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에 조그만 보트를 싣고 가는 차량을 보십시오. 당연히 이 부근 어딘가에 배를 띄울 곳이 있다는 뜻이겠지요? 그렇습니다. 이따이뿌 호수는 이과수 부근에서 시작해서 북쪽으로 200여 킬로미터가 떨어져 있는 이곳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호수를 중심으로 낚시, 수상스포츠클럽이 많이 늘어져 있는 것입니다. 이번 포스트는 그중 최북단에 위치한 Porto Mendes 라는 호변 백사장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지도를 보시기 바랍니다.


뽀르또 멘데스 호변은 혼돈 시에서 정서쪽으로 가는 길의 끝부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물론 직선의 도로는 아닙니다. 길이 갈라지는 곳은 유일하게 포즈 두 이과수로 가는 길과 멘데스 항으로 가는 길에서만 갈라집니다. 그리고는 몇개의 마을을 구불구불지나며, 멋진 들판과 목초지의 광경을 보시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길을 따라 끝까지 가면, 더 이상 갈 수 없는 마을에 이르게 되는데, 꽃이 만발한 아주 멋진 마을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지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조그만 마을입니다. 호변 백사장을 제외하고는 달리 볼 것이 별로 없는 정말 한적한 곳이지요. 저녁에는 정말 조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ㅎ


멘데스 항으로 가는 길에는 몇개의 이름없는(?) -아마도 이름모를- 마을을 지나갑니다. 최근에 생긴 마을인듯, 사람들이 많지 않고, 지어진 건물들이 현대식입니다만, 너무 조용하고 조그만 마을들입니다. 차량은 그래도 많이 지나다니는 편이기에, 마을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요철이 참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멘데스 항의 제일 끝에 다가가면 이렇게 호변 백사장으로 들어가는 캠핑장 입구와 맞닥뜨리게 됩니다. 이 지역 사람들만이 놀러오는 곳이어서인지, 차량도 많지 않고, 사람도 그다지 많지 않으며, 다른 호변 백사장들과 특별히 다르게 보이는 것이 없습니다. 그냥 평범해 보이는 백사장이더군요.


가격표입니다. 차량당 5 헤알이고, 마레샤우 깐지도 혼돈 차량은 무료입니다. 트레일러로 온 경우는 하루에 25헤알, 그리고 버스로 온 경우라면 30헤알을 받습니다. 비용이 버거운 편은 아니군요. 오히려 반대겠는데요! 가격은 저렴하지만, 문제는 여기까지 온다는 것이 쉽지 않겠군요. 게다가, 여기까지 와야 한다는 것이....


안의 시설은 그냥 그랬습니다. 평범보다는 좀 못하지만, 인적이 드문 곳에 있어서인지 이과수 주변에 있었던 호변 백사장들보다는 한결 깨끗했습니다.


물론 사람들이 그래도 좀 모인 곳이기 때문에 소음 공해 - 주로 큰 소리로 틀어놓은 음악 소리 - 와 함께 와글 와글 하는 모습과 웅성웅성 하는 소리는 조금씩 들립니다. 여름철 해변가에 있을 법한 소리들은 다 들려오는군요. 조금은 시끄럽고 유쾌한 광경이면서도 평온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길을 따라 진행해보니 호변의 백사장이 아니라 배를 띄우는 곳이 먼저 나타납니다. 그리고 방파제 비슷한 길게 뻗은 구조물도 나타나는데, 그곳에는 이미 몇 사람이 자리를 잡고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쪽으로는 배를 싣고 온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가지고 온 보트나 요트를 띄우고 호반의 중심에서 낚싯대를 드리우게 되는 모양이네요. 상당히 부럽기는 하지만, 한 편으로는 거추장스러워 보이기도 합니다.


호숫가 한복판에서라면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겠네요. 하지만, 방파제 끝부분에 자리를 잡고 앉아 찌를 바라보며 앉아있더라도 시간가는 줄은 모를 것입니다. 강태공이 아니더라도 물고기만 낚는 것이 아니겠지요? 시간도 낚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배를 띄우는 선착장 오른쪽으로 경계선이 있고, 경계선 너머로 백사장이 보입니다. 조그마한 백사장인데, 상당한 사람들이 놀러와서 물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백사장까지 가는 길위에는 예의 7잔 이라는 별명을 가진 나무가 서 있었습니다. 7잔, 즉 세치 꼬빠라는 나무에 대해 알고 싶다면, 제 블로그의 인덱스를 살펴보세요.


호수위에서는 여러 종류의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배들이 있었습니다. 제트스키도 있었고, 모터 보트도 돌아다니더군요. 하지만 수상스키나 고급 요트를 타고 있는 사람들은 없어 보였습니다. 말하자면, 이 지역의 물질적 수준이 높은 편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호숫가 백사장에는 가족들이 나와서 조금씩 즐기고 있었습니다. 평화로운 풍경이지만, 조금전 캠핑장의 요란스럼은 없는 평화로운 모습이었습니다. 조금 조용한 편이라고 해야 할까요?


시간이 된다면, 이곳에서 하루쯤 묵으며 저녁 풍경은 어떤지 살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내 발길을 돌렸습니다.


저 멀리 호수를 바라보는 전망대가 있었지만, 그것도 그리 매력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이따이뿌 호수를 배경으로 이과수 주변에 늘어져있는 총 7개의 백사장 중에 몇개를 살펴볼 수 있었지만, 바닷가의 화려함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호변이라고 하는 것이 이런 풍경이려나요? 한국의 호변들은 어떤지 궁금해집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어서 한국을 나가게 된다면, 호변의 정취를 한번쯤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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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raonyss.tistory.com BlogIcon 라오니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곳에서.. 살며시.. 하루정도.. 쉬고 싶어집니다..
    좋은대요.. ^^

    2011/03/24 06:26
  2. Favicon of http://nepomuk.tistory.com BlogIcon 네포무크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름이 잔뜩끼어 있는게 비가 쏟아질것 같네요.
    저런데서 낚시 해보고 싶습니다 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

    2011/03/24 21:57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네포무크님. 한 보름 어딜 좀 다녀오느라 포스트가 뜸했습니다. 앞으로는 더 뜸할지도 모르겠지만요. ㅎㅎㅎ

      2011/03/24 22:55

월드컵을 준비하는 브라질

문화/스포츠 2010/06/08 17:33 Posted by juanpsh

불과 몇일전만 해도 브라질 내에서 월드컵과 관련된 신문 기사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또 브라질 사람들사이에 월드컵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별로 보지 못했구요. 물론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드러내놓고 월드컵을 기대하거나 이야기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축구가 국기처럼 취급되는 브라질이다보니 좀 이상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월드컵은 6월 11일에야 시작을 하는 축제이고, 얼마전까지는 클럽 축구 소식에 열광하던 브라질 사람들이었으니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쨌든, 6월이 되자 이제 정말 얼마후면 월드컵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모양입니다. 일단 거리와 상점들이 6월이 되자마자 바뀌었습니다. ㅎㅎㅎ;;


스포츠와 관계가 없는, 아니 어찌보면 월드컵 기간동안 장사가 거의 안될 업종들까지 나름대로 월드컵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자주 가는 식당의 하나인 피자파크에도 브라질 국기가 걸려있습니다. 6번째 월드컵에서의 우승을 염원하는 브라질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가전제품을 파는 상점입니다. 굳이 연관을 짓자면, 월드컵 기간에 대형 스크린의 TV가 인기니까 그걸 좀 팔아먹겠다는 마케팅으로 관련을 짓겠지만, 월드컵까지 과연 몇대나 더 팔겠습니까! 그보다는 그냥 월드컵 시즌을 위해 장식을 해 놓은 것이겠지요. ㅎㅎㅎ


이건 사무용품을 파는 상점입니다. 이건 아무리 굴려봐도 월드컵하고는 관계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아무튼 가게 윈도우에 브라질이 승리하기를 기원하는 장식으로 도배를 했습니다.


약국 역시 브라질 국기 색으로 장식을 하고 있습니다. 너무 기뻐, 혹은 너무 슬퍼 약국을 찾는 일은 없겠지요? ㅎㅎㅎ;; 그래도 아무튼 약국에서도 월드컵 시즌을 맞이해서 월드컵 컨셉에 맞게 장식을 하는 모습을 보니 곧 월드컵을 하긴 하는 모양입니다. ^^


아예, 삼개국 국경이기 때문에 이웃 나라들의 국기까지 준비한 상점들도 있었습니다. 한 바에서는 파라과이와 아르헨티나 및 브라질의 대형 국기로 가게를 전부 장식했습니다. 이 바에는 또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월드컵 기간중에는 사람들이 북적댈 것이 틀림없습니다.


브라질 관련 물품을 파는 가게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아예 악세서리 가게들은 브라질 국가대표 선수들의 유니폼과 같은 옷들이나 브라질 국기, 심지어 뭐가 되었든지 노랑과 녹색으로 장식한 물건들을 진열해 놓았습니다.


여기도 마찬가지. 여긴 선물가게가 아니라 옷과 액세서리 가게인데도 브라질 국기와 옷과 기타 상품들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월드컵 기간중에 손님을 좀 끌려는 속셈으로 보입니다. ^^


그런가 하면 아예, 자동차에 국기를 달고 다니는 사람들도 등장했습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이런 차가 없었습니다. 뭐 달고 다닌다고 해서 뭐라 할 사람도 없었겠지만, 아무튼 지난주까지만 해도 안 보이던 장면입니다.


이 차도 국기를 달고 있습니다. 좀 빠른 편으로 보이지만, 아무튼 얼마 후면 이런 차량들이 거리를 모두 누비고 다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아직 사람들이 월드컵과 관련된 소품을 사용하지 않고 있어서 좀 낫군요. ㅎㅎ;;


길에서 지나가는 차량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사람입니다. 예전에는 공들만 팔았는데, 과연 월드컵을 맞이하면서 브라질 국기도 나가겠다 싶었는지 국기를 세워 놓고 손님을 끌고 있습니다.


심지어 광고도 등장했습니다. 월드컵 경기를 인터넷으로 보라는 광고인데, 지난주까지만 해도 없었는데, 언제 붙였는지 모르겠습니다. 뭐, 조만간 월드컵이 시작할 테니 언제든 그게 뭐 어떻겠습니까!

이런 광경이 비단 브라질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닙니다. 현재 사진을 찍지 않아서 그렇지 이웃 나라인 파라과이와 아르헨티나도 비슷할 거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월드컵이 세계인들의 축제인 것은 맞지만, 남미에서는 진짜 진짜 특별한 축제거든요.

