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수 폭포를 보러 오시는 분들은 이 나무를 얼핏 본 적이 있을 수 있다.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못 보았을 수도 있겠지만, 나무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마치 우산살을 거꾸로 내놓은 듯한 이 나무에 관심이 있었을 것이다.
이 나무의 이름은 아라우까리아(Araucaria)이며, 일명 브라질 소나무, 혹은 파라나 소나무라고 불리는데, 더 기억하기 쉬운 이름으로 "촛대 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나무는 포즈 두 이과수가 속해 있는 브라질 남부의 파라나 주(州)의 심벌인 나무이다. 그리고 파라나 주의 주도인 꾸리찌바(Curitiba:소나무의 마을-꾸리뚜바)라는 이름은 이 소나무에서 비롯되었다. 당연히 파라나 주에는 이 나무가 흔치 않게 보인다.
그렇다고 아주 흔한 나무도 아니다. 현재 브라질 삼림 감시기구인 이바마(IBAMA)에 의해서 엄중히 감시되고 있는 나무이며 벌목이 금지되어 있다.
한때 브라질 남부 지방은 이나무 숲으로 뒤덮여 있었다. 하지만 계속되는 벌목 속에서 개체수가 현저하게 줄어든 지금, 이 나무의 가격은 말그대로 금값이 되어 버렸다. (좀 전에 벌목이 금지되어 있다는 말은, 자연 상태의 나무가 금지되어 있다는 뜻이다. 목재생산을 위해 인위적으로 심겨진 나무는 벌목이 가능하다)
이 아라우까리아 나무에서는 삐뇽이라고 불리는 커다란 잣 모양의 열매가 열린다.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다. 구과의 무게는 거의 1킬로그램에 달하며, 어떤 것은 더 나가기도 한다.
하나의 구과속에 100개가 훨씬 넘는 잣 모양의 열매가 열린다. 물에 삶아서 먹는데, 밤 맛과 비슷하다. 파라나는 물론, 더 남쪽의 산타 까타리나 주(Santa Catarina 州)와 히오 그란지 두 술 주(Rio Grande do Sul 州)에서는 이 삐뇽이라고 불리는 열매를 음식으로 만들어서 먹기도 하며, 겨울에는 포도주를 끓여 마시는 껜떵(Quentao)이라고 불리는 음료속에 껍질채 향료로서 넣기도 한다.
18세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촛대나무의 벌목은, 이 나무가 가진 특별한 가치때문에 가속화 되었다. 나무결이 아름답고, 게다가 직선으로 자라는 나무라서 목재로서 가치가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또한 이 나무숲을 개간하여 옥수수나 바나나 밭으로 만들기 위해서 베어지기도 했다고 한다. 아무튼 어느새엔가 이 나무가 자라는 속도보다 베어지는 속도가 더 빨라지게 된 것이다. 그 결과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었고, 지금은 몇몇 지역에서만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몇몇 목재회사에서 이 나무를 대대적으로 심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도 당분간은 이 촛대나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꾸리찌바란 도시명은 소나무의 마을을 의미하는 꾸리뚜바에서 유래했다. 그래서인지 꾸리찌바에 가면 다운타운의 인도 곳곳에 이 나무의 과일인 삐뇽이스를 형상화한 그림을 볼 수 있다.
이과수에 오게 되어서 이 나무를 본다면, 우산을 뒤집어 놓은 듯한 이 나무가 신기하게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사람들에게 재목을 주고, 열매를 주는 이 나무가 바로 인간에 의해서 멸종이 될 위기에 처한 적이 있었다는 것도 생각해 보기 바란다. 이과수를 자연 그대로 보존해서, 후대에까지 물려줄 수 있도록 이과수를 관광하는 모든 사람이 조심하기를 바란다.
꼭 그렇지는 않구요... 밤 맛이지만, 쫄깃쫄깃해서 아주 구수하고 좋습니다. 10여개를 먹으면 배가 차는데, 배가 부르다고 하기보다는, 음, 뭐랄까.. 까기가 힘들어서 말이죠, 천천히 먹게되는거죠...ㅎㅎㅎ 꾸리찌바에서 살때는 늦가을이나 겨울에 항상 먹었었는데, 이곳에서는 저 열매 구경하기가 쉽지가 않구만요...
