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두기: 지금부터 기술되는 내용은 온전히 내 주관적인 입장임을 밝힌다. 또한 정확한 근거를 댈 수 없는 "~카더라"통신도 상당하므로 판단은 각자가 할 일임을 밝혀둔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의 삼개국 국경지역 - 이과수. 내 이전글에서도 밝힌바 있거니와 파라과이 제 2의 도시 Ciudad del Este는 이 지역의 관광 자원중 하나이며, 동시에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몇 번째의 상업 도시라는 데엔 의문의 여지가 없다. 그렇지만, 요즘의 CDE(Ciudad del Este)시를 둘러보면, 멀리서 이 지역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굳이 시간을 들여 이 도시를 방문해야 할 필요성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종종 든다. 물론, 어디나 그렇지만,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존재한다. 그래서, 오늘은 그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순전히 내 주관적으로 생각해 보려고 한다.
한때는 세계 3대 무역시장의 하나였다고 일컫어지는 CDE. 사실, 내 기억으로도 1990년대만 하더라도 이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최신의 디지털 카메라, 노트북, 핸드폰등, 정말 최첨단 기기들을 주변의 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었고, 그래서 이곳을 방문할 때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걸은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 떼밀려 다니곤 했었다. 그랬던게, 이제는 남미의 여기 저기에서 이 시장만큼, 혹은 이 시장보다 더 큰 시장들이 존재하고 있다. (칠레의 이끼께나, 파나마, 그리고 상파울로의 "5월 25일" 상가등이 그렇다) 암튼, 그런 시장들과의 경쟁, 특히 저가 시장의 요청에 부응하고, 게다가 세계화의 열풍에 밀려, 어느덧, 이 시장에는 중국산 물건들이 판을 치고 있다. (뭐,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중국산 물건은 전 세계에 판을 치고 있다) 그렇게 시작을 한 중국산 물건은 CDE 시장의 물건가운데, 어림잡아 80%는 되지 않을까 싶다. 결국, 이과수를 오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중국산 물건을 쇼핑하기 위해서 CDE를 방문하는 것은 그다지 메리트가 없어 보이는 것은 나만의 생각은 아닐 거라 여긴다.
또 다른 부정적인 요소는 가격이다. 물건에 대한 직접 가격보다는 환율에 의한 상대가격이 문제인데, 내 생각에 CDE에서 팔고 있는 물건들의 가격이 그다지 싸지 않다는 것이다. 원래가 싸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 작년 9월 말의 환율 위기 이후에 그렇게 되었다는 생각이다.(환율 위기 이전의 가격을 미화인 달러로 생각했을 때, 현재의 각격이 부풀려진 가격이 아님은 분명하다.)CDE가 국제적인 면세지구라고는 하지만, 사실 CDE의 손님 대부분은 이웃나라, 특히 브라질 사람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런데 작년 환율위기 이후에 달러 대비 브라질 헤알 화는 상당히 폭락했다고 할 수 있겠다. (내 기억으로 환율 위기 직전의 헤알화는 달러 대비 1:1.6 이었다) 위 표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 달러대비 헤알화의 가치는 1달러에 구입 2.37 헤알이, 그리고 판매에 2.34 헤알이다. 어림잡아 2.35정도가 되는데 이 수치는 환율 폭락 이전에 비해 거의 45%의 폭락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100불 어치의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폭락 이전에 160 헤알을 지출했다면 이제는 235 헤알을 지출해야 한다는 뜻이다. 당근, 환율변동으로 인해 어떤 물건들은 파라과이보다 브라질이 싸거나 같다. 그렇다면, 굳이 브라질에서 파라과이에 와서 물건을 구입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
관광객들의 경우라면, 좀 더 다를 수 있다. 기왕지사 이과수까지 왔으니 한번쯤 들러서 구경도 하고 물건도 사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던 중국산 제품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도 그다지 탐탁치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 전세계의 한국인들이 이과수를 방문할때, 시간을 내어 CDE를 방문할 필요가 없을까?
