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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31 이과수의 호텔들 - Las Ventanas (Paraguay) (13)
  2. 2009/07/29 지역 최고의 일식집. 종이접기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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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을 신청해놓고 상당히 기다린 끝에 초대가 왔다. 그래서 델 에스떼에서 가장 좋다는 소리를 듣는 호텔을 가 보게 되었다. 보통은 "파라과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후진국에 아주 뭔가가 안 좋을거라는 선입견을 갖게 되는데, 게다가 아순시온도 아니고 델 에스떼라니, 호텔이 좋아봐야~ 뭐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그에 더해서 쉐라톤이나 힐튼이나 아무튼 많이 알려진 호텔도 아닌 바에야....

호텔의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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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에 붙어 있는 것처럼 Las Ventanas 다. 스페인어로 붙여진 이름의 의미는 창문이다. 고로 영어로는 The Windows 정도가 되겠다. 으쓱....

굴지의 재벌 호텔도 아니고 큰 나라의 큰 도시에 있는 호텔도 아닌 자그마한 호텔이 델 에스떼에서 가장 좋은 호텔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면 무엇인가가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 무엇이 뭔지를 한번 살펴보고 싶었고, 그래서 한달 정도 전에 사진도 찍고 호텔도 보고 싶다고 운영진에 신청을 했었다. 근데 이번 주에 허락이 떨어진 것이다. 그래서 맘이 바뀌기 전에 얼릉가서 사진을 찍으며 살펴본다. 아내와 함께 갔는데, 우리를 안내하기 위해 총 지배인인 Sra. Aura(아우라) 가 기다리고 있었다. 아주머니(Sra.)라고 호칭을 붙이긴 했는데, 아무리 봐도 아주머니처럼 보이지는 않고, 그냥 아가씨처럼 보인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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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입구 로비는 고풍스러우면서도 깨끗하게 단장이 되어 있다. 프론트의 직원도 깔끔하고. 로비의 커피숍에서는 간단한 차와 커피 그리고 바아로서의 구실을 하고 있다. 로비에는 또 별도의 조그만 방이 하나 더 있다. 몇 사람이 회의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보이는데, 필요하다면 그곳에서 손님을 접대할 수도 있다. 이 호텔은 총 41개의 객실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중 하나는 최고급 스위트라고 하는데, 장관이나 대기업 회장들이 묵는 방이라고 한다. 그리고 2개 방은 Master 급인데, 스타일은 아파트 호텔이지만 고급스러운 방 분위기와 깔끔한 단장이 눈에 띈다. 그리고 나머지 38개의 방이 일반 방인데, 일반 객실들도 동급의 이 지역 호텔들에 비해 멋있게 꾸며져 있다. 먼저 2개 있다는 매스터 급 객실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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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자 형태로 되어있는 호텔 건물의 객실 모두는 바깥쪽으로 베란다를 가지고 있고, 베란다에는 의자와 탁자가 놓여져있다. 그곳에서도 잠시 쉴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지만, 파라과이의 더운 날씨를 생각해 본다면 거기에는 나가지 않을 것 같다. 오히려 ㄷ자 안쪽으로 있는 수영장에 가 있기가 더 좋지 않을까? 특히나 더운 날씨라면 말이다. 매스터 급에 비해서 조금 떨어지는 일반 객실을 들어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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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차이를 느끼지 못했지만, 화장실에 비데가 없다는 것, 그리고 조금 좁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구가 매스터급보다는 조금 떨어진다는 것 정도의 차이밖에 없었다. 그게 큰 것인가? 마지막으로 디플로마타급의 하나밖에 없다는 객실도 구경해 보았다. (기자가 좋은게 이럴때인가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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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로마타 급이라고 해서 한가지 다른 것은 비서의 공간이 있다는 것이 달라 보인다. 나머지 가구들 역시 모두 고급이다. 아우라씨는 현재 이 객실을 주로 이용하는 사람들은 5나라의 대사들이라고 한다. 어느 나라인지는 물어보지 않았다. 아무튼 블로거 기자를 하기 때문에 구경을 한 셈이다. 그렇지 않다면 이런 방에 언제 또 들어와 보겠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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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과 풀장 주변으로 식당이 연결되어 있다. 식당과 복도, 그리고 풀장 주변의 천장에는 멋있는 샹들리에가 달려있어 주인의 취향을 살짝 엿볼 수 있게 만들어준다. 선선한 날씨와 조명이 어우러져서 한껏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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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장 역시 조명이 아름답게 비춰주고 있다. 아담하게 꾸며진 풀장에 한 사람이 놀고 있었다. 카메라를 들고 있지 않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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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장쪽에서 호텔을 바라본 모습. 파라과이에, 델 에스떼에 이런 호텔이 있다는 것이 놀랍다. 아닌게 아니라, 아우라씨 역시 이 호텔을 와 보고는 외국의 손님들이 많이 놀란다고 말한다. 그말에 쉽게 수긍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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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으로 나오니 서쪽 하늘로 해가지면서 아름다운 붉은빛 노을을 만들어 주었다. 아름다운 경치와 멋있는 호텔을 보았다는 기쁨에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간다.

