 곳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나중에 준다고 하고는 차량 바깥으로 나갔습니다. * 이 청년들 상대하는 법은 아래 tip으로 달아놓았습니다


거리의 청년들이 뭐라 하거나 말거나 식당에는 벌써부터 손님들이 들어서서 맥주도 마시고 음식도 먹고 있습니다. 한적하니 시골 분위기이기는 하지만, 실상 이 지역이 시골은 아닙니다. 아무튼 거리의 노천 식당에서 음식을 드시는 분들을 보니 좀 여유롭게 보이기는 합니다.


코스타 리카 Costa Rica 길의 전경입니다. 우리 일행은 이 부근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아주 초 간단하게 말이죠. 저녁 식사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


그리고 이 길은 말라비아 Malabia 길입니다. 오른쪽 중간에 보면 별다방이 보입니다. 저녁 식사 후 그곳에서 커피를 한잔 하자고 해서 끌고 가고 있는 중입니다. ㅋㅋㅋ


역쉬~ 스타벅스 Starbucks 에서도 거리에 식탁과 의자를 내어 놓았군요. 분위기에 맞지 않게 그 옆에 쓰레기통이 있다는 것이 좀 걸리기는 했지만요. 저녁이라 잘 안 보여서 다행입니다.


스타벅스 주변으로는 이렇게 상가들이 들어선 갈레리아도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갈레리아의 중심 공간에도 식탁과 의자를 놓아 두었군요.


스타벅스 카페의 내부 모습입니다. 저기 우리 어머니의 뒷모습도 보이는군요. 어머니는 카페인에 과민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커피를 드시지 않고, 그냥 앉아 계셨습니다. 커피는 저하고 집사람만.... ㅎㅎㅎ


스타벅스의 상혼은 커피잔들을 진열해 놓은 곳에서부터 여지없이 보여줍니다. 실은 커피점이 아니라 이미지 마켙 이라고 해야 옳을 듯 싶습니다. 하긴, 요즘은 브라질의 대부분의 카페에서도 이렇게 이미지 마켙으로 변해가고 있는 추세이니 스타벅스만을 꼬집을 필요는 없겠지요?


그래도 아무튼 분위기는 좋아서 다행입니다.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분위기죠. 음.... 저처럼 나이가 조금 든 사람들도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괜찮겠죠. 다만, 스타벅스의 커피맛이 모두가 좋아하는 맛은 아니라는 것이 단점이기는 하지만요. 저하고 함께 가게된 아가씨 하나는 커피맛이 없다고 투덜대고 안 마셨거든요. ㅎㅎㅎ


이건 커피점에서 찍은 보너스. 아르헨티나 아가씨의 모습입니다. 정면으로 찍었다면 좋았을텐데... 좀 아쉽지만 그래도 얌전해 보입니다.


이것도 보너스. 역시 좀 특이하게 옷을 입은 아가씨(인지 아줌마인지 잘 모르겠다는....) 암튼 커피를 앞에 놓고 핑크빛 아이폰을 들고 뭔가를 하고 있었습니다. 지역이 지역이라서인지 멋지고 늘씬한 여인네들이 상당히 많이 돌아다니는 곳입니다. 젊은 청년들이라면 한번쯤 가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Tip) 자칭 주차한 차량을 지켜 주겠다는 청년들은 대개 주차한 분들에게서 푼돈을 받아 먹고 사는 불쌍한 사람들이 많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 돈으로 술이나 마약을 복용하는 사람들도 있으므로 실랑이를 하시는 것보다는 푼돈을 쥐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요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는 차주가 차에서 내리면 선금을 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런거 보기 싫은 분이라면 주차장에 차를 집어넣는 편이 낫습니다.

하지만 길에 세우기 원하신다면, 돈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돌아와서 주겠다고 하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말하느냐구요? Te pagare cuando vuelvo. (떼 빠가레 꾸안도 부엘보) 라고 하십시오. 선금을 달라고 계속 우기는 사람이라도 내 차좀 잘 지켜달라고 하고, 돌아와서 주겠다고 하십시오. 괜히 드잡이를 하고 싸우면, 차에 흠집을 내거나 타이어에 구멍이 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돌아와서는 차량에 문제가 없는지를 살펴보고 약간의 돈 - 대개 1달러 미만, 즉 2페소나 1페소 동전 하나쯤 - 던져주고 빨리 떠나십시오. 돈을 주실 때는 차에 시동을 걸고 도로로 나가면서 창문을 내려 건네주고 떠나시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모처럼만의 휴가나 쇼핑이 길에서 돈을 요구하는 거지나 양아치들로 인해 기분나쁜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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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에스프레소가 치명적인(?) 단점이 있더라.
    카페에 오래 있기 힘들어. 뭘 먹기도 곤란하고. ^^;;

    2010/11/17 03:51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한국은 마시고 앉아있기가 부담되니? 여기서는 앉아서 뭘 하든 신경을 안 쓰는데.... 아마도 한국이 여기보다 여유가 없어서 그럴거야. ^^

      2010/11/18 00:59
    •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그게 아니라 에스프레소는, 솔로나 도피오나 마찬가지지만, 홀짝하면 끝이라서 말야.
      그냥 앉아 있자니 좀 그래서란거지 뭐라는 사람이야 없지.

      2010/11/18 03:11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구나. ㅎㅎㅎ

      2010/11/19 07:42


라틴 아메리카에서 20년이 넘게 살았건만 타투이라는 도시가 음악의 도시인줄은 몰랐습니다. 이번 여행중에, 어떤 분으로부터 타투이에 외국인-라틴 아메리카의 기타 나라들-이 많이 산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 외국인들이 모두 음악 공부 때문에 타투이에 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까지 말입니다. 그래서 어머니를 모시고, 와이프와 함께 타투이에 한 번 가 보게 되었습니다. 타투이는 상파울로에서 Castelo Branco 라는 도로로 120km 정도 떨어져 있는 내륙의 조그만 도시입니다. 해가 질 무렵에 도착했는데, 도시의 가로등이 켜지기 시작하는 때 였습니다. 정말 여기 저기에 악기들을 메고 걸어가는 젊은이들이 많이 보입니다. 자동차로 돌아다니다가 중심가에 있는 공원에 차를 세우고 잠깐 걸어다녀 보았습니다.


공원에 면한 한쪽 구석에 Cafe Cancao 이라고 하는 카페가 보이더군요. 그리고 그 옆으로는 타투이의 유명한 Conservatorio de Musica 가 있었습니다. 콘세르바토리오는 대학은 아니구, 학원도 아닌데, 연수원이라고 해야 하나요? 아무튼 음악이나 예술을 가르치고 배우는 곳입니다.


음악의 도시라는 칭호에 걸맞게 공원 구석 구석에 음악가들의 동상이 있습니다. 공원 한 가운데에는 소규모 무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누구라도 악기를 들고 올라가서 공연을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이 밤에는 공연이 없을 것 같더군요. 공원 이곳 저곳에 술병들이 있고, 낮부터 마시기 시작한듯한 사람들이 술에 취해 있었습니다. 저들 앞에서 공연한다는 것은 진주를 돼지들에게 던져주는 격이겠지요.


공원의 외곽으로는 젊은이들이 많이 걸어다니고 있었지만, 해가 지고 1시간 정도 지나자 인적이 뜸해졌습니다.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보았더니, 안전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범죄는 문제라고 합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도시라서 틀릴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군요. 쩝. 이제 공원 구석에 있는 카페로 들어가 봅니다.


들어가보니 식탁위에 메뉴판이 아주 멋지군요. 그리고 잡지들이 하나씩 놓여있습니다. ENSAIO 라는 잡지인데, 살펴보니 비매품으로 그냥 무상으로 배포되는 잡지더군요. 그런데, 이 잡지는 타투이에서 발행되고 타투이에서 배포가 되고 있었습니다. 내용은 음악으로 가득 차 있더군요.


음악의 도시의 카페라지만 카운터는 여느 도시나 비슷해 보였습니다. 그래도 맛과 색과 음에 대한 조예가 있는 사람들이니 커피 역시 특이하지 않을까요? 카운터에는 총 3종류의 커피가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이태리 유명 커피인 Illy가 있었고, 상파울로의 ARTE커피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브라질의 한 커피가 진열되어 있는데, 어떤 커피가 제일 좋을지 망설여 지더군요. 그래서 가장 좋은 것으로 한 잔 주문을 했습니다. 뭘 가져왔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카페는 심플했지만, 벽에 붙은 장식들은 모두 음악과 관련있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카페 주인 역시 음악에 관심이 많은 모양입니다. 아니면 음악적인 데코레이션에 관심이 많던지요.


어머니도 차 한잔을 시켰습니다. 모자이크 부분이 어머니입니다. 그리고 그 뒤로 하얀 벽이 있고, 그 부분이 화장실이었습니다. 그런데, 벽이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벽을 잡아서 클로즈업 해 봅니다.