상인들이 열심히 준비를 했겠지만, 솔직히 월드컵 기간중에는, 특히 경기가 있는 날에는 거리에 개미새끼 한마리 얼씬하지 않을 정도로 한산합니다. 그럼에도 상인들까지 모두 월드컵을 고대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과연 남미에서 월드컵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조만간 월드컵이 시작합니다. 한국은 이번에 어떤 성적을 거두게 될까요?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르헨티나만큼은 꼭 이겨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더라도 아주 강한 인상을 남겨 준다면 좋겠구요. 그러면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한국인들을 좀 기억에 남기지 않을까요? ㅎㅎㅎ;; 그냥 그렇게 생각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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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Victor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어 정말 날리 지... 알잰이나 브라질... 여긴 아주 조용하네...시끄럽지도 않고...월드컵 하긴 할탠데..ㅎㅎ
    넘 조용.... 워낙 바쁜 나라라서 그런가..일본은...

    2010/06/11 03:47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일본은 이번에 열기가 없나봐. 신문에서도 별로 눈에 띄지 않고 말야. ㅎㅎㅎ

      2010/06/13 20:06


이미 언젠가 이 카페에 대해서 포스트를 한 적이 있습니다. 아순시온에 있는 하바나에 대한 글이었는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남쪽에 위치한 마르 델 쁠라따 라는 도시에서 출발한 회사로 초코파이로 유명한 회사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에 카페로 발전하더니 이젠 아르헨티나뿐 아니라 주변 나라들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군요. 그런데, 이곳 이과수 국립공원 내에도 하바나 카페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공원 내라서 좀 분위기가 다르기에 들어가서 공원 분위기를 느껴봅니다.


밖에서 보는 하바나 카페의 모습입니다. 일반적인 하바나 카페의 모습은 없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하바나 카페는 세련된 외관을 하고 있는데, 이과수 국립 공원이라는 특별 컨셉 때문에 현대식 세련미는 자제를 한 듯합니다. 그보다는 주변의 상점들과 동일하게 치장을 했습니다. 알고보니 국립 공원내의 모든 상점들은 한 회사가 관리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하바나라는 메이커만 빌리고 나머지 컨셉은 이과수 공원으로 만들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커피의 크기가 두 종류밖에는 없군요. 그리고 잔 역시 사기 그릇이 아니라 이동하며 마실 수 있도록 종이컵에 들어 있습니다. 전, 커피를 워낙에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큰 걸로 시켰습니다. 이곳에서 마실 거라고 했더니 뚜껑은 닫아주지 않는군요. ㅎㅎㅎ


커피 말고 라떼도 팔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우유 종류하고 친하지 않기 때문에 거들떠도 안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오시는 분들이라면 커피뿐 아니라 이것도 있다는거 아시면 좋겠지요? ㅎㅎㅎ;; 커피는 브라질 커피에 비해서(트레비올로에 비해서)좀 더 순했습니다. 향은 좀 덜했습니다. 굳이 평하자면 트레비올로가 하바나보다 좀 더 맛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취향입니다. ㅎㅎㅎ) 그래서 원두를 좀 보여달라고 했는데, 판매용은 없고 안에서 사용하는 원두를 보여줍니다. 아르헨티나 메이커지만 커피는 브라질 것과 콜롬비아 것을 블랜딩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커피점의 바리스타입니다. 다른 하바나 커피점과는 달리 복장이 이과수 국립공원 직원 복장입니다. 이과수 국립 공원의 상점들이 모두 한 회사의 관리를 받고 있다고 하니 당연하겠지요. 금방 따뜻한 커피와 우리 일행이 마실 핫쵸코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


하바나는 초코파이로 유명한 집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한국식의 초코파이는 아닙니다. 한국것은 좀 부드럽지만, 이곳 파이는 좀 더 단단합니다. 젤 왼쪽의 파이는 흰 색의 파이로서 잼이 들어가 있습니다. 중간의 검은색은 쵸콜렛이 주 재료입니다. 그리고 오른쪽 금색 포장지는 속에 아르헨티나산 둘세 데 레체(Dulce de Leche)가 들어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둘쎄 데 레체에 대해서 설명이 필요하겠네요. 나중에 조사해서 올리도록 하고, 일단은 우유와 꿀을 섞어 발효시켜 만든 우유 잼이라고만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둘쎄 데 레체에 정말 문자적으로 환장을 하죠. ㅎㅎㅎ


돈을 받는 여 직원입니다. 역시 유니폼이 이과수 국립 공원 복장이군요. ㅎㅎㅎ;; 이것 저것 귀찮게 물어보는데도 싫은 내색을 하나도 하지 않고 모두 듣고 아는대로 설명해 줍니다. 일반 아르헨티나 아가씨들하고는 좀 다르군요. 대개의 아르헨티나 아가씨들은 좀 쌀쌀맞는데, 확실히 관광지라 좀 다르긴 합니다. ^^


바깥에 놓여있는 식탁과 의자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커피를 마셨습니다. 생각보다 이과수 국립공원에서 마시는 커피와 분위기가 꽤나 괜찮군요. 앞으로 기회가 되면 종종 이곳에 들러야겠다는 생각이 스물스물 올라오고 있습니다. ^^


카페를 떠나기 전에 제 눈을 사로잡은 쵸콜렛이 있군요. 카카오가 70%나 함유된 거의 쓴 쵸콜렛입니다. 제가 카카오가 좀 많이 함유된 쵸콜렛을 좋아하거든요. 이건 어떤 맛인지 사 보았습니다. 한 조각 먹어보았는데, 글쎄요. 부드럽지가 않군요. 좀 뻑뻑합니다. 그다지 권해주고 싶은 쵸콜렛은 아니었습니다.


함께 온 일행은 케이스에 들어간 알파호르(초코파이)를 구입했습니다. 부모님께 선물을 하겠다고 하더군요. 근데, 하나에 5페소를 하는 알파호르가 14개 들이 상자의 가격은 95페소입니다. 이해가 됩니까? 14x5=70 페소인데, 나머지 25페소는요? 그게 상자가격인 모양입니다. 재밌는것은 상자를 선택하면 빈 상자를 줍니다. 그곳에 진열되어 있는 알파호르를 원하는 대로 집어 넣을 수 있습니다. 제 일행은 둘쎄 데 레체를 7개 집어넣고, 잼이 들어간 것을 3개 그리고 초콜렛을 4개 집어넣어서 상자를 채웠습니다.


첼제로 된 상자입니다. 나중에 70 페소에 알파호르를 살 수 있는데, 뭐하러 25페소를 더 주고 상자를 샀느냐고 물었더니, 간단히 대답합니다 "선물이잖아요!" 그렇군요. 선물이기 때문에 포장에 25페소를 쓴 셈이네요. 아무튼 부모님께 드린다고 했지만, 나이가 많으신 부모님이 저걸 좋아하실리는 없고, 결국은 산 사람이 다 먹게 되겠지요. 아무튼 아들에게 파이를 선물받게 되셨으니 부모님들 꽤나 좋아하시겠네요. (그 부모님이 제 처남 부부라 잘 압니다. ㅎㅎㅎ;; 파이를 산 아들은 제 조카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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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rubygarden.tistory.com BlogIcon 루비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르헨티나의 쵸코 파이의 맛은 어떨까요?
    궁금합니다.
    너무 달기만한 우리나라 쵸코파이에 비해서 맛날 것 같은 느낌...

    2010/06/07 02:52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맛이요? 음.... ㅎㅎㅎ;; 한국 초코파이보다 더 달죠. 다만 한국의 초코파이가 좀 무른데 반해 아르헨티나 알파호르는 좀 단단하답니다. 속에 쵸콜렛이나 둘쎄데레체가 들어있는데, 이곳 사람들이 아주 좋아하죠. 한번 시식해 보셨으면 좋겠네요. ^^

      2010/06/09 09:11
  2. Favicon of http://borracha.tistory.com BlogIcon 보라차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파홀..저도 부에노스에서 선물용으로 샀던 기억이 있네요..
    아르헨티나 사람들 뿐 아니라 남미사람들 대부분이 단맛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요..둘세 데 레체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못 봤다는 ㅎㅎㅎ

    2010/06/07 19:00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거의 다 둘세 데 레체에 환장들을 하죠. 아르헨티나 출신의 조카들도 환장을 합니다. 아무튼 사람의 입맛이 결정되는 어려서부터의 음식,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2010/06/09 09:14
  3. Victor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초코파이 종류가 좀 다양해졌더라구..나 갈때마다 이것 저것 사오는대 안달고 맞있는게 여러종류가 있더라구. ..둘쎄 대래째 안들어간것도 있더라구.... 먹고 싶어지네..ㅎㅎㅎ

    2010/06/11 03:44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난 별로 좋아하질 않는데, 브라질 친구들에게 가져다주면 환장을 하더라구.....

      2010/06/13 20:06
  4. Daniel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잘보고 갑니다. 오랫만에 보니 정말 먹고 싶어지내요.

    2012/01/22 01:38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런가요? 그럼, 오늘 저녁에 한잔 하시지요? ㅎㅎㅎ

      2012/01/26 21:47


수십번 이과수 국립 공원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쪽으로 들어가보고 돌아다녔지만, 한 번도 가보지 않은 폭포가 있습니다. 이름하여 Arrechea 폭포라고 하는데, 이과수 국립공원 내에 있지만, 사실 이과수 강의 지류는 아닙니다. 그보다는 이과수 국립 공원 내의 어느 지점에서 시작하는 개울물이 강을 이뤄 마지막 이과수 강을 앞에두고 떨어져내리는 폭포입니다. 하지만 국립 공원 내에 있으니 한 번은 가 봐야 하지 않나하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드디어 조카들을 데리고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위의 지도에서 볼 수 있겠지만 파랗게 만든 부분입니다.