호텔의 아침식사는 브라질 식으로 아주 풍부하게 나온다고 설명하면서 조만간 기회가 되면 아침 식사에 초대를 하겠다는 말을 들었다. 아침 식사를 맛보게 되면 그건 그때 다시 포스팅을 하려고 생각한다. 라스 벤타나스 호텔이 어디에 있는지 궁금한가? 아래 지도를 살펴보라. (지도는 클릭하면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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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델 에스떼 시내에서 아순시온으로 가는 길로 4킬로미터를 간 다음에 Hernandaria로 가는 길로 다시 3킬로미터 정도를 간다. 다리를 하나 지나고 나서 조금 더 가면 오른쪽으로 컨트리 클럽이 나오는데, 바로 그곳에 호텔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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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컨트리 클럽 정문으로 들어가서 BMW 대리점이 있는 골목에서 왼쪽으로 회전해서 가면 바로 벤따나스 호텔이 나오는 것이다.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뒤쪽으로는 파라나 강이 흐르고 있어서 경치도 좋고, 공기도 좋다. 이과수 지역을 관광하기 위해서, 혹은 사업관계로 델 에스떼에 오게 된다면, 혹은 가족이 함께 여행을 하고 있다면 파라과이 델 에스떼 쪽에있는 라스 벤따나스 호텔에 여장을 푸는 것은 어떨까? 동급의 브라질 호텔들에 비해 가격도 괜찮고 환경마져 좋아서 적극 추천해 주고 싶다. 라스 벤따나스 호텔의 홈페이지는http://www.lasventanas.com.py 이다. 그곳에서 비용과 예약 모두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호텔에 가서 묵게 되거든, 라틴 아메리카 스토리라는 블로그에서 추천받았다는 이야기좀 해 주기 바란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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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ribravo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
    내생각으로도 그런 수준의 호텔이 있으리라고 생각도 못 했는데..
    기회만 된다면 한번 들려 보고 싶은데..
    새로운 사실 하나를 또 알았군 호텔이 규모만 크다고 다 좋은건 아닌듯 하네..
    종용히 식구들과 오붓하게 쉴수 있으면 젤 좋은거지 뭐 ㅎㅎㅎㅎ

    2009/08/31 21:26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럼그럼, 호텔이라고 꼭 비싸야만 좋은 것은 아니니까. 그보다는 식구들과 오붓이 지낼 수 있는 편안한 곳이면 최고지. 벤타나 호텔의 특징은 같은 급의 브라질 호텔보다 좋다는 거야. ㅎㅎㅎ

      2009/09/11 00:41
  2. Favicon of http://um0119.tistory.com BlogIcon Design_N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멋지네요! 직접 매니저가 동행까지+_+;
    깔끔하고 괜찮은 것 같아요!^^

    2009/08/31 23:28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깔끔했습니다. 매니저인 아우라씨도 상당히 깔끔하던걸요. 사진이나 하나 잘 찍었더라면 올릴걸 그랬습니다. ^^

      2009/09/11 00:42
  3.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텔 홈페이지에서 영어도 지원하면 좋을텐데 아쉽더라. 가격표시도 없고.
    아무튼 컨트리 클럽 쪽은 괜찮는 게 많아 보인다. 차로 움직일 수 있다면
    델에스떼에 묵는 것도 좋은 선택임에는 틀림없군. 이런 포스트는 참 좋다.
    작은 바람이 있다면야 나하고도 좀 상관이 있었으면 한다는 건데... ^^;;