예, 벽이 온통 악보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악보를 보니, 누구의 작품인지를 모르겠군요. ㅎㅎㅎ;; 보기에는 모차르트 처럼 보이는데, 확실한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 단어들.... 스케르쪼, 레가토, 크레센도 등등의 단어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아마도 화장실로 쓰는 이 부분의 이 벽이 이 카페의 특징이 아닌가 싶습니다. ^^


이윽고 카페가 나왔습니다. 어떤 메이커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셔보니, 그냥 심플합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아무거나 맘 내키는데로 시킬 것을 그랬습니다. 할 수 없죠. ㅋㅋㅋ


잡지속에 나온 장면입니다. 어린 아이들이 음악적 재능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위쪽의 첼리스트는 2살이고 아래쪽 드러머는 5살 이라고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저 애들이 성장해서도 그런 재능을 보일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나빠 보이지는 않는군요.


바로 이 잡지입니다.

타투이에 가 보실 생각이십니까? 어쩌면 남미에서 음악을 공부하고 있는 사람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렇다면 시간을 내어서 타투이에 가 보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커피를 들고 온 아가씨의 표현으로는 타투이의 콘세르바토리오는 남미에서 최대의 그리고 최고의 음악 학교라고 하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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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dmonton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빙하는 아가씨 마음에 들어요. 다리좀 나주세요~~

    2010/09/06 19:05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다시 그곳에 갈 일이 없는데.... ㄱㅈㄱㅈ;; 직접 한 번 가서 대시를 해 보심이 어떨지. ㅎㅎㅎ

      2010/09/09 12:15
  2. 시인이라면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리의 악사는 없었나요?

    2010/09/10 00:13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아참, 거리의 악사는 없었답니다. 아마도 저녁 무렵이어서 그렇지 않았을까 싶군요. 아르헨티나만 해도 거리의 악사가 많은데....

      2010/09/10 22:17


아순시온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델 에스떼 시내를 돌아다니다, 최근에 생긴 Shopping Del Este 를 가 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언젠가도 제가 포스트를 한 적이 있지만, 처음에는 Duty Free 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쇼핑이었는데, 지금은 델 에스테로 명칭이 바뀌었죠. 그 쇼핑 안을 돌아다니다 널찍하고 멋진 카페가 눈에 들어오기에 커피나 한잔 하자고 초대를 했습니다.


쇼핑 델 에스테의 카페라서인지, 이름도 카페 델 에스테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서 인테리어가 꾸며져 있었습니다. 앞 사진에서 보셨겠지만, 두 군데로 입구가 있는데, 저쪽 끝으로는 대형 TV가 걸려있고, 그 앞에 소파로 된 부분이 그 한 부분이고, 지금 위의 사진처럼 서비스 구간 앞쪽으로 길다란 의자와 개인용 의자로 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앉은 반대편 입구쪽의 모습입니다. 그냥 의자와 테이블이 깨끗하게 놓여 있는데, 지난 번 포스트에서 밝혔듯이 손님이 별로 없는 이유로 언제나 한가해 보이는 모습입니다. 깨끗하고 분위기있는 카페이기는 하지만 지리적인 위치때문에 손님은 별로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자리를 잡고 언제나처럼 에스프레쏘를 주문합니다. 그런데 나온 커피가 ㅡ;;


아~! 루까 커피입니다. 제가 브라질에서 최고로 쳐주는 커피 중의 하나가 바로 이 루까 커피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꾸리찌바에 적을 두고 있는 커피 회사입니다. 그래서 종업원에게 물어보았더니, 손님중에 루까를 아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감명을 받았는지, 엄청 친절해 집니다. 그리고는 커피 알맹이와 갈아놓은 것을 조금씩 가져다 주었습니다.


제 친구들은 커피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솔직히 광들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무튼 제가 나서서 커피에 대해 이것 저것을 물어보고 설명하는 것을 들으면서, 커피 알맹이를 입에다 넣어 봅니다. 아주 구수한 맛이 입 안에 가득차자 모두들 감탄을 합니다. 또 갈아놓은 커피의 향기를 맡으며 아주 좋아들 합니다. 그래서 내친김에 루까 커피의 원두 봉투를 가져다 보여달라고 청했습니다.


그래서 가져온 커피 봉투의 귀퉁이에는 2009년 커피 테스트에서 상을 받았다는 티켓이 하나 붙어 있습니다. 뭐, 이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알 사람은 다 알텐데, 아무튼 그래도 광고니까 좋게 봐 줍니다. 이 메이커의 커피에는 저 티켓 속에 다른 정보가 하나 더 있습니다.


그것은 원두를 볶은 날짜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볶은 후로 90일만 유효기간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즉 90일 후에는 그 향기를 보장할 수 없다는 뜻이지요? 저렇게 철저히 관리를 하니 맛있는 커피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말 맛있는 커피는 마지막 과정, 즉 에스프레쏘 기계에서 처리하는 과정에 많은 차이가 있게 됩니다. 친구들은 가져온 에스프레쏘 커피를 마시며 아주 구수하고 향이 진하면서 맛있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칭찬을 한 보람이 있군요. ㅎㅎㅎ


커피 봉투들입니다. 각 봉투들마다 다른 종류의 커피임이 분명한 티켓이 붙어 있습니다. 가격을 물어보았더니 250g 들이 한 봉이 브라질 화폐로 20 헤알이라고 합니다. 음ㅡ,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래서 웹 사이트에서 찾아서 홈페이지에 있는 메일로 가격을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메일이 날아왔네요. ㅎㅎㅎ

 
Bahia - Fazenda Cafundó 15,50
Sul de Minas - Carmo Estate 15,50
Mogiana - Ipanema / Faz. Irarema 15,50
Cerrado - Alto Cafezal 15,50
Norte do Paraná - Fazenda California 15,50
   
Blend de Espresso 18,00
Blend Nero  18,00
Blend Edição Limitada 20,00
   
Ed Ltda - Monte Verde 17,50
Ed Ltda - Serra das 3 Barras - 2010 18,00
Ed Ltda - Serra das 3 Barras - 2009  Cup 38,00
Ed Ltda - Serra das 3 Barras - 2008 16,50
Ed Ltda - Fazenda Pilar 16,50
Ed Ltda - Fazenda Santa Amália 40,00
Ed Ltda - Ipanema / Faz. Capoeirinha 18,00
Ed Ltda - Samambaia 18,00
Ed Ltda - Fazenda Passeio 19,50
Ed Ltda - Andrade Bros. 19,50
Ed Ltda - Icatu Agropecuária 18,00

가격은 모두 250g 들이 한 봉에 대한 가격입니다. 우리가 마셨던 커피는 15.5 헤알이라고 합니다. (미화로 8불 선입니다. 한국돈으로 10000원 정도 되겠군요) 그 위로 여러 종류의 커피가격이 있고, 가장 비싼 커피는 한정판으로 나온 산타 아말리아 농장산 커피로 40 헤알이고, 그 바로 아래는 2009년에 상을 받은 3 바하스 산맥 산 한정판 커피입니다. 38헤알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싼 가격은 아니죠, 특히나 제가 즐겨마시는 트레비올로에 비하면 거의 1.5배 이상의 수준입니다. 게다가 인스턴트 커피에 비해서 원두커피는 아주 헤프게 마셔대죠. 특히나 저처럼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좋은 커피를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한 봉쯤 가져가시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델 에스떼를 오시게 되면, 좀 수고스럽더라도 이 쇼핑에서 파는 루까 커피를 드셔 보시기를 권합니다. 델 에스떼에서 제가 추천해 드리고 싶은 최고의 커피라고 보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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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adaso.tistory.com BlogIcon 죠세킨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피 맛있다고 하니 심장이 벌떡벌떡 하네요 ^^;
    라틴 아메리카는 언제나 가볼까 하고 꿈만 꾸고 있는데, 나중에 꼭 가보고 싶네요.
    맛난 커피를 마실 수 있다니!
    개인적으로 지금까진 아프리카에서 마셨던 커피를 가장 좋아라 하고 있는데, 궁금해요.
    남미의 커피는 어떤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10/07/09 17:55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정말 좋은 커피도 있는데, 시중에 파는 커피중에는 불순물이 많이 섞여 있는 듯 합니다. 그냥 마실 수 없다는..... 그래서 좀 돈을 더 주더라도, 제대로 된 커피를 마시고 있습니다. ^^

      2010/07/11 14:45
  2. Favicon of http://thinkdenny.tistory.com BlogIcon 신비한데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옷 깔끔하고 멋져보이네요 ㅎㅎ
    상까지 받은 커피! 마셔보고시퍼욧~

    2010/07/09 18:04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루까 커피, 괜찮습니다. 추천해 드려요. 한번 웹 사이트에 들어가서 보시기 바랍니다. 어쩌면, 다른 나라에 수출도 하는 것 같던데요. ^^

      2010/07/11 14:46
  3.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나처럼 에스프레쏘를 주문합니다.' 그랬었냐???
    바리스타가 에스프레소 기계 다룰 때 차이가 생기는 게 맞지만
    드립식으로 추출할 때 나는 차이보다야 그 정도가 크지 않겠지?