그냥 느긋한 마음으로 쇼핑을 한다는 생각에서 돌아보려 한다면, CDE에 와서 구경을 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중국산 물건이 상점마다 넘쳐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이정도 규모의 시장을 여행중에 방문한다는 것이 쉬운것이 아니다. 따라서 그냥 상가가 어떤식으로 되어있고, 취급하는 물건이 어떤 종류인지, 혹은 호기심이 있다면 CDE를 방문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긍정적 측면도 생각해 볼 수 있다. 3개국 국경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이 지역에서 상업적으로 가장 발달한 곳이다보니, CDE에는 한국인 교민들이 꽤 살고 있다. 어느 나라에나 비슷하듯이 한국인들이 자리를 잡은 곳에서는 한국인들만의 문화 콘텐츠를 즐겨볼 수 있는 것이다. 혹시 이과수로의 여행중에 한국 음식이 먹고 싶어서 정말, 시간을 내서라도 한국음식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달리 옵션이 없이 CDE를 오실 수 있을 것이다. CDE에는 많지는 않지만, 몇 개의 식당에서 한국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한국인가운데 중국스타일의 음식을 하시는 분도 있으니 짬뽕같이 뜨겁고 메운 국물이 그립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CDE에서 짬뽕과 짜장면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집을 이전에 한 번 포스팅 한 적이 있다.) 또한 CDE에는 한국인이 경영하는 노래방도 있다. 이과수에 오셔서 노래를 부르고 싶어진다면, 한번쯤 CDE로 건너오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쇼핑과 관련해서, 앞서 물건이 그다지 싸지 않다고 하기는 했지만, 모든 물건이 다 비싸다는 것은 아니다. 예컨데, 몇몇 물건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서 아직도 싸다. 예를 들어 향수와 화장품 같은 것들은 아직도 매리트가 있다.그리고 찾아보면 아직도 매리트가 있는 물건들이 많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현재 원화나 헤알화가 상당히 절하되어 있는 시점에서 보았을 때, 단지 쇼핑만을 위해서 CDE로 온다는 것은 ... 글쎄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의 삼개국 국경지역 - 이과수. 내 이전글에서도 밝힌바 있거니와 파라과이 제 2의 도시 Ciudad del Este는 이 지역의 관광 자원중 하나이며, 동시에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몇 번째의 상업 도시라는 데엔 의문의 여지가 없다. 그렇지만, 요즘의 CDE(Ciudad del Este)시를 둘러보면, 멀리서 이 지역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굳이 시간을 들여 이 도시를 방문해야 할 필요성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종종 든다. 물론, 어디나 그렇지만,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존재한다. 그래서, 오늘은 그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순전히 내 주관적으로 생각해 보려고 한다.
한때는 세계 3대 무역시장의 하나였다고 일컫어지는 CDE. 사실, 내 기억으로도 1990년대만 하더라도 이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최신의 디지털 카메라, 노트북, 핸드폰등, 정말 최첨단 기기들을 주변의 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었고, 그래서 이곳을 방문할 때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걸은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 떼밀려 다니곤 했었다. 그랬던게, 이제는 남미의 여기 저기에서 이 시장만큼, 혹은 이 시장보다 더 큰 시장들이 존재하고 있다. (칠레의 이끼께나, 파나마, 그리고 상파울로의 "5월 25일" 상가등이 그렇다) 암튼, 그런 시장들과의 경쟁, 특히 저가 시장의 요청에 부응하고, 게다가 세계화의 열풍에 밀려, 어느덧, 이 시장에는 중국산 물건들이 판을 치고 있다. (뭐,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중국산 물건은 전 세계에 판을 치고 있다) 그렇게 시작을 한 중국산 물건은 CDE 시장의 물건가운데, 어림잡아 80%는 되지 않을까 싶다. 결국, 이과수를 오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중국산 물건을 쇼핑하기 위해서 CDE를 방문하는 것은 그다지 메리트가 없어 보이는 것은 나만의 생각은 아닐 거라 여긴다.
또 다른 부정적인 요소는 가격이다. 물건에 대한 직접 가격보다는 환율에 의한 상대가격이 문제인데, 내 생각에 CDE에서 팔고 있는 물건들의 가격이 그다지 싸지 않다는 것이다. 원래가 싸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 작년 9월 말의 환율 위기 이후에 그렇게 되었다는 생각이다.(환율 위기 이전의 가격을 미화인 달러로 생각했을 때, 현재의 각격이 부풀려진 가격이 아님은 분명하다.)CDE가 국제적인 면세지구라고는 하지만, 사실 CDE의 손님 대부분은 이웃나라, 특히 브라질 사람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런데 작년 환율위기 이후에 달러 대비 브라질 헤알 화는 상당히 폭락했다고 할 수 있겠다. (내 기억으로 환율 위기 직전의 헤알화는 달러 대비 1:1.6 이었다) 위 표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 달러대비 헤알화의 가치는 1달러에 구입 2.37 헤알이, 그리고 판매에 2.34 헤알이다. 어림잡아 2.35정도가 되는데 이 수치는 환율 폭락 이전에 비해 거의 45%의 폭락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100불 어치의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폭락 이전에 160 헤알을 지출했다면 이제는 235 헤알을 지출해야 한다는 뜻이다. 당근, 환율변동으로 인해 어떤 물건들은 파라과이보다 브라질이 싸거나 같다. 그렇다면, 굳이 브라질에서 파라과이에 와서 물건을 구입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
관광객들의 경우라면, 좀 더 다를 수 있다. 기왕지사 이과수까지 왔으니 한번쯤 들러서 구경도 하고 물건도 사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던 중국산 제품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도 그다지 탐탁치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 전세계의 한국인들이 이과수를 방문할때, 시간을 내어 CDE를 방문할 필요가 없을까?