    2009/09/01 01:30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군, 영어로 지원은 안하더라. 그런데, 네가 몰라서 그렇지 가격표시는 되어 있다. "Tarifa" 라고 되어 있는 곳이 가격이 들어있단다. 과라니/미화 비율은 오늘 4950/1 이다. ㅎㅎㅎ

      2009/09/01 08:13
    •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2009/09/01 21:58
  4.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넘 멋져요. 비서실이란게 따로 있다는 건 놀랍네요. 한번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ㅋㅋㅋ

    근데 죄송해서 어쩌죠? 숙제를 하나 더 보내드려야 할듯 합니다만......
    트랙백으로 보냅니다. 애구.....

    2009/09/02 00:59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죄송하다는 소리에, 갑자기 겁이 뚝~ 암튼 뭔지 궁금합니다. ^^

      2009/09/04 00:15
  5. Favicon of http://beakdream.tistory.com BlogIcon 도깨비섬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웅..조명내린 수영장에 쏘옥..들어갔다 왔답니다..ㅎㅎ..
    오래되었지만 ..제가 아끼며 좋아하는 섬 작은 호텔같습니다
    담백의 편안함과 따뜻함까지..

    2009/09/04 00:42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러게요. 저두 파라과이에 이런 아담한 호텔이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ㅎㅎㅎ

      2009/09/06 12:11
  6. 시인이라면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로 내가 갈 곳의 여행 정보라서 더욱 더 감사! 비싼 값 치루고 싸구려 수준의 호텔에 들어 갔다면 무척 억울한 일이죠. 여행 중 하룻 밤 잘 자는 것은 한 끼 잘 먹은 것 보다 더 좋은일이니. 먹는건 가려먹지 말되 잠은 가려 자랬다고...기억 해 두겠어요.

    2010/05/05 18:16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꼭 라스 벤따나스 호텔에 가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아우라를 잠깐 만났는데, 호텔은 여전히 멋지더군요. ^^

      2010/05/05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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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국의 국경이 있는 이과수 지역에는 여러 개의 일식집이 있다. 적게 잡아도 5개, 아마도 그동안 몇개가 더 생겼는지도 모르겠다. 흥미로운 것은 아르헨티나쪽에는 일식 전문점이 없다는 것. 그리고 인프라가 가장 잘 발달되어있다는 브라질이 아니라 파라과이에 이런 일식집이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 아무튼 일식집의 이름이 계절도 꽃도 여자이름도 아니구 종이 접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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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안은 이렇게 정갈하게 꾸며져 있다. 동양의 분위기를 잘 맞추어 놓았다고나 해야 하려나? 그런데 이 일식집을 운영하고 소유한 사람들은 동양인이 아니다. 브라질 사람들이 파라과이에 와서 장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브라질 사람이라고 해서 우습게 볼 일이 아니다. 주방장부터 아무튼, 일식쪽으로는 손 꼽히는 장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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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서 열심히 스시를 만들고 있는 종업원들이다. 앞의 유리 진열창 안에는 참치, 연어, 문어, 등의 해물이 싱싱하게 놓여있다. 바다가없는 내륙 국가 파라과이. 도대체 어디서 해물이 들어왔을까? 우문에 대한 현답이 들어온다. "요즘은 돈 있는 곳에는 무엇이든 있다"는 대답. 그렇군, 해물도 요즘에는 돈 보고 쫓아다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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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조그만 배를 하나 시킨다. 가격이 위에 있으니 보시면 알 것이다. 125000 과라니라고 되어 있다. 현재 시세로 미화로 바꾸면 25불 선이다. 그렇게 비싸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 싼 것은 아니다. 특히 파라과이 현지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파라과이 현지인이라도 일식집이 위치한 지역에서라면 조금 달라진다. 그냥 저녁에 잠깐 나와서 먹고 들어갈 정도의 가격이라고 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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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하고 일단 미소시루를 한 그릇 주문했다. 미역이 많이 들어가서 좀 비린 맛이 났다. 얼추 비슷하게 끓여내기는 했는데, 내 입맛에는 미역이 들어가는 것보다는 그냥 미소에 두부나 몇 조각 넣어서 끓인것이 더 맛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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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기다리는 동안 출출한 배(?)를 달래기 위해 날치알이 잔뜩 들어간 캘리포니아 롤을 주문한다. 간장에 와사비를 잔뜩 풀어 집어 넣고는 한입 베어 문다. 음~ 싱싱하고 상큼한 날치알이 입안에서 데구르르 굴러다니는 느낌이다. 앗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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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동안에 배가 마련되어 나왔다. 사진에서 본 것과 비슷하다. 보조광원없이 그냥 찍었는데, 그래서인지 사진이 좀 죽어 나왔다. 그래도 맛은 좋았다. 특히 저 새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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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다 먹었는데, 여전히 조금 뭔가 부족한 듯 하다. 그래서 다시 주문판을 보고 롤을 하나 더 시켰다. 김밥처럼 생긴 스시를 거죽을 씌우고 튀긴다음 보기 좋게 잘라서 가져왔다. 여기에 녹색 야채라도 좀 장식으로 해 놓으면 더 좋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차피 먹는데는 지장이 없다. 그냥 한 숨에 후루루루룩.... 얌냠냠냠... 집어 먹었다.