    2010/07/12 00:08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글쎄.... 뭐라 답하기가 쉽지 않다. 어차피 드립식 커피맛과 에스프레쏘 맛은 다른데다가, 내가 해본 드립식 커피란게 다양하지 않으니 말야. 하지만 에스프레쏘는 커피의 메이커와 토스트 정도, 그리고 가루의 크기 정도에 기계의 성능 정도및 바리스타의 경험 그리고 그날 날씨의 정도에 모두 영향을 받으니까....

      2010/07/12 15:50
  4.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커피를 아주 좋아합니다만, 그렇게 해박하지는 않구요. 생각해보니 커피보다는 커피를 마시는 시간을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커피갈아 추출하고 만들어 마시는 약 30분의 여유를 사랑한건 아닌지 하는......

    루까카피 꼭 마셔보고 싶군요. 언젠가는 저도 브라질에...ㅎㅎ

    2010/07/12 01:39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저두 커피 마시는 시간이 좋은 편이군요. 물론 커피도 좋아하지만 말이죠. 그리고 분위기 좋은 카페에 가서 마시는 것도 좋아합니다. 함께 마시는 사람이 좋으면 훨씬 더 좋구 말이죠. ㅎㅎㅎ

      2010/07/12 15:51
  5. Victor  수정/삭제  댓글쓰기

    함 땡기네 마셔보고 싶네...

    2010/07/12 03:31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언제 꾸리찌바를 가면 원두를 사 마셔 보렴. ㅎㅎㅎ

      2010/07/12 15:53
  6. 가즈러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피를 좋와한다 하면서 밖에서 마시는거 외에...집에서는 브라질에 그 유명한 (?) 네스 까훼만
    마시다 얼마전에야 비로서 아스트로 라는 커피를 마시면서 커피의 다른 맛을 조금 알게되었는데 이렇게 많은 다양한 종류의 커피가 있는줄 ~ 어느 것을 먼저사서 마셔보나 벼르고 있는 중 입니다. 여행도 눈 으로 다니고 커피도 편리하게 선택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0/09/09 20:31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별말씀을 다하십니다. 이곳에서 좋은 메이커의 커피를 발견하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 루까 말고도 트레비올로, 프란스, 옥타비오라는 커피를 포스트 한 적이 있으니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2010/09/10 22:15


상파울로 시의 동네들 중에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중에 브라스(Bras)라는 곳이 있습니다. 상가들도 많고, 저녁이면 조금 답답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긴 상파울로 자체가 답답해지니까 특별히 그렇다고 하기는 좀 뭐하군요. 그리고 그 옆에 모까(Mooca)라는 동네가 또 있습니다. 이름이 그렇다고 못가는 지역은 아닙니다. ㅋㅋㅋ;; 위 사진이 위치한 곳은 브라스인지 모까인지를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그 부근 어디로 보이는 카페를 비가 내리는 저녁에 한 번 가 보았습니다. 왜 갔냐구요? 음... 사실 여기가 목적지는 아니었는데, 어딜 갔다오다 커피 이야기가 나왔고, 마침 눈에 띄었기 때문에 들어갔습니다.

이 카페 앞에서 한 젊은이가 서 있었습니다. 카메라로 카페를 찍고, 젊은이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이 카페는 얼마나 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느냐고 물었는데, 꾸며놓은 분위기와는 달리 겨우 7, 8년이 되지 않았다고 하는군요. 그리고는 제게 한국인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그렇다고 했더니 자기는 한국인 친구가 많다면서 한국말도 배웠다고 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나에게 한 마디 하고 싶다고 해요. 그래서 해 보라고 했더니 이 친구가 내뱉은 말은 바로 "씹XX" 였습니다. 얼마나 당황스러웠는지 모릅니다. 순간적으로 "개XX"소리가 입에 나오려다 말았습니다. 그리고는 좋게 타일렀습니다. 너 어디가서 한국인들에게 그 말 쓰지말아라. 잘못하면 너 맞을 수도 있다구 말이죠. 이런 젠장.... 암튼 좋은 기분에 카페를 들렀다가 기분이 구겨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카페맛이 좋을리가 없겠죠?


이 카페가 위치한 곳입니다. 지도에서 검색을 해 보았지만, 브라스인지 모까인지 정말 모르겠군요. ㅎㅎㅎ;; 아무튼 그 지역 어딘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


실내 입니다. 고풍스러운 가구와 집기들이 꽤나 오래된 카페처럼 보여집니다. 사실 그래서 얼마나 된 카페인지를 물어본 것이었거든요. 손님은 많지 않았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었기 때문에 더 손님이 없는 것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더운 여름날 저녁이라면 맥주를 마시기 위해서 사람들이 좀 나오지 않았을까 싶군요.


한쪽에서 가수가 기타를 치며 생음악을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날이 그래서였는지, 좀 전에 욕을 먹어서였는지 기분이 꿀꿀한게, 음악이 정말 별루였습니다. 잠시후 한 30분? 뒤에 가수가 잠깐 쉬었는데, 그 사이에 흘러나온 CD의 음악이 훨씬 더 괜찮았습니다.


한쪽 벽을 장식하고 있는 흑백 사진들은 꽤나 멋있었습니다. 주로 컨셉이 히오 데 자네이루 같아 보였습니다. 아무튼 분위기는 그런대로 꾸며놓은 솜씨가 보입니다. 문제는 커피입니다. 커피를 마시러 들렀으니까 커피맛이 좋아야 하지 않을까요? 게다가 가게 이름마져 에스프레쏘 였으니까, 맛이 특별해야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그래서 엑스프레쏘를 만드는 커피가 무엇인지 좀 가져다 달라고 주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가져온 커피입니다. 이렇게 하나씩 봉투에 들어있는데, 속에는 캡슐과 같은 용기속에 커피가 들어 있습니다. 이것을 독특한 기계에 집어넣고 단추를 누르면 에스프레쏘 커피가 나오는 것입니다. 시스템은 네스프레쏘와 비슷합니다.

맛은요? 제가 커피 전문가는 아니지만, 평점을 달라면 10점 만점에 5점 주겠습니다. 그것도 후하게 준 점수입니다. 함께 자리를 했던 커피맛을 모르시는 분들까지도 커피맛이 너무 없다고 했을 정도니까요. 제 생각에는 커피가 발담그고 간 물처럼 보였습니다. 게다가 시스템을 생각해 보세요. 여러 잔을 금방금방 처리할 수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였을까요? 일행이 총 10명이었는데, 일부는 커피를 주문하지 않았지만, 대략 일곱 여덟잔은 커피였거든요. 몇몇 커피는 다 식어 있었습니다. 내 돈내고 마시는 커피가 미지근하니 식어 있는 것을 마시기는 정말 안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 상점을 여러번 와 보았다는 한 사람은 이 집이 낮에는 음식을 참 잘한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결론은 분명하군요. 이 집은 낮에 점심식사를 하러 와야 할 집인듯 싶습니다. 결코 저녁에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 올 집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긴, 상파울로를 사시는 분들도 굳이 이런 카페를 찾아올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그러니 한국에서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올일은 정말 없겠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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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innamonwithcoffee.tistory.com/ BlogIcon cinnamon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ㅎㅎㅎ 멋진 이름과는 전혀 다른 곳인가봅니다~
    저두 리오에서 커피를 기대했는데, (브라질인 커피 강국이잖아요!!)
    호텔에서 자랑스럽게 캡슐 커피-_-를 즉석으로 만들어 주더군요 ㅠㅠ
    결국 남미 여행하면서 괜찮은 커피 마신 기억이 없답니다~

    2010/06/24 08:19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저두 96년에 처음 브라질을 와서 첫날저녁에 카페를 3군데를 갔던 기억이 납니다. 생각했던 커피맛이 없었기 때문이었는데, 결국 맛있는 커피를 과룰료스 국제 공항 2층에서 브라질을 떠나기 직전에 마셨다는.... ㅎㅎㅎ;; 지금은 맛있는 브라질산 커피를 종류대로 알고 있으니 얼마나 많이 발전한 건지 모르겠군요. ^^

      2010/06/27 13:06
    • cinnamon  수정/삭제

      아아~~ 역시 현지에서 경험이 쌓여야 맛난 것도 먹게 되나 봅니다 ㅠㅠ
      단기 여행자를 슬픈뿐 ㅠㅠ

      2010/06/27 21:34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나마 남미는 정보가 별로 없어요. 지금 제 블로그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 상황이죠. 제가 블로깅을 시작하면서 정보가 쬐금 생긴 상황이랍니다. 앞으로는 좀 더 나아지겠죠. ㅎㅎㅎ

      2010/06/30 13:26
  2. 지나가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행tour에서 본 브라질 남자애가 브라질 커피가 최고라면서, 인스턴트 커피통를 보여줬을 때, 속으로 '얘는 뭐니'했다는 ..... 갑자기 기억이 나네요..