Arrechea 폭포로 가는 코스는 센데로 마꾸꼬(Sendero Macuco) 라고 이름이 붙여진 코스입니다. Macuco는 이 지역에 많은 종종 걸음으로 뛰어다니는 새인데, 이 코스에 센데로 마꾸꼬 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는 마꾸꼬가 자주 출몰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브라질쪽에 있는 마꾸꼬 사파리(Macuco Safari)와 혼동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꾸꼬 사파리는 사륜구동을 이용해 정글을 돌아다니다 보트를 타는 것이지만, 아르헨티나의 센데로 마꾸꼬 는 그냥 정글로 걸어가는 것이고 마지막에 아름다운 폭포를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센데로 마꾸꼬의 시작은 센트랄 역에서 시작합니다. 센트랄 역 바로 옆에 센데로 마꾸꼬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표지판부터, 길을 벗어나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어 있습니다. 뱀을 그려놓았지만, 아무튼 야생동물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시작부터 길이 좋지 않았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물기를 머금은 진흙길이었습니다. 날씨는 아주 좋았지만, 길은 요 며칠동안 날이 좋지 않았기에 이렇게 생긴 듯 합니다. 덕분에 처음 구간을 걸어가면서 제 운동화는 아주 진흙 범벅이 되었습니다. 이 코스를 오시는 분들은 특히 편하고 잘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을 권해 드립니다. 진흙길에서 신을 수 있는 장화도 좋을 듯 합니다.^^


중간 중간에 길이 이렇게 웅덩이가 있는 곳들도 있었습니다. 이 웅덩이의 경우는 조그만 돌들을 가져다 놓아 징검다리처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래도 괜찮았지만, 언제나 돌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기분 좋게 길을 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잠깐 걸었더니 까따라따스 역으로 가는 기찻길이 나왔습니다. 센데로 마꾸꼬는 이 기찻길을 건너서 가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편하게 아스팔트로 올걸 그랬습니다. (저 앞의 아스팔트 길은 이과수 국립 공원 내에 위치한 쉐라톤 이과수 호텔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아무튼간에, 기분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정글 속을 다니는 꿈을 항상 꿔 왔기에 오히려 마음이 설렜습니다.^^


기찻길을 건너 아스팔트로 조금 걸어가니까 센데로 마꾸꼬라는 간판과 함께 입구가 나왔습니다. 이제 이곳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 함께 갔던 조카들이 괴상한 포즈를 취하면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는데, 올리지는 않습니다. 조카들 사진은 제일 마지막에 나올 겁니다. ㅋㅋㅋ


입구에 있는 지도입니다. 왼편에 흰색으로 동그라미를 쳐 놓은 부분이 여기라는 뜻입니다. 길은 녹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 길이 3km 가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빨간색으로 되어 있는 부분이 계단으로 이루어진 길인데 500m가 된다고 합니다. 마지막 노란색 부분은 나무로 된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게 백여미터가 되었습니다. 아래쪽 오른편에보면 난이도가 있습니다. 녹색은 그냥 편하게 다니는 길이고 노란색은 중간 정도, 빨강색은 아주 힘든 길이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 시작해 볼까요?


시작과 함께 나타나는 광경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보도 블록도 없고, 그냥 흙길로 정글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좀 으시시하지 않을까요? 아닙니다. 아주 상쾌하더군요. 처음 부분에서 조카들은 왁자지껄하며 큰 소리로 떠들어대며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점에서부터 몇 번이나 조카들을 데리고 온 것을 후회했습니다. 결국은 혼자 오지 않은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기는 했지만, 시끄럽게 떠들어대는 조카들을 보며 아주 후회스러웠던 때도 몇 번이나 있었습니다.


입구에서 백여미터 안쪽으로 있는 경고문입니다. 이제 정글 안데, 자연 상태로 들어와 있기 때문에 위험한 동물도 만날 수 있다는 표지판입니다. 길을 벗어나지 말라고 되어 있고, 어린 아이가 있다면 눈에 보이는 곳에 계속 살피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표지판을 보니, 이곳은 정글의 법칙이 적용되는 곳이라는 것을 알겠더군요. 그리고 이곳으로 오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를 알겠더군요. 이곳은 자연 그대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올 만한 곳이었습니다. 자연 상태의 동식물을 살펴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이곳을 좋아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과수 국립 공원을 정말 제대로 보려면 이틀이 소요되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냥 눈에 보이는 폭포만이 아니라 주변의 정글까지 실제로 돌아다니며 자연을 즐기고자 한다면 이 코스를 빼 놓을 수 없겠더군요. 조용히 들어가서 새들과 동물들을 살피는 것은 정말 재밌고 흥미 진진한 일이었습니다. 이게 정말 자연 그대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의 깊이 살피면 재밌는 것들이 많이 발견됩니다. 길을 가다가 조카는 커다란 개미를 발견한 것 같습니다. 어떤 성질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소매속에 손을 넣고 개미를 올려봅니다. 개미를 가까이한 조카의 얼굴을 보니 개미의 길이가 거의 4cm 정도 되어 보입니다. 이정도면 상당히 큰 개미로군요.


중간에 어떤 사람이 서 있는 것을 보고 다가가서 같은 방향을 보니 어린 원숭이 한 마리가 나무 위에 있었습니다. 좀 더 큰 어미로 보이는 원숭이가 이 아기 원숭이 주변에서 계속 왔다 갔다를 하고 있더군요. 카메라를 들이대고 사진을 찍었지만, 제대로 나온 사진이 별로 없었습니다. 제 실력이 이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실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게다가 조카 녀석들은 끊임없이 소리를 질러대고 서로를 불러대고 있었습니다. 물론 신기했겠지만, 조용히 자연을 관찰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무지 성가신 광경이었습니다. 제가 조카들과 함께 간 것을 후회했다는 표현이 이해가 되시겠지요? 마치 낚시꾼 주변에서 떠들고 있는 것과 같은 모습이었다고 해야 할까요?


길은 끝이 없어 보였습니다. 3킬로미터라고 했지만, 얼마나 되는지 감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중간 중간에 서서 자연을 살피면서 가려니까 시간은 엄청 걸렸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 센데로 마꾸꼬하고 산 마르틴 섬에 가는 거하고 두 코스면 하루 왼 종일을 다녀야 할 듯 합니다. 이제 비로소 이과수 국립 공원에서 아르헨티나쪽을 보려면 이틀을 잡아야 한다는 것을 권고하는 이유를 실감했습니다.


자연이 얼마나 싱그럽고 크던지 놀랐습니다. 중간에 땅 부근에 자라고 있던 클로버입니다. 얼마나 크던지 제 손을 놓고 크기를 가늠하기 위해 사진을 찍습니다. 클로버 세 잎파리가 제 손바닥의 1/4정도가 되어 보이더군요. 정말 크고 싱그러워서, 저걸 쌈싸먹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거미도 아주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슬을 맺고 있는 거미줄이 아니라 그냥 정글 속에 햇볕에 드러난 거미줄이 있어서 사진을 찍어 봅니다. 오늘은 떠들고 있는 녀석들 때문인지 동물들이 모두 숨었나 봅니다. 좀 조용히 해 주면 좋으련만.... 함께 오자고 했으니 할 말은 없죠. 오히려 다른 관광객들에게 미안할 뿐이었습니다. 한번은 망원 렌즈를 달고 있는 카메라를 눈에 대고 있는 두 사람옆에서 저두 사진기를 준비해서 나무가지 사이에 숨어있는 새를 촬영하고 있었는데, 그 옆에서 한 녀석이 다른 녀석에게 큰 소리로 외치더군요. "가자~!"라고 말이죠. ㅋㅋㅋ;; 새가 날아가고, 사진기를 눈에 대고 있던 사람들이 저를 처다보는데, 정말 미안했답니다.


길 가다 이파리에 앉아 있는 나비도 한 장 찍어 보았습니다. 정말 나비도 많았고, 다른 종류의 곤충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모기와 심하게 아프게 무는 Borrachudo도 많았습니다. 지난 저녁에 Repelente를 만지작 거리고 있었는데, 아침에 가져오지를 않아서 무지 무지 후회를 했습니다. 그리고 몇 번 물리고 나서는 글을 쓰는 지금도 아파하고 있습니다. T^T


정글 속 길도 물웅덩이가 많았습니다. 샌들보다는 운동화가, 운동화보다는 장화가 편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 이 코스를 오게 된다면 준비를 좀 더 철저히 할 수 있겠지요.


끝나지 않을것 같았던 길이 3킬로미터를 가자 강물이 나타나면서 이정표가 나타났습니다. 이정표를 보니 정말 살 것 같더군요. 그리고 이제는 좀 웃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전망대로 가 보게 됩니다.


전망대는 상당히 높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Paseo Superior 처럼 생겼습니다. 조그만 폭포였지만, 아무튼 위에서 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과수 강과는 달라서인지 물이 좀 맑았습니다. 그래서 더 깨끗해 보였지요. 우리 일행이 보고 있는 사이에 일단의 꾸냥들이 와서 보고 갔습니다. 이젠 행색만으로는 동양인들이 구별이 되지 않더군요. 하지만 조금 수줍게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보니 중국인들이더군요. ㅎㅎㅎ;;


폭포가 떨어지고 있는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이과수 강이 유유히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물이 많다고 했는데, 제가 보기에는 그럭 저럭 예년의 수량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아무튼 이과수 폭포는 지금 봐도 멋있을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


폭포 아래로 조그만 웅덩이가 보입니다. 아, 조그맣게 보인다는 거고, 실제로 조그맣다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튼 저 아래로 갈 수 있도록 길이 있다니 한 번 가 봐야죠? ㅎㅎㅎ


내려가는 길은 힘들었습니다. 500미터 정도였는데 계단이 몇개나 되는지 모르겠더군요. 노약자라면 여기까지 오시지도 못하겠지만, 아무튼 계단이 있어서 정말 힘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계단폭이 좀 좁았습니다. 산마르틴 섬의 계단은 여기 비하면 더 편했습니다. 아무튼 계단이 많다는 거.... 기억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내려가서 보게된 폭포입니다. 멋있지요? 3킬로미터를 걸어올 만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맑은 폭포줄기를 보니 정말 마음이 상쾌해졌습니다. 게다가 정글 속을 걸어오면서 어떤 폭포를 만나게 될까 궁금했더랬는데, 정작 만나보니 조그맣기는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이과수 폭포보다 더 아기자기하면서 멋지게 보입니다.


아래쪽에 있는 천연 수영장입니다. 팻말이 아예 천연 수영장이라고 하는 걸 보니, 여름에는 물에 들어가서 놀아도 된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정말 한여름이었다면 옷을 벗고 물속에 들어가도 될 것처럼 보입니다. 이 사진들까지는 누구나 찍는 사진으로 보입니다. 조금 옆에서 찍는 사진인 셈이죠? 전, 좀 더 정면에서 찍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물 웅덩이를 살펴보니 반반한 바위가 하나 보였습니다. 아, 저기에서 찍으면 되겠다 싶어서 폴짝 뛰어서 그 바위위에 올라갔습니다.


정말 반반해 보이죠? 그 바위입니다. 그런데, 표면이 얼마나 미끄러웠는지, 그만 주루룩 미끄러지면서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습니다. 만만하게 보았던게 실수였죠. 그래도 다행스럽게 카메라는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하마터면 물속으로 쳐박힐 뻔 했다는거.... ㅎㅎㅎ;; 아무튼 열정도 정도껏 가져야 합니다.


미끄러진 바위 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정면에서 찍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측면에서 찍은 것보다는 좀 더 정면에 가깝게 나왔습니다. 아마 이렇게 찍은 사진이 없지 싶습니다. ㅎㅎㅎ;; 있다면 정말 낭패네요. ㅎㅎㅎ;;


조카들 사진입니다. 폭포를 배경으로 찍어 주었습니다. 결국 심심하지 않게 동행해 주어서 고마웠지만, 오는 길에 참 많이 후회를 했답니다. 다음에는 좀 더 조용한 와이프하고 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참, 오는 길에 생각해보았는데, 망원경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다음번에 이과수 폭포를 보러 오시게 되면 이 Arrechea 폭포도 한 번 보러 오시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결코 후회하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http://www.infoiguassu.com/

이과수 폭포에 대한 다른 페이지를 보고 싶으세요?