처음, 이 나무를 보았을 때, 엄청 놀랐답니다. 숫놈과 암놈이 있다는데, 아직은 구별을 못합니다. 하지만, 아무튼 어떤 녀석은 중간에 잔가지 하나 없이 죽죽 올라가서 끝에만 가지가 있다는 거죠. 정말 목재로서는 최고가 아닐 수 없답니다. 게다가 열매가... 쫀득쫀득한게, 정말 맛있답니다.
감사합니다. 이과수 여행을 오실 기회가 계신다면, 제 페이지가 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몇 페이지를 읽어보셨겠지만, 다음 두 페이지가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http://infoiguassu.tistory.com/64 http://infoiguassu.tistory.com/100
처음페이지에는 이과수 관광을 하실 때, 빠뜨리면 안 될 것들에 대해서 기술해 놓았구요. 두번째 페이지는 2번부터 99번까지 포스팅을 했던 것들에 대한 index 페이지입니다. 방문을 감사합니다.
안녕 숫자 상으론 해가 바꿧지 ....
내 생각은 어제나 그제나 오늘이나 다 똑같은 느낌인데...
여기서도 잣밤이라는거 먹어본 기억이 있는데 아마도 같은 종류 나무인거 같아.
하여가 자연을 잘 이용하면 득을 많이 볼텐데 너무 한 쪽면만 추구하면 꼭 나중에 문제가 생겨요 ....
이야~! 새해벽두부터 J준님으로부터 격려의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방문 감사드리고요. 남반구에 같이 살고 계시는 분이라서 더 친밀하게 느껴지는데요. 건강 조심하시구. 항상 좋은 글로 사람들에게 격려와 조언을 베풀어 주시는데, 올해 한 해에도 또 자주 찾아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음, 이과수-사실은 삼개국과 관련된 글은 물론 계속 될 것입니다. 이미 기획을 하고 있는 글 목록만 100개 정도가 있습니다. 취재를 좀 더 해야하고, 조사와 번역을 해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기는 하지만, 읽으시는 분들에게 즐거움과 유익함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귀차니즘을 떨쳐버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계획했던 100개 포스팅 중에 몇 개나 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격려 많이 부탁드립니다. J준님도 홧팅!!!
예, 미국인들은 사고방식이 참 맘에 들어요. 미래를 생각하면서 한쪽은 벌목을 하더라도, 또 다른 쪽은 식수를 하잖아요? 남미는 생각이 짧아서 계속 베어내기만 하고, 심지는 않았답니다. 최근에서야 다시 식수를 하고 있는데, 글쎄요... 저게 자라려면 수십년이 걸려야 하는데...ㅉㅉ
꾸리찌바 뿐 아니라 한때는 브라질 남부에 가득 있었던 나무입니다. 이과수 폭포가 있는 현지에도 이 나무가 존재합니다. 브라질쪽 이과수 폭포로 가는 길에 Harbor 호텔 맞은편, 그리고 이과수 국립공원 입구 광장에서 아르헨티나 쪽으로도 서 있습니다. 또 아르헨티나 국립공원 중앙 역에서도 이 나무를 보실 수 있습니다. ^^
댓글을 달아 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ㅋ
2008/12/31 23:51새해 포스팅이 없으셔서 여기에 끄적여 본답니다.
그나저나 전 열매에 더 관심이가 가는데요?
정말 잣처럼 생겼어요 +_+
예, 바람노래님도 건강하세요. 이 열매가 잣처럼 생겼어도 크기는 상당하답니다. 그래서 몇개만으로 배가 채워지기도 하지요. ^^
2009/01/01 18:38우와... 저 구과가 떨어질수도 있겠죠??
2009/01/01 00:58떨어지면 쿵~! 소리가 나겠어요.
1KG정도 나간다니....
신기하게 생긴 나무네요^^
예, 떨어지기도 하고, 위에서 따 오기도 합니다. 사진의 구과가 온전한 것은 위에서 따온 것이구요. 대개는 땅으로 떨어지면서 한쪽이 뜯어지게 되지요. 구과속에 빼곡히 열매가 들어있습니다. 하나만 주어도, 일가족 전체가 이틀 정도는 먹을 수 있답니다.