    2010/07/07 20:14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제가 재밌는 이야길 해 드릴께요. 커피 이야깁니다. ㅎㅎㅎ;;
      엊그제 제가 마시던 커피가 떨어져서 커피를 사러 갔는데, 대리점이 문이 닫혔더군요. 그래서 할 수 없이(정말 옵션이 전무해서) 슈퍼를 갔다는 거 아닙니까! 근데, 같은 메이커의 커피가 원두를 갈아놓은 커피는 500g에 5헤알인데, 원두 자체 가격은 1kg에 20헤알이더라는 거에요. 이해가 됩니까? 갈아주는 수고까지 해 준 커피는 갈지도 않은 커피의 반값이랍니다. 즉, 갈아놓은 커피는 뭔가가 섞였다는 의심을 반증하는 거라고 생각하게 되었군요. ^^

      2010/07/11 14:42

이과수의 조그만 카페 - Engenho Doce

정보 2010/05/10 19:01 Posted by juanpsh

형네 부부와 어머니를 아르헨티나 공항에서 보내고 돌아오는 길에 우리 부부는 약간의 여유를 즐기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포즈로 이주하기 전에 자주 들렀던 카페에 잠깐 들렸습니다. 카페의 위치는 집에서 겨우 2블록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맘만 먹으면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곳이지요. 처음에 이 카페를 찾았을 때는 이사 전이어서 이사를 오면 자주 오겠거니... 생각했더랬는데, 이사를 오고나니 마음이 변해서 거의 찾지를 않았답니다. 그런데 와이프와 함께 다시 들르게 되었네요. ㅎㅎㅎ


카페의 실내는 아담합니다. 아마도 원래 카페를 만든 사람은 손님들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을 생각하지 않고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나중에 도로쪽으로 공간을 만들어서 유리로 창을 만들고 바깥에서는 안이 잘 보이지 않게 코팅을 하고 조그만 식탁과 의자를 가져다 놓았습니다. 거기에 에어컨을 설치해서 조그만 공간이니 더욱 쾌적하게 만들었지요.


이 카페를 소개해 준 부부는 이전에 이과수에서 사귄 현지인 친구라고 포스트했던 친구입니다. 특히 그 부인이 이 카페의 케익맛이 일품이라고 소개를 해 주어서 오게 되었지요. 그런데 차츰 이 집을 드나들다보니 케익뿐 아니라 아이스크림도 아주 맛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이스크림 광팬인 와이프님을 대동하고 오게 된 거죠. ㅎㅎㅎ;;


어안렌즈 효과로 사진을 찍어서인지 조금 넓게 보입니다. 하지만, 실은 블록 코너에 위치한 아주 자그마한 카페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 작은 카페에 일하는 직원은 상당히 많아 보입니다. 그만큼 손님이 많다는 뜻이겠지요. 그런데 마침 우리가 찾아온 시간은 식사 시간도 아니고 간식 시간도 아닌 어중간한 시간이어서인지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아이스크림 코너입니다. 칸이 깨끗한 것으로 보아 그렇게 많이 생산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히 정성스럽게 만든것처럼 보입니다. 와이프는 조금씩 5가지 맛을 주문을 했습니다. 아이스크림 가격은 킬로에 30헤알이 안 됩니다. 26헤알인가 28헤알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미국 달러로 15불 이상입니다) 싸다고 할 수는 없는 가격이군요. ^^


이 집의 대표인 케익입니다. 저렇게 진열되어 있지만, 손님이 원하면 케익을 잘라서 무게를 달고 접시에 담아서 내 줍니다. 진한 블랙 커피 한 잔과 함께 하는 케익 한 조각은 정말 천상의 커플이죠. ㅎㅎㅎ


이 카페에는 또 여러 종류의 맛있고 조그만 케익들이 있습니다. 포르투갈어로 볼리뇨(Bolinho) 라고 하는데, 말 그대로 조그만(-inho) 케익(Bolo) 입니다. 하나 하나 아주 정성들여 만들어서인지 집사람은 이 집 케익이 맛있다고 이야기를 많이 하더군요. ^^


또 그냥 일반 빵도 팔고, 제가 좋아하는 커피도 진하게 빼 줄줄 아는 집이랍니다. 참, 이 집을 추천해주신 현지인 친구들 중에는 이 집에 아주 맛있는 인도식 차(Tea)도 있다고 하는데, 한번 마셔보았지만, 제 입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한번쯤 시음해 보시렵니까? ㅎㅎㅎ


맛있어 보이지 않는 아이스크림입니다. 비슷한 톤의 아이스크림만을 주문해서 그렇겠죠. 사진에 맛있게 보이려면 울긋불긋해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서 좀 심심해 보입니다. 하지만 맛이 그렇다는 뜻은 아닙니다. 반대죠. 와이프님은 마지막 한 덩어리까지 아주 맛있게 드셨답니다. 저두 맛좀 보았습니다. 그냥 달더군요. T^T;;

포즈 두 이과수에 여유있게 오신다면 잠깐 들러서 피곤한 관광에 맛을 더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카페는 Av. Parana 1000대에 있습니다. 바로 앞에 Ipiranga 라는 주유소가 있고 그 건너편에 코너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 주변에 Continental INN 호텔이 있으니 찾기는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도 정 위치를 아시고 싶다면, 커피 한 잔을 사주시면 제가 안내하죠.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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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kimmiso.com BlogIcon 뿌쌍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남미 여행하는 것이 지금까지 밟아보지 못한 대륙으로 열렬한 바램인데...
    너무너무 부럽고 그래서인지 글을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
    다양한 해외 이야기를 쓰고 계시는 분이시군요... 반갑습니다.

    2010/05/10 19:08
  2. Favicon of http://kyutravel.tistory.com BlogIcon G_Kyu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이과수 근처이 카페군요~! 왠지 남미의 기운이 나오는 카페네요~!
    메뉴는 한국과 비슷하더라도 느낌은 역시...이 카페가 더 차분한 것 같아요~!
    이국적이네요 +_+

    2010/05/11 01:15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이국적이라는 게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다는 ㅡ.* 암튼 이민온지가 꽤 되어서 이게 정상처럼 느껴지고 있지요. ㅎㅎㅎ

      2010/05/13 10:44
  3.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젤라테리아구만. 이게 브라질 말로는 뭐지?

    2010/05/11 02:21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젤라테리아는 젤라토를 파는 가게지. 젤라토는 이태리어로 아이스크림을 의미하고. 브라질어로는 소르베테리아 라고 한다. 소르베치는 아이스크림을 의미하지. ㅎㅎㅎ

      2010/05/13 10:45
    •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그럼 브라질에서는 '소르베테리아'를 찾으란 말이지?
      근데 어떻게 쓰냐? 'Sorbeteria' 이렇게? 맞나? ^^;;

      2010/05/14 02:39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어쭈~! 발음나는데로 쓰는 방법을 익혔구나. 근데 소르베떼리아는 Sorveteria 라고 쓴다. v의 발음은 b에 비해서 좀 더 강하다. 굳이 한글식으로 표기하자면 ba, be, bi, bo, bu는 바, 베, 비, 보, 부로 va, ve, vi, vo, vu는 봐, 붸, 뷔, 붜, 부~ 정도로 발음을 표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그냥 편한대로 소르베떼리아라고 표기했지만, 소르붸떼리아라고 해야 하지 않았을까 싶다. ㅎㅎㅎ

      2010/05/14 09:11
  4.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어 보이는 카페네요. 제목보고 커피샵인가 했는데...

    제가 몸이 안좋아서 오랜만에 와 보았습니다. 쿨럭!

    2010/05/11 23:21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몸이 안 좋으시다니.... 걱정입니다. 저도 손님들과 함께 돌아다니느라 거의 일주일 동안 인터넷을 하지 않았답니다. 몸이 늙었는지 조금만 무리를 해도 몸살이 나니, 정말 세월 앞에는 장사가 없는 듯 하네요. ^^

      2010/05/13 10:47
  5. Favicon of http://pinkwink.kr/ BlogIcon PinkWink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아담하네요^^

    2010/05/12 02:23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ㅡ , 그래서 저두 자주 오려고 생각했더랬는데, 그게 쉽지 않더군요. ^^

      2010/05/13 10:47
  6. Favicon of http://www.hansfamily.kr BlogIcon 마래바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미 사람들도 달달한 음식 꽤나 좋아하는 모양이네요..
    자그마한 카페에 케익이라.. ㅎㅎ 생각만 해도 입이 달달해 옵니다. ^^

    2010/05/12 03:00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죠? 근데, 저는 달달한걸 별로 안 좋아해서 와이프가 먹을때 조금만 떼어 먹는 정도입니다. 그리고는 블랙 커피 한잔으로 입가심을 하죠. ㅎㅎㅎ

      2010/05/13 10:48
  7. Favicon of http://bumioppa.tistory.com BlogIcon JUYONG PAPA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미쪽에 갈 기회가 있을까 모르겠지만 juanpsh님 포스팅을 보면서 시도는 해보고 싶네요.