흠, 확실히 일식은 양으로 먹는 것이 아닌 모양이다. 그냥 맛이나 보는 정도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주인 아저씨(바깥에 나와서 손님들을 일일히 접대하고 계신다)왈, 일주일에 며칠은 뷔페식으로 운영한다고 한다. 그리고 뷔페식의 가격을 알려주는데, 의외로 싸다. 여자는 75000 과라니(미화 15불 정도), 남자는 85000 과라니 (17불 정도)라고 한다. 그래? 그렇다면 다시 와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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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저녁에는 뷔페로 제공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주의 어느날 뷔페를 제공하는 날에 다시 한 번을 가 보았다. 당당하게 85000 과라니를 내고(함께간 집사람은 75000 과라니를 냈다, 물론) 가서 마음껏 먹어보리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그날 참 많이 고생했다. 너무 많이 나와서 정말 스시와 회로 배를 채우고 또 채웠는데... 그게 남기면 안된다는 것이어서, 정말 힘들었다. 뷔페라고는 하지만 모두 진열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가져다주는 것도 아니다. 원하는 것을 시켜 먹는 것인데, 뭘 시켜먹어도 상관은 없다. 다만 남기지 말라는 건데, 이게 쉽지 않았다. 처음에는 괜찮아 보였고, 일식이 까짓것 나와봐야 얼마나 될까 라는 생각에 그냥 생각없이 시켰는데,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부담이 되어왔다.

뷔페로 드시는 분들에게 조언? 하라면, 조금씩 시켜가며 드시도록 권한다. 처음에 한꺼번에 다 시켜놓으면 정말 나중에 후회하게 된다. 하지만, 일식 요리를 정말 한 번 원없이 드셔 보기를 원한다면, 한 번쯤 가 보기를 권해 드린다. 이 레스토랑이 어디 있느냐고? 파라과이 델 에스떼 시에서 아순시온쪽으로 4킬로미터를 가면 오른쪽으로 에르난다리아라는 도시로 향하는 길이 나온다. 그 길로 2킬로미터 정도 더 가면 컨트리 클럽이 나오는데, 그 컨트리 클럽은 델 에스떼 시 부근에서 으뜸가는 부촌이다. 그 안에 식당이 위치해 있다. 혹시 몰라서 구글 어스에서 가는 길을 캡쳐해서 놓아둔다.(사진을 클릭하면 더 크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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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네모가 델 에스떼 시내다. 거기서 빨강선을 타고 가면 에르난다리아로 갈 수 있다. 붉은색 화살표 위쪽에 조그만 강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로 그 강을 건너 오른편으로 컨트리 클럽이 있는 것이다. 다음 사진을 보라. (역시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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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 조금 더 가면 오른쪽으로 컨트리 클럽에 들어가는 길을 찾을 수 있다. 입구에 주유소도 있고, 들어가는 검문소도 있으니 찾기가 어렵지는 않다. 포즈 두 이과수 시내에서 가고자 한다면, 택시를 타고 갈 수도 있다. 델 에스떼 시에서 택시를 탈 경우, 흥정을 잘 해야 한다. 잘못하면 배보다 배꼽이 클 수도 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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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Byung Lee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부터 또 식욕자극해주시는 센스 ^^