  이과수의 각각 폭포들의 이름과 사진
  브라질의 이과수 폭포
  아르헨티나의 이과수 폭포
  평소보다 10배 수량이 많은 이과수 폭포
  물은 10배, 볼거리는 1/10인 이과수 폭포
  WB650과 함께한 브라질 이과수 폭포
  세계 최대의 폭포 이과수를 지금 방문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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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kynautes.tistory.com BlogIcon 바람처럼~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걱 개미가 너무 큰거 아닌가요??

    2010/06/03 10:28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상당하죠? 근데, 성질을 알 수 없어서 직접 만져볼 수가 없었답니다. 기회가 되면 남미쪽 개미들의 무서움을 좀 포스트해 보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2010/06/05 15:28
  2. adribravo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첨 보는 건데 나두 .
    사이즈가 딱 보니 제주도 천지연 폭포 비슷한것 같다 . 물론 수량의 차이로 규모가 변할 수는 있겠지만.
    그래서 나는 이과수 먼저 보구 천지연 폭포 봤다 걍 응 폭포 구나 했지만 주변의 반응은 와 폭포다 그러더군
    걍 속으로 웃었다 .

    2010/06/03 11:42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한국의 폭포들처럼 아기자기하게 보여, 그렇지 않아? 대신에 정글을 돌아다니며 심심치는 않더라구.

      2010/06/05 15:29
  3.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현지인이시니 제대로된 관광을 하시는군요. 부럽습니다.

    2010/06/03 15:10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왠걸요. 저두 이번에야 갔다왔답니다. 오히려 멀리서 오시는 분들이 가시기가 더 쉽지 않을까 싶군요. ^^

      2010/06/05 15:29
  4.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는 조그만 땅에 사람 손길이 안가는데가 없어 자연은 생태계가 파손된지가...
    이런 것 찾기 힘들어요

    2010/06/07 09:03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겠죠. 그래서 이 코스가 더욱 마음에 들었답니다. ^^

      2010/06/09 09:13
  5. Victor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이 무지 짭네...ㅎㅎㅎ 나같아..ㅋㅋㅋㅋ

    형손 월래 길잖아??? 피아노치는 손이 어찌 저리 짧아보일까..^^;;

    2010/06/11 03:41
  6. 헬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한 사진 올려주어 정말 잘 보았습니다. 웬지 어렸을때 보았던 자연같기도 하고 친근감이 들어요.. 정말 가고 싶어요...ㅠㅠ

    2010/06/14 00:49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럼 한번 더 오세요. 그리고 차근차근히 돌아다니시는 겁니다. 아주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2010/06/15 22:54


이 새는 남미 새가 아닙니다. 아프리카에서 잡혀온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튼 앵무새들과 사촌이지만 업그레이드가 된 앵무새랍니다. 콩고 앵무새라고도 불리는 Yaco 라는 앵무새인데, 십 수종의 목소리와 울음소리를 흉내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위기에 빠진 이 앵무새가 구조 요청을 해서 목숨을 건졌다는 뉴스 보도도 있었습니다. 이 앵무새의 재주를 한 번 보시겠습니까?



금강앵무, 무지개앵무라고도 불리는 아라라스 입니다. 아주 화려한 깃털을 가지고 있는데, 몸집도 상당히 큽니다. 사람과 친하게 지내는 새이기에 사육도 가능합니다만, 이과수에서는 좀처럼 구할 수 없습니다. ^^;; 유투브에서는 비슷한 파랑색 아라라스 동영상이 보이더군요. 소개해 드립니다.



제가 제일 기르고 싶은 투칸 입니다. 이 종류는 녹색 주둥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지요. 장난기는 별로 없지만, 사람과 아주 친하고, 쉽게 다가오기 때문에 저는 날아다니는 강아지라고 별명을 붙였습니다. 유투브에서도 역시 사람이 만지작거리는 장면이 나오는군요.



이 친구도 사람이 아주 쉽게 길들이는 친구입니다. 둥그런 모양의 액세서리를 참지못하고 물어보는 특징이 있습니다. 조류 공원내에서도 그런 액세서리를 가지고 계시다면 틀림없이 다가와서 물어볼 것입니다. 한번 보시죠. ㅎㅎㅎ



새들 가운데 이렇게 큰 독수리도 있다는 것을 남미로 내려온 초기 정복자들이 발견하고 놀라워하죠. 이 독수리의 이름은 하피 독수리(Harphy Eagle)입니다. 하피(Harpia)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뱃사람들을 홀리는 동물입니다. 오딧세이에도 나오는데, 머리는 미녀의, 몸은 새의 모습을 하고 있는 동물이죠. 아무튼 정복자들이 얼마나 놀랐는지, 이 독수리의 얼굴이 미녀로 보였나 봅니다. ㅎㅎㅎ



얘는 잘 아는 새죠? 벌써 제 블로그에서도 여러차례 올렸습니다. 아주 조그마하면서 용감한 새입니다. 벌새라고 하죠. 초당 70~90회의 날개짓을 하는 새입니다. 현존하는 새 중에는 유일하게 전후좌우로 갈 수 있는 새죠. 하지만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슬픈 새이기도 합니다.



나한테 화가 나서 앞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지만, 아무튼 흰 깃털에 머리 부분이 좀 이상하게 생긴 새입니다. 이름하여 아라뽕가(Araponga)라고 하는데, 목소리가 아주 특이합니다. 꼭 쇠붙이 종을 치는 소리가 나거든요. 유투브에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눈 주변에 깃털이 마치 눈썹처럼 보여서 눈썹달린 새라고 명명한 쪼는 까마귀입니다. 까마귀와는 아주 다르게 예쁘게 생겼는데, 눈이 똥글똥글해서 좀 멍청해 보이기도 하지만, 암튼 인기있는 새랍니다. 별다른 재주가 없어서인지 유투브에서도 그냥 얌전한 새로 나오는군요. ^^



마지막입니다. 앞에서도 보여주었던 아라라 인데, 마지막은 펑키를 추는 아라라를 선보여 드립니다. 브라질에 맞게 포르투갈어로 부르는 노래와 함께 몸을 흔드는 파랑 아라라를 살펴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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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30년전 단독주택에 살때 새를 여러마리 키운적이 있는데 이런 사람과 친한(?)새는 키워보지 못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들 것 같네요.

    2010/06/08 06:29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아무래도 그렇겠지요? ㅎㅎㅎ;; 저두 한 마리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만, 아무래도 구하기가 쉽지 않을 듯 합니다...

      2010/06/09 09:15
  2. Victor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 알잰틴에 많은 앵무새 2마리키워봤는데.... 한달만에 포기 넘 시끄럽고 지저분해서..얼마나 쓰래기를 많이 만드는지..ㅎㅎㅎ

    2010/06/11 03:38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뭐든 키우려면 끈기와 노력이 필요한 모양이지. ㅎㅎㅎ

      2010/06/1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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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어스(Google Earth)에서 캡쳐한 지도에서 살펴보면 붉은색으로 X표를 한 곳이 이과수 강의 발원지로 보인다. 그 지역은 접근이 쉽지 않아서 이번 여행에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 하지만 파란 색으로 표시한 부분을 방문해 보았다. 이과수 강이 발원하자마자 일반 사람들하고 만나게 되도록, 그리고 이과수 강의 수원을 보호하고 범람할 때의 피해를 줄이고자 하는 생각에서 꾸리찌바 시는 이과수 공원을 만들었다. 면적으로는 꾸리찌바 제 1의 공원이라는 바리귀 다음으로 큰 공원이지만 시 경계에 위치해있어서 사람들의 발길은 좀 뜸한 편이다.

이과수 공원으로 가려면 꾸리찌바 시내에서 남쪽 도시들인 조인빌리스, 이따자이, 플로리아노폴리스로 가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Av. Torres 라는 길을 따라 시 경계까지 가면 이과수 공원을 가로지르는 도로에서 우회해서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시 경계이다보니 파벨라와 가까워서 대개 공원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는다. 그렇기는 해도 한 번쯤 들어가서 살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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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편 상단으로 차들이 다니는 길이 보인다. 이과수 공원은 조그맣고 길다란 여러개의 작은 연못과 큰 호수 하나로 구성되어 있고, 이과수 강이(아직은 시내라고 하는 편이 더 맞을듯한 규모다) 주변으로 흘러가도록 설계되어 있다. 공원 중앙에는 이 지역의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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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다. 공원의 규모에 따라서 주차장을 만들었는지 주차장의 규모가 상당하다. 금을 그어놓은 모양으로 보아서는 버스도 주차할 수 있도록 되어 있던데, 그렇다면 버스를 타고 와서 휴식을 취하는 것일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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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흐려서 잘 안보이지만 주차장이 몹시 커다랗다. 다른 공원들에 비해서 조경이 그다지 멋있지 않지만, 이과수 강을 보호한다는 의미에서 만들었다니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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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는 해도 습지와 연못과 호수가 많아서 각종 새들이 많이 놀구 있었다. 사다새 녀석들도 많았고, 이 연못에는 오리도 한 쌍 있었는데 카메라를 의식하는지 카메라를 들이댔더니 연못속 수풀 사이로 숨어버렸다. 또 우는 소리 때문에 께로께로(Quero-Quero)라고 불리는 새들도 많았는데, 역시 내 사진 실력으로는 녀석들을 찍을 정도는 아니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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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들의 크기나 방향, 또 모양으로 보아서는 풀만 잘 깎아놓으면 골프장이라고 해도 믿을 판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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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 그런지 공원의 모습은 더욱 황량해 보인다. 할머니들도 썰렁하게 생각하셨는지, 추우셨는지 잠깐 내려서 걸어다니라고 청했는데, 몇 발짝 걷더니 그냥 차로 다시 들어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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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여기 왔다는 증거는 남겨야 할 것 같아서 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주차장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는 곳)에서 두 분을 세워두고 기념사진을 한장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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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의 공원은 이렇게 생겼다. 뭐, 특별한 광경은 아니다. 뒤편의 집으로 보이는 건물은 거주민의 집이 아니라 경찰서와 기동대의 본부다. 그 외에 그 뒤쪽으로 세미나와 같은 학술회의를 목적으로 한 교육센터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일부러 그곳으로 찾아가서 이과수 공원에 대한 질문을 해 보았는데, 자신들의 소관이 아니라면서 미안해한다. 사진을 찍더라도 경찰본부는 찍지 말아달라고 해서 그냥 왔다. 뭐, 더 볼게 없었으니까.....