2009/01/01 18:41그런데 맛이 밤 맛이라서 금방 질려버리겠어요. ㅋㅋ
2009/01/02 05:13꼭 그렇지는 않구요... 밤 맛이지만, 쫄깃쫄깃해서 아주 구수하고 좋습니다. 10여개를 먹으면 배가 차는데, 배가 부르다고 하기보다는, 음, 뭐랄까.. 까기가 힘들어서 말이죠, 천천히 먹게되는거죠...ㅎㅎㅎ 꾸리찌바에서 살때는 늦가을이나 겨울에 항상 먹었었는데, 이곳에서는 저 열매 구경하기가 쉽지가 않구만요...
2009/01/02 10:02오랜만에 댕겨 갑니다.
2009/01/01 01:13잘지내시지요 ^^
그럼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안드레님도 잘 계시지요?
2009/01/01 18:43아.. 이과수 가고 싶어요 ㅠㅠ..
2009/01/01 10:41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ㅎㅎ
김치군님이야, 여행 많이 다니시잖아요? 언젠가는 이과수도 오시겠지요. ^^... 건강하시구... 하시는 일 잘 되기를 바랍니다.
2009/01/01 18:43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09/01/01 12:57볼 때마다 신비로운 그곳, 이과수네요^
밤 맛이라는데 직접 맛보기 전에는 못 믿겠네요 +.+ (먹어보고 싶다는 말은 아닙니다)
잣 같다고 해서, 잣 크기는 아니구요. 어른 새끼 손가락의 두마디 정도 크기가 됩니다. 앉아서 한 10개 까먹고나면 아주 배가 든든하답니다. 기회가 되면, 드셔 보셨으면 좋겠네요. 저 삐뇽이스는 겨울에 나옵니다.
2009/01/01 18:37꾸리찌바에 살았으면서도
2009/01/01 18:08꾸리찌바 도시명의 유래에 대해 몰랐군요!
예, 대개 모르더군요. Curitvba -> Curituba -> Curityba -> Curitiba로 변해가더만요...
2009/01/01 18:45헛 정말 우산 뒤집어 놓은거 같네요;; 1kg 나 나간다니..
2009/01/02 01:08컥 실수로 밑에 있다가 맞으면 무지 아프겠는데요 ;;;;
p.s 아참 필터링 오류에 대해서 방명록에 글 남겨놓았습니다 ^^:;
처음, 이 나무를 보았을 때, 엄청 놀랐답니다. 숫놈과 암놈이 있다는데, 아직은 구별을 못합니다. 하지만, 아무튼 어떤 녀석은 중간에 잔가지 하나 없이 죽죽 올라가서 끝에만 가지가 있다는 거죠. 정말 목재로서는 최고가 아닐 수 없답니다. 게다가 열매가... 쫀득쫀득한게, 정말 맛있답니다.
2009/01/02 09:51그리고, 필터링을 수정하셨다구요? 감사합니다. 종종 뵙겠습니다.
남미로 여행을 꼭 가보고 싶어하는데요. 좋은 정보가 가득해서
2009/01/02 06:24한참을 읽고보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이과수 여행을 오실 기회가 계신다면, 제 페이지가 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몇 페이지를 읽어보셨겠지만, 다음 두 페이지가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009/01/02 09:54http://infoiguassu.tistory.com/64
http://infoiguassu.tistory.com/100
처음페이지에는 이과수 관광을 하실 때, 빠뜨리면 안 될 것들에 대해서 기술해 놓았구요. 두번째 페이지는 2번부터 99번까지 포스팅을 했던 것들에 대한 index 페이지입니다. 방문을 감사합니다.
안녕 숫자 상으론 해가 바꿧지 ....
2009/01/02 08:05내 생각은 어제나 그제나 오늘이나 다 똑같은 느낌인데...
여기서도 잣밤이라는거 먹어본 기억이 있는데 아마도 같은 종류 나무인거 같아.
하여가 자연을 잘 이용하면 득을 많이 볼텐데 너무 한 쪽면만 추구하면 꼭 나중에 문제가 생겨요 ....