    배한척이 $25이라니 이곳의 개념으로만 생각한다면 놀랍도록 싼 가격이네요. 특히나 바다가 없는 곳에서라면 운송비도 만만치 않을것 같은데 말이지요. 저의 문제점이 좀 아는체 하며 나댄다는 거거든요. ㅋㅋㅋ 그래서 조금만... 실수이시겠지만, 날치알 들어간 꼬깔처럼 만 것은 캘리포니아롤이 아니구요, 데마키즈시 (손말이초밥) 라고 합니다. 캘리포니아롤은 여긴 안보이네요. 김을 밥안쪽에 넣고, 아보카도와 게살같은거 넣고 만 누드김밥이죠. 아보카도가 이쪽지역에서 많이 나고, 이 롤이라는것 자체가 이쪽에서 유래되다 보니 그런 이름이 붙은듯 합니다. 보스톤에 가니 salmon을 넣고 보스톤롤이라고 하더군요. 확실히 캘리포니아오니까 롤이 정말 많긴 합니다. 이름도 참 여러가지구요.

    마지막에 입가심으로 드신 롤은 언뜻 보기에는 유바라고 하는 wrap으로 말아놓은것 같네요. 두부만들때 위에 뜨는 청을 (단백질) 떠서 말린것으로 비교적 고급에 속합니다. 아마도 그게 아닐까 싶네요.

    며칠전에 집사람과 저녁에 간단히 가서 일식을 조금 먹고오자 하여 동네에 있는 일식장인의 집에 갔었네요. 맥주두어병 마시고, 문어, 생선회 두어점씩 그리고 2개씩 나오는 스시를 세종류 먹고 $150을 주고 나왔습니다. 아 비싸! 그래도 오랜만에 먹어본 정통일식이라서 감동하였다는.... 그래도 너무 비싸서 눈물이....ㅠㅠ

    2009/07/29 13:34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하하하, 그렇군요. 다시 지적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은 저거 먹을 때 이름보고 시킨 것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먹고 나서는 이름을 다시 까먹구 말이죠... 그래도 이름도 없이 올리기는 뭐하구 해서 그냥 붙여서 올렸는데,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마지막 롤은 정말 생각나는 이름도 없더군요. ㅎㅎㅎ

      아무튼 저 일식집 싸지요? 제 생각에는 여기 오셔서 저 일식집에서 밤마다 일식을 드시면 오시는 비행편 약간은 부담이 덜 것 같은데요? ㅎㅎㅎ

      2009/07/29 15:10
  2. Favicon of http://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있어 보이는 곳이로군요^^
    일식이 떙기네요^^
    행복한 아침되세요^^

    2009/07/29 19:55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제 블로그에 오랜만에 먹거리 집을 포스팅했더니 댓글이 확실히 많이 달리는 군요. 왜 그동안 여행기를 올렸는지 살짝 후회가 됩니다. ㅎㅎㅎ

      2009/07/31 00:07
  3. Favicon of http://deniz.co.kr BlogIcon 데니즈T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시... 먹고 싶어지네요.
    냠냠~ 침이고여요 ㅎㅎ
    그런데 미소시루에 미역이 정말 많군요 -_-

    2009/07/29 23:21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글쎄 말입니다. 미소시루는 그냥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좋은 것 같은데 말입니다. 뭐, 브라질 사람이 끓여준 미소시루니 만족해야죠 뭐... ㅋㅋㅋ

      2009/07/31 00:08
  4. Favicon of http://come-on-js.tistory.com BlogIcon js-stpry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위기는 정말 동양분위기가 풍기네요..
    여기 한국에도 일식집이 엄청 많아요.. 갑자기 스시가 댕기내요 ㅋㅋㅋㅋ

    2009/07/29 23:23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한때는 서구사회가 동양문화를 다 잡아먹나 싶었더니 이젠 서구사회가 동양문화에 심취해가고 있습니다. 음식까지 말입니다. 한식도 빨리 저렇게 되야 하는데요....