이과수 강은 여기서부터 시작해서 1320킬로미터를 구불구불 흘러가서 파라나 강과 합류한다. 일단 이 지역에서 살펴본 이과수 강의 물색은 연두빛이었다. 투명한 빛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지저분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아직 강이라고 하기에는 시냇물정도의 수준이었지만, 투명하지 않아서 강에 뛰어들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아주 더운 여름이라면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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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Byung Lee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즈넉한 공원이네요. 이과수의 명성에 비하면 무척 한적한듯......

    2009/06/25 15:30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공원으로 조성은 해 놓았지만, 즐기라는 공원이 아니라 보호를 위한 공원이니까요.... 그래도 겨울이라 그런지 더 을씨년스럽더군요. ㅎㅎㅎ

      2009/06/25 23:34
  2.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광활한 땅. 울창한 숲. 야생화... 그냥 자연이 베푼 풍요로음을 가진 나라지요. 우리한테 가장 아쉬운 것을 다가지고 있는 나라.

    2010/07/16 00:44
    • Favicon of http://latinamerica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하지만 그래서 남미 사람들은 한국인들과 다른 생활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어쩌면 자원은 다 가지고 있는 남미 사람들이지만, 머리는 동양인, 특히 한국인들을 부러워하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ㅎㅎㅎ

      2010/07/18 14:45

Ciudad del Este, 요즘 상황

관광/파라과이 2009/01/23 21:45 Posted by juanpsh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 아파트에서 창문으로 찍은 Ciudad del Este

일러두기: 지금부터 기술되는 내용은 온전히 내 주관적인 입장임을 밝힌다. 또한 정확한 근거를 댈 수 없는 "~카더라"통신도 상당하므로 판단은 각자가 할 일임을 밝혀둔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의 삼개국 국경지역 - 이과수. 내 이전글에서도 밝힌바 있거니와 파라과이 제 2의 도시 Ciudad del Este는 이 지역의 관광 자원중 하나이며, 동시에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몇 번째의 상업 도시라는 데엔 의문의 여지가 없다. 그렇지만, 요즘의 CDE(Ciudad del Este)시를 둘러보면, 멀리서 이 지역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굳이 시간을 들여 이 도시를 방문해야 할 필요성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종종 든다. 물론, 어디나 그렇지만,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존재한다. 그래서, 오늘은 그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순전히 내 주관적으로 생각해 보려고 한다.

한때는 세계 3대 무역시장의 하나였다고 일컫어지는 CDE. 사실, 내 기억으로도 1990년대만 하더라도 이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최신의 디지털 카메라, 노트북, 핸드폰등, 정말 최첨단 기기들을 주변의 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었고, 그래서 이곳을 방문할 때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걸은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 떼밀려 다니곤 했었다. 그랬던게, 이제는 남미의 여기 저기에서 이 시장만큼, 혹은 이 시장보다 더 큰 시장들이 존재하고 있다. (칠레의 이끼께나, 파나마, 그리고 상파울로의 "5월 25일" 상가등이 그렇다) 암튼, 그런 시장들과의 경쟁, 특히 저가 시장의 요청에 부응하고, 게다가 세계화의 열풍에 밀려, 어느덧, 이 시장에는 중국산 물건들이 판을 치고 있다. (뭐,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중국산 물건은 전 세계에 판을 치고 있다) 그렇게 시작을 한 중국산 물건은 CDE 시장의 물건가운데, 어림잡아 80%는 되지 않을까 싶다. 결국, 이과수를 오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중국산 물건을 쇼핑하기 위해서 CDE를 방문하는 것은 그다지 메리트가 없어 보이는 것은 나만의 생각은 아닐 거라 여긴다.

또 다른 부정적인 요소는 가격이다. 물건에 대한 직접 가격보다는 환율에 의한 상대가격이 문제인데, 내 생각에 CDE에서 팔고 있는 물건들의 가격이 그다지 싸지 않다는 것이다. 원래가 싸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 작년 9월 말의 환율 위기 이후에 그렇게 되었다는 생각이다.(환율 위기 이전의 가격을 미화인 달러로 생각했을 때, 현재의 각격이 부풀려진 가격이 아님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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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2일 환율표(Money Exchange에서 얻었음)

CDE가 국제적인 면세지구라고는 하지만, 사실 CDE의 손님 대부분은 이웃나라, 특히 브라질 사람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런데 작년 환율위기 이후에 달러 대비 브라질 헤알 화는 상당히 폭락했다고 할 수 있겠다. (내 기억으로 환율 위기 직전의 헤알화는 달러 대비 1:1.6 이었다) 위 표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 달러대비 헤알화의 가치는 1달러에 구입 2.37 헤알이, 그리고 판매에 2.34 헤알이다. 어림잡아 2.35정도가 되는데 이 수치는 환율 폭락 이전에 비해 거의 45%의 폭락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100불 어치의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폭락 이전에 160 헤알을 지출했다면 이제는 235 헤알을 지출해야 한다는 뜻이다. 당근, 환율변동으로 인해 어떤 물건들은 파라과이보다 브라질이 싸거나 같다. 그렇다면, 굳이 브라질에서 파라과이에 와서 물건을 구입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

관광객들의 경우라면, 좀 더 다를 수 있다. 기왕지사 이과수까지 왔으니 한번쯤 들러서 구경도 하고 물건도 사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던 중국산 제품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도 그다지 탐탁치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 전세계의 한국인들이 이과수를 방문할때, 시간을 내어 CDE를 방문할 필요가 없을까?

그냥 느긋한 마음으로 쇼핑을 한다는 생각에서 돌아보려 한다면, CDE에 와서 구경을 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중국산 물건이 상점마다 넘쳐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이정도 규모의 시장을 여행중에 방문한다는 것이 쉬운것이 아니다. 따라서 그냥 상가가 어떤식으로 되어있고, 취급하는 물건이 어떤 종류인지, 혹은 호기심이 있다면 CDE를 방문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긍정적 측면도 생각해 볼 수 있다. 3개국 국경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이 지역에서 상업적으로 가장 발달한 곳이다보니, CDE에는 한국인 교민들이 꽤 살고 있다. 어느 나라에나 비슷하듯이 한국인들이 자리를 잡은 곳에서는 한국인들만의 문화 콘텐츠를 즐겨볼 수 있는 것이다. 혹시 이과수로의 여행중에 한국 음식이 먹고 싶어서 정말, 시간을 내서라도 한국음식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달리 옵션이 없이 CDE를 오실 수 있을 것이다. CDE에는 많지는 않지만, 몇 개의 식당에서 한국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한국인가운데 중국스타일의 음식을 하시는 분도 있으니 짬뽕같이 뜨겁고 메운 국물이 그립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CDE에서 짬뽕과 짜장면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집을 이전에 한 번 포스팅 한 적이 있다.) 또한 CDE에는 한국인이 경영하는 노래방도 있다. 이과수에 오셔서 노래를 부르고 싶어진다면, 한번쯤 CDE로 건너오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쇼핑과 관련해서, 앞서 물건이 그다지 싸지 않다고 하기는 했지만, 모든 물건이 다 비싸다는 것은 아니다. 예컨데, 몇몇 물건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서 아직도 싸다. 예를 들어 향수와 화장품 같은 것들은 아직도 매리트가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CDE 쇼핑중에 구입한 일부 향수들

그리고 찾아보면 아직도 매리트가 있는 물건들이 많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현재 원화나 헤알화가 상당히 절하되어 있는 시점에서 보았을 때, 단지 쇼핑만을 위해서 CDE로 온다는 것은 ... 글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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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arceloyoo.tistory.com BlogIcon marcelo yoo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형. 이번 방문 때 간 모나리자쇼핑도 너무 한가해서 이상하더라구...
    진짜 향수만사고 왔으니...
    암튼 포스는 형 보러가는거니까!!

    2009/01/23 23:43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래,고맙다. 앞으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델 에스떼 시의 물가가 그닥 매력이 없더라. 그래서 걱정이다. 이 지역에 수 없이 많은 상인들... 종업원들이 있잖니? 올해에는 범죄도 급증할 것 같은 예감이다.

      2009/01/26 08:35
  2. Favicon of http://orcking.tistory.com BlogIcon 외눈박이 음유시인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산 제품을 쓰지 않고 1달간 생활해 보기!
    란 특별기획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결과는 실험에 참가했던 가족들이 '도저히 생활이 불가능하네요'라며 개탄을 금치 못했다는.... 생필품을 포함한 모든 가전제품들이 '메이드 인 차이나'....

    2009/01/24 02:48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죠? 저 역시 중국 제품을 쓰면서 살고 있습니다. 당장에 제가 쓰고 있는 키보드, 모니터, 컴퓨터 부속, 스피커가 모두 중국(예, 메이커는 삼성, LG 뭐, 그런거지만요..)에서 조립내지는 생산한 것들이니까요. 세계화가 가격 파괴를 만들어 소비자에게 더 저렴한 물건을 제공하게 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제 생각에는 세계화가 오히려 공룡을 만들어 사람들의 삶을 볼모로 잡은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

      2009/01/26 08:38
  3. Favicon of http://come-on-js.tistory.com BlogIcon js-story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일이면 고유명절 설 이네요.
    새해 인사차 들렸습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a

    2009/01/25 10:43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js-story 님, 방문 감사드립니다. 그렇군요, 한국은.. 여긴 워낙에 한 여름이다보니 계절 감각이 없어스리...
      ㅎㅎㅎ, js-story님도 건강하십시오.

      2009/01/26 08:58
  4.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9/01/25 12:44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지요... 암튼 현재로서는 그렇습니다. 그래서 제가 포스팅을 할 수도 있구 말이죠. 건강하시죠?

      2009/01/26 08:59
  5. Favicon of http://ptime.tistory.com BlogIcon 소중한시간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아~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멋진곳에 사시는군요~
    별나라 이야기 같은 글들을 보게 될것 같습니다. 찬찬히 읽어보고 종종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

    2009/01/26 05:47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감사합니다. 소중한 시간님도 어여쁜 아기님과 새댁님과 함께 건강하게 지내십시오.

      2009/01/26 08:59
  6. Favicon of http://www.kimchi39.com BlogIcon 김치군  수정/삭제  댓글쓰기

    환율때문에.. 힘들어 진곳은 비단 이곳만은 아니지요..

    홍콩은.. 완전 런던가격 ㅠㅠ

    2009/01/26 07:15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아, 그런가요? 홍콩이 런던 가격이라니~!!! 암튼 여기 델 에스떼 시의 물건도 그닥 싸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당분간은 큰 걱정이랍니다.

      2009/01/26 09:00
  7. yuneichung  수정/삭제  댓글쓰기

    Ciudad del Este 정보 잘 보고 갑니다.