    어떻게 커피랑 아이스크림까지....^^

    2010/05/12 06:51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럼요 커피와 아이스크림은 매치가 잘 되는 디저트랍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아르헨티나의 한 아이스크림 가게를 포스트 할께요. 그 집은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패키지로 판매하거든요. 아주 멋지답니다. ^^

      2010/05/13 10:49
  8. Favicon of http://ptime.tistory.com BlogIcon 소중한시간  수정/삭제  댓글쓰기

    브라질 갈 일이 있으면 무조건 이과수님께 연락해서 도와달라고 해야겠습니다 ㅎㅎ;
    근데 평생 가 볼일이 있었으면 좋겟네요 ^^;

    2010/05/12 23:07


사진의 장소는 파라과이 아순시온의 한 카페입니다. 이 카페는 아주 인기가 좋지요. 제가 3년 정도 전부터 아순시온을 제 집 드나들듯이 다녔는데, 매번 아순시온을 방문할 때마다 친구들과 적어도 한 차례는 들렸지 싶습니다. 그러니까 지난 3년 동안 적어도 20여번은 갔다는 뜻이 되겠군요. ^^;; 저처럼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 여기 저기를 들르지 않고 이 카페만을 집중적으로 다닌 이유는 두 가지가 되겠군요. 첫째는 일단 함께 동반하는 친구들이 이 카페를 선호해서이고, 두 번째는 역시 아순시온에는 이 카페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마음에 드는 카페가 별로 없기 때문이겠죠. 아마, 이쯤되면 파라과이 아순시온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어떤 카페를 이야기하는지 아실 듯 합니다. ^^


카페는 아순시온의 여기 저기에 흩어져있고, 일부는 최근에 개장을 한 쇼핑을 비롯해서 쇼핑센터에는 다 들어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릴리오라고 하는 급 부상중에 있는 부촌에도 들어가 있습니다. 야경은 바로 카페 맞은편의 상가를 찍은 것입니다.


예, 이 카페테리아의 이름은 HAVANNA 입니다. 하바나는 쿠바의 도시이죠, 하지만 이 메이커 하바나는 아르헨티나 수도인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남동쪽으로 400여 km 거리에 있는 마르 델 쁠라따(Mar del Plata)에 기반을 두고 있는 굴지의 커피, 쵸콜렛 회사입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사실 하바나를 잘 들어가지 않았고, 다른 커피점을 이용했었는데, 정작 아순시온에서 하바나에 많이 들어가 봅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하바나를 잘 드나들지 않은 이유는 하바나가 커피보다는 쵸콜렛으로 더 유명하기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커피는 커피점에서.... 라는 고지식한 생각 때문이었겠죠. ㅎㅎㅎ


그런데, 아순시온에서는, 물론 아순시온에서도 쵸콜렛을 팔기는 합니다만, 커피로 더 유명한 듯 합니다. 그리고 언제 가봐도 이 집은 바글바글 할 때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시끄럽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시는 분들이 비교적 교양이 있으신 분들인지, 바글바글할 때도 실내는 조용한 편이죠. 그래서 조용히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기에 아주 좋은 카페테리아로 추천을 합니다.


실내의 광경이 아주 고급스러워 보이지만, 사실 아주 럭셔리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너무 화려하지도 않고 너무 심플하지도 않고, 너무 천박하지도 않고, 아무튼 그만그만 적당히 꾸며져 있어서 오히려 더 편안함을 느끼게 합니다. 이 모든 디테일한 점들이 아르헨티나 문화와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카페 분위기 자체가 아르헨티나와 아주 잘 맞고, 거의 모든 취향이 아르헨티나 문화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커피 에스프레쏘 한잔이 현지 화폐로 4500 과라니입니다. 미화로는 1불이 조금 더 되는군요. 현지 사람들(일반 노동자나 종업원들, 회사원들)의 경제 상황으로 볼때 결코 싼 가격이 아닙니다. 아니, 상당히 비싼 가격이지요. 하지만 중상류층의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비싸지 않아 보입니다. 게다가 카페의 환경과 시설을 생각한다면 또 이 카페만한 곳이 별로 없으니 그렇게 부담스러운 곳은 아닙니다.



조그만 소품들과 벽의 사진들까지, 모두 고급스러우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마시는 커피는 어떨까요? 일단 제 입에는 아주 부드럽습니다. 향은 진하면서도 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설탕을 넣지 않고 그냥 에스프레쏘 원액으로 마셔도 부담이 없지요. 브라질의 진한 커피가 좀 더 남성적이라고 하면 아르헨티나의 커피는 아직 여물지 않은 풋풋한 소녀와 같은 기분이 납니다.


음, 저기 제 커피를 가져오고 있군요. 그럼 하바나 커피를 한잔 마셔볼까요? ^^


http://www.infoiguass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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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l Café de Acá - primera parte

    Tracked from BoBo in Paraguay  삭제

    며칠전에 가게를 보고 있다가 파라과이를 소개하는 잡지를 만들고 있다는 이와 잠시 대화를 했습니다. 이것 저것 이야기를 하면서 외국인이 보는 파라과이와 외국인이 파라과이에 대해서 알고 싶어하는 점을 내게 듣고 싶어서 말을 걸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내 블로그에 질문을 주시는 분들이 제일 궁굼해하는 사실들, 거주문제(호텔, 하숙)와 식사문제를 내 블로그에 제일 많이 문의 하더라는 이야기를 하다가 먹는 곳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파라..

    2010/04/06 13:25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아는데 나왔다. ^^
    근데 메뉴판을 못 읽어 그런가 '에스프레소 도피오'도 6500 과라니로 보인다???
    설명 부탁해. 그리고... 메뉴에 원래 '에스프레소 꼰빠냐'는 없었구나! ㅠㅠ

    2010/04/06 03:09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아차, 미안하다. 에스프레쏘 한잔은 4500 과라니더라. 왼쪽 페이지 젤 아래에서 두 번째에 나와있다. 그리고 에스프레쏘 도피오가 아니라 도블레야. 더블이라는 뜻이구, 그게 6500 과라니다. 미안^^

      2010/04/06 09:17
    •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Doble, Double, Doppio 다 같은
      뜻이라 부러 그런거야. ^^

      2010/04/06 23:34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구나. 근데 도피오는 어느나라 말이니?

      2010/04/08 09:04
    •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아, 네가 그래서 그랬구나. 이탈리아어야.
      한국에선 그렇게 주문하더라, 다들. ^^

      2010/04/10 09:54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구나,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로는 Duplo 라고 하는데, 커피 두쁠로라고 하는 경우는 별로 없고, 대부분 Grande 라고 해 버리거든.

      2010/04/10 11:26
  2. adribravo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아는곳 나왔군 ㅎㅎㅎㅎㅎ
    나는 아직도 센트로 살때 아침 마다 풍겨 오던 씨커피 향을 잊을 수가 없구나..
    정말 된장찌개의 구수함 정도로 향이 마음에 와 닿던 생각이 나네 .
    지금도 그 가계 있는지 기억이 안난다 그 쪽으로 지나가 보긴 했는데 유심히 살피지 않아서 ...
    아침에 출근해 나도 네스카페 한잔 한다 ㅎㅎㅎㅎㅎㅎ

    2010/04/06 08:50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 카페 니도는 없어진 모양이야. 센트로 가서 찾아보았는데, 찾을 수가 없었어. 리오하나 백화점이 상당히 현대식이 되었는데, 규모는 여전히 작구, 요즘은 시외곽으로 상업 중심지와 쇼핑센터가 이동중이기 때문에 센트로는 볼게 별로 없어.

      2010/04/06 09:18
  3. Favicon of http://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안님이 올리신 사진 중에(세번째) 아는 얼굴들이 무더기로 보이길래 댓글 남깁니다. 모 교회 청년부원들이군요. 몇주전에 결혼한 새신부를 포함해서요. 이젠 청년부는 아닐것인데^^

    전 하바나에 가면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가끔 먹습니다. 한국에 첨 하겐다즈 들어올때 좀 요란하게 행사도 하고 했었기에 기억에 남더군요. 빌랴모라쪽 하바나는 한국사람이 많이 가긴 하는 모양입니다.

    거기서 대여섯 블록 떨어진 El Café de Acá 포스팅한 글 트랙백 걸고 갑니다.

    2010/04/06 13:24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요즘 하바나에서는 하겐 다즈 아이스크림을 취급하지 않더군요. 저두 하겐 다즈 좋아하거든요. 특히 마카다미아 맛을 좋아하는데, 너무 비싸네요. ㅎㅎㅎ

      2010/04/08 08:54
  4.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그래도 나른한 몸에 에스프레소를 한잔 내릴까 하던 참입니다. 부드러운 커피라... 커피 최대산지에 사시는 분이라 항상 커피 포스팅은 참 재미있게 잘 써주셔서 늘 행복하게 읽고 있는데, 아르헨티나까지 커버하시는군요. ㅎㅎ 브라질 사시는 분이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아르헨티나 커피를 드시는 모습이 참 이채롭습니다.