형, 아르헨티나의 잣밤하고는 좀 다른데... 아마도 우리가 언젠가 아르헨티나로 가지고 가지 않았나 싶어. 맛이 아주 좋거든... 기회가 되면, 한 번 맛을 보도록 해봐. 여기 이과수에서는 별로 구하기가 쉽지 않지만, 꾸리찌바 쪽으로는 아주 쉬워.
2009/01/02 09:55juanpsh님 2009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2009/01/02 09:55이과수에 관한 슈퍼파워블로그로서 계속 굳건히 자리를 지켜주시길 바라고 언제나 즐거운 블로깅 라이프 즐기시길 바랍니다.
이야~! 새해벽두부터 J준님으로부터 격려의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방문 감사드리고요. 남반구에 같이 살고 계시는 분이라서 더 친밀하게 느껴지는데요. 건강 조심하시구. 항상 좋은 글로 사람들에게 격려와 조언을 베풀어 주시는데, 올해 한 해에도 또 자주 찾아뵈었으면 좋겠습니다.
2009/01/02 09:59음, 이과수-사실은 삼개국과 관련된 글은 물론 계속 될 것입니다. 이미 기획을 하고 있는 글 목록만 100개 정도가 있습니다. 취재를 좀 더 해야하고, 조사와 번역을 해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기는 하지만, 읽으시는 분들에게 즐거움과 유익함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귀차니즘을 떨쳐버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계획했던 100개 포스팅 중에 몇 개나 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격려 많이 부탁드립니다. J준님도 홧팅!!!
비밀댓글입니다
2009/01/02 15:55이런... 제 포스팅이 좀 힘들게 만드신 것 같네요. 잣밤나무는... 글쎄요, 제가 본 적이 없어서 말이지요..
2009/01/03 21:59마자여. 자연을 사랑해야 후대손 까지 물려줄 수 있어요. 소나무 모양이 한국에 소나무하고 다르네요. 우산 모양 그렇네요. 재미있는 모양입니다.
2009/01/04 03:38그렇지요? 또 저나무는 목재회사에도 인기 짱인 나무랍니다. 음,... 잠깐요... 예전에 찍은 사진이 하나 있는데, 지금 올려야겠습니다. 페이지를 다시 방문해서 사진을 살펴보기 바랍니다. 정말 목재로도 멋있는 녀석이랍니다. ㅎㅎㅎ
2009/01/04 11:01마지막 사진을 보니..이야 대단하군요. 목재로 사용 되겠는걸요. 나무가 곧게 자랐어요. 미국에 루지애나를 방문했을 때 보닌까요. 그곳에 나무가 위에 처럼 곧게 자라 있더라고요. 벌목을 많이 하고 나무를 심고 그러나 봐요.
2009/01/04 11:12예, 미국인들은 사고방식이 참 맘에 들어요. 미래를 생각하면서 한쪽은 벌목을 하더라도, 또 다른 쪽은 식수를 하잖아요? 남미는 생각이 짧아서 계속 베어내기만 하고, 심지는 않았답니다. 최근에서야 다시 식수를 하고 있는데, 글쎄요... 저게 자라려면 수십년이 걸려야 하는데...ㅉㅉ
2009/01/04 11:37이렇게 좋은 이제야 읽게 되었네요. 알찬 글에 감사드립니다.
2009/01/25 19:12알차다고 하니 부끄럽습니다. 암튼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북부의 정보를 계속 입수하고 번역하고 조사하다보니 시간 가는줄 모르게 바쁘기는 한데, 실속이 별루 없답니다. ㅎㅎㅎ
2009/01/26 09:10여긴 꾸리지바에서 가까운 C.D.E입니다.
2010/05/05 20:09이과수 얘기가 반가워 읽어봤어요
이 소나무 꾸리찌바 갔을때 봤습니다.
암튼 반갑네요.
꾸리찌바 뿐 아니라 한때는 브라질 남부에 가득 있었던 나무입니다. 이과수 폭포가 있는 현지에도 이 나무가 존재합니다. 브라질쪽 이과수 폭포로 가는 길에 Harbor 호텔 맞은편, 그리고 이과수 국립공원 입구 광장에서 아르헨티나 쪽으로도 서 있습니다. 또 아르헨티나 국립공원 중앙 역에서도 이 나무를 보실 수 있습니다. ^^
2010/05/05 2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