    2009/01/27 04:04
  8. Favicon of http://jiha.net/tc BlogIcon 지하  수정/삭제  댓글쓰기

    juanpsh 님 잘지내셨죠 ^^ 몇일전 컴백해서 들렸습니다
    그나저나 그곳도 환률땜에 고생이시군요;;

    2009/01/27 10:58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그러네요. 환율이 널뛰기를 하니... 한국과 브라질, 공교롭게도 내가 나온 나라와 살고 있는 나라가 세계에서 환율이 가장 널뛰는 나라 1, 2위를 차지하고 있네요. ㅠ.ㅠ

      2009/01/27 11:45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에 보이는 빵이 뭐 달라보인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사실 외관으로 치빠는 다른 빵과 절대 다르지 않다. 그냥 빵처럼 보인다. 물론, 그 폼(Form)이 다르게 생긴 것두 있다. 길죽한거, 짤막한 거, 통통한거, 납작한거등등... 그러나 지금 사진에 보는 것과 같은 치빠야 다른 빵들과 똑같다. 모양이 같다고 맛도 같은것은 절대 아니다. 일단 대부분의 우리가 아는 빵이 밀가루로 만들었지만, 치빠는 옥수수 가루로 만들었다. 그리고 치즈가 들어가고, 또 돼지기름이 들어간다. 치빠는 파라과이 사람들과 파라과이와 접한 지역에 사는 브라질 사람들, 그리고 아르헨티나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음식이다. 파라과이를 떠난 수 많은 사람들이 치빠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치빠는 인기가 있다. 여러분도 삼개국 국경에 오게되면, 치빠를 한번 쯤 먹어보기를 권한다. 그 구수한 맛에 어쩌면 나중에도 두고두고 기억이 남을 것이다.

치빠에 대한 설명은 여기서 끝내고.........

오늘은 어울리지 않게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하려구 한다. 아래에 언급하는 이야기는 세계의 여러 지역에서 각 지역에 맞게 각색이 되어진 이야기다. 어쩌면 한국에도 이런 이야기가 존재할지도 모르겠다. 암튼.....

한 신사가 시골 지역으로 지나가다가 좀 출출해졌다. 그런데 마침 저 앞에 치빠를 파는 장사꾼이 보였다. 그래서, 그 치빠를 파는 사람에게 가서 자동차를 세우고 치빠를 샀다. 치빠파는 사람은 자신의 광주리에 남은 몇개의 치빠를 남자에게 건네주었다. 길에서 맛있게 치빠를 먹는 신사.... 이 신사를 바라보는 치빠장수.... 잠시후, 치빠장수는 이 신사에게 행선지를 묻고, 자신의 집과 같은 방향이라는 것을 확인한후 자신의 집부근까지 태워줄 수 있는지를 물었다. 당근, 파라과이의 이 맘씨좋은 신사는 태워주겠다고 말하고, 나머지 치빠를 맛있게 먹는다. 마지막 한 조각을 입에 넣고 차에 시동을 걸고, 치빠 장수를 옆에 태우고 운전하던 신사는 궁금한듯이 치빠 장수에게 물었다.

-- 근데, 이렇게 이른 시간에 집에 돌아가면 오후에는 뭘 하는 겁니까?

-> 아, 예, 오후에는 낮잠도 좀 자구, 아이들하고 놀아주기도 하고, 느즈막한 오후에는 숯불을 피워서 저녁에 먹을 고기두 굽고 그러죠. 저녁 식사 후에는 가족들과 노래두 부르고, 친구들과 맥주도 한 잔 하면서 한가하게 지냅니다.....

-- 아니, 이렇게 일찌감치 집에서 쉴 이유가 뭐가 있겠오? 치빠도 아주 잘 팔리는 것 같은데, 자자.... 내 이야기를 좀 들어봐요. 집으로 가서 치빠를 좀 더 만들어서 더 좀 팔도록 해 봐요.

-> 아, 예........ 그런데, 제가 왜 그래야 합니까?

-- 이런이런... 당신이 치빠를 더 많이 팔면, 그 돈을 모아서 오토바이를 하나 살 수 있지 않겠소?

-> 오토바이를 사면, 뭐가 달라지나요?

-- 이런 참, 오토바이에는 당근, 더 많은 치빠를 싣을 수 있지 않겠소? 그럼, 당신은 치빠를 더 많이 팔 수도 있지 않겠소?

-> 아하! 그렇겠네요.... 근데, 그렇게 치빠를 많이 팔아야 하는 이유가... 뭐죠?

-- 그렇게 되면, 당신은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고, 또 그 돈을 모아서 나중에는 차도 사고 트럭도 사서 치빠를 대대적으로 팔 수도 있지 않겠소? 지금처럼 치빠가 아주 잘 팔리는 것으로 보아서, 금방 당신 사업은 커질 거요. 그리고, 종업원도 많이 두고.... 당신이 사장이 되는 거라 말이요. 알겠소? 사장이 되어 많은 직원을 부리면서 돈을 더 많이 벌게 되는 거요!

-> 거 참, 멋진 말씀이네요..... 그런데, 그렇게 많은 직원을 부리면서 사장이 되면, 내게 뭐가 유익한 건가요?

-- 그렇게 되면, 그때쯤에는 당신은 치빠 판매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하루중에 단지 몇 시간만 일을 하면서 자식들과 놀아주기도 하고, 한가하게 삶을 즐길 수 있지 않겠소?

말하고 있는 동안, 치빠 장수의 집에 도착하게 되었다. 치빠 장수는 "저기요, 저기!"라고 말해서 차를 세운뒤, 내리면서 신사에게 이렇게 말했다.

-> 태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는 동안 하신 말씀... 감사합니다. 하지만, 제가 굳이 그렇게 해야 할 필요는 없어 보이네요. 왜냐하면 전, 지금까지도 그런 생활을 해 왔기 때문이죠. 제가 굳이 열심히 일을 해서 몇 년 뒤에, 혹은 몇 십년 뒤에 가서야 겨우 지금의 생활정도를 누리게 된다면, 그럴 필요가 있겠습니까? 저는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는데요.....

-------------------------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이 전부인양, 황금 만능 주의에 빠져서 살고 있다. 하지만,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요한 것은 돈만은 분명 아니다. 돈도 필요하겠지만, 그보다 더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 얼마나 많은가? 건강, 가족, 행복, 사랑.... 뭐 이런 것들을 굳이 열거할 필요도 없이, 우리 대부분은 그러한 것들이 돈보다 더 우선되어야 한다는 데에 동의할 것이다.

때로 경제적으로 어렵고 힘든 상황이 계속될 수 있다. (지금의 어느 나라처럼..) 그래서일까? 어떤 사람들은 낙심한 나머지 자살까지 한다는 뉴스를 종종 듣는다. 하지만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돈보다 우선해야 할 것이 분명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여유를 보여야 하지 않을까? 남미의 생활 방식이 정답은 아니겠지만, 치빠 장수의 이야기를 생각해 보는 것이 유익하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

주) 이과수 이야기가 좀 헛다리를 짚었습니다. 원래 이과수와 관련된 이야기만 써야 하는데, 파라과이의 빵인 치빠를 사용해서 삶에 대한 자세를 기술했습니다. ;) 앞으로는 본제인 이과수 이야기에 충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가끔,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일탈도 ????응???)

2009년에는 정성을 들여서 글을 100여개만 포스팅 하려구 생각했었더랬는데.... 이제 20일만에 거의 20개를 포스팅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포스팅을 좀 자제하려구 생각하고 있습니다. (귀차니즘에 빠지려고 아주 수를 쓰는구만~!) 앞으로의 포스팅들은 좀, 공부를 해야 하는 것들이 되어놔서요. ㅜ.ㅜ;; 암튼, 이과수 이야기를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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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1/20 13:28
  2.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행복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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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1/21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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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1/22 04:57
  4. 해외에서 활약하는 블로거들 총망라~

    Tracked from 미도리의 온라인 브랜딩  삭제

    다음에서 지난 4월 야심차게 런칭한 서비스 세계속의 블로그라는 것이 있다. 오늘로 참여자 수가 2,500명에 육박하는군요. 해외 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애환이나 생활정보, 유학/이민 정보 등을 제공해 인기를 얻는 블로거들이 점점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서 티스토리 해외 블로거라고 소개한 포스팅에서는 별로 시원찮은 블로거가 없길래 제가 직접 발로 뛰어 찾아본 분들을 소개합니다. 티스토리 이외에 이글루나 태터툴즈 같은 곳에도 아주 훌륭한 블로거들이..

    2009/01/23 02:20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alphawolf.tistory.com BlogIcon Alphawolf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실이 꼭 치빠 장수 얘기 같지 않다는게 비극이네요 ㅠㅠ

    2009/01/17 06:46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꼭 그렇지만은 않지만, 치빠 장수의 사고방식은 사실 남미의 대부분의 현지 주민의 사고방식이기도 합니다. 미국 문화가 자리를 잡으면서 이런 사고방식이 빠르게 사라져가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시골지역에서는 이런 사고방식을 소유한 분들이 많지요. 그렇게 보면, 현실적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2009/01/19 17:56
  2. Favicon of http://ccachil.tistory.com BlogIcon 까칠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의 현실이 그렇지 않다는게 슬프군요~ 게다가 이미 한국적인 생활이 익숙해서리...

    2009/01/17 09:58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한국에서는 쉽지 않겠네요. 워낙에 주변과 비교를 하며 살아야 하는 환경이라 말이죠. 만족하는 사람이 부자라는데, 한국에서는 만족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답니다.

      2009/01/19 17:57
  3. Favicon of http://yoshitoshi.tistory.com BlogIcon YoshiToshi  수정/삭제  댓글쓰기

    치빠장수님의 삶에는 동경이 가내요.
    제가 꿈꾸는 삶도 나름 그런류의 삶과 사고방식이랍니다.