    2010/04/06 16:20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런가요? 여기서는 3개국 풍습을 비빔밥으로 해서 먹는 경우도 흔합니다. 일은 파라과이에서, 식사는 아르헨티나에서 잠은 브라질에서 자는 사람들이 엄청 흔하지요. ^^

      2010/04/08 08:57
  5. Favicon of http://amosera.tistory.com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4년전부터인가 이곳 상파울에도 Havna가 들어오기 시작 했습니다
    가끔씩 가서 알파호르 랑 커피랑 마시곤 하지요 ^^
    갑자기 어릴적 마르델 쁠라따에 놀러 가던 생각이 나네요 ㅎㅎㅎ~
    참 재밌었는데...
    전에 이른아침 커피농장을 지나가다가(미나스주..)
    갓볶은 원두를 갈아서 내린 커피를 마신적이 있는데
    향이 정말 좋더라구요
    근데 맛은 좀 별루 ㅋㅋ~

    2010/04/06 19:29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하바나보다는 보나피데가, 그보다는 마르티네쓰를 선호하고 있는데.... 마르티네스를 아르헨티나 살때 가끔 가보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많이 생각해보게 되서 좋더라구. 커피맛도 커피맛이지만, 카페의 그 운영 방식에 참 끌리는 커피점이야. ㅎㅎㅎ

      2010/04/08 08:59
  6. victor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파호르...ㅎㅎ 맛나지요.정말로... 요즘은 알파호르 종류 많이 늘었던데... 알젠틴 슈퍼에 가보니...

    2010/04/07 03:54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일본에 아르헨티나 슈퍼가 있는거야? 알파호르가 종류가 많이 는 것은 사실이지만, 내가 좀 좋아해야 종류도 알텐데, 별루 좋아하지를 않다보니....

      2010/04/08 09:07
  7. eliana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파울로에 혹시 알젠틴 슈퍼 있나요?

    2010/04/07 13:56
  8. Favicon of http://myungpoo.tistory.com BlogIcon 명푸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미의 스타벅스~ ㅎ

    2011/04/20 12:13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스타벅스라는 칭호까지~! 그 정도는 아니지 싶습니다. 파라과이에서야 아바나가 인기지만, 아르헨티나만 해도 카페 마르티네스도 그렇고 유명한 카페들이 많거든요. 명품 카페도 많구요. 브라질에서는 아바나가 없습니다. 대신 프란스나 또 옥타비오 같은 커피점들이 요즘 인기죠. ^^

      2011/04/22 12:09
    • Favicon of http://myungpoo.tistory.com BlogIcon 명푸  수정/삭제

      오호, 그런건 잘 몰랐는데! ㅎㅎ 오늘 또 무언가를 배우고 가네요!! ㅎㅎ 적어놓으신 커피샾들 다 가보고 싶은걸요!! ㅎㅎ

      2011/04/22 13:10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ㅎㅎㅎ

      2011/04/30 14:44

브라질 - 해변으로 가는 길

여행 2009/12/28 06:00 Posted by juanp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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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봉헤찌로를 가서 보게 된 벽화들인데, 그림 수준이 많이 좋아졌다. 근데, 이런 그림은 누가 그리나 모르겠다. 그리고, 예전에 살때는 못 보았던 건데, 혹시 예전부터 있었던 거라면 이전에는 신경을 안 썼다는 뜻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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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처남의 차를 타고서 바닷가를 다녀오기로 했다. 봉헤찌로를 천천히 돌더니 드디어 바닷가로 가기 위해 에스따도(Estado)가를 타기 시작했다. 언젠가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르헨티나는 네모 반듯한게 마치 바둑판 같아서 방향만 알면 길을 찾아갈 수 있는데 반해, 브라질의 도시들은 구불구불해서 방향감각으로는 길을 찾기가 쉽지 않다. 브라질에서는 길을 잘 알아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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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은 상파울로에서 아주 유명한 건물이다. 현재 입주자는 0 명이다. 왜냐구? 시에서 철거를 위해 입주자를 모두 바깥으로 내보낸 상태이기 때문인데, 벌써 몇년째 이런 상태다. 그럼 무엇으로 유명할까? 이 건물의 이름이 Favela Vertical 이다. 수직으로 되어있는 판자촌이라는 뜻이다. 이 안에는 무허가 입주자는 물론이고 부랑자와 거지들과 마약사범 및 범죄자들이 한때 거주를 하고 있었다. 이곳의 입주자들을 모두 내보내기 위해 시에서 한 노력을 열거하자면 한도 끝도 없다. 그런데, 막상 다 내보내고 건물을 철거해야 하는데, 몇년째 이렇게 세워져 있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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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으로 세워진 판자촌 부근에는 중앙 시장이 있고, 그 뒤에는 또 남미 최대의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25 지 마르쏘가 있다. 그래서인지 이 부근에는 구걸을 하는 거지들과 노숙자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환경이 아주 아주 열악한 곳인데, 도시의 극빈층에게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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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 곳에서 에스따도 길을 가로지르면 보이는 시내 중심가의 마천루 숲. 정말 빈부의 격차가 극명하게 보여지는 나라가 브라질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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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따도 길을 따라 계속 동진하면 길이 좋았다 나빴다 하면서 바닷가를 가는 고속도로에 가까이 가게 된다. 위쪽에 있는 노란색 길은 직행 버스길이다. 높은 곳으로 다니는 이 버스는 타본 적이 없어서 뭐라 쓰기가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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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를 가는 길은 두 갈래다. 하나는 이미그란치(Imigrante)라고 하고 또 다른 하나는 안치에따(Anchieta)라고 한다. 두 길 다 많이 사용하지만 이미그란치는 새로 놓인 길이기에 좀 더 반듯하고 안치에따는 예전부터 있었던 길이라 좀 더 구불구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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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그란치를 따라 내려가면서 처음 보게되는 호수다. 호수까지는 통행세를 받지 않는다. 하지만 호수를 지나면 바로 통행세를 내는 톨게이트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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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세를 내는 톨 게이트가 2킬로미터 전방에 있다는 표지판. 톨게이트 비용을 보라. 자그마치 17.80 헤알이다. 미화로 거의 10불에 해당하는 돈이다. 이 돈이면 아르헨티나에서는 거의 40페소에 달한다. 한 번의 톨게이트 비용이 기껏해야 2페소~5페소인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천문학적인 숫자의 톨게이트 비용이다. 이러니 브라질에서는 돈 없으면 여행도 못다닌다. 아니, 톨게이트 비용이 없으면 어디 나가 돌아다닐 생각을 접어야 한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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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게이트에서 돈을 내고나면 이렇게 넓찍한 도로가 바닷가까지 계속된다. 차량 통행이 좀 뜸해 보이지만, 비수기인데다 평일 오전이었음을 감안해야 한다.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 이 도로가 모두 주차장이 되어 버린다. 며칠동안의 장기간 휴가기간에는 하행선이, 그리고 휴일이 끝날때는 상행선이 주차장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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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게이트를 지나서 처음 보는 주유소에 잠깐 들렀다. 기름을 주유하기 위해서였지만, 나에게는 커피 한 잔이 땡기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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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기계에서 짜 내리는 커피. 숙련된 바리스타라면 좀 더 구수한 커피를 낼 텐데, 브라질의 일반적인 카페테리아 수준에서는 원두도 아껴야 하고 값도 비싸면 안되니까, 많이 우려내게 되는데, 그래서 커피가 쓴 정도가 아주 사약수준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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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을 주유하고 나서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상파울로가 해발 750미터 정도되기 때문에 주변에 높은 산들이 있고 그 사이로 넓은 길을 따라 내려가게 되는데, 그 경치가 일품이다. 하지만, 그 경치를 감상하기 위해 차를 세워본 적은 없다. 그냥 차에서 찰칵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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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에는 터널도 참 많다. 앞에 보이는 터널의 길이는 1킬로미터가 채 안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보다 훨씬 더 긴 터널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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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을 지나자마자 앞에 보이는 터널로 들어간다. 앞에 보이는 터널의 길이는 3000 미터가 넘는다. 정말 아주 아주 긴 터널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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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안에도 고속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조명과 3차선의 아주 널찍한 도로가 잘 깔려져 있다. 통행세를 내기는 했지만, 그래도 도로가 좋으니 할 말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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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흔하게 볼 수 없어야 하는 장면이지만, 이 도로 이미그란찌가 지나가는 곳에는 판자촌과 몇몇 마을이 있다. 그 마을의 어린아이들이 어딘가 가는 장면 같다. 위험하기는 물론 엄청 위험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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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내려가는 곳에 꾸바떵 이라는 도시가 있다. 본격적인 공업도시이다. 저 멀리 산 위로 송유관이 보인다. 산토스 항에 들어오는 원료들은 꾸바떵에서 하역을 하고, 하역된 원자재와 원료들은 상파울로까지 저렇게 수송이 된다. 자연 꾸다떵에는 공장들과 설비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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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상 꾸바떵은 오염도가 엄청 높은 곳이다. 여기 저기서 오염 물질들을 이곳 저곳에 버리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거주하는 것이 도전 그 자체다. 예전에 공장들이 설립되었을 당시는, 오염이 그렇게까지 심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테지만, 지금 이곳에서는 출산이 금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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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바떵을 지나면 저 멀리 대 해수욕장인 쁘라이아 그란지의 스카이라인이 보인다. 산토스 주변의 가장 넓은 해변가인데, 물론 수질은 별로 좋지 않다. 꾸바떵이 가까이 있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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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길이 높이가 있어서 한쪽으로는 바위를 깎아세운 절벽이 있는 곳이다. 그 위에 예쁜 꽃들이 펴 있기에 한 장 찍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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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무에 두 색의 꽃이 피어있다. 먼저 피는 꽃은 흰 색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분홍색으로 변하는 것이다. 정말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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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루자로 가까이 가면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광경이기도 하다. 바나나와 호박등 주변에서 재배하는 것을 그냥 고속도로 변에 놓아두고 파는 것이다. 대체적으로 값이 싸기도 하고, 또 차에서 오래 있어야 할 경우 요기를 할 요량으로 사기도 한다. 우리 일행도 이번에 돌아오는 길에 한 줄기 바나나를 사서 뜯어 먹으며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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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스 옆의 도시 과루자 입구에 있는 시청 건물이다. 과루자는 산토스 바로 옆이지만, 해류의 방향이 달라서인지 물이 그다지 나쁘지 않다. 앞서 포스팅을 했던 톰보와 아스투리아스 모두 과루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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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가에 가까이 와서인지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참 많다. 여기서부터는 좀 더 조심해야 한다. 과루자 시에서는 자전거가 다니는 길을 따로 만들었지만, 방향을 바꿀때는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차 사이로 다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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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루자 시내의 평범한 거리. 가정집들이 들어서 있는데, 보통 해변가에는 높은 건물들이 있고, 안쪽으로 이렇게 가정집들이 놓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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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보 해변가의 거리모습. 오른쪽으로가 톰보 해변이 있다. 오른쪽의 인도는 그래서 좀 넓고 해변의 여러가지 나무들이 조경되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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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과루자의 해변들은 성수기가 아니어서 사람들이 별로 없다. 건물들마다 앞으로 곧 오게될 손님들이나 입주자들을 위해 수리하고 보수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오른쪽의 건물 벽에도 한 사람이 칠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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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높은 건물에서는 한 사람이 칠도 하고 청소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역시 대부분의 아파트들은 비어있고 12월 25일을 지나야 사람들이 벅적대기 시작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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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보수를 하고 있는 아파트. 비어있는 아파트 하나를 들어가 보았는데, 비좁고 방도 작은데 가격은 장난이 아니게 비쌌다. 해변가에서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인듯 한데, 사실 창문으로 해변가를 볼 수 있는 곳도 아닌데 그렇게 비쌌다. 해변으로 보려면 고개를 옆으로 내밀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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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옆으로 내밀고 바라본 해변가. 옆으로 고개를 내밀고 찍어서인지 찍고나서 보니 바닷가가 기울어져 있다. 음, 저렇게 기울어져 있으면 스키타기는 아주 좋겠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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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보수만 하는 것이 아니다. 조그마한 땅만 있으면 이렇게 건물이 올라간다. 브라질의 돈 많은 사람들을 위해 아직도 공급이 딸리는 모양이다. 저 아파트는 또 얼마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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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으로 거리에 시원한 7 꼬빠 라는 나무가 펼쳐져 있었다. 7 꼬빠, 즉 일곱개의 컵이라는 뜻인데, 이 나무의 가지가 주로 7개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나무의 가치에 대해 알고싶다면 [여기]를 클릭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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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해변가 주변에 펴 있던 플루메리아가 아주 탐스러웠다. 그래서 한 방.... 이 꽃을 보니 포즈 두 이과수의 집 앞에 핀 플루메리아가 생각이 났다. 그리고 집에 떨어져 있던 아내도 보고 싶어졌다. 아무튼 여행은 동부인으로 다녀야 하겠다. 다음에는 꼭 데리고 와야지......