      2009/07/31 00:15
  5. Favicon of http://pinkwink.kr/ BlogIcon PinkWink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한국에 잠시 왔다가실 생각없습니까?ㅎ
    그럼 돌아가실때... 절 가방에 좀 넣어가시라는... 켁~~~

    2009/07/30 08:52
    • Favicon of http://lalawin.tistory.com BlogIcon 라라윈  수정/삭제

      ㅋㅋㅋㅋㅋㅋ
      저도요~~~~ +_+
      가방에 따라가고 싶어요~~

      2009/07/30 16:58
    • Favicon of http://pinkwink.kr/ BlogIcon PinkWink  수정/삭제

      제가 몸이 좀 무거워서... 둘이가긴 힘든데요.. ㅎㅎㅎ
      Juanpsh님 선착순이라고 부르는
      선택의 기로에 섰을때 신이 만든 최고의 방법 아시죠? ㅋㅋㅋ

      2009/07/30 17:25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럽시다. 아예, 이민가방을 몇개 주문을 해서 핑크윙크님하고 라라윈님하고 또 다른 누구라도 신청하면 모두 가방에 넣어오죠 뭐. ㅋㅋㅋ

      2009/07/31 00:15
  6. Favicon of http://lalawin.tistory.com BlogIcon 라라윈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색적인데요~
    낯선곳의 일식집과.. 이곳의 일식집과는 사뭇 다른 접시나 꾸밈이 특이합니다.
    뷔페인 날이 정말 좋을거 같은데요~ ^^

    2009/07/30 16:57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뷔페인 날 꼭 가보시도록 추천합니다. 그런데, 여기까지 오시는 것이 좀 힘들겠지요? ㅋㅋㅋ

      2009/07/31 00:16
  7. Favicon of http://sunuboy.tistory.com/ BlogIcon 같은하늘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오늘 일식먹어야겠습니다. ㅎㅎ
    색다른 느낌과 분위기의 일식집을 보니 이국적인 느낌을 물씬 받고가게 됩니다.
    항상 좋은 정보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009/07/30 19:27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원, 별말씀을요. ㅎㅎㅎ;; 라틴 아메리카의 최고의 정보통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 몸이 맘같이 않아서 좀 어렵네요. ㅎㅎㅎ

      2009/07/31 00:17
  8. Favicon of http://thinknow.tistory.com BlogIcon Channy™  수정/삭제  댓글쓰기

    갑자기 일식이 먹고싶어지네요ㅠㅠ
    좋은 글 잘 보구 갑니다^^

    2009/07/30 20:50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Channy님. 저두 한국에 있는 일식집 투어가 꿈이랍니다. ㅎㅎㅎ

      2009/07/31 00:18
  9. Favicon of http://mr-ok.com/tc BlogIcon okto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시간이 6:56분이군요. 식사시간에 맞춰 이런 포스트를 보게되네요ㅎ
    저도 날치알하고 새우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날치알 새우 볶음밥을 특히 좋아하죠. 저 음식점은 어떤 맛일지 궁금하군요. 볶음밥하니까 궁금한게 있는데, 거기 사람들도 쌀을 먹나요?

    2009/07/31 06:58
  10. Favicon of http://beakdream.tistory.com BlogIcon 도깨비섬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식..좋아해 ..지금도 초밥 주문 해 놓았답니다
    다른 도시 갈때면 ..일식집 가는 걸 즐기지요..

    섬엔 뭇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풍성한 시간 되셔요..고맙습니다^!~..

    2009/07/31 07:06
  11. Favicon of http://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같은 사람에게는 완전 우앙 ~ 인데요.
    마음껏 먹고.ㅋ
    근데 남기면 안된다는게 좀 안습.ㅡㅜ

    2009/08/03 04:19
  12. Favicon of http://datgle.net BlogIcon mindnote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남미에 대한 정말 살아있는 정보들이군요, 친척중에 60넘어서 남미로 이민간 분이 계셔서 전화오면 고생을 한다구하는데 블로그 이곳저곳을 살펴보니 남미의 풍취와 느낌을 접할 수 있는 좋은 내용이 많아요!

    2009/09/23 11:58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런가요? 감사합니다. 종종 찾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

      2009/09/25 20:26
  13. 쭈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회 종류를 먹고 싶어 안달하는 주변의 한국분(파라과이에 사는)들에게 알려줘야겠어요.

    2010/12/10 13:32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근데, 델 에스떼가 되어놔서 괜찮으시려나 모르겠군요. ^^

      2010/12/15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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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ex. 이과수 이야기)
라틴 아메리카의 중심부,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의 국경에 위치한 이과수 폭포와 지역 도시들의 환경과 풍경, 언어와 특징들에대한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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