    ...하지만 혼자서 할 자신은 있는데, 가정이라도 생기면...가능할까 싶기두...( __);;

    2009/01/17 11:00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가정이 생기면 쉽지 않겠지요. 하지만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부인을 잘 고르셔야 합니다. 요시토시님과 사고방식을 공유할 수 있는 분으로요. 그리고, 눈을 낮추시면 됩니다. 눈을 낮추는게 힘들기는 하지만... 그만큼 삶은 단순하게 됩니다.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됩니다. 이렇게 쓸 수 있는 이유는, 제가 그런 생활을 즐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

      2009/01/19 18:01
  4. Favicon of http://marceloyoo.tistory.com BlogIcon marcelo yoo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에 감명 깊게 읽은 '마시멜로 이야기'의 저자는 자신이 발전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일의 행복을 위해 오늘 무엇을 계획하고 열심히 뛰고, 참을성 있게
    때를 기다릴줄 알아야 한다고 했는데...
    분명 우리의 삶은 경쟁에서 지면 패자가 되는 그런 서글픈 삶인것 같아. 형!,
    그런데...
    성공을 위해 바쳐지는 희생이 좋은 결과가 있다면 그것이 기쁨이 되는 것이지만 그렇치 못하고, 계속 재자리 걸음만 하고 있다면,,,,
    이렇게 인생을 자신의 사랑하는 가정과 즐겁게 그리고 파라구아이 사람들의 느긋함으로 살고자 한다면, 또한 아주 적은 생활비로도 기쁨을 잃지 않는 남미인들의 생활을 조금만이라도 이해 할수 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이 인생 이야기의 답이라고 할수 있겠는데...
    나 자신도 생활을 편한함과 안락함을 위해서 뛰고 사는데...
    한번쯤 자숙하고 잠시 쉬었다가 어떻게 뛸지 생각해 봐야 할것 같아...
    ...
    내가 파라구아이 살았을 때는 찌빠에 씸바삐냐 음료수 한명이면 참 즐겁고 좋았는데...
    이제 그 느긋함이 어른이 되서 없어진 걸까 하고................

    2009/01/17 23:14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생각해봐. 세탁기, 전기밥솥, 식기세척기, 냉장고 기타 자동제어 시스템이 얼마나 여자들의 삶을 변화시켜왔니? 그래도 예전보다 여자들이 더 바쁘다. 왜냐? 물질 문명이 발달한 만큼, 사람들의 사고가 더 복잡해졌기 때문이지. 단순한 생활...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것을 추구하고 실제로 그렇게 살때, 오히려 더 여유있는 생활을 할 수 있다. 잘 알잖아? 우리가 그렇게 살고 있는거???

      2009/01/19 18:03
    • Favicon of http://marceloyoo.tistory.com BlogIcon marcelo yoo  수정/삭제

      내 말이...

      2009/01/19 19:04
  5. Favicon of http://mhlangel.tistory.com BlogIcon 하늘빛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얼마 전 방영한 내용이 생각나네요.
    사람들은 왜 돈이 많은데도 계속해서 돈을 벌려고 할까, 하는 주제로
    유치원 아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사탕을 주면서 비교하더라구요.
    어린 아이들 조차도 다른 사람들과 비교에서 오는 행복이 큰 것 같아요.

    어떤 조사에서 사람들에게 설문을 했는데
    1. 나는 200만원을 벌고 다른 사람들은 100만원을 버는 경우
    2. 나는 400만원을 벌고 다른 사람들은 800만원을 버는 경우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했을 때 우리나라 사람들의 70%인가가 1번을 선택했다고..

    요즘엔 돈과 시간과 나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아요.^^

    2009/01/18 04:49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수십년동안, 한국 사회에서 최고의 가치기준은 "돈"이었습니다. 지금 한국이 세계 12위의 경제 대국이 되었지만, 행복 만족도는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결국, 돈의 유무가 만족한 삶과 비례하는 것 같지는 않다는 거죠. 그런데, 계속 그런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 주변에 있다보니, 우리들 스스로도 왜곡된 생각을 계속 주입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살아가는데, 돈보다 중요한게 얼마나 많은데.. 그걸 분간하는게 쉽지 않은 현실... 참, 아쉽습니다.

      2009/01/19 18:06
  6. Favicon of http://saygj.com BlogIcon 빛이드는창  수정/삭제  댓글쓰기

    치빠장수의 이야기가 많은 생각을 주게 하네요.
    늘 더 많은걸 움켜쥘려는 쪽이 아니었나하고 돌이켜 봅니다.
    멋진 한주 되세요^^

    2009/01/18 22:08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그냥 지나가는 이야기지만, 인생에서 정말로 중요한게 뭔가... 생각해보자는 뜻에서 포스팅을 했답니다. 더불어, 나두 그렇게 되고 싶다는 뜻도 있구요.^^

      2009/01/19 18:07
  7. Favicon of http://orcking.tistory.com BlogIcon 외눈박이 음유시인  수정/삭제  댓글쓰기

    헛다리가 아니고 제대로 발을 디디신 거 같습니다.
    이러한 얘기들은 읽는 순간에는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지만, 정작 본인으로서는 하루만 지나면 망각해버리기 때문에 윤택한 삶을 살지 못하는 거 같습니다.

    왜 돈을 벌려고 하는가?

    남들이 그렇게 하니까.... 이것이 우리들의 모습인 것 같아, 안타까울 뿐입니다.

    2009/01/19 01:21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하하하, 치빠를 빌어서 일탈을 했는데, 헛다리가 아니라고 해주신 분은 시인님 하나 뿐입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2009/01/19 18:08
  8. Favicon of http://baking.tistory.com BlogIcon 식빵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닉네임이 식빵이다 보니 빵을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빵과 좋은 내용이 함께라서 저한테는 더 의미있게 들리네요~ ^^

    2009/01/19 02:43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기회가 되신다면, 치빠를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파라과이의 빵이라고 소개를 해 드리기는 했지만, 아르헨티나 북쪽과 이과수 지역의 브라질에서도 시식이 가능합니다. 다만, 맛은 파라과이의 것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ㅎㅎㅎ

      2009/01/19 18:09
  9. park yong  수정/삭제  댓글쓰기

    chipa 이야기 잘 읽고 간다, 많은 사람이 시간을 내어 자신이 지금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생각해볼만하다..........

    2009/01/19 20:48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조금이라도 삶을 돌아볼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글을 썼는데, 생각해 볼 만하다니 다행이다...

      2009/01/21 13:42
  10. Favicon of http://ggacsital.tistory.com BlogIcon ggacsital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제가 지금 저 치파장사와 같은 생각이라니까요...
    회사를 때려치워야해! 음....;;;

    2009/01/19 23:33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삶의 자세가 중요하지, 뭘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글의 요지는 삶 가운데서 무엇을 젤 중요하게 생각하느냐이지, 무엇을 해야 하느냐가 아니거든요. 직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더 중요한 것들을 찾아 지켜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2009/01/21 13:43
    • Favicon of http://ggacsital.tistory.com BlogIcon ggacsital  수정/삭제

      맞아요 현재 자신의 삶을 어떤 자세로 바라보고 살아가느냐의 문제죠
      전 지금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에 대한 아주 회의적인 상황인지라...;;;
      진정내가 바라는 그것이 이직업을 통해 발휘될수없다는
      생각을 많이하는 요즘이여서 이런말을 했더랍니다
      치파장사의 마지막 말처럼 굳이 그길을 어렵게 돌아가는 것보다
      지금 자신이 그길을 가고있다는 것 자체가 부러운....;;

      2009/01/21 23:14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각시탈님이 하고 계시는 일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미래와 관련해서 갈등이 많으신 것 같군요. 음.... 갠적으로 작가 최인호씨를 별루 좋아하는 사람은 아닌데, 언젠가 소설 "상도"라는 책에서 이런 글귀를 하나 보았습니다. "현자는 모든 것에서 배우는 사람이다."

      제 생각에는, 현재의 상황이 마음에 안들고, 또 갈등이 많더라도, 여전히 배울 것이 있고, 확실하게 미래를 구축해 나갈 수 있을때까지 인내라는 좋은 특성을 발전시킬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현재에 안주하라는 뜻은 아닙니다만...

      2009/01/21 23:41
  11. yuneichung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안님은 좋으시겠어요.
    부인을 잘 고르셔서 단순한 생활을 할 수 있으니...
    그리고 치빠는 추운 겨울에 뜨거운 꼬시도와 먹어야 제 맛이지요.

    2009/01/20 00:48
  12. Favicon of http://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질 만능에 빠진 현 시대가 아픈거죠.
    러셀의 책 중에 "게으름에 대한 찬양" 이란게 생각 나네요.
    모두가 적게 공평하게 일을 한다면...모두가 행복할텐데...어쩌면 말이죠.

    그나저나 빵 먹고 싶습니다.
    오후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카페에서 느긋이 아메리카노 한잔 하고 있습니다.ㅎ

    2009/01/20 01:29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꼭 필요한 만큼 일한다...는 것이 오늘날 세상에는 게으름으로까지 비춰지고 있습니다. 그런 현실이 싫지만, 나도모르게 그런 생각을 은연중에 가지게되고, 또 나타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번쯤 생활을 되돌아보자.. 라는 취지에서 글을 썼답니다.

      2009/01/21 13:45
  13. Favicon of http://www.myungee.com BlogIcon 명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에 확 와닿는 이야기입니다. 어쩌면, 그 편한게 편한게 아닐수도 있지요. 물질이 풍족한 그런 생활을 하기 위해선 더 악착같이 살아야할테고,
    그 욕심이 쌓이고 쌓이면 더 불행해질수도 있겠어요...^^ 저도 오늘 비슷한 포스팅을 했는데 우리 통했나? 막 요러고...ㅋㅋㅋ
    지금 가진것으로도 충분히 행복하고 또 행복합니다. 가진것도 없지만요..ㅎㅎ

    주안님, 즐거운 하루 잘 보내셨어욤~?

    2009/01/20 08:43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생각해보면, 50년전에는 사람이 어떻게 살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컴퓨터도 그랬구, 냉장고, TV, 세탁기등도 없었지요. 지금 이런 도구들이 생활을 얼마나 편하게(?) 해 주고 있습니까? 그런데도 시간은 더 없어 보입니다. 우리 뇌가 .exe를 할 수 있는 용량보다 더 많은 .dll을 집어넣으려니까 건망증도 심해지구... ㅜ.ㅜ

      명이님도 즐거운 하루 보내구 계시지요???

      2009/01/21 13:48
  14. Favicon of http://come-on-js.tistory.com BlogIcon js-story  수정/삭제  댓글쓰기

    치빠~ 한번 맛보고 싶네요.^^

    2009/01/20 11:13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러게요. 택배도 안되고.... 할수 없이 이곳으로 여행을 오셔야 할 것 같네요. ^^

      2009/01/21 13:48
  15. Favicon of http://hobaktoon.com BlogIcon 호박  수정/삭제  댓글쓰기

    돈이란게.. 참 요상해서.. 있으면 있을수록 더 많았으면.. 하고 욕심을 내게 만드는것
    같아요(ㅠㅠ) 돈에 얽매이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말예요.. 엉엉!

    "씩씩한 한주 시작하세요~"라고 인사돈지, 1초지난것 같구만 벌써 중간턱 수욜(--^)
    설이 껴서 그런가효? 왤케 시간이 잘가는겨.. 털썩~
    1월도 벌써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어요~ 새해계획! 작심3일 안되고, 잘 보내고 계신가욜^^?