해변의 사진도 보시고 싶으세요?

톰보 해변가에서 찍은 사진
아스투리아스 해변가에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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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uepango.net BlogIcon Bluepango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보지 않아도 간 것처럼 상세하게 올려 주셨네요. 잘 보고 갑니다.
    그리고 늦었지만 베스트 블로거 축하합니다. ^^

    2009/12/28 09:29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축하. 블루팡오님의 글은 잘 읽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좋은 글 기대할께요^^

      2009/12/31 17:08
  2. Favicon of http://marceloyoo.tistory.com BlogIcon marcelo yoo  수정/삭제  댓글쓰기

    6번째 사진까지가 우리집 가는길 모습이네..ㅎㅎ

    2009/12/28 11:19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다. 너, 좋은데 산다구 자랑하고 싶은게냐? ㅎㅎㅎ;; 그래도 암튼 쌍파는 마음에 안 든다....

      2009/12/31 17:09
  3. Favicon of http://pinkwink.kr/ BlogIcon PinkWink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약수준의 커피라...ㅎㅎ 제가 만들면 그렇게 된답니다.^^

    2009/12/29 14:25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아니 어떻게 만드시기에 사약 수준의 커피를..... ㅋㅋㅋ

      2009/12/3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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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지역으로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 패키지에 있기 때문에 한 번쯤 들려보는 곳이 바로 이곳 뿌에르또 이과수의 면세점이다. 간혹 가이드중에 패키지에는 있지만 이곳으로 안내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이곳 듀티 프리 역시 이과수의 관광 중심지중 하나임에는 틀림없다.

후덕한 브라질 시스템과는 달리 조금 까칠한 구석이 있어서, 실내에서는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바깥에서만 열심히 사진을 찍게되는 곳이기도 하다. ㅎㅎㅎ;; 이번에 포스트를 위해 관리 사무소에 실내 촬영을 허락해 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보기좋게 거절을 당했다. 대신에 포스트를 위해 쓰라고 사진 몇 장을 메일로 보내주어서 그 사진을 함께 게재한다. (울컥~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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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보는 듀티프리보다는 저녁에 보는 것이 더 멋있어 보이기는 하다. 그렇다고 내용이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면세점이기 때문에 양국의 국경 사이에 위치해 있다. 땅은 행정 구역상 아르헨티나에 위치해 있고, 실제로 듀티프리의 뒷쪽 비상구와 후문은 뿌에르또 이과수 시내로 연결되어 있다. (물론 문은 항상 닫혀있다.) 그러나 입구쪽은 아르헨티나 세관을 통과하기 전이고 브라질 국경은 다리를 건너야만 있으니 엄밀하게 말하면 양국 사이에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독자들은 틀림없이 바로 옆에 파라과이, 델 에스떼라는 거대 상업지구가 있는데, 면세점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고 질문할지 모르겠다. 그렇다. 사실 나도 처음부터 그게 궁금했고, 이전 포스트에서는 단지 카푸치노를 마시기 위해 들린다고 썼을 정도로 이 듀티프리는 큰 의미가 없어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이 듀티프리의 존재가 점점 재미있어 진다. 2007년에는 전 아메리카 대륙 최고의 듀티프리 샾으로, 그리고 세계 최고의 듀티프리 샾으로 상도 받았다. 그러니 점점 더 재미있어진다. 그래서 이번 포스트를 준비하게 된 것이다. ㅎㅎㅎ
혹시 궁금하다면 이 듀티프리 샾의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라. www.dutyfreeshoppuertoiguazu.com 가 바로 사이트 주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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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티프리의 바깥쪽은 잘 정리되고 꾸며진 공간이다. 날씨만 그다지 덥지 않다면 이곳에서 좀 쉬어도 될 공간인데, 이과수의 여름은 정말 덥다. 따라서 낮에는 사람이 별로 없는 공간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아니면 이 지역에 새가 흔해서인지 사다새 두 마리가 눈에 띄었다. 그중 한 녀석은 사람들이 다니는 곳 바로 옆에서 둥지를 틀고 알을 품고 있었다. 아무리 사람이 해치지 않는다고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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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 앞쪽의 패러솔이 있는 곳이라면 또 어떨까? 따가운 햇살만 피할 수 있다면, 건조한 여름에는 그늘속에서 시원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이 놓여있는 것이다. 한 아주머니가 앉아있는 저 의자는 사실 화강암으로 되어있는 돌이다. 절대 푹신한 공간은 아니지만, 또 나름대로 운치도 있고 조화도 되어 보인다.

자, 이제 실내로 들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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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자마자 눈에 띄는 곳이 들어가는 입구다. 면세점이기 때문에 들어갈 때 신분증을 확인을 한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영주권이나 증명이면 되고, 외국인의 경우는 여권이 있어야 한다. 신분증을 확인하고나면 그 다음 만나게 되는 곳이 보관팩이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소지품을 모두 보관팩에 넣어야 한다. 카메라, 선글라스, 가방, 기타 등등, 손으로 들고가는 열쇠와 지갑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소지품을 보관팩에 넣어야 한다. 따라서 자동차로 여행하시는 분이라면, 귀찮게 들고 들어올 것이 아니라 차에 두는 것도 좋아 보인다. 귀중품이라면 보관 팩에 넣는 것이 더 좋겠지만....

카메라 역시 팩에 넣는다. 따라서 안에서는 사진을 찍지 못한다. 혹은 핸드폰으로 찍는 것은 어떤가 할지 모르겠다. 물론 걸리지 않고 찍는다면 찍을 수 있다. 핸폰 아니라 소형으로된 스파이들의 카메라로도 찍을 수 있다. 하지만 굳이 찍지 말라고 카메라까지 팩에 집어넣는 마당에 뭐 특별한게 있다고 사진을 찍는단 말인가? 그냥 아이쇼핑으로 만족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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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양쪽 옆으로는 계산대가 놓여있다. 대부분은 왼쪽의 계산대만 사용을 한다. 하지만 붐빌때는 양쪽 다 사용하고 있다. 아이쇼핑만 하는 경우는 오른쪽의 아가씨가 앉아있는 곳 옆으로 그냥 나오면 된다. 나올때 보관 팩을 열어달라고 해야 한다.