그냥 느긋한 마음으로 쇼핑을 한다는 생각에서 돌아보려 한다면, CDE에 와서 구경을 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중국산 물건이 상점마다 넘쳐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이정도 규모의 시장을 여행중에 방문한다는 것이 쉬운것이 아니다. 따라서 그냥 상가가 어떤식으로 되어있고, 취급하는 물건이 어떤 종류인지, 혹은 호기심이 있다면 CDE를 방문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긍정적 측면도 생각해 볼 수 있다. 3개국 국경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이 지역에서 상업적으로 가장 발달한 곳이다보니, CDE에는 한국인 교민들이 꽤 살고 있다. 어느 나라에나 비슷하듯이 한국인들이 자리를 잡은 곳에서는 한국인들만의 문화 콘텐츠를 즐겨볼 수 있는 것이다. 혹시 이과수로의 여행중에 한국 음식이 먹고 싶어서 정말, 시간을 내서라도 한국음식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달리 옵션이 없이 CDE를 오실 수 있을 것이다. CDE에는 많지는 않지만, 몇 개의 식당에서 한국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한국인가운데 중국스타일의 음식을 하시는 분도 있으니 짬뽕같이 뜨겁고 메운 국물이 그립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CDE에서 짬뽕과 짜장면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집을 이전에 한 번 포스팅 한 적이 있다.) 또한 CDE에는 한국인이 경영하는 노래방도 있다. 이과수에 오셔서 노래를 부르고 싶어진다면, 한번쯤 CDE로 건너오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쇼핑과 관련해서, 앞서 물건이 그다지 싸지 않다고 하기는 했지만, 모든 물건이 다 비싸다는 것은 아니다. 예컨데, 몇몇 물건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서 아직도 싸다. 예를 들어 향수와 화장품 같은 것들은 아직도 매리트가 있다.그리고 찾아보면 아직도 매리트가 있는 물건들이 많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현재 원화나 헤알화가 상당히 절하되어 있는 시점에서 보았을 때, 단지 쇼핑만을 위해서 CDE로 온다는 것은 ... 글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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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형. 이번 방문 때 간 모나리자쇼핑도 너무 한가해서 이상하더라구...
2009/01/23 23:43진짜 향수만사고 왔으니...
암튼 포스는 형 보러가는거니까!!
그래,고맙다. 앞으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델 에스떼 시의 물가가 그닥 매력이 없더라. 그래서 걱정이다. 이 지역에 수 없이 많은 상인들... 종업원들이 있잖니? 올해에는 범죄도 급증할 것 같은 예감이다.
2009/01/26 08:35중국산 제품을 쓰지 않고 1달간 생활해 보기!
2009/01/24 02:48란 특별기획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결과는 실험에 참가했던 가족들이 '도저히 생활이 불가능하네요'라며 개탄을 금치 못했다는.... 생필품을 포함한 모든 가전제품들이 '메이드 인 차이나'....
그렇죠? 저 역시 중국 제품을 쓰면서 살고 있습니다. 당장에 제가 쓰고 있는 키보드, 모니터, 컴퓨터 부속, 스피커가 모두 중국(예, 메이커는 삼성, LG 뭐, 그런거지만요..)에서 조립내지는 생산한 것들이니까요. 세계화가 가격 파괴를 만들어 소비자에게 더 저렴한 물건을 제공하게 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제 생각에는 세계화가 오히려 공룡을 만들어 사람들의 삶을 볼모로 잡은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
2009/01/26 08:38내일이면 고유명절 설 이네요.
2009/01/25 10:43새해 인사차 들렸습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a
js-story 님, 방문 감사드립니다. 그렇군요, 한국은.. 여긴 워낙에 한 여름이다보니 계절 감각이 없어스리...
2009/01/26 08:58ㅎㅎㅎ, js-story님도 건강하십시오.
비밀댓글입니다
2009/01/25 12:44그렇지요... 암튼 현재로서는 그렇습니다. 그래서 제가 포스팅을 할 수도 있구 말이죠. 건강하시죠?
2009/01/26 08:59우아~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멋진곳에 사시는군요~
2009/01/26 05:47별나라 이야기 같은 글들을 보게 될것 같습니다. 찬찬히 읽어보고 종종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
예, 감사합니다. 소중한 시간님도 어여쁜 아기님과 새댁님과 함께 건강하게 지내십시오.
2009/01/26 08:59환율때문에.. 힘들어 진곳은 비단 이곳만은 아니지요..
2009/01/26 07:15홍콩은.. 완전 런던가격 ㅠㅠ
아, 그런가요? 홍콩이 런던 가격이라니~!!! 암튼 여기 델 에스떼 시의 물건도 그닥 싸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당분간은 큰 걱정이랍니다.
2009/01/26 09:00Ciudad del Este 정보 잘 보고 갑니다.
2009/01/27 04:04감사합니다....
2009/01/27 10:26juanpsh 님 잘지내셨죠 ^^ 몇일전 컴백해서 들렸습니다
2009/01/27 10:58그나저나 그곳도 환률땜에 고생이시군요;;
예, 그러네요. 환율이 널뛰기를 하니... 한국과 브라질, 공교롭게도 내가 나온 나라와 살고 있는 나라가 세계에서 환율이 가장 널뛰는 나라 1, 2위를 차지하고 있네요. ㅠ.ㅠ
2009/01/27 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