    모쪼록 맘과맘이 넉넉한 대명절 설 맞으시길 바랄께요~ 아잣^^v

    2009/01/21 02:43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래서 인간인가보죠. 견물생심이라고 눈에 보이는데 쫓지 않는다는게... 거의 성인군자 수준에 달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기두 하구요...

      시간이 쏜 살같다고 했는데, 정말 시간이 빨리빨리 날아갑니다. 시작이 반이라니까, 올해도 반 이상이 지난 셈이네요. ^^

      2009/01/21 13:50
  16. Favicon of http://byalice.tistory.com BlogIcon 아이러브앨리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갑자기 생각이 많아지는 포스팅이었어요,,,
    이렇게 사는게 너무 익숙해서,,,
    뒤돌아 보지 못했거든요,,,ㅠㅠ;;

    2009/01/21 04:34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한번쯤 뒤돌아보게 만들었다면 저로서는 성공한 셈이네요. 저두 그렇게 살지를 못하지만, 그렇게 가끔씩 뒤돌아 보고는 반성을 하거든요. 암튼, 앨리스사랑님, 가끔씩 함께 뒤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합시다요~!

      2009/01/21 13:52
  17. Favicon of http://womanstory.tistory.com BlogIcon 행복녀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이 글을 예전에도 함 봤던것 같았는데.. 그때는 참 공감되고 이해되고 그랬는데...
    오늘은..또 다른 생각에 잠시 빠졌던것 같습니다.
    뉴스를 보면서 답답해 하고 화내는 일이 요 근래인것같습니다.
    근데..어제 뉴스보면서...전 생각했죠..'가난이 죄가 되는구나''권력이 없으니..내가하면 질서문란죄고.. 누가 하면..치안유지라는 말이 되는구나..'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하도 세상이 어수선하여.. 저마저 삐딱선을 탔는지도 모르겠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2009/01/21 04:53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 요즘 한국의 뉴스를 보면 가슴이 답답해질때가 많습니다. 이렇게 먼 지역에서도 가슴이 답답한데, 한국에서야 오죽할까요?

      2009/01/21 13:58
  18. Favicon of http://bumioppa.tistory.com BlogIcon JUYONG PAPA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있겠다~라고 생각하면서 읽고 내려갔는데....━.━ㆀ

    왠지 앞날이 갑갑하기만 합니다.
    기대감이란 단어가 퇴보한지 이미 오래된거 같습니다.

    2009/01/21 07:04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래두 기대(Expectatividad)와 희망(Esperanza)를 버리시면 안됩니다. 그게 없으면 사람은 쉽게 절망하게 되거든요. 앞날이 캄캄하다니까... 이런 시구가 희망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둠속에 처한 사람은 저 멀리 희미한 빛을 찾아 어둠을 헤친다" (정확한 번역인지를 모르겠습니다. ㅎㅎ)

      2009/01/21 13:54
  19. Favicon of http://aller.tistory.com BlogIcon La Terre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복의 기준이 다 다른거겠죠.
    빵장수는 여유롭게 생각되는 자신의 삶이 행복한거고,
    신사는 신사의 삶이 열심히 사는 것같이 느껴져 행복한거고..
    답은 늘 자기자신에게 있는 것 같습니다.

    2009/01/21 07:19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맞습니다. 부자는 돈의 유무나 소득의 다소에 따른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족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입장에 따라 이렇든 저렇든 만족하며 산다면, 그게 행복이 아니겠습니까!

      2009/01/21 13:56
  20. Favicon of http://neomoon2007.tistory.com BlogIcon 가슴뛰는삶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일탈의 글을 좋아합니다.
    님의 생각도 더 자세히 알 수 있으니까요.
    님이 하는 좋은 생각의 글들도 많이 올려주세요.
    저야말로 엉터리 같은 잡글 좀 자제 해야겠습니다.

    아직은 행복의 척도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이거다'라고 말 할 수 없는 입장이고 궁극적으로 제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몰라 참 서글프기만 합니다.
    욕심을 버리고 진정한 나를 차는 것이 행복이라 여기고 열심히 살도록 해야겠습니다.

    2009/01/21 14:23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 고민들... 사실 젊은이들의 특권이랍니다. 나이든 사람들은 진로를 놓고 고민할 시간이 없답니다. 이미 살아온 행로를 정리하는 것에만도 시간이 촉박한걸요. 늘어놓은 것이 얼마나 많은지, 수습하고 정리하는대만 수십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정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은데, 때로는 그게 잘 안되더군요.

      가슴뛰는 삶님. 아직 젊기에 그런 고민과 갈등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그런 고민과 갈등의 시간이 있어야만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믿으세요. 그렇게 하면 현재의 갈등과 고민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2009/01/21 23:47
  21. Favicon of http://beakdream.tistory.com BlogIcon 도깨비섬  수정/삭제  댓글쓰기

    헛다리가 아닌 제대로 된 다리를 짚으셨습니다..ㅎ...
    좋은 생각과 글들 많이 올려주셔요
    저도 스스로의 원칙에 따르려 노력하는 일 있지만 가끔..행하는 유연성에 새로운 힘
    생기기도 하니까요..한번 더 읽고 가야겠습니다..고맙습니다^!~..

    2009/01/22 02:38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헛다리글을 제대로 되었다고 하니까 부끄럽습니다.
      암튼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ㅎㅎㅎ

      2009/01/22 09:50
  22. Favicon of http://beakdream.tistory.com BlogIcon 도깨비섬  수정/삭제  댓글쓰기

    옥수수가루와 치즈외 들어가는 돼지기름이 왠지..
    돼지기름덕에..고소한건지요..ㅎㅎ..남은 오늘..잘 만드셔요..

    2009/01/22 02:40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맞습니다. 돼지기름덕에, 구수한 맛이 납니다.
      방금 구운 치빠를 맛보시면, 엄청 좋아하실텐데...
      기회가 되면 레시피를 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2009/01/22 09:52
  23. Favicon of http://mindeater.tistory.com BlogIcon Mr.MindEater™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비슷한 내용의 이야기가 많나봅니다..
    저두 예전에 읽은 글이 좋아서 제 블로그에 올렸었습니다. 트랙백 올려볼께요 ^^*

    2009/01/22 04:56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방금 다녀왔습니다. 정말 여러 나라에 많은 버전이 있습니다. 한국 버전은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암튼 저두 트랙백 붙여놓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01/22 09:53
  24. Favicon of http://midorisweb.tistory.com BlogIcon 미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멋진 글이에요..저도 항상 미래를 담보로 현재를 희생하지 말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하는데..욕심을 버리기란 쉽지 않아서...
    포스팅 자제를 위해 애쓰시는 모습이 재밌어서.웃음이 납니다 풋..

    2009/01/23 01:58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방문을 감사합니다. 욕심을 버린다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이글을 쓴 저두 욕심이 많으니 말이죠. 그렇기는 해도 항상 돌아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으로 살아가려고 합니다.

      2009/01/23 21:48
  25.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9/01/25 12:51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죠, 사람들의 반응이란게 어디나 비슷하지 않습니까? 암튼, 다음번에 오시면 파라과이에서 치빠는 꼭 드시도록 하십시오. 잊지 않고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09/01/26 09:01
  26. Favicon of http://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수정/삭제  댓글쓰기

    치빠장수 이야기 잘 봤습니다.

    2009/01/26 05:50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데보라님.. 이벤트는 성공적으로 끝난거 축하합니다. 전, 다음 이벤트나 생각해봐야겠네요. ^^;; 근데,.. 언제 또 이벤트 하실 건가요??? ㅎㅎㅎ

      2009/01/26 09:02
  27. Favicon of http://ptime.tistory.com BlogIcon 소중한시간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생각이 드는 이야기입니다.
    저 역시도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세상이 꼭 그렇지 않다는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행복을 누릴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2009/01/26 05:54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치빠 이야기의 본질은, 행복에 돈이 얼나마 필요하냐죠. 꼭 없어야 행복하다는 뜻이 아니랍니다. 현재의 상황에서 만족하고 살 수 있어야 한다는 건데... 쉽지는 않죠? 현재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이라면, 틀림없이 만족하는 사람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2009/01/26 09:04
  28. 이선영  수정/삭제  댓글쓰기

    치빠 파는 아저씨의 말투가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위해 충고해준 사람에게 감사를 표하며 정중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아저씨. 또한 이 이야기의 주제에 동의합니다. 자신의 기준에서 완벽한 삶을 살면 그것이 자신의 삶을 사는 것이겠죠! 저는 현재 금전과 환경이 풍요롭고, 가족, 꿈, 모든 곳에서 오는 행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들을 저의 마음 속에서 찾고, 그리고 정말로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의 상황에 진심으로 만족합니다. 그리고 제가 상상해왔고 상상하는 모든 것을 현실 속에서 움켜 쥘 것입니다. ^-^! 멋진 이야기 감사합니다, Juanpsh님!
    Juanpsh님께 책을 추천드려도 될까요? 론다 번의 <The Secret>입니다. 저와 많은 사람들의 하루 하루를 더 황홀하게 만들어준 책입니다.

    2009/01/28 13:20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방문을 감사드립니다. 현재의 생활에 진심으로 만족하신다~!!! 음, 참으로 행복하신 분이네요. 그리고 추천해 주신 책을 언젠가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01/29 09:46
  29. 교포  수정/삭제  댓글쓰기

    44년전 어린시절 빠라과이 에서 먹었던 치빠는 그후 한번도 먹어볼기회가 없었지만 그 독특했던 맛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고 언젠가 다시먹어볼수있을거란 기대를 갖고 있읍니다. 님의글은 참으로 많은 유익한 정보로 넘쳐남은 물론 아득한 옜추억을 더듬게도 해줍니다.

    2009/02/08 15:05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제 블로그의 글이 옛추억까지 불러일으킨다니, 정말 고맙습니다. 종종 들러서 좋은 추억을 가져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2009/02/08 17:48
  30. 교포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의 글은 그옜날 먹어본 치빠를 다시금 그리워하게 해주었고 결국은 인터넷에서 치빠만드는 방법을 찿아내 서너번의 연습끝에 기억속의 치빠맛과 거의 비슷한 치빠를 만드는데 성공했지요. 남들은 님의 글을 읽고 글내용이주는 돈에 관한 좋은교훈을 생각하는데 치빠맛을 한번 본사람은 치빠에 더 관심이 쏠리게 되있는지...하여튼 덕분에....감사합니다.

    2009/03/07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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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하하... 제 글 덕분에 치빠맛을 찾았다니, 기쁘네요. 감사합니다. 종종 들려서 치빠말고도 재밌는 이야기가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2009/03/0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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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ex. 이과수 이야기)
라틴 아메리카의 중심부,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의 국경에 위치한 이과수 폭포와 지역 도시들의 환경과 풍경, 언어와 특징들에대한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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