자, 이제 더 안으로 들어가보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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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서 바로 오른쪽으로 있는 매장이다. 이곳에서 위스키와 담배, 쵸콜렛과 같은 상품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와인도 구비되어 있는데 아쉬운 것은 아르헨티나 와인이 없다는 것이다. 그보다는 수입품인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의 와인이 있다. 물론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와인의 나라에서 자국의 와인이 없다는 것이 이상해 보인다. 물어 보았더니, 시내에서 팔고 있는 종류는 취급하지 않는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뭐, 그렇다면 할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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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담배가 있는 매장 다음으로 장난감 매장, 그리고 화장품 매장, 나이키 매장, 전자제품 매장, 귀금속 매장, 그리고 옷과 가방이 있는 매장이 원형 카페를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다. 실내는 에어컨이 틀어져있어 항상 쾌적하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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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과 비상구로 통하는 입구의 위벽에는 프로젝터에서 나오는 대형 스크린이 있어서 카페에 앉아있는 손님들이나 둘러보는 사람들이 공연이나 광고를 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중앙의 카페는 아르헨티나의 커피와 약간의 간식 그리고 맥주등을 판매한다. 처음 이곳을 찾았을 때보다 물가는 상당히 올랐지만 관광객들의 입장에서라면 잠깐 앉아 맥주 한잔을 걸치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맥주 1000cc 한잔 값이 17페소다. 현재 시세로 4불이 조금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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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 있는 물건의 가격은 어떤가? 면세점이라고는 하지만 파라과이 델 에스떼에 비해서 여전히 어떤 물건은 2, 30% 비싸고 어떤 물건은 약간 싸기도 하다. 하지만 이과수에 거주하면서부터 이곳의 매장이 점점더 매력적이 되어가는 이유는, 물건의 정품 여부에 대해서 안심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델 에스떼의 시장은 넘치는 물건으로 항상 붐빈다. 하지만 조금만 부주의해도, 아니 실상 주의를 기울여도 짝퉁 물건을 구입하게 되는 경우가 왕왕있다. 나 역시 주의를 기울이고 주의를 기울여도 여전히 짝퉁을 구입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실상, 어떤 것이 정품인지를 알아내는 것이 여간 까다롭고 피곤한 일이 아닌것이다.

하지만, 이 매장에서는 2, 30%가 비싸더라도, 일단 안심하고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이 있다. 짝퉁이 없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메이커를, 정품들만을 취급하고 있다. 델 에스떼의 시장을 헤뒤집고 다녀야 하는 불편을 피하면서 쾌적한 환경에서 쇼핑을 하는 것이 바로 이 면세점의 매력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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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 면세점의 내부는 데코레이션까지 섬세하게 만들어져 있다. 각 매장이 테마별로 장식을 해 놓았기 때문에 볼거리도 상당수 제공한다. 이 매장을 이용하는 주 고객은 누구일까?

주로 브라질에서 오는 고객들이 이 매장을 이용한다. 그것도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주로 구매를 하는 것 같다. 그 이유는 앞서 언급했듯이 델 에스떼의 지저분한 시장에서 헤메고 다니는 것보다는 쾌적한 이곳에서 손님으로서의 대접을 받으며 천천히 쇼핑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델 에스떼 시장이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영업을 하는 것과는 달리(사실, 그 시간에 대부분의 사업가들은 직장에 있다.) 이 면세점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영업을 한다. 때문에 퇴근을 하고나서 가족과 함께 들르기에 좋은 것이다.

델 에스떼 그 넓은 상가들 가운데서 정품만을 취급하는 일부 가게들을 찾아 돌아다니는 수고비가 이곳에서 지출하게 되는 30%보다 더 들수가 있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이 듀티프리는 앞으로도 계속 조금씩 조금씩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일단 이 지역에 거주하게된 우리 부부역시 이 듀티프리를 조금씩 더 자주 방문하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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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깔끔하네요. 잘 봤습니다.

    2009/09/30 12:36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죠, 처음부터 깔끔함은 특이했었습니다. 여행관련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눈에 띄는 특이점들이 더 나타나더군요. 서두에 썼듯이 일부 가이드들은 이곳으로 손님을 모시고 가지 않더군요. 후배가 이곳을 왔을 때도 패키지에는 분명 있었는데 가질 않았더군요. 듀티프리의 정책이 가이드들과 맞지 않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되면 소개해 드리죠. ㅎㅎㅎ

      2009/10/03 14:15
  2. adribravo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파울로 잘 다녀온 모양이네 .
    한동안 새로운 소식 없어서 궁금햇다 .
    그럼 새로운 소식 기다린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09/09/30 20:40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랬어? ㅎㅎㅎ;; 주말 바쁘겠네... 상파울로 방문기는 여행기 시리즈처럼 다루지 않고 부분별로 주제를 선정해서 다룰거야. 그럼, 형수와 조카들에게 안부를...

      2009/10/03 14:16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태그? ㅎㅎㅎ;; 하긴 좀 그런가? ㅎㅎㅎ

      2009/10/03 14:18
  3.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유하자면 시장 vs 백화점, 이런 건가?
    태그가 압권이다. ㅋㅋㅋ ^^;;

    2009/10/01 02:20
  4. Favicon of http://skynautes.tistory.com BlogIcon 바람처럼~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장이 매우 독특하네요 ^^

    2009/10/01 07:41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독특하기도 하고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미적 감각을 엿볼 수 있게끔 만들어져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기도 하고 그렇지요. 아무튼 사진을 좀 찍게 버려두면 좋을텐데....

      2009/10/03 14:18
  5. Favicon of http://ccachil.tistory.com BlogIcon 까칠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규모가 엄청나군요~
    그곳에서의 추석은 나름 즐기시고 계신지요...ㅎㅎ

    2009/10/01 19:29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규모는 사실 그다지 크지 않지만, 그래도 오후 한 때 쇼핑을 하며 지내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과수를 오실 때는 시간이 여유로워야 한다는 거죠. ㅋㅋㅋ;; 까칠이님도 잘 계시지요?

      2009/10/03 14:19
  6. Favicon of http://mimic.tistory.com BlogIcon 미미씨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자들을 이런데다 풀어놓으면 하루종일 힘든지도 모르고 돌아다닐겁니다. 하하하;;;

    한국은 한가위 추석인데 그쪽에서도 명절을 새는지는 모르지만 추석인사 왔습니다. ^^;;
    잘 지내세요.

    2009/10/02 04:04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그래서 남자들을 위해 가운데에 바(Bar)를 만들었나 봅니다. 저두 가끔은 가운데 앉아서 커피를 마시거든요. ㅋㅋㅋ

      2009/10/03 14:20
  7. Favicon of http://pinkwink.kr/ BlogIcon PinkWink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포스팅을 위해 사진촬영 허가를 요청한다... 헉... 마치 기자처럼 들리는 문구이면서도
    또.. 왠지 한번쯤 요청한다고 손해볼것도 없다는 느낌도 들면서...
    왠지...
    Juan님께서는... 똑 부러지는 성격을 가지셨을거란 생각도 살짝 들기까지 합니다.. ㅎㅎㅎ
    오랜만에 살짝 왔습니다.. (그동안 너무 바빴다는....^^)

    2009/10/02 14:47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이거 칭찬이죠? ㅎㅎㅎ;; 어떤 부면에서는 똑부러지고 다른 부분에서는 ㅎㄷㄷ;; 아무튼 사진좀 찍게 내버려두면 좋으련만, 그걸 거절하더란 말입니다. 아~ 다시 울컥....

      2009/10/03 14:21
  8. 안토니오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오랜만입니다.. 형
    벌써 사진들을 올렸네요. 저녁에 찍은 첫번째 사진 멋있는데요..
    흠.. 이런 좋은 곳이 있다니.. 담 기회엔 꼭 들려야겠네..

    내 사진들은 좀 구경했어요..? 사진들과 관련해 필요한 정보 있으면 물어봐요..

    2009/10/03 10:56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래, 사진 잘 봤다. 기회가 되면 브라질 관광지를 소개하면서 몇 장 올릴려고 생각하고 있다. 너두 바쁠텐데... 그나저나 입금은 시켰니? ㅎㅎㅎ

      2009/10/03 14:23
  9. changyoak  수정/삭제  댓글쓰기

    1999년 이과수 방문시에는 보지 못했는데 혹시 그 이후에 생겼는지도 모르겠군요!!!

    2010/03/24 01:35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아마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제 경우는 이곳으로 이주하기 전에 왔을 때는 관심도 없었으니까, 있었더라도 아마 들어가보지 않았을 듯 합니다. ^^

      2010/03/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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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ex. 이과수 이야기)
라틴 아메리카의 중심부,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의 국경에 위치한 이과수 폭포와 지역 도시들의 환경과 풍경, 언어와 특징들에대한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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